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탄자니아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흑연 조달이 임박하면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투자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흑연 광산을 통해 음극재의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양극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블랙록마이닝은 1일(현지시간) 흑연 가공업체인 미국 어빅스와 배터리 양극 재료 가공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록마이닝은 이번 제휴를 통해 마헨지 광산 흑연의 가공을 보장받고 전기차 배터리 신흥 시장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블랙록마이닝에 전용 가공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블랙록마이닝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물론 파트너십 발전에 따라 북아시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또 다른 공장이 설립을 계획한다. 어빅스와의 파트너십은 흑연 샘플 생산으로 입증했다. 어빅스는 이미 탄자니아 흑연으로 배터리 양극재 샘플을 생산했으며, 포스코에 제출했다. 현재 제품의 시장 수요 적합성을 검사하기 위해 자격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검사가 완료되면 블랙록마이닝은 마헨지에서 본격적인 흑연 생산 후 가공에 돌입한다. 존 드 브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리튬 개발사업 담당자가 캐나다 리튬 개발회사인 베어링 리튬 코퍼레이션(Bearing Lithium Corp) 이사회 임원으로 합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박광석 포스코 리튬사업기획그룹장은 캐나다 베어링 리튬 이사회에 포스코를 대표해 이사진으로 임명됐다. 박 그룹장은 지난 2010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리튬 프로젝트 사업단을 이끌었다. 리튬 기술 개발 그룹장, 염수 리튬 추출 TF 팀장을 거쳐 현재 포스코 리튬사업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포스코의 기술경쟁력을 높인 연구원과 엔지니어에게 수여되는 기술인 최고의 영예 '포스코 기술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 그룹장이 베어링리튬 이사진으로 임명된 건 포스코가 과거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분 확보에 따라 자동 이사진 합류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이복형 그룹장이 이사로 재작해오다 이번에 박 그룹장으로 교체된다. 이 전 이사는 지난달 28일 이사직을 사임했다. 포스코는 베어링 리튬 지분 5%를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 캐나다법인은 지난 2010년대 리튬 개발을 위해 베어링 리튬을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중국 코스코에 밀려 덴마크 해운사 카델러(Cadeler)가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수주에 실패했다. 중국선사의 저가 수주에 밀려 대우조선이 일감을 놓친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카델러가 발주한 WTIV 2척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우조선이 놓친 일감은 중국 코스코해운이 가져갔다. 코스코해운은 1961년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 선박운수 기업인 중국원양운수그룹(中國遠洋運輸集團) 산하의 해운사다. 코스코는 이번 수주전에서 6억5100만 달러(약 7357억원) 규모를 내세워 계약을 따냈다. WTIV는 장쑤성 치둥시 조선소 시설에서 건조돼 2024년 3분기와 2025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WTIV를 발주한 카델러는 해상풍력발전기 건설과 유지, 보수, 해체를 전문으로 하는 덴마크의 해운사다. 회사는 유럽 해양시추 플랫폼 설계 회사인 구스토MSC(GustoMSC)와 손잡고 설계한 최신 WTIV 'X시리즈' 2척 운영을 목표로 지난 4월 말부터 건조 조선소 입찰에 나섰다. 이번 수주전에는 대우조선과 코스코해운이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본보 2021년 5월 31일 참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 제2의 리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했다. 부지 매입 계약식에는 포스코아르헨티나 법무법인 관계자와 비센테 J. 아리아스 아르헨티나 산업통상고용부 장관, 니콜라스 아벨라네다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부지 확보를 통해 아르헨티나 주도가 이끄는 천연자원 가치 개발 취지에 따라 살타에 추가 리튬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리튬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만나 협력 차원의 회의를 진행해왔다. <본보 2021년 6월 28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전기차 핵심소재' 리튬 개발 논의> 리튬 생산공장 증설은 염호 추가 개발시부터 추진됐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추가 확인된 염호에서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추진하는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연내 발주가 본격화된다. 내달 중순 선주사 입찰이 마감되면 9월께 최종 선정한 후 건조사에 신조선을 주문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가스는 선주들로부터 최종 기술 제안서 접수를 내달 중순 마감한다. 카타르가스는 입찰 제안서를 살펴본 뒤 오는 9월에 최종 선주사를 선정한다. 카타르가스가 선주사 선정에 나선 건 발주처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선주사 입찰 진행 과정을 카타르가스에 위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타르가스는 지난 3월 선주들에게 진행 중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향후 LNG 선적 요건을 위한 LNG 운반선 용선 입찰 초청장을 발부하며 선주사 선정작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기술 입찰에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37개 선주사들은 8가지 선박 사양과 최소 네 종류의 용선 기간 옵션을 검토하고 기술제안서를 제출했다. 선주들은 기본 용선기간 4종류(10년, 12년, 15년, 20년)와 최대 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본보 2021년 5월 9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에서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TEN)으로부터 이중연료 원유운반선 4척과 옵션분 LR2(Long Range2) 2척 수주가 임박했다. 인도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가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척당 7000만 달러(약 789억원) 수준으로 4척의 수주가는 총 2억8000만 달러(약 3158억원)가 된다. 이들 선박은 TEN의 장기적 파트너인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에 전세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가장 경제적인 유조선 선형으로 약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이다. 신조선은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와 관련해 최선의 선택인 LNG DF(Duel Feul) 선박으로 건조된다. 대한조선의 수주 임박 소식은 TEN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알려졌다. TEN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순손실을 냈다면서 향후 적자 확대가 지속된다고 알렸다. TEN은 "순손실을 보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회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컨테이너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국영 철강석 생산업체인 NMDC가 중단한 포스코와의 철광석 공급 계약을 검토한다. 포스코와 함께 철광석 공급을 중단한 일본제철소에 수출 지속 의사를 보이면서 한국도 수출 고려에 나선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NMDC는 포스코와 일본제철소(JSM)에 철광석 장기계약(LTA)이 중단됐음에도 불구, 수출 가능성을 살펴본다. 