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철수한다. 2012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력 시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지역을 정리하며 새판을짜는 모습이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루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아몬드브리즈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정리한다. 아몬드브리즈 제품 재고 소진 시까지만 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철수 결정에 따라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초콜릿 △아몬드브리즈 바닐라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엑스트라 크리미 총 일곱 가지 제품이 판매 중단된다.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접는 배경은 지난 2021년부터 기록적 가뭄·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아몬드 생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한 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장정보 플랫폼 알파센스(AlphaSense)가 약 900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소프트뱅크, JP모건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알파센스는 12일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 자금을 새롭게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5100억원)로 평가받았다.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스와 BDT&MSD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고 JP모건 그로스이쿼티파트너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블루아울, 알케온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알파벳, 골드만삭스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로 출자했다. 알파센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특정 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제공한다.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이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알파센스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주식 연구, 실적 발표, 기업 문서, 뉴스, 업계 저널, 인터뷰 등 광범위한 공개 및 비공개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한다. 기업 데이터 외에도 시장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스마트폰 일명 '엑스폰(X Phone)'을 삼성전자와 만들 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한 애플 아이폰을 테슬라 등에 금지할 것을 암시한 데 이어 자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들어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된 '삼성전자와 협력해 엑스폰을 만들자'는 주장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머스크 CEO가 답변을 남긴 글은 워렌 레드리치(Warren Redlich)라는 엑스 이용자가 작성했다. 워렌 레드리치는 해당 글을 통해 "엑스가 삼성전자와 제휴해 엑스폰을 제조한다면 테슬라 생태계와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이전부터 애플의 폐쇄적인 생태계와 오픈AI의 AI기술 도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애플이 WWDC에서 오픈AI와 손잡고 아이폰 생태계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보안 문제를 강조하며 테슬라, 스페이스X,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일본 샤프의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공장을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R&D)에 활용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일본 내 샤프 LCD 패널 공장을 활용해 반도체 후공정 R&D에 활용하기로 했다. 반도체 후공정은 회로가 형성된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칩 단위로 잘라 패키징하는 것을 말한다. 인텔은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 혹은 미에 공장 중 한 곳에서 후공정 R&D를 진행하며 오므론, 레조낙 등 14개 일본 공급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LCD 공장을 반도체 후공정 R&D에 활용하려는 것은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LCD 패널 공장은 제조과정에서 파티클(불순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냐에 따라 수율이 결정된다. 그러다보니 파티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클린룸이 갖춰져 있으며, 이런 시설은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에도 필수적인 시설이다. 샤프는 인텔과 협력으로 LCD 패널 공장 전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시놉시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 'PCI 익스프레스(PCIe)' 기반 설계자산(IP)을 선보인다.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지원, 고객들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개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시놉시스는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PCI-SIG(스페셜 인터레스트 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PCIe 7.0 IP 솔루션을 첫 시연한다고 발표했다. PCI-SIG는 PCIe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다. 시놉시스의 PCIe 7.0 솔루션은 △컨트롤러 △통합개발환경(IDE) 보안 모듈 통합개발환경(IDE) △파이(PHY) △검증 IP를 포함하는 완전 통합 솔루션이다. x16 슬롯 구성에서 최대 초당 512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1.6T/800G 이더넷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온칩(SoC) 설계에 적합하다는 게 시놉시스의 설명이다. AI와 고성능컴퓨팅(HPC)용 네트워킹 칩의 통합 위험을 줄인 것이 시놉시스 PCIe 7.0 IP 솔루션의 특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이르면 오는 3분기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B200'과 AI 가속기 'GB200'을 시장에 선보인다. 과학기술·산업계 혁신을 주도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엔비디아 대만 파트너사 관계자인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오는 3~4분기 AI 가속기인 GB200를 소량 출하하고 2025년 1분기 대량 출하할 것"이라며 "가격은 기존 AI 가속기 대비 10배 더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GB200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공개한 AI 가속기다.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와 Arm 설계 기반 그레이스(Grace) 중앙처리장치(CPU) 1개로 구성돼 있다. 