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2018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열간압연강판(HR)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상계관세율(CVD)을 적용받는다. 앞서 현대제철은 HR 상계관세 원심 판정에서 정보보조금을 인정받으면서 상계관세율을 적용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현대제철의 2018년산 열간압연강판(HR)의 미국 수출에 대한 3차 연례재심 예비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정은 120일 뒤에 나온다. 상무부는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HR 제품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 보조금 인정비율로 0.51% 상계관세를 매겼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은 제품이 수입,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판단될 경우 부과하는 관세다. 현대제철의 2018년산 미국 수출물량은 1차 예비판정 결과인 3.95% 보다 3.44%p 하락해 0% 반덤핑(AD) 관세가 부과됐지만, 원심 판정시 보조금 판정으로 상계관세 조사가 지속됐었다. 대신 이번 판결에서 반덤핑 관세는 1차때 5.44%에서 2차에 0.89%로 줄더니 이번 3차에서 0.0%로 매겨졌다. 최종 판결전이지만 이번 3차 예비판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면서 안전, 환경대응을 위해 발족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재해 발생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며 "재해율 감소는 올해 안전작업의 새로운 지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재해발생 현황을 보면 산재 67건, 공상 86건으로 총 153건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산재 50건에 공상 36건으로 각가 17건, 50건이 줄어 총 86건이 됐다. 절반 이상 줄은 셈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2019년 대비 2020년 재해 발생이 56% 감소한 건 근로자의 철저한 안전의식의 결과"라며 "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부분 불안전한 행동으로, 정비부문 작업 표준 개정으로 안전조치시간을 확보해 재해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안전사고가 줄자 업계에서는 현대제철 안전, 환경 대책을 위해 탄생한 자문위원회 효과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안전·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재발방치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안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에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불감증 지적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으로 지정되는 등 특별관리를 받았던 만큼 계열사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안전 비난여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7시 35분쯤 울산 현대미포조선 본사 내 선각2공장에서 부자재를 취급하기 위해 천장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중 약 500m 상공에서 후쿠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후크는 떨어지고, 부재는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크레인 신호수의 부재 권상(들어올리는 작업)시 주변 통제한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크레인 사고 우려는 지난 8일에도 있었다. 차량 통제에 중량물 작업을 신호수 혼자 작업을 하던 중 짧은 이동거리라고 기본 안전수칙이 무시된채 서둘러 작업이 진행된 것, 신호수의 역할은 신호 업무 외 현장에서 항시 건설장비 작업과 함께해 현장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별도 주변통제 인원없이 신호수 혼자 두가지 일을 하다보니 안전은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크레인 장비 불량과 신호수의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립이 현지 철강사 노동조합 반대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인도 지방 정부의 비협조로 12년 만에 철수한 '오디샤 프로젝트' 악몽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인도 당국은 지난 4일 전략적 인수전에 나선 국영철강사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민영화를 승인하면서 포스코와의 합작제철소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합작 철강사가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AP) 총리의 반대입장이 거세 합작제철소가 설립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인도, RINL 민영화 추진…포스코 합작사 논의 영향은?> 22일 업계에 따르면 YS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4명의 RINL 노조 지도자들과 만나 "비사카파트남 부지내 포스코 합작제철소가 건립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립되더라도 비사카파트남 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철소를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총리는 비사카파트남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해운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인도 석유기업에 빌려준다. 신조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으로 내년에 인도되면 바로 용선 일정에 투입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인도 최대 석유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30만DWT VLCC 2척의 3년 용선계약을 맺는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주로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원유 채굴업과 석유화학 산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중동과 미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세계 최대 유조선 운송업자 중 하나이다. 현재 10개의 전세 VL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운송 확대 차원에서 VLCC 추가 용선 확보 중이다. SK해운이 인도에 빌려주는 배는 대우조선에서 건조 중이다. 길이 336m와 너비 60m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신조선은 내년 4월과 6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SK해운은 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바뀌면서 노르웨이 헌터그룹으로부터 VLCC 2척을 매입했다. 척당 가격은 98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적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 비용이 급등하면서 컨테이너박스 가격도 오르고 있다.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 여파로 컨테이너선 체선 현상이 이어져 선박이 부족해지고 운임이 상승한 것인데 컨테이너박스까지 영향을 끼쳤다. 22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신조 컨테이너 박스 가격이 지난 1월 기준 20피트형 드라이 컨테이너 박스 신조 가격이 개당 3500달러 이상으로 기록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이상 올라갔다. 