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임상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아이닥(Aidoc)에 투자했다. 에이아이닥은 24일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제너럴카탈리스트와 스퀘어페그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스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하트포드헬스케어, 머시, 셔터헬스, 웰스팬헬스 등 미국 주요 4대 의료기관도 자금을 댔다. 에이아이닥은 2016년 설립된 임상 AI 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계 기업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150여개 의료기관에서 매년 4500만명 이상 환자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3년 내 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임상 AI 응용프로그램 케어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이미지 및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의료팀이 임상적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간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미 미국 의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에이아이닥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케어를 시장에 출시하고, 고성능 컴퓨팅과 AI 개발 플랫폼과 결합해 성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임상 AI 운용체제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3년 내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양자컴퓨터 캠퍼스의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레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2028년 시카고 양자컴퓨터 캠퍼스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올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CEO는 "2028년 사이트를 온라인으로 구축하기 위한 매우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양자컴퓨터는 현재로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퀀텀은 시카고 옛 US스틸 제철소 부지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투자해 2만8000㎡ 규모 양자컴퓨터 운영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최초 유틸리티 규모 내결함성(오류에 강한) 양자컴퓨터를 배치할 예정이다. 내결함성은 시스템이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오류 발생 시에도 정상 동작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이퀀텀은 2016년 설립된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이다. 사이퀀텀은 다른 양자 스타트업과 달리 특수 소재 대신 기존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광자(photonics)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칩을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미쓰비시·후지타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다카 국제공항 확장 공사의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23일 방글라데시 영자지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에 다카 국제공항 확장 공사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컨소시엄 측은 기존 약 1560억 타카(약 1조7700억원)에서 3% 증액한 1600억 타카(약 1조8100억원)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측에서 분쟁 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컨소시엄 측은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방글라데시 민간항공청(CAAB) 관계자는 파이낸셜익스프레스에 "정부는 컨소시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분쟁 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다카 국제공항인 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에 제3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공사는 소규모 작업을 제외하고 작년 12월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CAAB가 제3터미널 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3일 세계 1위 액체냉각 솔루션 기업 버티브(Vertiv)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전에서 생산되는 증기와 전력을 이용해 하이퍼스케일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첨단 전력 및 열 관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우선 오클로가 개발하는 SMR 오로라에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와 냉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랭식·수랭식 시스템을 모두 공급하고 있어 해당 분야 글로벌 1위 점유율을 차지한다. 2023년 액체냉각 기업 쿨테라를 인수하는 등 수랭식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액체냉각은 AI 가속기를 물이 흐르는 파이프로 식히거나 특수 용액에 담그는 방식이다. 고성능 AI 가속기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는 액체냉각이 필수가 돼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최대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기업 GNG일렉트로닉스에 투자했다.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GNG일렉트로닉스는 23일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앞두고 앵커 투자자로부터 13억8000만 루피(약 2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인 미래에셋뮤추얼펀드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모틸랄 오스왈, 부이언트, 에델바이스 등 14개 기관이 자금을 댔다. GNG일렉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총 46억 루피(약 7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GNG일렉트로닉스는 노트북·데스크톱 등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기업이다. 리퍼비시는 초기 불량품이나 환불된 개봉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내놓은 제품을 말한다. 이 회사는 소싱부터 리퍼비시, 판매, 애프터서비스, 보증 등 리퍼비시 산업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와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진출했다. 인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했고, 2008년 1호 펀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대만 타이신은행과 손잡고 새로운 해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이신은행은 22일 GLN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결제 서비스 '타이신페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타이신페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해외 송금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타이신페이를 통해 한국을 찾는 대만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초로 개시한 바 있다. 또 GLN은 2019년부터 타이신은행과 제휴해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대만 전역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타이신은행은 대만 주요 상업은행이다. 