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현지 렌털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신규 1억4328만주, 구주 2억2208만4000주 등 총 3억6536만4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25.5% 수준이다. 구체적인 발행가와 공모일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사 RHB뱅킹그룹 산하 RHB투자은행과 현지 투자은행 AM인베스트먼트은행이 쿠쿠인터내셔널의 IPO를 주간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렌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쿠인터내셔널 측은 투자설명서에서 "렌털사업의 성장은 현금 흐름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증가하는 렌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선불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쿠홈시스는 앞서 지난 2015년 현지 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회사 전체 순이익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인터넷 1세대로 유명한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25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간 강력한 교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소비자 부문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금융·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해 게임·문화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산업 등이 포함된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쿠팡 공동 설립자 크리스고가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세운 VC다. 최근 국내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에 투자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허진호 HRZ한리버파트너스 재너럴 파트너는 국내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민간 인터넷 제공업체 아이네트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인터넷 붐을 불러일으켰다. 1994년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물류 야적장 전용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웃라이더(Outrider)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보통주 공모를 통해 약 2800억원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공사(SPPC)는 24일 제5차 국가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NREP) 태양광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사다위(2000MW) △알마사(1000MW) △알헤나키야2(400MW) △라빅2(300MW) 등 4개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80억 리얄(약 3조3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진행한다. 각 프로젝트 사업자는 SPPC와 25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는다. 한국전력은 알사다위·알헤나키야2·라빅2 등 3개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재생에너지 기업 마스다르, 중국 GD파워디벨롬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사다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중국국가전력투자공사(SPIC)·EDF리뉴어블스·GD파워디벨롭먼트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알헤나키야2 프로젝트는 SPIC, EDF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라빅2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조마히, 토탈에너지스와 팀을 꾸렸다. 두 사업 모두 마스다르·네스마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내달 4일 호찌민시 동부 투득시에 거래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신한은행의 베트남 오프라인 네트워크는 53개로 늘어난다. 베트남 투득시는 호찌민 동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호찌민 직속 1급 도시로, 도시 내의 도시 모델로 스마트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득시는 최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키 시오자와 미쓰이스미토모신탁자산운용 투자 이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당국을 성공적으로 설득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는다"면서 "암호화폐 관련 ETF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본 금융청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은 암호화폐를 잡소득으로 분류해 최대 5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경우 자본소득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ETF가 실제로 출시되면 약 20% 수준의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앞서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은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법인 가상자산 계좌 허용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위는 최근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사업자에 대한 정책 자문을 위한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실리콘 배터리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이랜텍 등 이노빅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유럽 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후보가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예고하고 있어 유럽 기업의 부담이 심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론드 그란데 노르웨이은행투자운용(NBIM) 부대표는 "공화당 후보는 아마도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사람일 것"이라며 "이 후보는 다른 후보(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무역 관세와 제재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란데 부대표는 "관세가 오르고 무역과 상거래가 위축되는 더욱 양극화된 세상은 우리 펀드에 부정적이다"라며 "특히 유럽 기업은 중국과 광범위하게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한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불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는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가 미국 투자에 있어 반드시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멕시코와 유럽연합(EU) 등을 거론하며 집권 시 수입차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회는 라인페이의 거래소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라인페이는 장외시장에서 대만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하게 된다. 라인페이는 앞서 올해 1월 장외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9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관계사 라인페이, 대만 장외시장 상장> 라인페이는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50만개 이상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야후를 비롯해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라인페이의 세전순이익은 2021년 1억1790만 대만달러, 2022년 5억4070만 대만달러, 2023년 6억1310만 대만달러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인공지능(AI) 투자 펀드 조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 IT 전문매체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아폴로는 최근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AI 펀드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세마포는 내부 관계자 말을 인용, "AI 벤처펀드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반도체 기업 암(ARM)을 비롯해 산업 파트너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폴로와의 협상이 가장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 맞설 AI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보완하면서도 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설립할 방침이다.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간의 능력을 1만배 초과할 인공 슈퍼 지능을 실현해 인류의 발전을 돕는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며 "ASI 실현을 위해 (반도체) 칩과 데이터센터, 로봇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출자한 영국 임대주택 펀드가 첫 투자를 완료했다.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세빌스IM(Savills Investment Management)은 23일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Simply Affordable Homes fund)를 통해 임대주택 100채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영국 남부와 동부, 미들랜드 등에 위치해 있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세빌스IM은 앞서 지난 4월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의 1차 마감을 완료했다. 세빌스IM의 2대 주주인 삼성생명을 비롯해 모회사인 세빌스, CIV, 빅소사이어티캐피탈, 슈로더BSC소셜임팩트트러스트 등 5곳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본보 2024년 4월 5일자 참고 : [단독] 삼성생명, '2100억 규모' 英 세빌스 어포더블 주택 투자펀드 출자> 어포더블 주택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이하 거주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주로 주요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에 있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으로,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해당 주택 단지 내 절반 이상의 임차인이 중위소득의 8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그룹의 오너가가 세운 로보틱스 기업 '쑤저우원스타로보틱스(苏州一星机器人, 이하 원스타)'가 해산한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적을 지우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섭게 추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창립 3개월 만에 첫 로봇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레 해체 수순에 돌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