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 참여가 유력시되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신항만이 정식 개장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태평양과 대서양 항로를 아우르는 해운 네트워크를 완성해 북미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복합 물류 거점 구축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타마울리파스주 주정부에 따르면 마타모로스항 내 '푸에르토 델 노르테(Puerto del Norte)' 터미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건설·항만 운영기업 '모타엔길(Mota-Engil)'이 소유한 차량 운반선 ‘인테그라도르(Integrador)'호의 입항과 함께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해군의 운영권 이관과 함께 실차 선적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푸에르토 델 노르테는 멕시코 연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한 인프라 사업으로 총 80억 페소(약 5877억원)가 투입됐다. 운영사인 모타엔길은 우선 1800만 페소를 투입해 터미널을 구축한 데 이어, 4000만 페소 이상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설된 부두는 13만8000㎡ 규모로, 차량 운반선 뿐만 아니라 철강·연료·완성차 등 복합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신항만은 미국 텍사스 브라운즈빌 항과 인접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주요 구조물을 공급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군용 항공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무인기 개발, 글로벌 수준의 항공 유지·보수·정비(MRO)역량을 바탕으로 방위산업과 정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737△767△777△747-8 등 다양한 기종의 민간 항공기 부품을 제작해온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국제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1200대 납품을 달성했다. 현재 보잉 787의 후방동체,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플랩 서포트 페어링, 애프터 바디 등 핵심 5개 구조물 제작을 맡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120대 이상 생산이 전망된다. 에어버스와의 협력도 눈에 띈다. 2010년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기업을 제치고 샤크렛(Sharklet
[더구루=김예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일부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축소한다. 대상은 샌프란시스코(SFO)와 시애틀(SEA) 노선이다. 동·하계 스케줄 변경의 일환이다. 30일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26일부터 12월31일까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7회에서 주 5회로 축소한다. 현재 311석 규모의 최신 기종 에어버스 A350-900이 투입되고 있다. 인천-시애틀 노선 역시 오는 9월1일부터 10월25일까지 기존 주 7회에서 주 5회로 감편된다. 이 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보잉 777-200ER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노선 운항 횟수 조정은 동·하계 스케줄 조정의 일환이다. 항공사들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기준에 따라 매년 동계(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와 하계(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 스케줄을 변경하며 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는 △대한항공 △에어프레미아 △유나이티드항공이 경쟁하고 있다. 시애틀 노선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레미아가 경쟁 구도를 형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형 헬기 '수리온(KUH-1)' 2대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라크에 이어 두 번째 수출이 가시화되며, KAI의 방산 수출 확대와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이집트 민간항공부와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이 40여 년간 축적한 정비 노하우와 글로벌 MRO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정비사업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이집트 민간항공부에 따르면 사메흐 엘 헤프니(Sameh El‑Hefny)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인천에서 열린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에 참석해 대한항공 고위 임원들과 회동했다. 양측은 항공기 정비와 교육·기술운영 역량 공유, 교육 협력 등을 포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이집트 정부의 항공산업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항공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최정호 영업 총괄 부사장,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협력 방식은 공동 정비 프로그램 개발, 기술자 훈련, 장비·자재 조달 협조 등으로 다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한항공이 보유한 글로벌 정비 인프라와 기술력은 이집트가 역내 항공 정비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신형 훈련·경공격기 구매 절차에 착수했다. 연내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평가를 거쳐 최대 24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유력한 후보군으로 검토하며 유럽 방공 수호의 핵심 파트너로 'K방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그리스에 중고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톤수 17만톤 이상) 벌크선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현재 운용 중인 벌크선 함대의 절반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이들 선박은 중국 선박 금융계 큰손인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BoComFL)에서 임대한 4척이다. 그리스에 매각한 선박은 17만6400DWT급 퍼시픽 이스트(Pacific East, 2012년 건조)호 등 벌크선이다.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이끄는 선박관리회사 골든포트(Goldenport)가 매입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골든포트는 유동성과 대형 벌크선 기본 요소에 대한 낙관론 속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구매했다. 골든포트는 선박 매각과 인수를 통해 선대를 조정하고, 시황에 따라 선박 확보에 적극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튀르키예의 무인항공기(UAV) 전문기업 바이카르(Baykar)와 손잡고 한국형 무인전투기(UCAV)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무인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카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방산전시회(IDEF)’에서 대한항공과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할루크 바이락타르(Haluk Bayraktar) 바이카르 총괄대표와 이길호 대한항공 무인기사업부 담당(상무)이 참석했다. 양사는 바이카르가 자체 개발 중인 해상 운용형 무인전투기 TB3를 기반으로 한국군 운용 환경에 맞춘 무인전투기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무인전투기 플랫폼 개발과 운용 개념 수립, 수출 시장 개척 등 무인기 체계 전반에 걸친 공동 기술 검토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바이카르와의 협력을 통해 무인기 설계, 운영,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 운용 알고리즘 등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전투기 분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카르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 에이치엠엠(HMM)이 선령 17년 된 노후 유조선 2척을 매각한다. 저효율의 노후선을 폐선하고, 친환경 선대로 교체해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 부문을 강화한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그리스 선주에 5만 800DWT급 PC선 '오리엔탈 다이아몬드(Oriental Diamond)호'와 5만 600DWT급 '오리엔탈 골드(Oriental Gold)호'를 매각했다. 선박은 척당 1550만 달러(약 241억원)에 판매했다. 이는 지난 1월 선박에 관심을 보인 매수자들의 지불 의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 HMM은 지난 1월에 PC선 2척을 매물로 내놓았다. 당시 HMM은 이들 선박을 척당 2050만 달러에 매각하려 했었다. <2025년 1월 20일 참고 HMM, 17년 된 PC선 2척 매각 추진> 파산된 SPP조선에서 건조된 이들 선박은 전체 길이 183m, 폭 32m, 흘수 13.02m이다. 2척 모두 HMM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으로 운용됐다. 이번 노후선 매각으로 HMM의 보유 PC선의 평균 선령은 높아질 전망이다. HMM이 보유하고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위성항법 시스템 'GPS'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기술 기반 위치 확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GPS 시스템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자 기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약 22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운사 맷슨(Matson)이 고객사에 전기차 해상 운송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연이은 화재 사고로 전기차 운송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