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의 초기 설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발주가 나올 본공사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라차가낙 유전 운영사 카라차가낙페트롤리엄(KPO)은 3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천연가스 플랜트의 초기 엔지니어링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카라차가낙 유전 내에 연간 40억㎥ 규모의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로,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이후 본공사 발주가 이뤄진다. KPO은 카라차가낙 유전 개발을 담당하는 합작투자사다.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공사 카즈무나이가스를 비롯해 △에니 △셸 △쉐브론 △루코일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출자했다. 카라차가낙 유전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지다. 국가 가스 생산의 49%, 원유 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KPO는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사업을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자립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사업"이라며 "주주들은 국가 에너지 부문의 개발과 경제 성장,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혜택에 기여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어 은행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내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대출금리도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연 3.468~5.97%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3.30~5.92%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금리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코픽스·금융채 5년물 같은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빼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융당국 지시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따라서 코픽스 등 지표금리는 물론 가산금리를 내려야 대출 이자를 덜 낼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4일 "이제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 가산금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조업을 비롯해 통신·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3일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의 '추격자에서 선도자 꿈꾸는 중국 AI 굴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13조~14조 위안(약 2600~28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으로 10년간 매년 7.7% 성장해 2035년이 되면 30조 위안(약 59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35년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에서 중국이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중국 생성형 AI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17.7%인 2억4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0대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와 40대가 23.9%, 19.1%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기존 검색 대신 생성형 AI로 회의록과 PPT, 코드 등을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생성형 AI 관련 기업은 4500여개에 달했다. 반도체·알고리즘·데이터·플랫폼 등 AI 산업의 핵심 산업 체인에 걸쳐 초보적인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들 핵심 산업 규모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저가형 인공지능(AI) 전기차 시제품의 테스트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저가형 AI 전기차 모델인 FX6의 첫 시제품 2대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선적했다.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본사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 검증 △파워트레인·성능 최적화 △지능형 캐빈 △사용자 경험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9월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패러데이X'를 공개했다. 패러데이X 브랜드로 FX5와 FX6 등 두 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각각 2만~3만 달러, 3만~5만 달러 범위에서 책정한다. 이르면 올해 말 양산한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달 10일 티커심볼(Ticker Symbol, 증권을 나타내는 기호나 문자)을 'FFIE'에서 'FFAI'로 변경한다. 이어 17일에는 AI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산업용 가스기업 에어리퀴드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가, 네덜란드 그린수소 사업에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양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스블락테와 제일란트주(州)에 그린수소 플랜트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토탈에너지스와 RWE가 공동 개발한 오란제윈드 해상풍력단지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마스블락테와 제일란트에 각각 200㎿·250㎿ 전해조를 설치해 연간 총 4만500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마스블락테 플랜트는 2027년 말, 제일란트 플랜트는 2029년 가동이 목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4만5000t의 탄소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빈센트 스토콰르트 토탈에너지스 재생가능 에너지 수석부사장은 "네덜란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전기를 두 전해조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국토교통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에 우리 기업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LG·한화·포스코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물류 및 재난 예방 △공공보안 및 디지털 인프라 △IoT 기술 및 자동화 △정보 품질 및 보안 관리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멕시코의 도시 인구 비중은 81.6%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시티가 꼽힌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기술과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멕시코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3년 9억 달러 규모에서 5년간 연평균 15% 성장해 2028년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건설사의 재건축 단지 선별 수주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성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말 마감한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다. 작년 12월 현장 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포함 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등 10개사가 왔었다. 다른 재건축 사업장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입찰하며 수의계약을 맺었다. 관련 법에 따라 두 차례 이상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올해 1월 1차 입찰에서 롯데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고,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 지난해 송파구에서만 △잠실우성4차(DL이앤씨) △가락삼익맨숀(현대건설) △삼환가락(GS건설) 등이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서초구 신반포2차는 두 차례 유찰 후 지난해 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공사비 1조310억원의 신반포4차의 경우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해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다. 용산구 산호아파트는 네 차례 유찰 끝에 작년 말 롯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가스 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뒀다.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청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구매사업부장), 카라차가낙 유전 운영사인 카라차가낙페트롤리엄(KPO)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연간 40억㎥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로,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카라차가낙 유전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지다. 국가 가스 생산의 49%, 원유 생산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장관은 "카라차가낙 유전에 새로운 가스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은 국가 전체 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가스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산업용 가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4억7400만 달러(약 2조1400억원)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품·서비스 매출은 12억9900만 달러(약 1조8900억원)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27.5%로 전년 14.8%와 비교해 1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00만 달러(약 330억원)로 2023년 2억900만 달러(약 304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2900만 달러(약 420억원)로, 전년 3억200만 달러(약 4390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댄 베렌바움 블룸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매출이 19% 성장할 전망"이라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중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수익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고객사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이르면 내주 IPO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350억 달러(약 50조7700억원)를 목표로 4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새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23년 블랙스톤·블랙록·칼라일 등으로부터 23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 5월에는 주식 공모를 통해 11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비(非)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Skylo Technologies)'에 추가 투자했다. 스카일로는 28일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NGP캐피털이 주선했다. 삼성전자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작년에 이어 추가 투자했다. 이외에 인텔·BMW·넥스트47 등이 참여했다. <본보 2024년 2월 14일자 참고 :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 '스카일로' 투자> 파스 트리베디 스카일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다. 세계 최대 규모 표준 기반 직접 기기 네트워크를 제공,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스마트폰·차량·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위성에 연결할 수 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필수 위성통신 기술로 꼽힌다. 사막·바다·산악 등 통신이 잘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동남아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콕 본사에서 GS건설과 콘도미니엄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GS그룹 4세인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상무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허 상무는 1985년생으로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둘째 아들이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사촌 동생이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앞서 GS건설은 이미 메이저디벨롭먼트와 사업을 시행했다.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와 '무니끄 짜로엔크룽' 2개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루쭐라는 사업비 15억 바트(약 640억원)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으로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자 참고 : GS건설, 태국 최고급 콘도미니엄 분양 시동> 사업비 42억 바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