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가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증권시장위원회(CNMV) 공시를 통해 "폴란드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Olefins III complex development Project)는 기존 계약과 동일한 범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전날 올렌이 해당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본보 2024년 12월 12일자 참고 : 폴란드 국영정유사, 석화 플랜트 확장 사업 중단 결정…현대ENG '불똥'> 올렌 측은 "사업비가 애초 계획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업 중단으로 150억 즈워티(약 5조2900억원)의 잠재적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자 과정에서 관련된 문제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전 경영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성 평가에서 투자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시공능력평가순위 99위 중견 건설사 보미건설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와 손잡고 도시개발 협력에 나선다. 보미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타슈켄트 인프라 개선과 현대화를 가속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청에서 샤브카트 우무르자코프 타슈켄트 시장과 만나 도시개발·건설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타슈켄트 내 새로운 주거 단지·상업 공간 개발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환경과 상업 공간 확충을 동시에 추진할 방안을 모색했다. 도로·교통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사업에도 협력하며, 친환경 자재와 에너지 절약 설계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우무르자코프 시장은 김 회장에게 타슈켄트시 경제특구·산업단지에서 진행 중인 40개 신규 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안했다. 김 회장은 타슈켄트시 내 다양한 사업 기회에 관심을 표명하며, 지난 2018년부터 건설 중인 보미파이낸셜센터(BFC) 준공 승인과 현지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보미건설은 2016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사업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해당 공사를 수행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손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렌은 11일(현지시간) PKN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Olefins III complex development Project)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올렌 측은 "사업비가 애초 계획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업 중단으로 150억 즈워티(약 5조2900억원)의 잠재적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 "투자 과정에서 관련된 문제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전 경영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성 평가에서 투자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기존 경영진의 투자 결정은 시장 상황을 무시하는 등 수많은 규정 위반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중단 결정은 이전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잠재적 손실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약 120㎞ 떨어진 중부 마조프셰주(州) 푸오츠크 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 석유화학단지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GS이니마는 11일(현지시간)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압둘살람 빈 모하메드 알무르시디 오만 투자청 청장과 마르타 베르드 GS이니마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평균 10만㎥(입방미터)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알무르시디 청장은 "이 프로젝트는 오만의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비전 2040의 국가적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이니마는 담수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GS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고급 주거단지 프리미엄 상업지구 공사를 시작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프리미엄 상업지구 착공식을 열었다. 내년 4분기 완공이 목표다. 프리미엄 상업지구는 3층 건물로 50여개 상점이 들어선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제곱미터(㎡)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인 롯데랜드가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모던랜드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카르타 동부 가든시티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세쿼이아7'을 개발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케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2단계 사업의 컨설팅 계약을 따냈다. 케냐도시도로청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지능형 교통 시스템 2단계 사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나이로비 전역 교차로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흐름 개선과 도로 안전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한국과 케냐 정부가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통해 추진한다. EIPP는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 간 중장기 정책 자문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케냐는 지난 2021년부터 EIPP를 통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도로청은 "이 사업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을 위한 기술을 활용하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도로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효과적인 교통 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냐 나이로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케냐 정부는 2019년 기준 교통체증으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4280억원)의 손실을 입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현대건설을 투자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했다. 부패 방지 시스템이 크게 개선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은 현대건설에 대한 '관찰(Observation)'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NBIM 측은 "관찰 기간 현대건설이 부패 방지·탐지·처리 노력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회사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부패 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부패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잎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7월 NBIM의 관찰 대상 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NBIM은 당시 "2008~2018년 한국을 비롯해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에서 부패 혐의 및 의심이 제기됐고, 2005~2013년 사이 한국에서 광범위한 입찰 조작과 불법적인 가격 담합에 회사가 연루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약 1조7000억 달러(약 242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 영국 카본클린(Carbon Clean)과 탄소 포집 기술 도입을 위해 손잡았다. 삼성E&A는 이번 실증 사업 결과에 따라 중동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카본클린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아람코, 카본클린과 협력해 아람코 시설 중 한 곳에서 탄소 저감 기술 도입을 위한 탄소 포집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이들은 카본클린의 사이클론CC(CycloneCC) 기술을 활용해 천연가스 터빈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이클론CC 기술은 기존 탄소 포집 시스템에 비해 설치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설치 비용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터빈 배출구에 설치될 장치 설계와 건설을 담당한다. 실증 실험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삼성E&A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 솔루션과 로드맵을 적극 투자·개발 중이다. 특히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손잡고 순환경제 분야에서 협력한다.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내 지속 가능한 개발과 투자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 26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타이응우옌성 계획투자국과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응우옌 후이 쭝(Nguyễn Huy Dũng)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타이응우옌성 정부 관계자들과 삼성E&A 환경 분야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E&A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녹색 경제 모델을 제안해 타이응우옌성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호, 주민 생활 수준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2년간 타이응우옌성 산업단지의 순환경제 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타이응우옌성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폐기물 처리·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석유 업계와 두 건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복환 KIND 사장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 우크라이나 석유·에너지 기업 UKR나프타(UKRnafta)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ND는 나프토가즈, 우크르나프타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개발 협력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복환 사장은 국토교통부,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의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센터 폴란드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추진 중인 우리기업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KIND는 면담 기업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후속 실무협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 부처 등 우크라이나 재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 프로젝트에 대해 50년 이상 추진할 초장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네옴 위기설 확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장관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네옴은 50년 이상 계획으로 5년 내에 건설해 운영하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어리석일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옴 내 일부 프로젝트는 중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이는 매우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000억 달러에서 최근 최대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최종적으로 2조 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재정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사업 추
[더구루=진유진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374억원)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상반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 역시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주시하면서 4분기와 2025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을 강조하면서 4분기에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외 화공 플랜트 수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재준 애널리스트도 주택 원가율의 개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초의 수술 로봇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인도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의 길이 열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는 인도 최초 수술 로봇 시스템 'SSI 만트라(SSI Mantra)'의 원격 수술 및 원격 지도 분야 사용을 허가했다. SSI 만트라는 SS이노베이션이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원격 수술 로봇이다. SS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SI 만트라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과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SSI이노베이션이 최근 출시한 SSI 만트라 3는 인도 최초의 원격 수술을 성공했다. 인도 최초 원격 수술은 담낭절제술이었다. SSI이노베이션은 본사에서 5km 가량 떨어진 월드 라파로스코피 병원과 손잡고 원격 수술을 진행했다. SSI 이노베이션은 이외에도 SSI 만트라 3를 활용한 수술도 2000건 이상 진행했다. 그 중 124건이 심장 수술이었다. SSI 이노베이션은 SSI 만트라 3가 높은 수술 정확도, 효율성으로 환자 치료 결과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SSI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SI 만트라는 인구 대부분이 소도시와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 의료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 회복 흐름과 미국의 대중 제재 심화로 중국이 반도체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반도체협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의 총매출은 약 6460억 위안(약 1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웨이샤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집적회로 설계부문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 연례회의(ICCAD 2024)에서 올해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11.9% 성장해 646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 회장은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대중 제재 강화로 인해 중국의 기술 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