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중국 리튬배터리 출하량이 대거 늘어 '테라와트'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보다는 한 풀 꺾인다. 배터리 소재 가격의 감소율이 예년만 못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고공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올해 리튬배터리 출하량은 1100기가와트(GWh)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1년 전보다 20% 늘어 820GWh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출하량은 200GWh로 같은 기간 25% 뛴다. 4대 배터리 소재 출하량도 20% 이상 성장한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200만톤(t), 전해질은 130만t, 분리막은 220억㎡로 추정된다. 배터리 성능은 향상된다. 중국 회사 10곳은 고속 충전 기술을 도입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C-레이트(충·방전율)는 1.7C에서 1.7~2.5C로 커질 전망이다. 1C는 60kWh 용량 배터리를 1시간 동안 60kW로 완충하는 빠르기를 말한다. 숫자가 클수록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반·전고체 제품과 대형 원통형 배터리는 1~10C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높은 성능 개선과 함께 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의 천쉐화(陈雪华) 회장이 배터리 양극재의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가 투자 지침을 수립해 기업들의 확장을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폐배터리 관련 수입 금지도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상하이증권뉴스(中国财富传媒集团)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천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배터리 소재의 공급 과잉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 리튬인산철(LFP) 생산능력이 575만톤(t)으로 예상된다. 반면 글로벌 수요는 267만t에 불과하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의 조사 결과, LFP 양극재 가격은 지난 1월 25일 기준 kg당 43위안으로 전년 평균(91.6 위안) 대비 53% 하락했다. 천 회장은 "일부 기업은 가동률을 낮추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을 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생산능력을 비롯해 주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수요과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시 조기 경보를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나 개발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인 'LT정밀'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을 짓는다. 멕시코 전장부품 생산시설에 이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확정,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LT정밀은 홀랜드에 배터리 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해 4320만 달러(약 580억원)를 투자한다. 주정부는 LT정밀에 '미시간 비즈니스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70만 달러(약 9억원) 규모 성과 기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LT정밀은 미시간 공장을 북미 본사로 삼는다. 이 곳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냉각판, 원통형 배터리캔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7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부품은 인근에 생산거점을 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에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LT정밀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캔 공급사로 알려져 있다. 미시간 공장 설립을 계기로 냉각판까지 포함한 수주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품목은 원통형 배터리캔이다. LT정밀이 이 곳에서 4680 배터리용 캔까지 생산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 생산거점을 미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쉘과 손잡고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의 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7일 쉘과 수소 전해조 기술을 활용한 탈탄소 솔루션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쉘 사업장에서 잠재적으로 사용 가능한 대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SOEC는 수소 생산 과정인 수전해에 사용되는 고체산화 전기 분해 장치다. 수전해란 전기 분해를 통해 물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SOEC 기술은 여러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독점적인 기술을 전세계 고객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에서의 충전 경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 한국을 최고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겠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린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내부 행사인 'EV 360°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세부적으로 충전 속도와 가동률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기차가 60만 대인데 급속 충전기는 작년 말 기준 3만5000대"라며 "대부분 50~200㎾ 수준으로 완충에 1시간이 걸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SK시그넷은 350㎾를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회 완충에 걸리는 시간을 15~20분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가동률은 충전기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SK시그넷은 내부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불량률을 최소화한다. 원격으로 충전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신 대표는 국내 충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을 모범 사례로 들었다. 미국은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인 '네비(NEVI)'에 따라 보조급 지급 요건 중 하나로 가동률 97% 이상을 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승풍파랑(乘風破浪)' 배터리 업계 수장들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꺼낸 화두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 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부터 전고체 배터리까지 순차 생산하고 올해 투자도 작년 대비 늘린다. SK온은 활발한 신규 수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꾀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을 앞세운다. ◇LG엔솔 "셀투팩, 완성차 업체 호응 높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셀투팩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완성차 업체와)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공정에서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제조 원가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셀투팩을 처음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
