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배터리 교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향후 배터리 교체 사업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내년에 중국 전역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1000곳을 건설한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구축은 CATL의 배터리 교체 사업 자회사인 시대전복과기(时代电服科技有限公司)가 담당한다. 시대전복과기는 모듈식 배터리 교체 솔루션 브랜드 이보고(EVOGO)를 출시한 바 있다. CATL은 교체 스테이션 설치와 함께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소식도 전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팩 모양이 초콜릿 모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명명됐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교체한 배터리팩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소형차, 준중형 이상 2가지 배터리로 구성된다. 각 배터리는 42kWh, 52kWh, 56kWh, 70kWh로 4개 용량이 제공된다. CATL은 배터리 교환이 2030년까지 가정용, 공공 충전과 함께 전기차 충전 3대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지 버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 고용 안정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폴란드 대중교통 업체 폴버스(Polbus)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은 최근 예지 안제이 미찰라크(Jerzy Andrzej Michalak) 폴버스 회장 및 임원단과 회동해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통근 버스 증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버스 증편을 통해 공장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부터 폴버스와 협력, 통근 버스를 운영해 왔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이다. 브로츠와프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로,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이번 버스 증편은 직원들의 편의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포브스 폴란드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미국 배터리팩 재활용 회사 ABTC, 미 에너지부(DOE) 등과 배터리 인력 양성에 협력한다. 스텔란티스의 새 전기밴을 위한 맞춤형 배터리를 개발하는 경영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고, 참가 학생들에 자문도 제공한다. 배터리 인재를 키워 북미 투자 확대로 늘어난 인력 수요에 대비한다. 20일 ABT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SDI 미국법인, 스텔란티스, DOE, 아르곤국립연구소, 볼타재단과 '배터리 인력 챌린지(Battery Workforce Challeng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인력 챌린지는 북미 대학·훈련기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약 3년 동안 배터리 교육을 받고 경연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스텔란티스의 2024년형 램 프로마스터 EV를 위한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배터리 팩을 설계해 테스트하고 밴에 최종 탑재하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쉽게 분해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과정부터 재활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ABTC로부터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SDI 미국법인은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글로벌 완성차 기업 포드와 배터리 개발 협력을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솔리드파워는 포드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협약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7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양사는 또 협약 기간 연장에 따라 배터리 납품 일정도 수정하기로 했다. 솔리드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한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로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의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본사에 시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다만 아직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 솔리드파워는 작년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양산체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일럿 라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인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 이하 엑셀시오)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Terra-Gen)과의 계약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추가 수주를 올렸다. ESS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19일(현지시간) 엑셀시오와 7.5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을 내년 4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도 함께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약 2년 만에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사업을 따냈다.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미국 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와 샌 레안드로 배터리 생산시설에 투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텐은 18일(현지시간) EXIM으로부터 최대 6억5000만 달러(8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 투자 의향서(LOI)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텐은 지난 10월 세계 최초의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간 10기가와트(GW)의 생산 용량을 목표로 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황을 양극재로,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50% 가벼우면서도 에너지 밀도는 2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광물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성 및 지속가능성까지 갖췄다. 라이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레안드로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 시설에도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한다. 라이텐은 지난달 최대 2000만달러(289억원)를 투자해 노스볼트 자회사 큐버그 생산 시설을 인수한 바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에서 방사선 설비 활용에 대한 허가를 연장했다. 안전한 사용 계획을 수립해 규제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하고 공장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19일 헝가리 원자력청(Országos Atomenergia Hivatal)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SDI 헝가리법인의 방사선 설비 사용 허가 연장을 승인했다. 헝가리 원자력청은 방사선 설비를 활용하는 사업장에 5년마다 활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방사선 누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설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삼성SDI 헝가리법인도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신청했다. 