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메타버스, 즉 가상공간 대중화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대) 정크본드, 즉 신용등급은 낮지만 수익률은 높은 채권을 발행한다. 미국 증권가에서 주식 신규발행을 대체할 자금 신규조달 수단으로 꼽히는 이른바 '부채 신규상장(debt IPO)'의 인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에 관여한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로블록스가 3%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8.5년짜리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규모는 10억 달러로 곧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여러 사용자가 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업이다. 데이비드 바수츠키가 2004년 설립했으며 최근 급성장해 올 5월 기준 4000만개 이상 게임이 나왔으며 인기 게임의 경우 1000만명 이상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게임들도 이곳에서 구현돼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특히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대중화했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호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의 독일 리튬 사업을 저격했다. 사전타당성조사(PFS)에서 생산성과 수익성, 품질 모두 과장해 투자자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캐피탈리서치(J Capital Research, 이하 제이캐피탈)는 27일(현지시간) '벌칸 : 공허한 약속의 신'(Vulcan: God of Empty Promis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이캐피탈은 24쪽짜리 보고서에서 독일 리튬 프로젝트의 PFS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영진 소유의 컨설팅 회사가 제공한 가정을 바탕으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는 비판이다. 제이캐피탈은 벌칸에너지가 추산한 비용보다 사업비가 많이 들고 생산량은 적으며 환경 영향은 반발 여론을 불러올 정도로 심각해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캐피탈은 "벌칸에너지는 리튬 회수율이 90%라고 주장하지만 70%로 추정된다"며 "현실적인 리튬 생산량은 PFS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낮은 할인율과 운영 비용을 적용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처럼 꾸미고 PFS에서 자원 품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시장의 추정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27일(현지시간) 올 3분기 매출 25억 유로(약 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시장추정치인 24억5000만 유로도 뛰어넘는 결과다. 광고 수익도 3분기 3억 2300만 유로(약 43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5%나 급증했다. 스포티파이는 광고 판매 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향후 수백 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리미엄 가입자도 1억 7200만명을 확보하며 1억 7170만명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3억 810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가 증가했다. 스포티파이는 4분기 매출이 최대 26억 8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리미엄 가입자는 최대 1억 81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티파이는 사업 확장을 위해 팟캐스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를 통해 광고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가입자 외 수익화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특허를 연이어 취득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섰다. 아이폰 분해 로봇과 방수 기능이 있는 터치 센서 패널을 비롯해 다양한 특허를 확보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51개를 등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6일(현지시간) 공개된 특허는 △아이폰 재활용을 위한 2세대 분해 로봇 데이지(Daisy) △방수 기능을 접목한 터치 센서 패널 △광학 감지 시스템을 카메라 모듈에 통합하는 방법 △몰입형 가상 세계를 제공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아울러 △뮤직 사용자 인터페이스 △5G 시스템에서 전이중 통신 지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의 레이어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의 시야 확장 △액티브티 활성화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광범위한 특허가 27일 추가됐다. 애플은 지속적인 특허 취득으로 첨단 기술을 제품에 접목하고 신사업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특허정보 전문업체 IFI클레임스(IFI CLAIMS)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2791개 특허를 취득했다. 2019년(2490개) 대비 12% 증가하며 8위를 차지했다. 분야도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IT 기기를 넘어 자동차로 다양화되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스라엘의 글로벌 투자 플랫폼 '아워크라우드'에 투자했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으로 시장을 분석하며 투자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아워크라우드의 전환사채(CB) 구매하는 형태로 2500만 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투자와 함께 아워크라우드와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SBIA, SoftBank Investment Advisers)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워크라우드는 소프트뱅크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규 스타트업 발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모빌리티, 애그테크, 보안, 바이오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평가,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워크라우드는 지난 2013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주식형 크라우드 펀딩 기반 투자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30개 펀드에 걸쳐 약 280개 회사에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아워크라우드는 공인 투자자나 기관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만 5억 달러 이상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워크라우드에는 약 14만명의 공인투자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존과 GS가 미국 지능형 반도체 변압기(Solid State Transformer·이하 SST)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비용·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돕고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레질리언트 파워(Resilient Power)는 27일(현지시간) "500만 달러(약 58억원) 상당의 시드라운드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기후서약펀드와 GS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에너지 전문 투자 펀드 ETV(Energy Transition Ventures)가 주도했다. 레질리언트 파워는 강압 변압기와 충전기, 양방향 인버터를 고효율 전원 라우터와 결합한 SST를 개발한 회사다. SST 기반 충전기는 고속 충전을 제공한다. 