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남북이 경제 물꼬를 튼 지 31년이 됐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남북 경협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7·7선언(민족 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 선언)이 출밤점이다. 이후 30년간 남북이 군사…
3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세계 이목이 한반도 허리에 쏠린 가운데 각국 정상의 전용 차량에도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의 경호차' 에스컬레이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을 끝내고 비무장지대까지 전용 헬기로 이동했다. 대통령 전용 차량은 모습을 드러내…
'북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가 지난 3월 방한해 북한 경제를 평가하며 남긴 말이다. 북한이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은 만큼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 만나면서 북한의 경제개발 가능성에 세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재계 총수들을 만나 대미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롯데와 CJ는 곧바로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다른 대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던져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