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정부가 도입한 자동차 교체 촉진 정책이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끌어내고 있다. 현지 정부는 해당 정책이 폐차 회수량까지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등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 자동차 교체 정보 플랫폼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중국 내 이구환신 보조금을 신청한 건 수는 113만 건에 달했으며 등록된 사용자 수는 168만 명을 초과했다. 올해 초 중국 상무부(商务部)와 재정부(财政部)가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실시 세칙'(汽车以旧换新补贴实施细则)을 토대로 신차 구매 시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구환신 보조금 실시 세칙은 중국 내 폐차 회수량의 현저한 증가도 이끌어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 폐차 회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증가율은 각각 55.6%, 72.9%, 93.7%, 73.8%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중국 내 80% 이상의 소비자가 이구환신 제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7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이구환신 정책의 시행을 더욱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르면 연내 2500㎿ 규모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정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중단됐던 원전 건설에 나서며 한국의 참여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요하네스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12일 '원전 서밋(Nuclear Summit)'에서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신규 원전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2019년 통합 자원 계획(IRP2019)에 2500㎿ 원전을 지어 2032년 1호기를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신규 원전을 통해 2030년대 수명 종료 예정인 석탄화력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정당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혔다. 반대파들은 비용 문제와 환경 오염 우려를 지적했다.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부처도 기존 광물자원에너지부에서 전력에너지부로 분할·변경되면서 신규 원전에 대한 제안요청서(RFP) 발행이 재차 연기됐다. 결국 관보에서 삭제되기까지 했으나 최근 들어 원전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전력에너지부는 지난달 행사에서 원전이 신재생에너지 대비 3배 비싸지만 3배 더 오래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에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