인도 정부가 철광석 공급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지만, NMDC는 경제성이 입증된다면 수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NMDC는 일본제철소와 편한 관계인 만큼 우선적으로 일본 수출 여부를 살펴보고, 한국과 다른 국가들로 수출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수밋 뎁 NMDC 회장 겸 경영이사는 "현재 정부는 이전에 제공했던 수출 관세 완화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철광석을 수출 할 수 있는 제약은 없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수출관세를 다른 나라들과 같이 30%의 수출 관세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MDC의 차티스가르주와 카르나타카주에서 광산을 운영 중으로 이중 차티스가르 광산에서 철광석을 생산해 수출한다. NMDC는 "차티스가르에서 철광석 생산, 수출하는 데 문제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가 리비아 해양플랜트를 정조준했다. 이들 업체 외에도 미국과 이탈리아 등 해외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석유 대기업 에니(Eni)와 아프리카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와 설립한 합자회사 '멜리타 오일앤가스'가 스트럭쳐(Structure) A&E 프로젝트에 필요한 7만t급 해양플랜트 발주 문의를 넣었다. 발주된 설비는 일일 천연가스와 초경질원유 콘덴세이트(Condensate) 생산 역량이 각각 7억6000만 큐빅피트에 3만 배럴 규모이며, 해양플랜트 하부 지지를 위해 해저에 설치하는 철구조물 재킷(Jacket) 4.4만t에 상부 설비(Topside)가 2.4만t에 달한다. 사업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1300억원)에서 15억 달러(약 1조6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완공된 설비는 리비아 '바흐 에살람' 해상가스전의 생산량을 확장하기 위한 스트럭쳐 A&E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재 국내 조선 빅3 외 △미국 맥더멋 △이탈리아 사이펨 △프랑스 테크닙 에너지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가 수소동맹에 가입, 무공해 수소 동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에너지 공급 탈탄소화 구현을 앞당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는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 모터스가 주도하는 수소 동맹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Hyzon Zero Carbon Alliance)'에 창립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이존 모터스는 수소차 생산과 기술개발, 혁신에서 투자에 이르기까지 수소 가치 실현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설립, 회원을 모집해왔다.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이용 확대를 통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 중립을 목적으로 한다. 아크 에너지 외 △글로벌 석유회사 토탈 △프랑스 보험회사 AXA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 △모던그룹 △라벤 SR 등 9명의 업체가 회원사로 합류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수소 가치 사슬과 지원 부문에서 동급 최강의 플레이어를 모아 수소 생태계를 개발하고 수소 운송 고객에게 서비스로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 세계 수소 생태계 실현을 위해 가치 사슬 전반의 파트너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리튬 개발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자치구와 만나 리튬 개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훌리오 타리톨레이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시장을 포함해 포스코와 갤럭시 리소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같은 사실은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 지방 자치구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자치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살라 델 옴브르 무에르토(salar de hombre muerto)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광산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리튬 개발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 리튬 개발 업체인 포스코는 현지 인력 고용 협력을 추진했다. 타리톨레이 시장은 "현지 노동력과 공급업체를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맡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안토파가스타에서 일하는 것을 우선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로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현재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지방에 있는 안토파가스타 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비정부기구(NGO)가 스위스 투자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미얀마 군사정부와 연계된 기업에 투자했다고 비난했다. 포스코를 포함해 미얀마 군부 연계 기업으로 지목된 기업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금융기관이 환경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시하는 NGO 뱅크트랙과 미얀마 시민단체인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는 스위스 연방은행(UBS)과 크레딧스위스를 포함한 9개 대형 국제은행이 현재 버마군이 직·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기업에 240억 달러(약 27조1900억원)을 이상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9개 투자 은행 중에는 스위스 UBS·크레딧스위스를 제외하고 △미국 JP모건 △미국 모건스탠리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랑스 BNP파리바 △미국 웰스파고 △일본 미쓰비시금융그룹 △일본 스미모토 △일본 미쓰이금융그룹 등이 포함됐다. 이들 은행은 버마 군대와 상업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18개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의 경우 총 투자액은 26억 달러, 크레딧스위스는 21억 달러를 지원했다. UBS는 미얀마 쿠데타 이전부터 군부와 오랜 관계를 맺어온 포스코를 비롯해 힐튼호텔, 일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선조선이 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로부터 중소형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홍콩 상장선사 SITC 인터내셔널 자회사인 SITC 쉽어닝으로부터 1023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1900만 달러(약 215억원)로 총 3800만 달러(약43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맺은 1023TEU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당시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 여지를 남겼다. 앞서 대선조선은 SITC사로부터 1023TEU 피더선 10척을 2억달러(2천240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8척은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추가 확보한 2척은 2024년 2월과 4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최근 국내외 일감 확보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발주한 4200t급 LNG 추진 어업실습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수주 금엑은 450억우너 수준. 국내 어업실습선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됐다. 대선조선은 지난 2008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