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매체가 "현대로템이 최근 대규모 계약 수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철도와 방산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틈새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투자정보플랫폼 IT볼트와이즈는 20일 "현대로템은 아시아와 동유럽의 수십억 달러 규모 인프라 사업과 증가하는 국방 예산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고속철도와 군사 시스템 제조라는 두 가지 역할을 통해 입지를 다저온 현대로템은 철도와 방위산업 기술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은 최근 몇 달 동안 지하철·철도 사업은 물론 방산 관련 계약을 다수 수주하며 탄탄한 장기 수주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독보적인 입지는 현재 지정학적 변화를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매체는 또 "글로벌 철도 시장의 호황과 증가하는 국방 예산은 현대로템에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많은 국가가 인프라 현대화와 국방비 증액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제 입찰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공급업체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독일 투자자에게 현대로템은 해외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부수입 투자처"라며 "이 주식은 철도 운송 현대화와 국방력 증강이라는 두 가지 전 세계 주요 추세에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유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율 위험은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의 주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적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현대로템은 철도 호황과 방산 경기 호황 사이에 전략적으로 매우 유리한 틈새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현대로템 매출은 5조8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0억원으로 120% 늘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방산, 철도 등 전사업 분야의 생산 확대와 고수익 프로젝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2025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9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하며 약 11조원 늘었다. 철도(RS) 부문은 △모로코 2층 전동차 사업(2조2000억원) △대장홍대선(1조3000억원) △GTX-B 노선(5900억원) △대만 타이중 전동차(4200억원) 등 국내외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6조원대 수주를 달성했다. 방산(DS)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통해 약 8조7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