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에어스팬 네트웍스(Airspan Networks)가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어스팬은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이 자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확정된 계획에 따라 에어스팬은 최대 95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20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신용 한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기존 보유한 부채를 모두 청산할 예정이다. 구조조정 계획은 향후 몇 주 내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어스팬은 미국 사모펀드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Fortress Investment Group) 자회사로 편입된다. 에어스팬 네트웍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5G 특화망 솔루션 기업이다. 오픈랜과 가상화 기지국(vRAN) 등을 제공하며 세계 100여 개국에 1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이후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지난 4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을 신청했다. 미국의 챕터11은 국내 법원의 기업 회생절차와 유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 파트너사인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이하 페로니)를 현지 생산한다. 자국에서 양조한 고품질 페로니를 내세워 현지 맥주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몰슨 쿠어스는 올해 여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올버니(Albany)에 있는 공장에서 페로니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에 있던 페로니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긴 것이다. 우선 페로니 케그(Keg) 제품을 생산하다. 케그는 레스토랑, 바(Bar) 등에 생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밀봉 금속용기다. 이어 내년 페로니 캔, 병 제품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지 생산 페로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 역량을 토대로 보다 많은 레스토랑, 바, 주류 가게 등에서 페로니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몰슨 쿠어스는 미국 내 페로니 생산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페로니 맥주 유통거리가 줄어드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페로니 맥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63년 개발된 오리지널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할 'A18' 칩 주문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작 '흥행 돌풍'을 예감한 애플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차이나타임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에 장착할 A18 칩을 1억 개 가량 주문했다. A18은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N3E) 공정으로 생산된다. 애플이 아이폰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대량 발주한 것은 향후 발생 가능한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출하 지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소니가 납품한 아이폰15 프로 맥스용 이미지센서 양산 지연으로 출시 일정에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예상보다는 원활하게 출시됐으나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A18은 아이폰16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능을 구현할 핵심 부품으로 알려진다. 전작 대비 뉴럴 엔진(Neural Engine) 코어를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TSMC의 최신 첨단 공정을 기반으로 제조된 것도 성능 향상의 주요 요인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Preqin)을 인수한다.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관련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과 프레킨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블랙록은 32억 달러(약 4조4300억원)을 투입해 프레킨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03년에 설립한 프레킨은 대체자산 관련 데이터·통계·전망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펀드 19만개, 펀드 매니저 6만명, 사모시장 투자자 3만명 등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2억4000만 달러(약 3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은 프레킨 인수를 통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 '알라딘(Aladdin)'의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기관투자자 고객의 투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1000여곳 기관투자자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을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미국 리더십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북미 자전거 업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햅 셀리가(Hap Seliga)를 미국 자회사 스캇USA 사장으로 임명했다. 햅 셀리가 신임 사장은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스캇USA 성장을 이끄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자전거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통한다. 지난 2003년 미국 유타주에 자전거 전문기업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Competitive Cyclist)를 창업한 그는 지난 2011년 현지 자전거기업 백컨트리(Backcountry)에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가 인수된 이후 백컨트리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 자전거 및 관련 용품 전문기업 스페셜라이즈드 바이시클 컴포넌츠(Specialized Bicycle Components) 고객 경험 부문 글로벌 리더, 자전거 및 아웃도어 전문업체 시그나 스포츠 유나이티드(SIGNA Sports United·이하 시그나) 북미 자전거 부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거대언어모델(LLM)기반 AI 챗봇 그록(Grok)의 출시 계획 일부가 공개됐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3가 연말까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록3는 10만 대의 엔비디아 H100에서 학습돼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록은 현재 1.5버전까지 출시돼 있으며 그록2는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에서 출시한 생성형 AI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샘 알트먼과 인류에 안전하고 유익한 AI 모델을 만들겠다며 오픈AI를 설립했다. 하지만 2018년 입장차이에 결별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엑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2023년 3월 xAI를 설립했다. xAI는 2023년 11월 그록 1을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그록 1.5가 출시됐다. 현재 그록 1.5는 전반적인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통해 AI분야 인재들을 모으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를 xAI로 합류시키고 있다. 