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향한 미 군사 당국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GM의 군수 산업 부문 자회사 'GM디펜스'와 시너지를 발휘, 차세대 무기 체계 개발에 힘을 보탠다. [유료기사코드] 26일 GM디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향성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평가(EEVBEDE)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NSWC(Naval Surface Warfare Center) 필라델피아 부문과 텍사스 알링턴 대학교(UTA) 펄스 전력·에너지 연구소(PPEL)가 국방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GM디펜스는 군사 플랫폼에 사용 가능한 상용 배터리 개발을 맡는다. 평가·테스트를 위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 모듈식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다양한 화학 물질과 셀 폼팩터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회사인 GM의 고전력 배터리 설계 역량을 통해 당국이 직면한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GM디펜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군사 프로젝트에 얼티엄셀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선 배터리 기술력을 갖춘 회사인 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애브비(AbbVie)의 파킨슨병 치료제 ABBV-951(성분명 포스카비도파·포스레보도파)이 또다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CRL을 수령하면서 품목 허가가 물거품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26일 애브비 ABBV-951에 대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발송했다. CRL은 사실상 품목허가 거절과 같다. CRL을 수령하면 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문제 개선부터 품목허가 신청, FDA 결과 발표까지 약 1여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품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FDA의 판단이다. ABBV-951의 안전성·유효성 등 자체 문제가 아닌 제 3자 제조시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완을 지시하며 거절한 것이다. 애브비는 FDA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 3자 제조시설을 보완하고 품목 허가를 재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애브비는 "이번 CRL은 ABBV-951 자체의 문제와는 무관하다"며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만큼 해당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FDA 승인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가 게임콘솔 경쟁업체인 소니와 닌텐도가 불참한 '게임스컴 2024'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게임 콘솔 3사의 엇갈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오는 8월20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한다. 엑스박스는 게임스컴에 주요 게임 타이틀을 전면 배치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리톨드가 있으며 어바우드, 아라: 히스토리 언톨드, 엘더스크롤 온라인, 폴아웃76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인수된 블리자들의 디아블로 4 베슬 오프 해이트리드 등도 선보인다. 엑스박스 부스를 방문한 이용자는 다양한 게임의 데모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업데이트 내용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엑스박스의 사상 최대 규모 부스 설치에 소니와 닌텐도의 불참으로 힘이 빠졌던 게임스컴 2024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지난 4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으며 소니도 최근 게임스컴에 불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니와 닌텐도의 불참 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생성형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에볼루셔너리스케일(EvolutionaryScale)에 투자했다.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은 생물학을 지원하는 AI 개발 업체로 메타 출신 연구팀이 창업했다. [유료기사코드]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은 25일(현지시간) 깃허브(GitHub) 전 CEO(최고경영자)인 나트 프리드먼과 다니엘 그로스, 럭스 캐피탈이 이끄는 시드 라운드에서 1억42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여기에 아마존과 엔비디아의 기업 벤처 부문인 N벤처스(NVentures)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은 신약 개발과 재료 과학에 사용할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는 생물학 분야의 프론티어 모델 ‘ESM3’를 출시했다. ESM3는 구조, 기계, 마이크로칩을 설계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식인 제1원리로부터 AI를 엔지니어링 한다. 에볼루셔너리스케일은 메타 연구원 출신인 알렉산더 리브스 등 8명이 뭉쳐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모두 메타가 중단한 단백질 폴딩(Protein folding) 연구·개발 부문 출신이다. 메타 근무 당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기 위해 GPT4나 바드와 유사한 단백질 생물학 언어 모델을 만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로봇 워크셀 업체 브라이트 머신(Bright Machines)에 투자했다. 브라이트 머신은 투자 자금을 엔지니어링 작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브라이트 머신은 25일(현지시간)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으며 벤처 캐피털 회사인 이클립스 벤처스와 로봇 제조업체인 자빌,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브라이트 머신은 JP모건으로부터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조달했다. 브라이트 머신은 투자 자금 대부분을 로봇 공학과 컴퓨터 비전, 기타 자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링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리오르 수잔 브라이트 머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더 빠르고 나은 버전의 플랫폼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엔지니어가 브라이트 머신 환경 내에서 제품을 설계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천 마일 떨어진 로봇 시스템이 해당 물체를 제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트 머신은 제조업체들을 위한 로봇 기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스틸헤드 LNG(Steelhead LNG)가 한국과 미국에서 '세계 최초' 연안형 부유식 LNG 생산 플랜트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스틸헤드 LNG는 특허 출원으로 독자 기술로 만든 연안형 LNG생산설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틸헤드 LNG는 한국과 미국에서 연안형 부유식 LNG 플랜트에 대해 특허를 추가했다. 앞서 캐나다, 호주, 멕시코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는 스틸헤드 LNG의 독창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해 수출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포함한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은 전기 구동 압축기, 공기 냉각 모듈, 통합 스토리지 등을 통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한다. 