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락앤락과 손잡고 동남아에서 친환경 마케팅에 나섰다. 탄소중립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오는 30일까지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락앤락 다회용기 증정 이벤트 '러브 헬스, 러브 그린'을 진행한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타이 밀크티 △커피우유 △초콜릿 음료 1.2L 구매 고객에게 락액락 텀블러를 선물로 준다. 베트남에서는 △B.E.T.L 샌드위치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주문 시 유리 재질의 다회용기를 증정한다. 샌드위치 고객에게 10만동(약 54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추첨으로 증정한다. 뚜레쥬르는 지난 2022년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 PHA로 만든 빨대를 도입하는 등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다회용기 할인 제도와 생분해성 포장 필름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을 적극 발굴해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고, 동남아 매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도쿄 시부야 직영점에 오픈런이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시부야 팝업스토어 방문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사전 좌석 예약은 내달까지 꽉 찼다. 맘스터치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 직영점이 지난 16일 개점 1주일 만에 1만6000명이 방문했다. 단순 계산하면 일평균 2300명이 찾았다. 지난해 시부야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3만3000명이 다녀간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고객 만족도 또한 높다. 점포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메뉴·서비스 만족도는 전체의 95%에 달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 싸이버거·순살 후라이드 치킨의 만족도는 99%로 집계됐다. 재방문 의사는 96%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가맹 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찾는 중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 시부야 직영점'을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시부야 직영점을 기점으로 글로벌 '맘세권' 확대에 속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카리브해에 있는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를 마쳤다. 푸에르토리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시장 진출을 위한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남미 시장은 직영 체제가 아닌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를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실제 멕시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대상 기업도 찾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기업과 맺은 계약을 토대로 가맹희망자들에게 일정 지역 내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투자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 로열티 수입을 꾸준히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 이은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직영 위주의 운영보다는 가맹점으로 해외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기준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 159개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85%가 넘어 섰다. 올해 1분기 북미에서 27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궤도에 올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1분기 북미에서 30건에 가까운 신규 가맹계약을 성사시키며 연초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신규 점포 100곳을 오픈하고 신규 가맹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에서 27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1분기 북미 가맹점 13곳 오픈을 위한 임대차 계약이 성사되는 등 신규점 오픈을 위한 준비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메릴랜드·버지니아·펜실베니아, 캐나다 앨버타 등의 지역에 파리바게뜨 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등에 진출하며 북미에 이어 북중미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올해 1분기 북미에 파리바게뜨 신규 가맹점 6곳이 문을 열었다. 미국 △텍사스 △뉴저지 △조지아 △일리노이 △뉴욕 △하와이 등에 매장이 조성됐다. 특히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에 오픈한 비숍스트리트점은 파리바게뜨 하와이 1호점이다. 파리바게뜨는 호놀룰루에 이어 라모아나, 카우
[더구루=한아름 기자] 'K-김치'가 미국인 입맛을 홀렸다. 대상과 풀무원이 '미국 최고의 김치'로 선정됐다. 건강·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미국에서 K-김치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미국 헬스·웰니스 전문 잡지 쉬노우스(She Knows)에 따르면 대상 종가 맛김치가 미국 최고의 김치에 선정됐다. 종가 맛김치는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전통 김치의 맛을 잘 살렸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포기김치와 달리 절단돼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는 것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가가 맛김치에 이어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당근김치, 양배추김치 등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꼭 맛보아야 한다고 매체 측은 강조했다. 실제 대상 종가는 미국 김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상 종가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32%로 일본(30%)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019년엔 수출 비중이 일본 43%, 미국 15%였다. 4년 만에 28%포인트 차를 뒤집은 것이다. 일찌감치 현지 생산 역량을 확충한 덕택이 크다.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200억원을 들여 1만㎡(3000평) 규모의 김치 생
