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헬스케어로봇(Healthcare Robot®) 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 간 ‘치료보조기기’ 영역의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특허청이 ‘최근 10년 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가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803건의 특허를 출원해 해당 영역 1위에 올랐다. ‘치료보조기기’는 특허청에서 분류한 의료기기 유형 중 하나로, 전신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마사지체어, 마사지베드 등 대부분의 마사지가전 품목이 이에 포함된다. 바디프랜드의 ‘치료보조기기’ 영역 특허 출원 수는 2위 세라젬(112건), 3위 LG전자(100건)와 비교해 압도적인 격차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국내 마사지가전 업계는 물론, 대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한 특허 출원 기업임이 입증된 셈. 또한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등 다른 의료기기 영역에서도 특허를 출원해 총 949건의 의료기기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기관, 대학 등을 제외한 민간기업 기준으로 바디프랜드가 삼성전자(1975건), 오스템임플란트(960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영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전자담배 기업 쥴 랩스(Juul Labs)가 '말보로'로 알려진 미국 담배 기업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과 그 자회사 엔조이(NJOY)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애리조나주 연방지방법원에 동시 제소됐으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쥴 랩스에 따르면 회사는 엔조이의 '데일리(DAILY)' 전자담배가 자사 보유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제품은 알트리아가 지난 2023년 쥴 지분을 전량 매각한 뒤 인수한 엔조이에서 제작된 것으로, 엔조이가 중국에서 개발한 해당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게 쥴 측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올 초 ITC에서 쥴이 엔조이를 상대로 승소한 직후 제기됐다. 당시 ITC는 엔조이가 중국에서 만든 '에이스(ACE)' 제품이 쥴의 특허 4건은 침해했다고 판단,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했다. 같은 시기 ITC는 알트리아가 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은 기각해 쥴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알트리아는 이에 맞서 ITC에서 인정받지 못한 특허를 근거로 연방 법원에서 새 소
[더구루=이연춘 기자] 상조업계가 단순한 장례 지원을 넘어 ‘생애 전반의 동반자’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상조는 이제 단순한 장례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맞춤형 복지로 그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보람상조는 ‘밝은 상조’를 표방하며 건강·복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비바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멤버십 형태의 건강검진 및 진료예약 서비스 혜택을 공동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 개인(B2C) 거래 서비스 중 누적 이용자 수 19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7개 전문 검진센터를 직접 경영지원(MSO)하고 있으며, 기업(B2B), 공공기관(B2G)등 국가/특수/채용 비스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건강검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보람상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조 가입 고객들이 프리미엄 건강검진과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전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바에노베이션은 보람상조 회원을 위한 검사 패키지 및 AI 추적 관찰 결과지, 1:1 전문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샘이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성과를 모멘텀으로 중장기 관점의 전략적 투자 확대가 적중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을 위한 통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94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다만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러한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한샘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B2C 중심으로 집중했던 리모델링 사업과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로 오가닉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한샘이 확고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키친 카테고리 전반 및 신제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쌤페스타에서의 호실적과 영업 고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에서 ‘2025 몽골 쇼케이스’를 성료했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25년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가 진정된 2023년부터 매년 약 14만 명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며 활발한 인적 교류를 이어가는 흐름에 발맞춰, 파라다이스시티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아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몽골 시장에 자사를 소개하고 협력사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파트너십 구축과 상생의 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몽골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도모하는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김재환 파라다이스시티 IR마케팅그룹장을 비롯해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 및 주요 마이스(MICE)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 관계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김명은 기자] LX하우시스가 석영 표면재 브랜드 '비아테라(VIATERA)'의 프리미엄 컬렉션 '슈프리마(Suprema)'의 신제품 '클라우드 릿지(Cloud Ridge)'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북미 이스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릿지의 미국 출시로 디자인, 기술,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건축자재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아데어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클라우드 릿지가 미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클라우드 릿지는 올 초 미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산업 박람회인 'KBIS 2025'에서 처음 공개되며,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석영 표면재 브랜드 비아테라의 슈프리마 컬렉션 신제품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클라우드 릿지는 잔잔한 구름이 덮인 산맥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제품으로, 따뜻한 오프 화이트 베이스에 갈색의 흐르는 듯한 '베인(Vein) 무늬'가 다양한 두께와 톤으로 표현됐다. 전통적 공간과 현대적 공간 모두에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폴리시드 마감으로 제공되며, 63×130인치(약
