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비아트론’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과 메모리 기업들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도체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5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피택셜 CVD(Epitaxial CVD) 장비는 한국 제조사뿐 아니라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 전략은 차세대 3D 아키텍처를 위한 특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며, 에피텍셜 CVD는 가장 중요한 제품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과 장비 검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베트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안정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에서 고도화된 배터리·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말 현지 주요 파트너사·고객·에너지 전문가·규제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BESS – ESG 목표 실행의 게임체인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현지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한 기술 솔루션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며 베트남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는 LS일렉트릭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 EGP 베트남, 베트남 제2 전력건설컨설팅(PECC2) 등 현지·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저장설비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태양광·풍력 비중 증가로 전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BESS가 전력 안정성 확보와 비용 효율화에 핵심 솔루션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BESS 구축 사례와 시스템 통합 역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정부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시스템 통합(SI) 사업부문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DTS) 사업부를 인도 대표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약 5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핵심 성장 동력인 자동차 전장·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에 집중 투입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최종 단계이다. 하만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오디오 제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3일 하만에 따르면 DTS 사업부 매각은 모든 규제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됐다. DTS는 앞으로 위프로의 엔지니어링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Engineering Global Business Line) 산하에서 운영된다. 하만과 위프로는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다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해, 하만과 삼성전자 간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공동 성장과 디지털 혁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DTS 사업부 매각은 하만이 지난 8월 매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진된 것으로, 미국·유럽·아시아 18개 거점에서 근무하는 인력 5600여명을 위프로로 승계한다. 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이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 스마트홈(이하 하이얼)과 손잡고 차세대 가전용 신소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하이얼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 1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가전 시장의 절대 강자다. 특히 LG전자와는 글로벌 시장, 중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치열하게 패권을 다투고 있다. LG화학으로서는 LG전자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기도 한 하이얼을 기술 협력 파트너로 삼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더욱이 이번 공동 연구소 설립은 김동춘 LG화학 신임 사장의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로, 미래 신소재 경쟁력 강화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 3일 중국 매체 웨두아니(wedoany)에 따르면 LG화학과 하이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략적 협약을 맺고 'LG화학-하이얼 공동 실험실'을 설립키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양측이 보유한 핵심 역량인 △LG화학의 고성능 소재 기술력 △하이얼의 스마트 제조 및 가전 기술을 결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디어텍이 구글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TPU(텐서처리장치)' 설계에 참여하며 얻은 기술적 성과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디어텍은 고성능·고효율 연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 모바일·AI 양쪽 사업에서 구조적 강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축적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해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구현했다. 대화면의 몰입감과 내구성과 휴대성 모두 잡아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중국 화웨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굳힌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고 또 접고'…축적된 폴더블 기술력 토대 혁신 제품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트라이폴드폰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으로 오는 12일부터 한국에서 판매된다.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법인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가운데 현지 출신 인재가 상무(Vice President)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 30년을 기점으로 '현지 인재 중용'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상무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삼성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현지인이 상무직에 오른 첫 사례이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현지 국적 상무다. 지앙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베트남(SEV)에 입사한 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폰 생산 부문장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품 생산 및 색 구현 기술 부문장을 맡으며 생산 효율·품질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앙 상무의 공정 혁신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 전략적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지앙 상무는 삼성전자 베트남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주요 생산·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중심축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와의 콘텐츠 협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기기·서비스 경험을 스토리텔링에 직접 녹여낸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일 Viu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와 Viu는 배우 지창욱이 출연하는 신규 리얼리티 시리즈 '아브라카다브라: 완전한 힐링의 은하수(ABRACADABRA: The Galaxy of Ultimate Healing)'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지난 11월 28일부터 Viu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반에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 생태계가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된다. 시리즈는 지창욱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자연을 따라 힐링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촬영지는 △요그야카르타 △발리 △숨바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됐다. 갤럭시 AI 기반 기능과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Genies'와 결합해 몰입형 내러티브를 구현한다. 촬영 과정에서는 갤럭시 Z 플립7·폴드7 시리즈가 주요 장비로 활용됐다. △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핵심 사업군인 '반디배(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관련 차세대 기술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성과를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용,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출원한 특허 570건을 승인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502건) 대비 약 13.5% 증가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275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09건) △삼성SDI(71건) △삼성전기(14건) △삼성E&A(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공정 장비·소재 기업과의 공동 개발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SEMES)'와 함께 개발한 '기판 접합 장치(특허번호 CN120998803A)'는 미세 공정에서 양면·다층 구조를 안정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장비 설계 개선 기술로, 고집적 패키징과 첨단 적층 공정의 정밀도를 높여준다. 국내 소재 기업 '디엔에프(DNF)'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