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김학성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연구위원이 세계 최대 규모 지능형 교통 시스템 전시회 'ITS 세계총회(ITS World Congress) 2025'에서 차세대 차량사물통신(Vehicle-to-Everything, V2X) 기술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ITS 세계총회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차세대 교통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오늘의 기술을 적용하여 내일의 가능성을 열다(Deploying Today, Empower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린다. 53개국에서 약 300개 이상의 전시 및 스폰서 기관이 참여하며, 230개 이상의 세션과 20여 개의 기술 시연이 진행되는 세계 최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기업간거래(B2B) 전시회다. 첨단 자율주행, V2X, 스마트시티 등 미래 교통 기술과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LTE 기반 V2X 기술을 고안해 3GPP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주역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차세대 V2X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유럽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게임 허브(Mobile Gaming Hub)를 새롭게 개편하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의 유럽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대상 국가는 영국과 독일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삼성전자는 모바일 게임 허브를 단순히 게임을 실행하는 도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추천 △커뮤니티 기능 △플레이 영상 시청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식 출시는 연내로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또한 미국의 AI 광고 기술 기업 몰로코(Moloco)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를 많이 노출하는 것을 넘어, 게임에 실제로 관심 있는 '고가치' 유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전략이다. 넷마블의 자회사 스핀엑스 게임즈(SpinX Games) 같은 일부 게임사는 기존 대비 30일 광고 수익률이 두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성과를 기록했다. 수익 구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투자한 중국 '즈위안로봇(智元机器人,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온과 야간 환경에서 안정적인 24시간 자율 보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장시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성능이 입증되면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 즈위안로봇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상하이 푸둥구 야외 공간에서 전신 자율 보행 로봇 '위안정 A2(远征 A2)'의 24시간 연속 보행 생중계를 진행했다. 오전 8시 20분 시작된 테스트는 이튿날 같은 시각까지 이어졌으며, 로봇은 전 과정에서 원격 조작 없이 완전 자율로 이동했다. 이날 로봇은 섭씨 35도 이상 고온 환경에서도 아스팔트, 벽돌 바닥, 보도블록 등 다양한 노면을 통과하고, 행인이나 교통콘, 감속턱 등 장애물을 실시간 인식해 경로를 조정했다. 야간 조도 환경에서는 자율 충전 기능, 센서 기반 환경 인식,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병행해 이동을 이어갔다. 원정 A2는 높이 169cm·무게 69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700Wh 배터리를 내장해 기본 2시간가량 작동할 수 있다. '핫스왑(Hot Swap)’ 기능을 지원해 전원을 끄지 않고도 1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 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커질수록, 넥스틴의 기회도 함께 커집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검사 장비 역시 새로운 진화를 요구받고 있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넥스트 고대역폭메모리(HBM)'라고 불리는 'PIM(Processing-in-Memory)'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PIM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며, 고성능 인공지능(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SK하이닉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지난 2022년 출원한 'PIM 컨트롤러와 고속 인터페이스의 명령에 응답하여 메모리 액세스 작업과 산술 작업을 수행하는 PIM 장치(특허번호 US 12386777 B2)'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를 메모리 자체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HBM부터 LPDDR D램까지 다양한 고성능 메모리에 적용될 수 있다. 신규 특허의 핵심은 메모리 접근 연산과 산술 연산을 분리된 경로에서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PIM 컨트롤러가 메모리 접근 명령을 내리고, 고속 인터페이스가 산술 연산 명령을 전달하면 PIM 장치가 이를 각각 처리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단순 저장·전송하던 메모리가 내부에서 직접 계산까지 수행해 기존처럼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를 주고받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통합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인테그리티 네트웍스(lntegrity Network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데이터 센터, 국방 시설, 금융 기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19일 인테그리티 네트웍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테그리티 네트웍스는 기업·정부 고객을 위한 미래지향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보안이 강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과 인테그리티 네트웍스의 현장 중심 구축 역량이 결합돼, 글로벌 사물인터넷(loT) 인프라 시장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업은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약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글로벌 IoT 인프라 시장에서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는 더욱 크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가속 △오픈·가상 무선접속망(Open/Virtual RAN) △고도화된 IoT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탭 S11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글로벌 발표와 동시에 일본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일본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델번호 'SM-X730' 기기에 대해 기술기준적합증명(工事設計認証)을 지난 6월 취득했다. SM-X730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모델명 규칙과 해외 인증 정보를 종합하면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탭 S11로 확인된다. 앞서 미국 블루투스 SIG 인증 과정에서도 동일 모델번호가 ‘갤럭시탭 S11’이라는 제품명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일본에서 글로벌 출시 전 미리 전파인증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현지 판매 일정이 글로벌 시장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인증받은 모델은 블루투스와 2.4GHz·5GHz·6GHz 대역 무선랜(Wi-Fi)을 지원한다. 이동통신망 관련 인증은 포함되지 않아 LTE나 5G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지만, 출시 직전 LTE·5G 인증이 완료될 경우 데이터 모델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의 산업 기술 기업 커넥티파이드(Connectified)와 고위험 산업군 근로자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지키는 스마트워치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산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돌발 상황에 대처해 작업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미래 '스마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커넥티파이드 링크드인에 따르면 양사는 삼성 갤럭시 워치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 갤럭시 워치는 기존 헬스케어 기능을 넘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안전 기능을 강화한다. 작업자의 △심박수 △체온 △위치 등 바이탈(vital)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알림 제공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건설업, 화학 공장, 에너지 산업 등 고위험을 동반한 산업군에서 필수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근로자들은 스마트워치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 또한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TV와 세탁기 위탁생산에 돌입했다. 현지 전자 기업인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이하 실크로드)'의 공장에서 세탁기 17종과 TV 21종을 양산한다. 현지화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중앙아시아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 19일 카라간디 주정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카라간디주 사란시 실크로드 공장에서 가전제품 생산 착수 행사를 진행했다. 정유진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 법인장과 알렉산드르 크리츠키(Александр Критский) 실크로드 디렉터, 에르마간베트 볼렉파예프(Ермағанбет Бөлекпаев) 카라간디 주지사 등 양사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크로드 공장에서 세탁기 17종, 풀HD(FHD)와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4K 등 TV 21종을 생산한다. 이른 시일 내에 프리미엄 제품인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도 양산하며 생산 품목을 점차 다양화한다. 정 법인장은 "카자흐스탄에서 위탁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본사 담당자들이 생산 과정을 지원하고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보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볼렉파예프 주지사는 "오늘 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개발 담당(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협업 중심의 사업 모델과 축적된 패키징 기술력을 꼽았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개발 담당(부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에는 '고객 퍼스트' DNA가 있다"며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었던 점이 경쟁 우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HBM은 기존 범용 D램과 달리 반완성품을 제공하고 고객이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결합한 성능을 직접 검증하며 과제를 발견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가 HBM3, HBM3E까지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같은 협업 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와 SK하이닉스의 조직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HBM의 경우 범용 메모리와 달리 GPU와 HBM을 조합한 시스템인패키지(SiP)의 성능을 고객이 평가하면서 처음으로 드러나는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