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쿠팡 주식 약 1조1000억원 치를 팔았다.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 목적으로 풀이된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비전펀드가 보유한 쿠팡 주식 30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가는 주당 25.75달러다. 소프트뱅크는 총 7억7250만 달러(약 1조9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은 쿠팡의 주가가 52주 최고치인 27.02달러에 근접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쿠팡 주가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다. 소프트뱅크가 쿠팡 주식을 매각한 것은 작년 3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작년 3월 쿠팡 주식 4661만4154주를 매각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팡 지분 매각도 이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2025회계연도 최대 400억 달러(57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는데, 이는 전기 대비 7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최근 6000억 엔(약 5조7900억원) 규모의 개인 대상 사채를 발행했다. 또 주요 은행과 165억 달러(약 23조원) 규모 대출을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한국투자증권 출신 인사를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 위즈덤트리는 14일 한정희 전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를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카네기멜론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고, 한국투자공사(KIC) 대체투자전략팀 상무를 거쳐 2019년는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국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의 합작사 SF크레딧파트너스의 대표로 선임됐다. 한 대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주 지역 기관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에정이다. 조셉 그로건 위즈덤트리 미주 지역 유통 책임자는 "한 대표가 보유한 한국 시장의 기관 투자자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장기적인 관계 구축 능력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즈덤트리는 지난 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협력해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선보였다. ACE 미국배당퀄리티 시리즈는 이날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 △AC
[더구루=홍성환 기자]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등이 뭉쳐 설립한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은 13일(현지시간) 케이웨이브미디어와 기업 결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4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서울의봄'·'파묘' 등 천만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 주도로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영화사 '더램프' △승리호·추격자·작전·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카터·악녀 등을 만든 영화 제작사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국내 아이돌 팬덤 굿즈를 전문 기획·제작·유통하는 지식재산권(IP) 상품화 기업 '플레이컴퍼니' 등이 출자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약 2년 만에 상장됐다. 앞서 지난 2023년 6월 글로벌스타애퀴지션과 합병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고,
[더구루=황인표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스라엘 기업 파즈 리테일앤드에너지(Paz Retail and Energy)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은 "파즈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 중이던 지분 0.5%(약 700만 달러)를 전량 매각했다. NBIM은 "파즈가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인프라를 운영함으로써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점령지는 국제법을 위반해 설립됐으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국제법을 지속해서 위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NBIM은 작년 9월 이스라엘 전쟁 지원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고, 작년 말 이같은 이유로 이스라엘 통신사 베제크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9조7420억 크로네(약 270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고 이를 투자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006년 만든 윤리위원회를 통해 인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개편 계획을 승인했다. 오픈AI 주요 투자자 가운데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가 회사 구조를 비영리 조직의 통제권이 유지되는 공익법인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실질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그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예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 투자를 주도했다. 다만 "연내 영리법인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투자 금액을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 5일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으로 개편한 뒤에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는 개편안을 공개했다. 당초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비영리 조직의 지배구조를 유지한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의 안정화 협약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그루파아조티는 12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KIND와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의 협력 및 안정화 협약을 내달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 그루파아조티는 작년 12월 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과 관련해 전략적 옵션을 논의해 왔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이어 프로필렌·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더구루=홍성환 기자] 자동차 전장부품·반도체 제조기업 아이에이의 자회사인 아이에이클라우드가 유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아일랜드 신재생 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럼클룬에너지(Lumcloon Energy)는 지난 8일 아이에이클라우드와 지속가능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침지식 냉각 기술을 통합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350만 유로(약 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유럽혁신기금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침지식 냉각 기술은 서버 등 전자 장비를 절연 냉각액에 담가 액체의 높은 열전도성을 활용해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공랭식이나 냉판식 냉각에 비해 효율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이젤 림스 럼클룬에너지 대표는 "집중적인 모듈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시작으로 더 광범위한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확장해 전체 디지털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진화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저렴한 전기료와 선선한 날씨 등으로 냉방 효율이 좋아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꼽힌다. 수도인 더블린에 구글·아마존·메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블록체인 결제기업 아스트라핀테크(Astra Fintech)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솔라나(SOL)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스트라핀테크는 13일 한국 본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핀테크는 솔라나의 속도와 확장성, 낮은 거래 수수료를 활용해 최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한국 내 파트너와 협력해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결제, 웹 3.0 응용프로그램 개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제이미 아스트라핀테크 파트너십 부문장은 "한국은 블록체인 혁신의 중요한 허브로 이번 본사 설립은 이 역동적인 시장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솔라나 생태계와 협력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과 교류함으로써 기존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을 연결하는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트라핀테크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금융사다. 기존 결제 시스템과 탈중앙화 결제를 연결하는 핀테크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달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솔라나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2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올해 1분기 전기차 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3월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 2대를 인도했다고 12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뉴욕에서 첫 전기차를 인도하면서 동부 해안 시장에 공식 진출, 캘리포니아를 넘어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패러데이퓨처는 1분기 30만 달러(약 4억2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380만 달러(약 620억원)였다. 영업 현금유출은 2030만 달러(약 290억원), 자금조달 현금유입은 2460만 달러(약 340억원)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핵심 로드맵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본을 최적화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비용 구조를 조정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장기적인 확장성과 재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러데이퓨처는 올해 2분기 저가형 인공지능(AI) 전기차 '패러데이X' 출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FX5와 FX6 등 두 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그룹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1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IFS)을 'Baa1'에서 'A3'로 높였다. 후순위 자본성증권 신용등급도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은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지분 75.34% 인수 제안을 조건부로 승인한 것을 반영했다"며 "우리금융의 탄탄한 자본력과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동양생명의 재무 유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8차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조건부 승인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8월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무디스는 "동양생명은 종신보험 및 건강보험 상품 판매 증가와 양호한 투자 실적으로 바탕으로 1년 평균 자본수익률(ROC)이 2023년 5.3%에서 2024년 7.9%로 상승했다"면서 "다만 치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과 정책금리를 인하한다. 중국 인민은행 등은 지난 7일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오는 15일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0조원)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정책 이율도 0.1%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은행이 시중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난다. 중국 당국은 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현행 1.5%에서 1.4%로 내린다. 이에 따라 대출우대금리(LPR)가 0.1%포인트 낮아진다. 중국의 LPR은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농업·중소기업에 대한 재대출 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인하한다.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도 2.25%에서 2%로 낮춘다. PSL은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만든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정책은행에 저금리로 장기 대출을 해주는 통화정책이다. 또 주택공적금(住房公積金·주택 매입을 위해 기업과 노동자가 공동 부담하는 장기 적금) 대출 금리를 0.2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