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이달부터 철강제품의 수출입 관세를 조정한다. 수요가 급증하는 철강제품의 수입관세를 잠정 철폐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수출을 내수로 돌려 산업구조조정 가속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2개의 공고문을 통해 지난 1일부로 일부 철강제품의 수출입 관세를 조정한다. 조정안은 관련 자원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수입관세 인하 △수출 관세 인상 및 수출세 환급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정안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는 다음달부터 선철, 조강 등 20개 품목(HS 8단위)에 대해 '0%'의 잠정세율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들은 현재 1~2%의 최혜국세율(MFN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20개 품목의 수입 합계는 지난해 114억2000만 달러이며, 그중 대한 수입은 1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코로나 사태에도 해당 20개 품목의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379.6% 급증했다. 대한 수입 증가율(407%)은 400%를 넘어섰다. 수입 수요가 급증하는 철강 및 비철금속 원자재에 붙는 관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 슬롯이 포화상태로 조선소 용량이 큰 중국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조선소가 기술력에서 앞서지만 워낙 많은 건조 물량을 확보하다 보니 일감을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가 올해 중국을 이기고 연간 선박 수주량 1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 조선소 문제가 아닌 조선시황이 좋아 수주량이 넘쳐나 슬롯 포화상태에 이르다보니 용량이 큰 중국 조선소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韓 슬롯 '포화'…中 장기폐쇄 조선소 재가동 현재 한국 조선소의 경우 '빅3'을 비롯한 주요 조선소 슬롯이 오는 2023년까지 대부분 슬롯이 꽉 찬 상태고 2024년 초반 물량도 더 받기 어려운 상태이다. 한국은 지난 4월에도 월간 선박 수주량에서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이 164만 CGT(53척, 54%)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9만 CGT(34척, 39%)로 2위, 핀란드가 8만 CGT(2척, 3%)로 3위를 기록했다. 실제 한국 조선소 슬롯 부족으로 중국에 물량이 넘어가면서 중국에서는 장기 폐쇄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선사로부터 4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수주 계약을 협상 중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1200억원 수준으로, 총 수주가는 4816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맺은 계약의 옵션분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조디악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11월 19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 수주' 컨테이너선 발주처 '英 조디악'> 당시 계약분은 기존 연료 외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선박 건조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3년 1월까지다. 특히 확정물량 외 옵션분이 포함돼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조디악은 영국 기반의 선박 회사로, 파나막스급에서 1만TEU 이상 대형 선박까지 다양한 크기의 컨테이너선대를 운영중이다. 47척의 기존 함대에 이어 추가 발주를 통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에 주문할 신조선도 지난해 발주한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과 동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저감 사업을 완료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현대중공업그룹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그룹 내 선박 유지·보수·수리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HGS)는 미국선급(ABS)과 함께 해양산업을 위한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모색하는 공동개발사업(JDP)를 최근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 기술과 LNG 벙커링 분석 및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선박의 탄소배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주로 다뤘다. 특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자세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통해 탄소 배출량 분석 및 최적화 된 에너지 효율 기술에 대한 통찰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사용 가능한 LNG 벙커링 옵션에 대한 상세한 연구도 완료됐다. ABS는 최근 AI 함대 모니터링과 성능 분석을 제공하는 육상 서비스 검토에 따라 HGS Hi4S(Hyundai Intelligent Smart Solution Service System)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내렸다. 이 승인에는 HGS Hi4S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설정한다. 패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최대 철광석업체과 유지해온 공급계약 갱신에 실패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말로 예정된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서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철광석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국영 철강석 생산업체인 NMDC와 장기공급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계약 지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당초 지난 3월 31일 일본제철소(JSM)와 함께 계약을 갱신하려 했다. 하지만 갱신 일자가 지나도록 진전이 없고 이로인해 4월 말까지 수출 움직임이 전혀 없다. NMDC 관계자는 "NMDC와 한국, 일본과의 장기 무역 협정(LTAs)이 3월 31일부로 만료됐다"며 "중앙정부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지난 4월 수출량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일본 JSM 측도 아직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동일한 계약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장기협약(LTAs)은 지난 2018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연합 내각에 의해 2018년부터 3년 동안 이어지고, 갱신 조건으로 승인됐다. LTAs는 포스코와 일본제철소에 철 함량이 64%인 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리튬 사업' 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스코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최근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사는 화상 회의를 통해 국경 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염호 개발 프로젝트 관련 특정 조약에 서명했다. 이들은 국경지역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법적 보안을 제공하는데 동의했다. 특히 이들은 협정을 통해 각 주가 가진 지리적 한계를 수호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것을 이해하고, 관할권 및 영토 주권에서 파생된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즉, 포스코 염호 개발로 주권이나 영토를 추가로 부여하거나 잃지 않겠다는 의미다. 