여러 개의 칩을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고성능을 구현하는 조합은 GB200 36개를 모은 것으로, 'GB200 NVL72'라고 불린다. B200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니콜라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니콜라 창립자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이 사기 혐의의 증거로 제시됐던 수소 트럭의 주행 영상 제작 및 게시의 책임이 니콜라의 법률책임자 브리튼 워든(Britton Worthen)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계속되는 법적 분쟁 속 니콜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니콜라 창립자 트레버 밀턴의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 In)에 따르면 밀턴은 8일(현지시간) 회사 이사이자 최고 법률 책임자인 브리튼 워든을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및 과실 소송을 제기했다. 밀턴은 후속 내용과 관련해 링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직 해당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밀턴은 2020년 그가 게시했던 수소 트럭 '니콜라 원(Nikola One)'의 주행영상이 워든의 조율에 의해 게시됐다고 주장했다. 동영상 제작 및 배포가 밀턴의 책임이라는 니콜라측의 주장과 달리 영상의 배포를 승인 및 명령한 이가 따로 있는 셈이다. 밀턴은 지난 2018년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하며 '니콜라 원'의 주행 영상을 공개한 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2년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코카콜라가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코카콜라를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부터 12년 연속 전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소비재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보고서 '글로벌 브랜드 풋프린트 2024'(Global Brand Footprint 2024)를 통해 발표됐다. 칸타월드패널은 전 세계 4대륙 55개국에 걸쳐,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4만3000개의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랭킹은 해당 브랜드의 총구매 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를 종합해 평가한다. 즉 몇 명의 소비자가 몇 번씩 구매했는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다. 톱 5 브랜드에는 코카콜라와 △콜게이트 △매기 △오모 △노르가 랭크됐다. 코카콜라의 CRP(Consumer Reach Point·소비자접점지수)는 82억8700만점으로, 전년 대비 2.6p%(포인트) 올랐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현지 관계사 연어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이하 실버베이)가 올해 연어 사업에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미국 의회와 정부의 지원 아래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키스트는 실버베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라 캠벨(Cora Campbell) 실버베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미국 수산업 전문지 내셔널피셔맨(National Fisherma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연어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코라 캠벨 CEO는 미국 의회와 정부가 추진한 러시아 수산물 제한 조치가 알래스카 연어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알래스카 의회 대표단은 지난해 6월 제3국에서 가공 과정을 거친 러시아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러시아산 수산물 원물에 이어 타국에서 가공된 수산물로 수입 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해당 법안의 골자다. 코라 캠벨 CEO는 "알래스카 의회 대표단은 러시아 수산물 수입 금지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해당 제한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출원한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 힌지 특허가 공개됐다. 애플이 비전 프로에 이어 AR 글라스로 디바이스 부문을 확대할 지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6일(현재시간) 듀얼 축 힌지 메커니즘(Dual-Axis Hinge Mechanism)이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애플이 올해 2월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안경 몸체와 다리를 연결하는 연결 부분의 힌지 메커니즘을 소개하고 있다. 특허 속 힌지는 두 개 축으로 연결되며 케이블이 몸체와 다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애플은 특허에서 '아이웨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스마트 글라스와 관련된 특허임을 명확히 했다. 애플의 스마트 글라스 특허가 공개되면서 구글 글라스에 이어 애플 글라스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애플 글라스 출시가 본격적으로 관심 받은 것은 지난해다. 애플 전문가인 TF증권 궈밍치(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2026년이나 2027년 메타렌즈가 채택된 애플 글래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초에는 한국발 애플 글라스 2027년 출시 전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인텔과 AMD의 노트북 CPU 로드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의 향후 노트북 CPU 로드맵의 상세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내용은 대만 컴퓨터 조립업체인 클레보(Clevo)가 해킹되면서 유출됐다. 클레보에 대한 해킹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블랙웰 라인업도 함께 유출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인텔은 20A(2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작된 애로우레이크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애로우레이크의 예정 라인업은 H, P, U 시리즈며 내장 그래픽카드(GPU)는 Xe-LPG 알케미스트로 명명됐다. 인텔은 애로우레이크와 함께 루나 레이크도 올 하반기 출시하며 내년에는 팬더 레이크를 출시한다. AMD의 경우 차세대 CPU 라인업이 대부분 2025년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로 공개된 스트릭스 포인트가 올해 하반기 스타트를 끊고 파이어 레인지, 2025년 크라켄 포인트, 2026년 사운드 웨이브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AMD는 파이어 레인지 라인업을 앞세워 인텔이 점유하고 있는 전문가용 노트북 CPU 시장에서도 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픽셀8과 함께 출시된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 '매직 에디터(Magic Editor)'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적용됐다. 구글은 매직 에디터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형 픽셀폰에 이어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OS 기반 기기 생태계 전반에 매직 에디터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 예고됐다. 구글은 매직 에디터 기능을 구형 픽셀폰 외에도 안드로이드, 애플 iOS 생태계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적용된 매직 에디터는 2021년 픽셀 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선보인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가 발전된 기능이다. 매직 에디터에서는 이용자가 AI를 활용해 자신이 이동시키기 원하는 사물을 지정해 옮기서나 삭제할 수 있다. 또한 배경도 변경할 수 있어 픽셀8 시리즈, 구글 원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직 에디터 사용은 구글 포토 편집 세션에 매직 에디터 버튼이 표시되며 한 달에 10장의 이미지를 편집해 저장할 수 있다. 무제한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원 2테라바이트(TB) 요금제를 가입하면 사용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