이번 허가는 2029년 말까지 유효하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진기지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괴드에 위치한다. 삼성SDI는 2016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총 33만㎡(약 10만 평) 규모 부지에 착공했다. 2018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간 5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어 2022년 말 제2공장을 완공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40GWh로 늘렸다. 향후 60GWh까지 증설해 유럽 수요에 대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알루미늄 부품 소재 전문기업 '알루코'가 미국 테네시주에 첫 북미 생산 거점을 짓는다. 현지 생산을 통해 주요 고객사인 블루오벌SK 주문에 대응하는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향 수주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네시주 경제개발부(TNECD)는 17일(현지시간) 알루코가 매디슨카운티 잭슨시에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3630만 달러(약 522억원)를 투자해 5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알루미늄 케이스는 SK온과 포드 간 배터리 합작 공장인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에 납품된다. 알루코는 지난 3월 블루오벌SK에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6억6140만 달러(약 951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프로텍트프레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은 알루코 생산 시설과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스탠튼에 위치한다. 연간 45GWh 규모를 갖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은 470만 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함께 들어선다. 지난 2022년 착공해 내년 가동 목표다. 올 하반기부터 시운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듈케이스 프로텍트프레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윈저 투자 당국과 새로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실직자 또는 전직을 원하는 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교육을 추진해 맞춤형 인재를 확보한다. 18일 윈저 투자청 '인베스트 윈저 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에 따르면 IWE는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배터리 부스트: 배터리 제조 경력을 위한 기술 교육(Battery Boost: Technical Training for Battery Manufacturing Careers)'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넥스트스타에 투입할 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한다.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가상현실(VR)을 접목해 장비와 제조 공정을 시뮬레이션 해보도록 하고 몰입도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직자나 경력 전환을 원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관련 업계가 아니더라도 최소 3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IWE는 내년 1월 중순 400명 이상의 최종 참가자를 확정한다. 그해 2월부터 2026년 3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전문 기업 노보닉스(Novonix)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조 원' 상당의 총알을 확보했다. 노보닉스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흑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보닉스는 17일(현지시간) DOE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소(LPO)로부터 최대 7억5480만 달러(약 1조800억원) 조건부 대출 약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대출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설립 중인 공장 자금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보닉스는 내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40만 평방피트(ft) 규모 합성 흑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전에 오프 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체결한 주요 파트너사에 합성 흑연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채터누가 공장은 연간 3만1500톤(t)의 합성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32만5000대의 전기차(EV)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노보닉스는 생산 용량을 7만50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에서 신규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 가동에 나선다. 태양광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ESS와 풍력발전 등으로 다변화하며 유럽 내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의 도약을 꾀한다. 16일 한화솔루션 프랑스법인 '큐에너지(Q ENERGY)'에 따르면 큐에너지는 최근 프랑스 '가젤에너지(GazelEnergie)'로부터 수주한 35메가와트(MW)급 ESS 프로젝트 완공 후 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계약을 따낸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신규 ESS는 모젤주 생타볼에 위치한 에밀-위셰 화력 발전소 부지에 들어섰다. 24개의 컨테이너형 BESS 장치로 구축된 이 시설은 35MW 전력 용량과 시간당 44메가와트(MWh)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다. 하루 1만 명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프랑스 송전망공사 'RTE'를 통해 공급된다. 큐에너지와 가젤에너지는 ESS를 통해 △재생에너지 통합 △전력망 안정화 △전기 요금 변동성 감소 △겨울철 전력 공급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젤에너지는 유럽 주요 에너지 그룹인 체코 'EPH' 산하 기업이다.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어린이 자립생활 지원센터에 이어 대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7월 '그린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14일 주오가쿠인대학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지난 4일(현지시간) 주오가쿠인대학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화재팬은 대학 내 역도부 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를 지원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기숙사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기증은 한화의 그린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그린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 출범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개발도상국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이벤트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한화재팬은 그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발전시켰다.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한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일본 이와테현 소재 유치원에 12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바 있다. 한화재팬은 '그린 선물(グリ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