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건화가 미국 수소기업 유틸리티(Utility)와 손잡고 수소 플랜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틸리티는 3일 건화와 수소 플랜트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프로젝트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틸리티의 독점 수소 기술인 'H2Gen'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깨끗하고 저렴한 탄소 네거티브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플랜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탄소 네거티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아 순 배출량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두 회사는 우선 수소 연료전지 버스·트럭·트램 등 대형 운송 수단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지역 바이오가스 수소 허브 구축에 중점을 둔다.
유틸리티의 H2Gen은 산업에서 발생한 희석된 저부가가치 폐기 가스와 다양한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전기 없이 고순도·저탄소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인프라와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또 고농도 이산화탄소 스트림을 생성함으로써 탄소 포집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파커 믹스 유틸리티 최고경영자(CEO) "우리는 한국이 글로벌 수소 경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의 규제·인센티브 환경은 혁신을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건화와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경제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유틸리티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수소 솔루션 제공 업체다. 독보적인 혁신 엔진과 신속한 상용화 방법론을 통해 기존의 지속 가능성 문제를 극복하는, 파괴적인 기술 솔루션 개발을 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한화 건설부문, 국내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GH EnA 등과 협력 중이다. <본보 2025년 1월 8일자 참고 : 美 유틸리티, GH EnA와 'H2Gen 프로젝트' 공동 개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