실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알트리아(Altria)의 멘솔향 전자담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FDA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가향 담배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리아가 품목 허가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일 알트리아의 멘솔향 전자담배 엔조이(NJOY) 4종의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 FDA는 성인 흡연자를 위해 덜 해로운 대안을 제공한다는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알트리아는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 내 엔조이 광고를 집행하고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엔조이는 지난 2007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설립된 전자담배 개발 기업 스코테라(Scottera)가 개발한 전자담배다. 스코테라는 일회용 전자담배 엔조이 킹(NJOY KING)을 출시해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엔조이 킹은 지난 2013년 총 9000만달러(약 1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에는 전자담배 소매 시장에서 9만개의 판매 지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FDA의 판매 불허 조치가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FDA는 가향 전자담배가 청소년의 조기 흡연 위험성을 높인다고 판매를 금지했다. 존폐 위기에 놓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무선이어폰 제품인 '에어팟'에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다. 애플은 에어팟 기능 추가를 통해 혼합현실(MR) 부문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양산되는 에어팟에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다. 밍취궈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팟에 소형 카메라 모듈을 장착함으로써 비전프로 기능을 확장한다. 밍치궈 연구원은 "새로운 에어팟은 비전프로와 향후 출시될 헤드셋과 함께 사용돼 공간 오디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에어팟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은 주변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이용자의 행동과 상호작용해 경험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밍치궈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 에어팟은 폭스콘에서 생산되며, 폭스콘은 1000만 대 이상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밍치궈 연구원은 "사용자가 새로운 에어팟을 장착하고 비전프로 영상을 시청하면 고개를 돌릴 때마다 해당 방향의 음원이 강조되는 등 공간 오디오, 컴퓨팅 경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넘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디바이스 혁신을 퀀텀 점프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애플이 출원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공개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우며 늘이고 접고 비틀기가 가능해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향후 미래 스마트 디바이스 혁신을 주도할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서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밀폐된 단단한 픽셀섬이 있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개념을 소개한다. 애플은 특허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감쌀 수 있는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여줬다. 이번 특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과 대만의 연구개발(R&D) 허브에서 근무하는 55명의 애플 엔지니어가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애플은 해당 기술이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 웨어러블,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창립 37년 만에 회장을 교체했다. 오스탈 창립자로 그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존 로스웰(John Rothwell)이 물러나고 미국 해군성 장관 출신인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가 선임됐다. 오스탈의 미국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오스탈에 따르면 스펜서 신임 회장은 이날 정식 취임했다. 1987년 회사 설립 후 오스탈을 총괄한 로스웰 전 회장은 비상임이사로 활동한다. 로스웰 전 회장은 오스탈 지분 9.04%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로스웰 전 회장은 신임 회장의 자질로 △인성 △비즈니스 통찰력 △미 방산 산업에 대한 지식 △호주·미 국방 부문과 연관된 경험을 꼽으며 "이 기준으로 후보자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고 리차드는 그 명단에서 최상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회장은 미 해군에서 조종사로 5년 동안 복무했다. 골드만삭스와 도널슨, 루프킨 앤드 젠레트, 베어스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쌓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뉴욕상업거래소(NYBOT)의 부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와 미국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그래비티와의 상표권 분쟁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다. 동일한 상표명을 사용하지만, 직접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모적인 소송을 멈추자는 데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래비티와의 상표권 분쟁에 합의했다. 상표권 분쟁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양사는 동일한 상표명 사용에 따른 손해보다는 이익이 더 많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모셰 코헨(Moshe Cohen) 그래비티 최고경영자(CEO)는 "루시드와 우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업계의 모든 사람이 각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를 이해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래비티는 지난해 12월 미국 특허청 산하 상표심판항소위원회에 루시드 그래비티 상표권 취소를 위한 청원을 넣은 바 있다. 루시드가 출시 예정인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명을 그래비티로 명명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그래비티는 2016년부터 운송 서비스 부문에 그래비티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루시드가 그래비티 상표를 침해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1.5 프로와 1.5 플래시의 대량 데이터 처리 능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1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제미나이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구글의 주장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미나이에 대한 연구는 앨런 인공지능 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I)와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진, UC 산타바바라의 연구진이 각각 진행했다. 앨런 인공지능 연구소와 프린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제미나이 1.5 프로와 1.5 플래시에 26만 단어로 구성된 소설을 입력해 정보와 줄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주장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했다. 이 실험에서 1.5 플래시는 20%의 질문에 답변했으며 1.5 프로는 46.7%에만 답했다. 연구진은 "제미나이는 문장 수준의 증거를 검색하는 것은 비교적 잘 수행했지만 책의 다른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정보를 확인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UC 산타바바라 연구진은 제미나이 1.5 플래시의 비디오 추론 기능을 테스트했다. 연구진은 이미지 데이터 세트와 이미지에 묘사된 사물에 대한 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