[더구루=이연춘 기자] 깐부치킨이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필리핀 1호점에 이어 6개월 만에 일본에 해외 매장 2호점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일본 1호점이 입점한 ‘하라카도’는 각종 레스토랑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복합문화상업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은 하라주쿠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깐부치킨 하라카도 도쿄본점은 하라카도몰 지상 5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은 깐부치킨의 인기 메뉴 3종인 바삭한식스팩(후라이드치킨), 크리스피순살치킨, 버버치킨(쟈크쟈크치킨)을 간단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익스프레스 콘셉트로 운영된다. 특히 하라카도 도쿄본점에서는 치킨&사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판매한다. 세트메뉴는 치킨 1종과 사이드 1종, 그리고 음료와 소스 2종으로 구성됐다. 치킨은 후라이드치킨(바삭한 식스팩), 크리스피순살치킨, 쟈크쟈크치킨(버버치킨) 중 선택할 수 있고, 사이드는 치즈볼과 프렌치 프라이 중 선택할 수 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2024년 도쿄 1호점 개점은 깐부치킨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라며 “다양한 외식 문화가 발달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K-치킨'이 미국인 입맛을 꽉 잡았다. 본촌치킨과 bb.q, BHC, 페리카나, 교촌치킨 등 '미국 최고의 한국식 치킨' 브랜드로 선정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히 미국 내에서 'K-치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K-치킨'을 넘어 'K-푸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 따르면 본촌치킨이 미국 최고의 한국식 치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본촌치킨은 바삭한 튀김 옷에 현지인 입맛에 잘 맞는 향신료를 더한 점이 호평받았다. 2002년 부산에서 설립한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에서 첫 매장을 열었다. 미국 50개 주 중에서 25개 주에 진입했으며 총 점포 수는 139개에 달한다. 제너시스BBQ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BQ는 프라이드치킨뿐 아니라 메콤양념, 소이갈릭, 허니버터갈릭 등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를 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BBQ는 올해 1월 테네시주에 매장을 내면서 27개주에 진입했다. 미국에서만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H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4성급 호텔 공동 오너가 파리바게뜨와 현지 가맹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글로벌 대기업 임원에 이어 현지 대형 외식업체 출신 등 '비즈니스 전문가'가 파리바게뜨를 가맹 파트너로 선택,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 시내에 자리한 4성급호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리버워크’(The Gunter Hotel San Antonio Riverwalk)의 오너 지원최송(Jiwon Choi Song)과 가맹계약을 맺었다. 지원최송은 오는 4분기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1층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샌안토니오를 중심으로 추가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최송은 파리바게뜨의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가맹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파리바게뜨의 신속한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호텔 투숙객은 물론 로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메뉴의 품질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원최송은 "두개의 교차로를 끼고 있어 유동인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겨울철 설원을 구현한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을 선보인다. 여름철 무더운 현지 시장을 겨냥해 나온 이색 제품이다. 기존의 공식을 깬 역발상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하얀 양파 소스와 시즈닝을 뿌려 눈이 온 것처럼 구현한 메뉴다. 설원을 떠오르게 만드는 비쥬얼로,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 이벤트도 전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치킨 1조각 단품 구매시 콜라 미디움 사이즈를 무료 증정한다. 치킨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프렌치프라이와 펩시를 무료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리아가 고정관념을 뒤집은 역발상 마케팅을 선보여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가 베트남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는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2.18%p 늘어난 수치다. 고용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률이 높아 시장 전망이 밝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발빠르게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는 BBQ가 꼽힌다. BBQ는 2022년 11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동남부에 있는 쇼핑몰 더샵스에 4호점을 오픈하고 영토를 확장했다. BBQ의 뒤를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진출 행진이 이어졌다. 빽다방은 지난해 2월 마닐라 소재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조성했다. 이후 보라카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깐부치킨은 지난해 11월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필리핀 진출 러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이 사업을 펼치기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1억1800만명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치킨을 넘어 'K-분식' 영토 확장에 나선다. 굽네치킨은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확대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김밥과 해물파전, 김치전, 소떡소떡(소시지 떡꼬치)등 K-분식 신메뉴 라인업을 늘렸다. 이는 굽네치킨이 지난 2021년 굽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행보다. 지난달 한정 메뉴로 출시한 '부대찌개' 인기가 이를 방증한다.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 한식 메뉴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짬뽕 라면과 짬뽕탕을 선보이며 K-푸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잡채와 볼케이노 치즈 떡볶이 등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한 음식으로 K-간식이 떠오르고 있다"며 "마치 한국에서 여행 온 것처럼 현지 분위기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굽네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꺼내든 국내외 엇갈린 가격 정책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메뉴를 선보였다. 일각에선 교촌치킨의 가격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국내에서는 3년간 가격 인상을 두차례 올렸다. 교촌치킨은 2018년 배달비를 처음 도입한 데다 2021년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렸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4월에도 최대 3000원 인상하며 가격을 인상했다. 결국 교촌치킨은 비싸다는 인식이 깔렸다. 치킨값 인상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런치 신메뉴를 가격을 평균 레스토랑보다 60% 낮췄다. 현지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런치 메뉴로 선보인 △치킨 불고기 세트 △살살 샐러드 세트 판매가는 20.90링깃(약 6000원)에 불과하다. 현지 평균 점심식사 비용은 레스토랑 1인 기준 50링깃(약 1만4500원) 수준이다. 게다가 교촌치킨은 런치 메뉴 주문 후 10분 내 요리가 서빙되지 않으면 순살 치킨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