[더구루=이연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신규 발탁했다. 8알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지성규·김흥석 공동 대표이사가 일신 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곽도연·김철환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곽도연 대표(50)는 롯데칠성음료㈜에서 해외사업과 영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후 2013년 바디프랜드에 합류했다. 12년 재직 기간 동안 경영관리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바디프랜드의 고속 성장기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2024년부터는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이다. 김철환 대표(43)는 2023년부터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실 실장으로서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해왔다.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이후 13년 간 재무전략본부, 감사실 등 경영관리 핵심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내실을 다진 젊은 인재로 평가 받고 있다. 신임 곽도연·김철환 대표는 바디프랜드에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헬스케어 가전업계 전문성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풍부하게 쌓은 젊은 리더들이다. 앞으로 공동 대표 체제 아래, 곽도연 대
[더구루=김명은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 시장에서 캐시백 프로모션을 연달아 진행하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NCB300 보일러에 이어 LCB700 모델까지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키며 설치기사 유인과 브랜드 충성도 확보, 제품 확산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9일 경동나비엔 영국법인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까지 영국 현지에서 LCB700 보일러 설치 후 보증 등록을 완료한 기사에게 건당 100파운드(약 18만원)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 혜택은 등록 건수에 제한 없이 적용되며, 선불 전자 마스터카드(B4B) 형태로 지급돼 실질적인 보상 효과를 높였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지난 7월에는 NCB300 보일러 설치자에게 30파운드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캐시백 프로모션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다양한 전략적 의미를 내포한다. 우선 설치기사를 직접 겨냥한 보상 체계 도입은 제품 선택에 있어 기사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제품 추천을 이끌어 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영국 시장에서는 설치기사가 제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인책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홍콩국제공항(첵랍콕 공항)이 새로운 면세점 운영권 입찰을 공식 개시하면서 국내 대표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손익계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찰은 '아티산 푸드(장인 음식) 및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매장'에 대한 것으로, 두 회사의 해외 확장 전략과 사업적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5일 홍콩공항관리국(AAHK)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HKIA·첵랍콕 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동편 7층에 위치한 소형 매장 두 곳(24.9㎡, 20.9㎡) 에 대한 운영권 입찰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해당 매장은 프리미엄 음식과 패션·라이프스타일 소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대형 면세 매장과 달리 비교적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입찰 제안서 마감 기한은 당초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12일 오후 4시(홍콩 시간)로 연장됐다. AAHK는 "홍콩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교통 허브로, 프리미엄 음식과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공항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면세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랐고, 소비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대형 면세 사업자들이 해외 사업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홍콩국제공항은 세계
[더구루=김명은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미국 내 '우수 공급망 파트너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이는 물류 배송을 포함한 공급망 솔루션을 의뢰하고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천을 기초로 하므로 실제 고객사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미국 공급망 전문 매체인 서플라이체인브레인(SupplyChainBrain)은 지난 4일(현지시간)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2025년 우수 공급망 파트너 100대 기업'으로 선정했다. 서플라이체인브레인은 6개월간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공급망 전문가들이 직접 추천한 기업들을 선정하며, 고객 서비스, 운영 효율성, 공급망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기업들만 그 대상에 포함된다. 브래드 버거(Brad Berger) 서플라이체인브레인 발행인은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은 경쟁이 치열한 후보군 가운데 탁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선정됐다"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서플라이체인브레인이 선정하는 '우수 공급망 파트너 100대 기업'은 공급망 업계에서 오랫동안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Li-Cycle)'을 인수했다. 파산 절차를 거친 라이사이클이 '세계 1위 원자재 기업' 품에 안기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원료 회수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글렌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라이사이클의 주요 자산과 프로젝트를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거래로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의 북미 스포크 시설 4개(애리조나·앨라배마·뉴욕·온타리오)와 독일 마그데부르크 스포크, 로체스터 허브 프로젝트, 지식재산권(IP) 등 핵심 사업체를 모두 확보했다.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이 지난 5월 캐나다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등 채권을 활용한 크레딧 비드(credit bid) 방식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크레딧 비드란 채권자가 보유한 채권 가치를 인수 대금으로 전환해 해당 기업의 자산을 우선적으로 인수하는 방법이다. 글렌코어는 보통주 기준 약 62.6%에 해당하는 지분 효과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채권 권리를 활용한 자산 인수이기 때문에 지분 보유와는 구분된다. 글렌코어는 지난 2022년 약 2억 달러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용 부지 확보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연이은 데이터센터용 부지 매입에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위스콘신 주 케노샤 카운티와 네바다 주 펀리 등에 위치한 부지를 총 540에이커(약 226만6239㎡)나 매입했다. 이는 축구장 317개에 달하는 넓이다. MS가 매입한 케노샤 카운티 부지는 내년에 완공되는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 데이터센터 인근 부지로 총 240에이커(약 97만1245㎡) 규모다. 해당 부지는 한때 대만의 제조전문 기업 '팍스콘'이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MS가 소유하게됐다. MS는 해당 부지를 인수하는데 3480만 달러(약 484억원)를 투입했다. 네바다 주 펀리 부지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회사인 마크 4 캐피탈이 개발한 빅토리 로지스틱스 디스트릭트 내에 위치한다. 규모는 300에이커(약 121만4050㎡)이며, 인수금액은 7050만 달러(약 98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MS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데이터센터 부지 매각에도 1억1983만 링깃(약 393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