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역대 최악의 고속도로 부실공사 논란과 관련해 이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했던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재판 증인으로 참석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낭-꽝응아이 고속도로 부실공사에 연루된 베트남 도로공사(VEC) 전현직 관계자 22명에 대한 첫 재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섰다. 이 사업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한는 남북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제3의 도시인 다낭과 꽝응아이를 잇는 총 연장 약 140㎞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한 사업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해 중국계 건설사가 시공했다. 하지만 2018년 개통 이후 일부 구간에서 구멍과 균열이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정부 조사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업체와 하도급 계약, 재하청, 불량 시멘트 사용 등 수많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다만 부실 시공이 발생한 구간은 외국계 업체의 구간이 아닌 베트남 현지 업체가 담당한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0년 4월 15일자 참고 : 베트남 고속도로 부실 심각...포스코··롯데 시공구간도 피해> 이후 VEC에 대한 사법당국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판반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건설사에 투자를 요청했다. 26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따르면 판반마이 위원장이 이끄는 호찌민시 대표단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병용 GS건설 대표, 한상덕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한상덕 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폐수처리장 사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판반마이 위원장은 "호찌민시는 오는 2026년까지 폐수처리율 60% 달성하고 2030년 100%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부사장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환경 연구 기관을 운영하며 수처리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호찌민시에 민관합작(PPP) 투자 형태로 현대적인 폐수처리장 건설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본보 2023년 9월 15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호찌민 관료 회동…수처리 사업 논의>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6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 지분 24%를 인수하며 동남아 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DNP워터는 베트남 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세계 최악의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현대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물산·현대건설이 주요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는 오는 12월 27일까지 니노이아키노 공항 현대화 사업 입찰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니노이아키노 공항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3개 터미널을 정비·확장하고 공항 내 주요 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700억 페소(약 4조원)에 이른다. 현재 △GMR △산미구엘 △마닐라국제공항컨소시엄 △SPARC888 △아시안공항컨소시엄 △IGA 등 6개 사업자가 입찰에 공식 참여했다. 이외에 삼성물산·현대건설·이토추·미쓰비시·EY컨설팅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르면 내년 1월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제이미 바티스타 교통부 장관은 "최근 사업 설명회에 참가한 많이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고위 관계자와 만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와 관련해 논의했다. 사업 복귀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25일 NIC에 따르면 김승모 대표와 하이데르 모하메드 마키야 NIC 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키야 위원장은 최근 경제장관 협의회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의 재개를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앞으로 사업 재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본보 2023년 9월 15일자 참고 : 이라크 정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박차…한화 복귀 가시화>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총 공사대금이 101억2000만 달러(약 13조5200억원)에 이른다. 한화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비스마야 신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파나마 건설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정부 주도 하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작년 1~9월 파나마 건설 산업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 상승했다. 건설 부문은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파나마에서 건설업은 도소매업, 물류, 숙박업, 외식 산업과 함께 경제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공공·민간에서 발주된 건설 사업들은 수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낸다. 실제 파나마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는 공공 인프라 개발 관련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공사업부, 행정부, 보건부, 교육부, 도시재개발부, 상하수도부, 체육진흥부 등이 모두 신설·개보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도로 보수와 교량 설치, 하수시설 개선, 보건소·학교·경기장 설립 등이다. 업계에서는 파나마 건설 산업 호황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건설 중장비 수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파나마는 건설기자재와 중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의 물류기지를 확보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컨소시엄은 DL 인베스트 파크 플록 단지 내 2500㎡의 현대식 창고 공간을 임대했다. 이 창고 공간은 현대엔지니어링·TR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DL 인베스트 파크 플록은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단지로 평가 받는다. 폴란드 중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연결성이 뛰어나 폴란드 내 모든 지역과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 플록 산업기술단지와도 가까워 투자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투자 가치는 250억 즈워티(약 7조7200억원)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 건설 업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2021년 5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는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플랜트 EPC 사업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마조프셰주 푸오츠크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주에 한 걸음 다가섰다. 