한 번에 최대 24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배전망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직류 또는 교류 계통의 배전망을 중간 전압 케이블에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레질리언트 파워는 앞서 미국 에너지부, 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등을 통해 300만 달러(약 35억원)를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대규모 전기차 충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판매·마케팅을 확장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자일링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이끈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일링스 인수 계획 관련) 당국의 규제 절차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2단계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AMR은 지난달 현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AMD와 자일링스 합병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령했다. AMD는 긍정적인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비롯해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허가를 연이어 확보하며 합병 절차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AMD는 프로그래머블(FPGA) 시장 강자인 자일링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FPGA는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의 전기차 배터리 조립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노멀 소방 당국은 26일(현지시간) 리비안 전기차 배터리 조립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공유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배터리 조립공장에서 불이 나 오후 5시30분께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다. 환기·냉각 시스템과 배기 팬이 실내 연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서류 가방 크기의 배터리 서브모듈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가 크지 않아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200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 출신인 RJ 스카린지가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미국 노멀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를 생산했으며 연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량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리비안은 지난달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4만8390대의 선주문을 받았다. 아마존으로부터 10만대 규모의 전기 밴 주문도 획득했다. 현재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는 최대 800억 달러(약 94조원)로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가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한다. 내년 4분기 라이프스타일 차량 출시에 속도를 내며 재기를 모색한다. 카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나소닉과 라이프스타일 차량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누는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7인승 전기 미니밴에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모듈을 금속 판넬로 제작된 외함에 넣어 섀시에 결합하는 대신 플랫폼 구조로 통합해 더 쉽게 수리와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강도 스틸 프레임으로 배터리의 안정성도 강화했다. 카누는 파나소닉과의 협력으로 배터리를 확보해 차량 양산에 속도를 낸다. 해당 모델은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설계 양식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80k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250마일(약 402㎞)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가격은 3만4750달러(약 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카누는 미니밴 양산을 위해 네덜란드 VDL네드카와 계약을 체결했다. VDL네드카는 내년 1000대를 시작으로 2023년 1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조립공장도 짓고 있다. 연간 15만대 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에서의 스마트폰 연결 호환 여부를 살펴봤다. 카이메타는 26일(현지시간)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CBRS)에서 프라이빗 LTE(Private LTE) 개인 셀(small cell, 소형 기지국) 호환성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사설 LTE 네트워크를 광대역 백홀용 카이메타 안테나와 결합함으로써 사용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을 증명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CBRS 호환 장치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호환 테스트에는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ARM 단일 보드 컴퓨팅(SBC)에서 실행되는 기성 코어와 액셀러란(Accelleran)의 스몰 셀을 사용했다.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통합된 시스템에서 표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CBRS에서 소규모 개인 LTE 셀을 시연하는 프로젝트로, 미래 사용자 연결 전략을 위한 경로를 계획하고 추가로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 CBRS는 최초 응답자와 같은 사용자와의 통신을 위한 사설 인트라넷을 가능하게 하고 인터넷 통신을 위한 백홀 용량을 예약하면서 CBRS 적용 범위 내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 등에 손을 잡는다.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SV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양극활물질(CAM) 개발, 원자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 관련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스프는 배터리 소재 회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SVOLT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각각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계약 주체는 바스프가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설립한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을 생산하는 합작사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다. 지난 9월 관련 당국 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는 중국 후난성과 닝샤에 4개 사업장을 두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아픈 손가락'인 산도스의 제네릭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가격 경쟁으로 실적이 악화된 제네릭 사업을 팔아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노바티스는 26일(현지시간) "산도스 사업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며 "사업 유지부터 분리까지 모든 옵션을 살펴 주주가치를 최대화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산도스는 지난해 매출 97억 달러(약 11조원)를 달성했다. 이는 그룹 전체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1억 달러(약 8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떨어졌다. 미국 판매는 17%, 유럽은 4% 하락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산도스가 한자릿수대 중반 이하의 매출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감소율을 조정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이 급락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산도스의 제네릭 사업부를 팔아 몸집을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는 2018년 산하 소비자 건강관리 합작사 지분 36.5%를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매각했다. 이듬해 안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