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러시아 해운사 소브콤플로트에 인도했다. 지난 2018년 수주한 3척의 LNG운반선 중 마지막 선박 인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에 17만4000㎡급 LNG운반선 'SCF 팀머맨(Timmerman)을 인도했다.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이 용선한다. 이번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3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9월 동급 선박 SCF 바렌츠(Barents)를 전달 받아 쉘에 용선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2월에 인도한 SCF 라 페루즈(La Perouse)를 인도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 용선했다. 마지막 선박은 당초 지난해 말 인도 예정이었으나 인도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이번 선박 납품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3척의 선박을 모두 인도, 소브콤플로트와의 계약 이행을 완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8년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최대 3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은 1척이 확정물량이고, 나머지 2척은 옵션 계약으로 체결했다. 옵션까지 모두 발주하면서 총 3척을 수주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한국계 철강업체 에코스제철(EKOS Steel Mill)이 에티오피아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대학과 협업 관계를 강화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스제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州)에 국립대학 아다마과학기술대와 산업 투입물 연구·개발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에코스제철은 이 자리에서 원유정제 등 제조시설의 기술과 투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제조·엔지니어링 연구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를 기반으로 정제 기술과 합성엔진 오일 생산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에코스제철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본사를 둔 한국계 철강업체다. 현지 공장에서 이형 철근과 강철 와이어 로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스제철은 "연구센터가 설립하면 기술 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산업 투입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통해 연구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과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2019년 이 사업에 대한 차관공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해양구조물 제조업체인 삼강엠앤티(삼강M&T)가 참여하고 있는 대만 해상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하는데 성공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Orsted)는 최근 캐나다 기관투자기관인퀘백주 연기금(CDPQ)와 대만 사모펀드 캐세이 캐피탈(Cathay PE)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창화(Greater Changhua) 1' 지분 50%를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60억 덴마크 크로네(약 2조8700억원) 수준이다. 오스테드는 현재 대만 창화(彰化)현에 2030년 완공 목표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30억 달러가 투자되며 5.5GW 규모의 1차 사업은 2025년 완료된다. 국내 해양구조물 제조업체인 삼강엠엔티가 지난해 557억원 규모로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창화 1'을 수주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약을 체결해 건조 중이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수주한 1126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납품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두 번째 계약으로 이어졌다. 앞선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에 따라 삼강엠앤티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선박 효율성을 높이는 등 성능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내 선박 유지·보수·수리업체인 현대글로벌서비스(HGS)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글로벌 기술 기업 ABB가 손을 잡는다. 특히 이번 제휴로 HGS는 엔진과 터보차저 서비스를 모두 망라하는 '원스톱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GS와 HHI-EMD는 최근 ABB 산하 ABB 터보차징(ABB Turbocharging)과 함께 제휴를 맺고, 선박 전체에 걸쳐 최적의 효율성과 배기가스 배출 최소화 등을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ABB 터보차징은 선박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HGS를 지원한다. HGS는 ABB 터보차징 서비스 네트워크에 접속, ABB 터보차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즉, 선박에 들어가는 터보차저가 문제가 생기면 전 세계 ABB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등 개선할 수 있다는 얘기다. 터보차저는 선박용 디젤엔진의 출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핵심부품이다. ABB는 전 세계 50개국 100여개 터보자처 서비스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ABB터보차징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이 포항 후판 공장 폐쇄 6년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그동안 매각 협상자로 거론된 해외 주요 철강기업이 아닌 국내 철골 해체기업에 후판 공장을 넘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포항 2후판설비를 철골 해체기업에 매각한다. 매각가는 비공개다. 그동안 후판 2공장을 매각하려고 철강사에 판매하려고 애썼지만, 설비 노후화로 최종 철골 해체기업에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2후판 설비는 동국제강이 지난 1998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연산 190만t급 생산라인이다. 1후판 공장은 지난 2012년 폐쇄한 뒤 2013년에 인도네시아 구나완 다얀자야스틸에 300억원에 매각했다. 2후판 공장 생산설비 매각 절차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인수자와 매각금액에 대한 입장차로 무산된 바 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 재매각 추진, 인도 주요 철강사 등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설비 구매 의사를 타진했으나 가격 이견 차이로 역시 매각에 실패했다. 동국제강이 2후판 공장을 매각한 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신규 투자를 위해서다. 후판 2설비를 매각한 후 컬러강판 등 고부가 철강제품으로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2년 전 수주한 선박을 발주처에 인도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 4일(현지시간) 그리스 마란탱커매니지먼트에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1척을 인도했다. 이는 발주사인 마란탱커가 SNS에 인도 사실을 알리면서 공개됐다. 