특히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체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이같은 컨테이너박스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일본 선사 니혼유센(NYK)그룹 통계로 따져보면 지난해 드라이 컨테이너 박스 신조 평균 가격(공장인도 기준)은 △20피트형 1915달러 △40피트형 3270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20피트형 신조 가격이 전년 동기 40피트형 가격을 웃돌고, 2021년 기준 40피트형 가격은 최소 6000달러 이상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박스 운임 상승은 지난해 중반부터 야기된 선적 컨테이너 부족 현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으로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64척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탱커 선사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Okeanis Eco Tankers)는 최근 "OPEC는 올해 중 증산량이 300만 배럴(bpd) 이상으로 예산된다"며 "당장 1분기에만 251만bpd에서 2분기 264만bpd로 늘어나면서 31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산유량이 275만bpd로 늘어나면서 25척이 추가로 소요되고, 4분기에 279만bpd로 늘어나면 9척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총 필요 선박은 64척이 된다. 앞서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증산 결정은 OPEC+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OPEC을 이끄는 사우디가 증산을 결정한 것만으로도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를 느슨하게 만들어 석유 생산이 확대되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투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지분 투자한 캐나다 석탄광산이 생산 증설로 환경개선에 앞장선다. 광산의 영향을 받은 수질을 개선해 지역환경을 보탬이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채광회사 테크 리소스가 지난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엘크뷰 석탄광산에 증설한 포화암석충진 SRF(saturated rock fill) 설비의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엘크뷰 SRF 확장공사는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정부가 지원해 공사 운영비가 절약됐다. SRF 증설은 테크가 엘크 밸리에 완공한 두번째 처리시설로 이외에 2개 시설이 추가 건설 중이다. 테크는 올해 말까지 작년 수처리 능력 2.5배인 하루 최대 4650만 리터를 처리한다는 목표다. 엘크뷰에 있는 기존 SRF는 2018년부터 하루 최대 1000만 리터 물에서 셀레늄과 질산염을 제거한다. 이는 테크사의 지역 건강을 목표로 한 엘크밸리수질계획(EVWQP)의 일부분이다. 이번 설비 증설로 셀레늄 농도는 95% 이상 감소한다. 광산에서 일하는 경우 셀레늄 과잉이 올 수 있고, 주변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수질개선이 필요하다. 로빈 세레메타 테크 석탄부문 상무는 "엘크뷰의 SRF 증설은 엘크 밸리 수질 계획의 실행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업체 CSN광업(CSN Mineração)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CSN광업의 주식 756만5145주를 팔았다. 매각가는 주당 8.5헤알(약 1730원)로 약 6430만 헤알(약 130억원) 수준이다. 이토추상사의 브라질 자회사도 3759만1014주를 처분했다. CSN광업의 모회사인 브라질 국영 철강사 CSN은 3억2759만3584주를 매각했다. 다만 이들은 이후로도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앞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을 위해 지난 2008년 이토추상사 등 일본계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회사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CSN는 CSN광업의 IPO를 통해 총 52억 헤알(약 1조600억원)을 조달했다. 신주 1억6118만9078주를 발행하고, 기존 주주의 주식 4억5284만566주에 대한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13억 헤알(약 2650억원)을 투자해 지분 3% 확보했다. CSN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철광석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CSN광업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철광석 수출업체다.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국영 철강사인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을 민영화를 승인하자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RINL 민영화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태면서 포스코 합작사 설립이 인도 정치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인도 당국은 지난 4일 전략적 인수전에 나선 국영철강사 RINL 민영화를 승인했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인도, RINL 민영화 추진…포스코 합작사 논의 영향은?> 18일 업계에 따르면 찬드라바부 나이두(N. Chandrababu Naidu) 인도 텔렝구데삼당(TDP) 대표는 "자간 모한 레디(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총리가 포스코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인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의 노동자 목소리를 대신해야 한다"며 민영화를 반대했다. TDP는 1982년 안드라프라데시와 텔랑가나에서 창당된 중도 우파 정당으로 개방 경제를 지지한다. 인도 내 제1야당이기도 하다. 현재 RINL 민영화 반대에 제철소 노조에 이어 정치권도 가세한 상태이다. 팔라 스리니바사 라오 TDP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민영화를 반대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조선사 통합조선공사(USC)가 북극해를 통해 석탄 수송을 위한 신조선 30여 척 발주를 예고하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로만 트로첸코 USC 사장은 보유 회사 세베르나야 즈베즈다가 오는 2032년까지 북극해로(NSR)를 따라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28척의 쇄빙선이 필요하다며 신조선 발주 임박을 알렸다. 발주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5500억원)이다. 선박은 북극항로를 따라 석탄을 공급하기 위해 투입된다. 세베르나야 즈베즈다의 신조선 발주는 푸틴 대통령의 법령에 따라 결정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법령을 통해 러시아 기업들에게 오는 2024년까지 북해 노선의 화물 운송량을 연간 8000만t으로 증가시키라고 명령했다. 이에 기업들은 지난해 말까지 3300만t의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그리고 노릴스크 니켈사의 금속 등을 공급했다. 즈베즈다는 러시아 딕손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타이미르 반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 위치한 시라다사이스코 석탄 매장지를 소유하고 있다. 매장량은 57t으로 추정된다. 즈베즈다는 올해 30만t부터 석탄 채굴을 시작해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코스타스 앙겔루가 소유한 선사 그리스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로부터 4만CBM급 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수주분은 확정 물량이 2척이고 옵션이 1척 포함됐다. 선가는 총 1억4000만 달러(약 1550억원).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이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오는 2023년 상반기다. 그리스 LPG선사로 유명한 베네룩스 오버시스는 현재 LPG 선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에 중형 선박을 주문한 이유다. 베네룩스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인연은 깊다. 베네룩스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PC선 3척(옵션 1척 포함)에 스크러버를 탑재해 주문했다. 당시 척당 선가는 3600만 달러(약 397억원)이다. 베네룩스 오버시스 모기업인 코스타스 앙겔루도 지난달 현대중공업에 이중 연료 추진엔진을 장착한 9만1000㎥ 초대형가스선(VLGC)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월 22일 참고 현대중공업, '1650억원'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당시 발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