하나은행과 타이신은행은 지난 2016년 전략적 업무 제휴을 맺은 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타이신은행은 "GLN과 시스템 통합을 완료해 원스톱 거래 및 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업계 최초로 다수의 국가 및 통화의 해외 결제 요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을 시작으로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GLN은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2021년 7월 설립된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DL이앤씨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S-4 증권신고서는 주식 합병, 자산 매각, 인수, 또는 기타 비증권 거래와 같은 기업 거래에 대한 등록 문서다. 투자자와 규제 당국에 해당 거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HCM II 애퀴지션(HCM II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5년 3월 27일자 참고 : 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美 나스닥 상장 추진>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기업가치 9억25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를 목표로 2억80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업결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10년 내 통합 용융염 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비트코인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22일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준비자산 편입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케이웨이브미디어의 자산운용사이자 전략적 자문사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케이웨이브미디어에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다. 자산운용,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채굴, 벤처 투자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지난달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11일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현재 88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7시 30분 가격(약 11만76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약 22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랙스카이는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전환 선순위 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채권 만기는 2033년 8월 1일, 금리는 연 8.25%다. 전환율은 1000달러당 클래스A 보통주 27.1909주다. 이는 지난 17일 기준 주가 대비 약 30%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블랙스카이는 조달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일부는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블랙스카이는 선도적인 실시간 지리정보 제공업체다. 소규모(Smallsats)·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처리와 데이터 수집 등을 실시하고 AI로 분석해 지구 상에 벌어지는 변화를 파악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Q-Tel)이 투자한 팔란티어가 있다. 팔란티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을 포함해 ,5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미국 광물 탐사 기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리튬 광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광업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코볼드와 민주콩고는 지난 18일 예비 광물 탐사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볼드는 세계 최대 미개발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마노노 광산을 인수하고 핵심 광물 탐사에 착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미국이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양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코볼드는 앞서 지난 5월 호주 자원 개발 기업 AVZ미네랄로부터 마노노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마노노는 6억6900만톤 규모 리튬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슈두레 광구에는 4억톤의 리튬 광석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지역의 리튬 산화물 함량은 1.65%에 달한다. 코볼드는 AI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및 자동화 기술 기반 소재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래디컬AI(Radical AI)'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래디컬AI는 21일 5500만 달러(약 77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확장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항공우주·방위 산업 전문 벤처캐피털(VC) RTX벤처스가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VC 부문인 N벤처스, 유럽 VC 노아, 미국 VC 인피니트캐피털, 이탈리아 최대 석유기업 에니 등이 있다. 래디컬AI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다. 이 회사는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한다. 래티컬AI는 올해 초 오픈소스 머신러닝(기계학습) 라이브러리 파이토치(PyTorch)를 기반으로 하는 원자 시뮬레이션 엔진인 '토치심(TorchSim)'을 출시했다. 래디컬AI는 "우주 탐사·청정 에너지·교통·국가 안보·생명 공학·반도체 등 산업의 가장 큰 과제는 해당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소재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 기술의 문을 여는 차세대 소재를 자율적으로 발견하고 창조하며 제조하는 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핵심 광물 개발에 44조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칼리드 알-무다이퍼 사우디 산업광물부 차관은 20일 현지 일간지 아샤르크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광물 부문 개혁으로 철·인산염·알루미늄·구리 프로젝트에 320억 달러(약 44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는 2030년까지 유치하려는 목표액인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의 광물 탐사 지출은 2018년 이후 4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2%로 전 세계 평균치인 6~8%를 크게 웃돈다"며 "사우디에 진출한 광업기업은 2019년 6개에서 현재 132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광업기업의 70%가 외국계 기업이다. 탈(脫)석유를 추구하는 사우디는 광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는 올해 1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미래 광물 포럼에서 1000억 달러(약 146조원) 규모의 광물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3월에는 광물 탐사 촉진을 위한 6억8500만 리얄(약 2600억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 패키지를 내놨다. 사우디는 인산염·금·희토류 등을 포함한 미개발 광물자원을 2조5000억 달러(약 348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