[더구루=김은비 기자] 성일하이텍이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리튬과 니켈 등이 포함된 '블랙 파우더(BP)'를 조달하고 LIT 자회사와 개발 및 발전에 힘쓴다. 배터리 기술 보유국인 한국과 광물 부국인 호주의 협력에 앞장서 리사이클 시장의 글로벌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 6일 성일하이텍은 LIT와 BP 장기 구매 계약(오프 테이크·Off-take)과 공동개발협약(JDA)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LIT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은 스크랩 수집과 1차 가공 등을 담당한다. 성일하이텍은 가공을 거쳐 생산된 BP를 받아 하이드로센터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을 회수해 판매를 추진한다. BP 수급을 위한 계약 체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완료한다. 연말까지는 JDA 체결을 모색한다. 엔바이로스트림에 투자해 재활용 처리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살핀다. LIT는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과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요 배터리 원료인 리튬 철 인산염(LFP)을 생산하고 리튬 추출 기술도 보유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오하이오주에 충전기 설치를 시작했다.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9개 만이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충전기 공급을 확대한다. 6일 미국 전기 회사 암텍(Amteck)에 따르면 이 회사는 SK시그넷, 프란시스 에너지,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크리더스빌에서 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충전소는 미국 소매점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에 설치된다. SK시그넷이 공급한 초급속 충전기 'V2' 2세트가 깔린다. 각 세트는 파워캐비넷 1기와 충전기 디스펜서 2대로 구성된다. 이번 충전소 구축은 오하이오주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이다. NEVI는 미국 교통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5년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총 50억 달러(약 6조6700원)를 투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충전기에 총 75억 달러(약 10조100억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오하이오주의 NEVI 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법인 신임 법인장이 사라왁주 관계자와 회동했다. 현지 정부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으로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역할을 강화한다. 5일 사라왁주에 따르면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부총리는 전날 박재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생산법인 법인장과 만났다. 동박 공장 증설 계획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박 법인장 취임을 계기로 이뤄졌다. 박 법인장과 사라왁주 주정부 고위 관계자 간 첫 접견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측에서는 박정만 공장장이 동행했다. 사라왁주에서는 말콤 무센 라모흐 국제무역산업투자부 차관 등 관료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추가 투자를 통해 사라왁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라왁주는 기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사라왁주 쿠칭에 동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총 4만t 규모의 1~4공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동박 공장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토지 매입 절차를 매듭지으며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카탈루냐주에 따르면 몬로이치시 시의회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공장이 들어설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부지 매매 세부 조건을 최종 합의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시의회 전체 정기회의에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토지 매입은 지난 1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시정부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계약서 상 일부 문구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 재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카탈루냐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해 서류에 양측 의도와 다른 문구가 기술된 데 따른 것이다. 계약서상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명확하게 수정하고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 공장 계약 재검토 "첫 단추부터 확실하게">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시설 뿐만 아니라 시정부가 롯데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가 미국 FST 테크니컬 서비스(FST Technical Services, 이하 FST)와 배터리 공장 시운전에 협력한다.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건설 중인 첫 공장의 조기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5일 FS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배터리 공장 '시운전 에이전트(Commissioning Agent)'로 선정됐다. 1984년 설립된 FST는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시운전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약과 반도체 공장, 연구·개발(R&D) 시설, 교육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 다양한 시설 건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스타플러스 에너지의 시운전을 지원하게 됐다. FST는 설계부터 준공, 운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설비와 장비 등이 설계 의도에 따라 잘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운전과 유지·보수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설계 오류나 하자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잉글리시 FST 시운전 사업 총괄은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미국 인디애나주 상무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현지 최대 한국 투자자인 삼성SDI와 만나 배터리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시킬 방안을 찾는다. 배터리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재원산업과도 회동해 현지 경제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로젠버그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지시간으로 8일 귀국한다. 인디애나주 경제개발공사(IEDC)와 IEDC 서울사무소 사업개발팀도 대표단 일정에 동행한다. 로젠버그 장관 일행은 삼성SDI 사업장 방문을 최우선 스케줄로 잡았다. 최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SDI 고위 경영진과 회동하고 인디애나주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총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 2개를 짓고 있다. 내년 초로 예정됐던 33GWh 규모의 1공장을 조기 가동하고 2027년부터 34GWh의 2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2800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