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미국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알폰소가 사명을 'LG 애즈(Ads)'로 변경하는 등 양사 간 조직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라구 코디지 알폰소 공동 창립자 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광고 업계 전문지 'ADWEEK(애드위크)'와의 인터뷰에서 "LG를 브랜드 이름에 넣음으로써 회사는 고객들에게 '시장에서 로쿠(Roku) 또는 삼성과 같은 선도 브랜드와 동등한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TV 시청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독립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객들은 여러 플레이어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알폰소의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뿐 아니라 기존 알폰소의 고객인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유력 TV 제조업체의 데이터도 제공된다. 알폰소는 연내 10~15개의 신규 브랜드와 추가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디지 CPO는 "다양한 TV 모델을 통해 폭 넓은 데이터 제공 및 추가 확장성 제공이 가능한 것이 우리의 주요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무료 방송 서비스 'LG 채널' 콘텐츠 서비스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캐나다 '특허괴물' 와이랜(WiLAN)과 10여 년간의 악연 끝에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와이랜은 최근 TV 및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TV 기술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카엘 블라데스큐 와이랜 CEO는 "LG전자와 소송을 종결하고 다양한 와이랜의 특허 포트폴리오 라이선스를 LG전자에 부여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와이랜과 세 번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0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계약을 맺고 소송을 종결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무선 네트워크 특허 관련 라이선스였다. <본보 2019년 11월 26일 참고 [단독] LG전자, '특허괴물' 와이랜과 특허분쟁 합의> 와이랜과 LG전자의 질긴 인연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와이랜은 LG전자가 특정 콘텐츠 차단 기술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소송을 냈으나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이후 와이랜은 2012년, 2013년, 2017년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부품을 양산하는 중국 난징 공장의 라인 증설을 위해 투자,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도 난징에 공장을 두고 있어 그룹 전체의 전장부품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공장에 21억 위안(약 3640억원)을 투자했다. 전기자동차용 모터, 인버터, 탑재형 충전기, 전기 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부품 라인 10개 이상을 추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양산에 돌입한 LG전자의 난징 공장 초기 규모는 2만4000㎡였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셜과의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공식 출범에 앞선 선제 조치다. 합작회사는 기존에 있던 인천과 난징 공장에서 주요 부품을 생산한다. 이미 제너럴모터스(GM),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 마그나 이파워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이 차량과 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사바리(Savari)를 품는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강화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사바리 인수를 추진한다. 2011년 설립된 사바리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V2X 솔루션을 개발해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V2X는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신호등 신호와 장애물 등 실시간 도로 정보를 차량에게 제공하며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하만은 사바리 인수로 V2X 기술을 확보하고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바리가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엣지,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80억 달러(약 9조원)를 들여 하만을 샀다. 양사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결합해 전장 분야에 진출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예상보다 성과는 저조했다. 하만은 2019년 당기순이익이 1045억원으로 장부가액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신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콘텐츠 업체들과 잇따라 손잡고 자사 스마트 TV에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 콘텐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상플랫폼 베보(Vevo)와 협력해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팝 뮤직 채널 'Vevo 팝'을 추가했다. 삼성 TV 플러스에 제공되는 Vevo의 첫 채널으로, 올 하반기에 장르 선별 채널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리차드 제이크먼 삼성전자 스마트TV 유럽 사업 개발 책임자는 "삼성 TV 플러스는 시청자에게 다양한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와 최고 히트작이 포함된 방대한 프리미엄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Vevo는 뮤직 비디오 큐레이터로서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것은 현재까지 미국 채널의 성공을 봤을 때 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 세계 300여 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총 742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인 '뉴 아이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노트20 시리즈 일부가 호주 정부로부터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호주 정부 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며 현지 시장에서 B2G(기업대 정부 거래) 판매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신호정보국(ASD)은 최근 발표한 보안 인증 가이던스(Security Configuration Guidance)에 △갤럭시 S20 FE △S20 FE 5G △노트20 △노트20 5G 등 4종을 포함시켰다. ASD는 출시 시점이 1년이 지난 기기들을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수행해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이를 가이던스에 담아 발표한다. 2019년에는 갤럭시 S9과 S9+가 안드로이드 기기 최초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4종이 추가되며 삼성전자는 호주 정부 기관에 다양한 기기를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에 독자 개발한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를 탑재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5월 갤럭시 S4 등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 삼성 휴대폰과 태블릿PC 일부가 영국 정부의 통신전자보안그룹(
[더구루=오소영 기자] 청호나이스가 '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광고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당신의 직수는 필터 속까지 깨끗합니까'다. 청호나이스는 두 여성의 정수기 관련 대화로 광고를 구성했다. 특히 코크와 유로, 필터 속 찌꺼기까지 살균 세척하는 핵심 기술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날부터 TV와 유튜브,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송출한다. 청호나이스 측은 올해 첫 제품으로 출시한 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가 오는 3월 중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원광직 청호나이스 마케팅 총괄이사는 "이번 광고 캠페인에선 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만의 필터 살균 세척 기능을 강조했다"며 "직수정수기는 제품을 지속 사용하면 필터 내부에 거르고 남은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만큼 필터 내부 살균 세척의 중요성을 계속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TNS가 글로벌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체험 센터를 마련하는 등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감을 받다(Be Inspired)'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효성TNS가 고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당 솔루션으로 고객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선순환 상호 작용’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우선 효성TNS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글로벌 웹사이트를 론칭했다. 