입찰에 참여한 3곳 가운데 1개 기업이 탈락하면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21일(현지시간) 1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과 중국 CIEG 등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정부는 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으며 발전 용량이 2만5000MW 이상 가능한 업체를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직원 수가 5000명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 연 매출이 45억 유로(약 6조4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는 지난 7월 200MW(메가와트)급 배터리 저장 장치 설치와 함께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개 모집을 시작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2000ha(헥타르) 규모의 12개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동유럽 시장 확대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서부 발칸반도 국가들은 석탄화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 사업에 참여한다. 북미 플랜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21일 미국 아칸소주(州) 제퍼슨카운티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미국 S&B엔지니어스 컨소시엄은 석유화학기업 GTL아메리카와 GTL 플랜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제퍼슨카운티 지역에 하루 170만 갤런의 운송연료와 150㎿(메가와트) 규모 무탄소 전기를 생산하는 GTL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화학 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S&B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기술적 문제와 투자 비용, 일정, 위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본공사 연계 수주도 기대된다. GTL아메리카는 FEED가 마무리된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방침이다. 네덜란드 ING그룹을 비롯해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울로,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일본 미쓰비시UFG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와 안디잔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이 내년 상반기 입찰을 진행한다. 향후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최근 우즈벡 타슈겐트에서 우즈벡 정부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교통 인프라 및 도시 개발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개발협력과 투자·무역, 에너지·인프라, 디지털·기후·보건 등이 다뤄졌다. 이 중 교통인프라 사업 추진 사항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타당성재조사를 수행 중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 사업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타슈켄트와 안디잔을 잇는 340km 길이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자금 투입 규모만 27억 달러(약 3조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 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개발형(PPP)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내년 9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스마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은 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이 영국 최대 규모 모듈러 임대주택 사업을 착공했다.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굿스톤리빙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추진하는 모듈러 임대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도영 GS건설 해외프리패브사업담당 상무를 비롯해 굿스톤리빙·엘리먼츠 유럽 관계자와 버밍엄시 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버밍엄의 중심지인 디그베스 지역 1만6200㎡ 규모 부지에 550가구, 총 6동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철골모듈러 공법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비용은 2100억원 규모다. 엘리먼츠 유럽은 이번 사업의 주 계약자로 주택건물과 사업시설을 철골모듈러로 제작하고 설치하는 시공 역무를 담당한다. 해당 모듈러 주택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26일자 참고 : 'GS건설 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英 임대주택 개발사업 본격화> 엘리먼츠 유럽이 직접 디자인한 1100여개의 모듈을 자체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한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소음과 혼잡 등 환경오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지방정부 고위 관료와 잇따라 회동하며 현지 수처리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20일 베트남 빈즈엉성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빈즈엉성 청사에서 응우옌 반 자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폐수처리장을 비롯해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응우옌 반 자잉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은 호찌민에 이어 외국인 자본 유치 2위 도시"라며 "현재 한국 기업이 우리 성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760여개로, 투자자본은 33억 달러(약 4조389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수처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주 부이 쑤언 끄엉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실무회의를 열고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롱안성에서도 폐수 처리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3년 9월 15일자 참고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호찌민 관료 회동…수처리 사업 논의>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6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 지분 24%를 인수하며 동남아 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DNP워터는 베트남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가 충남 서산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발전 플랜트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 모습이다. 중국 에너지기업 씨지앤뉴에너지(중국광핵미아전력)는 19일 한국 자회사인 씨지앤대산전력이 한화와 대산 LNG 복합발전소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426억원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약 18만1800㎡ 부지에 512㎿(메가와트) 규모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6년 8월 완공이 목표다. 씨지앤대산전력은 외국인 투자의 민자 발전회사다. 109㎿ 규모 바이오매스발전와 465.8㎿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50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씨지앤뉴에너지는 "한화는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사업자로 원할한 업무 수행이 기대된다"면서 "이 사업은 그룹의 장기적인 상업적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공사를 수행하는 등 발전 플랜트 부문에서 많은 시공 경험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먼텅스텐(厦门钨业)과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 희토류 가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합작사를 설립해 희토류 공급망을 확대한다. 29일 샤먼텅스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희토그룹과 협력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희토류 광산 채굴과 제련·분리 산업을 공동 운영하는 합작사 2곳을 설립한다. 합작사는 샤먼텅스텐과 중국희토그룹이 각각 지분 49%와 51%를 가진다. 푸젠성에 있는 중팡 광산을 비롯해 샤먼텅스텐이 보유한 20만t 이상 희토류 산화물 채굴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모색한다. 향후 2~3년 내 5000~1만t의 희토류 분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희토류는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로,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가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21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