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신규 네트워크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 현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서사이공지점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우리은행의 베트남 영업점 네트워크는 28개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베트남에서 서사이공지점을 포함해 하노이 미딩출장소, 롯데몰지점, 롯데센터출장소, 남빈증출장소 등 5개 영업 채널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현지에 진출했고,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4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00억원 대비 30% 줄어든 수치다.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국외에서 순이익의 2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해외 사업의 약 16%를 차지하는 베트남법인의 성장이 중요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옛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샌프란시스코 본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저널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인즈·국민연금은 채권단과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옛 PG&E 본사 건물에 대한 5억 달러(약 7200억원) 규모 대출을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하인즈와 국민연금, 채권단 모두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저널스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하인즈와 국민연금은 지난 2021년 9월 이 건물을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17억 달러(약 2조4400억원)를 투자해 기존 건물 두 개 동을 오피스와 주거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9월 23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美 샌프란시스코 PG&E 본사 인수…'3조 규모' 재개발 추진>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은 93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른다. 현재 31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하인즈는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위탁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약 6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내 해외 직구가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 일본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 '일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한국 기업 진출 기회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2년 12조9997억 엔에서 2023년 14조6760억 엔으로 성장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국·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4위다. 최근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일본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 지역·분석 보고서를 보면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의 판매처 가운데 한국이 23%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다.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택배 취급 건수를 보면 2012년의 택배 건수는 35억2600만건이었으나 2022년에 50억600만 건으로 10년새 42% 증가했다. 이러한 택배 취급 건수의 증가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및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국제우편기구에 따르면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이 판매처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제품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직수입되는 추세"라며 "일본의 크로스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은행권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계엄 사태에 따른 금융 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이어질 탄핵 정국이 국내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리스크가 커진 만큼 신규 대출을 더욱 보수적으로 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연말을 맞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꺾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조9000억원 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고점인 8월(9조2000억원)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출시를 허용함에 따라 금융권 AI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사 등 국내 금융사들이 AI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성 AI를 활용한 9개 금융사의 10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문을 연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질의시 고객 친화적 대화·상담을 제공하는 생성형AI 금융상담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도 AI은행원이 외국인과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AI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연어 기반 금융상품 관련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애초 공약대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트럼프 관세 정책과 미국 소비자 구매력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소매연맹(NRF)은 의류∙장난감∙가구∙가전∙신발∙여행용 제품 등 총 6개 품목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가구당 추가 지출 비용이 연간 362~62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할 관세를 시나리오별로 나누어 품목별로 소비자 가격과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시나리오 A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는 60%의 추가 관세를 더해 총 70%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시나리오 B는 20%의 보편 관세에 중국산 추가 관세율을 100%로 해 총 1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미국 가구에 연간 최대 7600달러의 추가 지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의 어떠한 관세 정책 시나리오도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주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회사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가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국제 신용등급이 개선했다. 글로벌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는 13일 코리안리의 장기 기업신용등급(Long-Term ICR)을 'a(우수)'에서 'a+(우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재무건전성등급(FSR)을 'A(우수)' 등급으로 유지했다. 기업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AM베스트는 "장기 기업신용등급 개선은 코리안리의 개선된 대차대조표의 강점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위험조정자본화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했다"면서 "자체적인 자본적정성비율(BCAR)로 측정한 결과 중기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개선 흐름은 지난해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으로 가용 자본이 증가했고 견고한 이익 유지와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에 따라 인수 위험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며 "수익성 없는 사업을 매각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가까운 미래에 인수 위험 증가를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유보 이익의 유기적 성장으로 이어져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224억원으로 지난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들어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 약 1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13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올해 1~11월 현대차 선주문·딜러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2조1000억 루피아(약 19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KB뱅크는 내연기관차·전기차 등 현대차 모델 총 5164대 차량 구매 자금을 지원했다. KB뱅크와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처음 협약을 맺은 이후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이러한 성과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문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KB은행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3만5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4%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3.0%에서 3.6%로 0.6%포인트 올랐고, 판매 순위는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산업 수요 둔화 등으로 1~9월 판매량이 1만716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2% 감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Nanoramic Laboratories, 이하 나노라믹)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에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나노라믹은 13일 440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벤처스와 카탈루스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국내 2차전치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트리얼과 미국 VC 포티스타캐피탈, 윈드세일캐피탈이 투자했다. 나로나믹은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오카보닉스는 기존 전극 제조 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뿐만 아니라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도 개선할 수 있다. 나노라믹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보조금을 확정해 코네티컷주(州)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등으로 대규모 리튬인산철(LFP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말까지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Anduril)'이 미국 육군에 공급할 차세대 군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선보였다. 안두릴은 내년 2분기 미 육군에 수백 대 규모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