이전에 여러 국가로 나눠져 있던 것을 하나의 글로벌 홈페이지로 통합해 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대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상품 카탈로그를 소개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만달래이 타워 II에는 최신 고객 체험 센터(CXC)도 오픈했다. 약 583㎡ 규모로 거대한 LED 비디오 월, 대화형 터치 스크린, 금융 및 소매 환경에 최적화된 최신 제품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효성TNS는 조만간 온라인으로 가상 CXC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손현식 대표는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정부가 극심한 가뭄에 대응해 일부 지역에 공업용수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지시했다. TSMC와 UMC 등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반도체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대만 수자원국은 25일(현지시간) 타이중과 신주, 마오리현 소재 기업들에 공업용수 사용을 11% 줄이도록 주문했다. 타이난, 자이현 지역의 기업들에게도 용수 사용량의 7% 감축을 요청했다. 타이난과 자이현의 물 부족 경고 단계를 상향하고 공급량을 줄였다. 장화와 윈린, 난터우, 가오슝 지역의 수압도 낮출 예정이다. 대만은 강우량이 감소하며 작년 여름부터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6~9월 강수량은 1947년 이래 두 번째로 낮았고 태풍도 비켜갔다. 올해에도 비 소식이 적어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수자원국이 용수 사용량을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의 절수 조치로 TSMC와 UMC 등 현지에 공장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계는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신주는 대만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TSMC와 UMC 모두 신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TSMC는 신주 남방과학기술단지에 2나노 팹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2나노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인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항소심에서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의 임시 집행 정지 명령에 항의했다. 중국 법원이 국가가 아닌 에릭슨을 상대로 판결을 내렸으므로 미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중국 판결의 집행을 막는 텍사스 법원의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본보 2021년 1월 28일 참고 美 항소심, '삼성 임시금지명령 불복' 재판 결론 빨리 낸다>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중국의 판결을 미국에 강제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중국 우한 중급인민법원에서 작년 12월 25일 판결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지만 미국 소송은 별개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같은 달 28일 미국 소송을 유지하고자 중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임시 집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우한 법원의 판결을 다른 지역에서 무력화할 수 없다는 중국 법원의 입장과 배치된다. 우한 법원은 당시 무력화 시도를 막고자 소송 금지에 대한 금지 명령을 내렸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법원의 판결이 중국 법원의 명령을 무효화하는 법적 오류에 근거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법원의 결정은 에릭슨을 상대로 한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특허관리회사(NPE) 솔라스 OLED가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LG디스플레이와의 소송에서 승리해 합의가 마무리되자 다음 타깃으로 삼성을 지목했다는 분석이다. 솔라스 OLED는 2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로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독일법인(Samsung Electronics GmbH)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솔라스 OLED는 삼성이 디스플레이 특허를 도용해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을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특허 침해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피해를 배상해달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솔라스 OLED와 미국에서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솔라스 OLED는 작년 12월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외 11개 회사를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현지에서 상품 수입, 판매와 관련한 특허·상표권 등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솔라스 OLED가 미국에 이어 독일로 소송을 내며 삼성전자와의 분쟁이 확전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다툼에서 승소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빈그룹과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모바일 사업의 매각 협상에 실패했다. 구글과 폭스바겐, 페이스북 등 다른 후보로 눈길을 돌릴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빈그룹과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매각 논의를 중단했다. 양사는 LG전자의 베트남·브라질 모바일 사업을 파는 방안을 두고 협의해왔으나 가격에 이견을 보였다. 빈그룹은 베트남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14%를 차지하는 시총 1위 기업이다.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를 세우고 그해 말 첫 제품을 출시했다. 해외 진출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술에 높은 관심을 가져 LG전자 모바일 사업의 잠재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빈그룹의 인수설은 지난달 회사채 발행으로 더욱 유력시됐다. 빈그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약 3억36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를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사기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의 미국 사업만 사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빈그룹의 매입이 물 건너가며 구글과 폭스바겐, 페이스북 등 다른 인수 후보로 이목이 쏠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미국으로부터 일부 장비 수입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제재에 대규모 증설 계획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미국 반도체업계 전문 연구 기관 '세미컨덕터 리서치 코오퍼레이션(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등 관련 정부 기관은 현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SMIC에 14nm(나노미터) 이상 공정 장비 공급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SMIC는 이전에 14나노 웨이퍼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SMIC는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생산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는) 줄곧 관련 법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고, 단기간 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14나노 공정에 한정됐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오션'의 가격 경쟁력을 승부처로 삼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에 도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오는 4분기 중형 SUV 전기차 '오션' 생산에 돌입,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피스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BMW와 애스턴 마틴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헨릭 피스커가 창업했다. 지난 2019년 11월 오션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자세한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션의 배터리 용량은 80㎾h으로 1회 충전 시 402~563㎞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유용한 '솔라루프'의 지원으로 거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형 SUV임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까지 추가하는 등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저렴한 판매가가 눈길을 끈다. 오션의 판매가는 3만7499달러(약 42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동급인 아이오닉5와 모델Y와 비교하면 최고 18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아이오닉5의 가격은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