구스타보 사엔즈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살타와 카타마르카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자랄 주지사와 함께 양 주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프로젝트에 구체적인 조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 선사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대를 수주했다. 지난해 건조의향서(LOI)를 맺은지 10개월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모나코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와 WTIV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약 3692억원). 신조선은 오는 2024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작년부터 기정사실화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7월 미국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와 WTIV 1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거래에는 옵션분 3척이 포함돼있어 향후 추가 수주에 기대감이 쏠린다 <본보 2020년 8월 4일 참고 대우조선, '3400억' 풍력터빈 설치선 수주 가시화…건조의향서 체결> 에마누엘레 A. 라우로 에네티 최고경영자(CEO) "지난해 8월부터 우리는 풍력 터빈 설치선 부문에 진입하려 했다"며 "대우조선과의 계약은 기존 및 신규 파트너와의 수개월 간의 고객 참여와 협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향후 10년 이내 해상 풍력 개발업체가 필요로 하는 첨단 리프팅 기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에 진출한다. 이미 전력 사업 면허를 취득해 철강 외 전력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해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를 취득했다. IUPTL은 공공 용도로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에 대한 전기 공급 사업 면허다. 인도네시아법은 기반 시설 구축 가능 기업이 전기공급자특별사업면허(IUPTL)를 취득 시 국영전력기업 PLN 별도 허가가 필요 없다. 즉, 인니 당국 허락없이 사용하고 남은 양의 전기를 다시 인니 정부기관에 되파는 전력사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IUPTL 취득은 기업이 회사의 부가가치와 수익을 증대하는 좋은 모멘텀"이라며 "2021년을 맞아 회사 내부 노력의 일환으로 비용 효율성 이니셔티브 측면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어려운 시기에 함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사업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거상 타리간(Gersang Tariga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가 인도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봉쇄령을 내린 여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인도 첸나이 철강가공센터(SSC) 가동을 중단한다. 포스코 인도법인 사무실 근무자 전원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생산 공장 인력을 50% 수준으로 낮춰 조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모듈을 생산, 현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첸나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10일부터 첸나이 공장 문을 닫았다. 15일까지 연례 공장 점검과 유지 보수를 한다는 목적이지만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봉쇄령이 내려진 주에서 근무 중인 주재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첸나이 공장의 주말 특근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 공장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며 주재국 가족의 귀국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소재 공장의 생산 계획을 기존보다 축소했다. 인도 진출 기업들은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한 후 매일 40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에 탄력이 붙는다. 지난 3월 해운사 선정 입찰이 본격화된 가운데 용선 제공 선주들로부터 최종 기술 제안서를 접수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가스는 사상 최대 LNG운반선을 예약하면서 최근 용선 제공 선주들로부터 최종 기술 제안서를 접수했다. 선주들은 향후 4~6주 동안 방대한 분량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발주처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선주사 입찰 진행 과정을 카타르가스에 위임해 놓고 있다. 선주사 선정 과정은 최종 기술 제안서 접수부터 시작된다.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 선주 중에서 선정된 일부 선주들만 판매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판매 제안서 제출 기한은 7월이다. 그러나 기술 제안서를 합격한 선주를 선정하는 작업이 9월 지나야 마무리 되면서 향후 일정도 뒤로 밀릴 전망이다. 선주사 선정에 시간이 지연되는 이유는 제안서를 검토하고 선주들 간 순열 조합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선주 특성이 다양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후보들이 많아 선정 작업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가 아르헨티나 살타주(州)와 카타마르카주 경계에 있는 가운데 카타마르카주에서도 염호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최근 지역 공급업체 노조 회의실에서 주정부 당국 관계자와 광업회사 등과 모여 광산 개발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광업 관계자와 페르난다 아빌라 카타마르카주 광업부 장관, 수사나 페랄타 카타마르카주 기획부 장관, 호르헤 모레노 카타마르카주 정부장관, 페르난다 로잘레스 정부총괄변호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내 광업 개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광업분야 관계자들과 이익을 위한 공동행동에 합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 경계지역에 있는 포스코 염호 개발건도 거론됐다. 라울 자릴 주지사는 "포스코 염호 개발 지역이 살타와 카타마르카주 경계 지역에 위치했다"며 "향후 더 많은 추가 투자를 위해 살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포스코는 조만간 갤럭시와 미국 리튬 생산 업체 리벤트(Livent) 등과 함께 주 정부와 모여 리튬 염호를 둘러싸고 향후 몇달간의 구매, 투자, 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컨테이너선사 시스팬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조선 발주를 검토하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시스팬은 향후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를 위해 14억6000만 달러(약 1조6370억원)를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7000TEU급 신조선으로, 이는 극동아시아로부터 중동에 걸쳐 높아지고 있는 선형의 수요를 반영한 탓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7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각종 운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4000~5000TEU급 선박들을 대체하고 있다"며 "신조 발주할 선형은 극동아시아, 페르시아 뿐아니라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무역(north-south trades) 항로에도 투입할 수 있다"며 수요 급증 배경을 밝혔다. 시스팬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37척, 46억 달러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요 대응 차원에서 대규모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투자 결정이 확정나도 신조선을 한번에 발주하기 보다 여러 조선소에 분산 발주할 가능성이 높다. 시스팬은 현재 대규모 신조 발주를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양쯔장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