스틸헤드 LNG측은 "한국과 미국은 모두 LNG 산업의 핵심 전략 관할권"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LNG 공급국이 됐고, 한국은 부유식 LNG 시설 건조의 선도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틸헤드 LNG는 2013년에 설립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자체 LNG 수출 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8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세계 최초 바다 위 LNG 수출 기지인 '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디앳엑스(Endiatx)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진단로봇 '필봇(Pillbot)'의 상용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삼킬 수 있는 진단로봇 기술의 개발로 소화 기관 관련 질병 예방에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디앳엑스는 필봇의 임상시험을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손잡고 진행한다. 엔디앳엑스는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2026년 필봇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필봇은 삼킬 수 있게 폭 13mm, 길이 30mm 크기로 만들어진 진단 로봇이다. 필봇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초당 2.3메가픽셀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펌프젯 추진기로 이동이 가능하다. 의사들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으로 필봇을 조정하며 환자의 장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약 40년전 개봉한 데니스 퀘이드, 맥 라이언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이너스페이스'처럼 장기 구석구석을 로봇 알약이 탐험하는 셈이다. 엔디앳엑스에 따르면 현재의 필봇은 20세대 이상 개발을 진행해 온 제품이다. 1세대 제품은 축구공 크기였다. 필봇의 장점은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빠르게 위 등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변압기 부족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고압 변압기의 공급이 줄면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북미 변압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명민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변압기 공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재생 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변압기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 처하면서 전력망 건설 속도가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미국은 변압기 공급 능력은 있지만 재생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히 큰 용량으로 제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조치로 풍력, 태양열 프로젝트의 급속한 규모 확장으로 인한 전력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변압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의 전력망용 전력 저장 장치 건설, 개발업체들이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변압기 제조 격차를 해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엔지니어가 스타십 로켓의 지구 재진입 과정에서 사용된 '플랩(flap)'은 도박이었다고 고백했다. 플랩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는 작은 날개로 우주선의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스타십의 자세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결국엔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라스 블랙모어(Lars Blackmore) 스페이스X 수석 화성 착륙 엔지니어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5년 전 플랩을 이용한 완전히 새로운 재진입 방법에 도박을 걸었다"며 "4번 비행 전까지만 해도 이 방법과 이를 중심으로 설계된 우주선이 근복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타십의 바다 착륙은 팰컨 9의 첫 착륙만큼이나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의 우주 유인 비행을 위해서 역사상 최대의 로켓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십은 지난 6일 4번째 시도 만에 지구 궤도 비행과 재진입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길이만 121m이며 최대 탑재중량은 150톤, 최대 추력은 7590톤에 달한다. 라스 블랙모어가 얘기한 플랩은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거점을 개발할 방침이다. 미국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5일 △사우스샌프란시스코 △나파 △새너제이 △오클랜드 △리버모어 등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5개 전략적 위치를 연결하는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아처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킬로이리얼티(Kilroy Realt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킬로이가 운영 중인 워터프론트 캠퍼스 '킬로이 오이스터 포인트'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운영 사이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항공택시가 도입되면 현재 차로 1~2시간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10~20분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르면 내년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대량 생산을 위해 최첨단 로봇으로 구성된 자동화 시스템 설비를 마련했다. 이르면 내달부터 시범 가동 단계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 위치한 AMP-1 공장에 그래비티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별도 공간을 확보해 알루미늄 차체 쉘 제작을 위한 247개 로봇으로 구성된 새로운 플랫폼 아키텍처를 완성한 것.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공장을 방문해 해당 플랫폼 아키텍처를 소개하는 영상도 게재했다. 로린슨 CEO는 "최고의 SUV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플랫폼 아키텍처를 만들었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능 좋은 로봇 247개로 구성된 새로운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루시드는 서둘러 테스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시범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범 가동 기간 그래비티 사전 제작 차량을 생산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래비티는 루시드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핵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최후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로 불리는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목격됐다. 대한항공이 미국 방위산업체 시에라 네바다에 매각한 보잉 747 여객기 5대 중 한 대로, 핵전쟁이 발발할 시 '공중 펜타곤' 역할을 하는 미국의 새로운 특수 군용기로 개조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첫 번째 구형 보잉 747-8 여객기가 최근 데이턴 국제공항에 있는 시에라 네바다의 항공혁신기술센터(AITC) 계류장 앞에서 포착됐다. 지난 4일 데이턴 국제공항에 도착한 보잉 747-8기는 둠스데이 항공기 전환을 앞두고 'N747US'로 항공기 등록도 마쳤다. 시에라 네바다는 최근 대한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47 여객기 5대를 총 6억 7400만 달러(약 9190억원)에 구매했다. 여객기는 개조 작업을 거쳐 미 공군의 차세대 생존공중작전센터(SAOC) 항공기로 재탄생한다. 대한항공의 여객기 인도 작업은 내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조 작업에 따라 미 공군은 2036년에 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AOC 항공기 8~10대를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미 공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