이 선박은 대한조선이 지난 2019년 그리스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 탱커스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2018년 10월 대한조선이 마란 탱커스와 체결한 수에즈막스급 탱커 2+2척 계약의 옵션분 1척을 확보한 것이다. 선박은 길이 274m·너비 48m·높이 23.7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탑재됐다. 당초 지난해 10월 말 인도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 인도됐다.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탱커 4년 누적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며 수년 동안 글로벌 선사에게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 명실상부 중형 선박 전문 회사로 인정받았다. 석유제품운반선과 원유운반선 등을 주력 선종으로 하며 2018년 수출 실적은 3억9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급 탱커 12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오르며 시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도 신바람이 예고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들이 컨테이너 물동량 폭증으로 미뤄왔던 컨테이너선 발주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 중 세계 2위 해운선사인 스위스 MCS와 독일 하팍로이드 그리고 일본 ONE 등은 이미 울트라라지 선박 발주를 확정했거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 중국, 대만, 유럽 선주들은 각 조선소에 네오 파나막스선 50척에 달하는 건조 문의서를 보냈다. <본보 2020년 12월 12일 참고 조선업계, 연말 컨테이너선 선물 푸짐> 이미 컨테이너선을 발주했거나 발주를 앞둔 선주사도 수두룩하다. △중국 코스코 △대만 완하이 라인 △프랑스 CMA CGM △이스라엘 짐라인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 △영국 클린 캐리어스 등은 이미 발주를 했거나 발주를 위해 조선소와 선박 사양을 논의 중이다. 대만 에버그린은 최근 2만4000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2척 발주를 위해 제 3자와 건조 및 용선 계약 협상에 나섰다. <본보 2021년 1월 6일 참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사업장이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근로자가 원하는 임금 인상률은 아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주 부진 등을 고려해 노사간 한발씩 양보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 생산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생산기지 현대베트남조선(HYUNDAI VIETNAM SHIPBUILDING)은 지난 6일(현지시간) 노조집행위원회와 함께 2021년 급여 인상 협약을 체결했다. 합의안은 내년 기본급 3% 인상과 인센티브 보너스로 1900만 동(약89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이번 협약 직후 900만 동(약 42만원)을 받고, 설 연휴 전에 1000만 동(약 47만원) 받는다. 앞서 직원들은 지난해 말 6개월 간의 평균 보너스로 800만 동(약 37만원)를 받았다. 새해 보너스는 직원 1인당 50만 동(약 2만3000원) 받았고, 음력 설 보너스로 250만 동(약 11만8000원)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는 40만 동(약 1만8800원) 상당의 베트남 음력설 뗏(Tet)선물도 받는다. 이에 따라 올해 구정 명절 전에 직원들은 총 2950만 동(약 139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페리 2척을 수주한다. 선주사와 페리선 2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가운데 연내 최종 수주를 확정짓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뉴질랜드 페리 운영사와 페리 2척에 관한 LOI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OI는 수주 전 단계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중순 최종 계약을 서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신조선을 인도할 계획이다. 신조선은 뉴질랜드 국영기업인 키위레일(KiwiRail)사 산하 인터아일랜드가 운용한다. 인터아일랜드의 노후 선박 3척(카이타키, 아라테레, 카리아리히)을 대체하게 된다. 인터아일랜드는 1962년부터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오가는 페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미포조선 건조 선박은 인도 후 연간 △약 85만 명의 승객 △23만대의 자동차 △최대 140억 뉴질랜드 달러(약 10조9400억원) 규모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투입된다. 특히 신조선은 친환경 설비가 탑재돼 건조돼 탄소배출을 줄여 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했다 계약 해지된 9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건조일감이 현대중공업으로 옮겨갔다. 선주가 대우조선 대신 현대중공업을 택하면서 1년 만에 수주처가 바뀌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해운 갑부 이단오퍼(Idan Ofer) 회장이 이끄는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Eastern Pacific Shipping)은 대우조선과 맺은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계약을 취소한 지 며칠 만에 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맺었다. 건조 야드를 바꾼 배경에는 선주사인 이스턴퍼시픽의 무리한 발효 조건이 지목된다. 대우조선과 계약을 맺을 당시 조건부 계약으로 진행됐는데, 대우조선에서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양사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이후 이스턴퍼시픽은 계약 해지 며칠 만에 현대중공업과 계약을 재추진한 것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낮은 계약가를 제안하면서 이스턴퍼시픽의 마음을 돌렸다. 실제 대우조선과 계약 당시 건조가는 8918억원이었는데 현대중공업과는 이보다 낮은 7억8000만~8억1000만 달러(약 8478억~8804억원) 수준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서 4척, 현대삼호중공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라트(Nakilat)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지난해 5월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한 후 이번이 두번째 선박 인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나킬라트에 17만3400㎥급의 LNG운반선 '글로벌스타호'를 인도했다. 이번 선박은 지난해 인도된 '글로벌 에너지호' 이어 두번째 선박이다. 신조선은 17만3400㎥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친환경적인 기술을 탑재했다. 4척 중 2척은 고압엔진(ME-GI), 나머지 2척은 저압엔진(X-DF) 추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8년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 세계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압둘라 알 슬리티 나킬라트 최고경영자(CEO)는 "나킬라트의 LNG운반선 선단 규모를 추가하게 됐다"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신조선으로 고객에게 추가적인 용량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고 역동적인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인도한 선박 4척은 나킬라트의 신규 합작회사에서 운영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앞두고 건조사를 물색 중인 가운데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이력이 있는 한국 조선소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일본 쇼에이키센(Shoei Kisen) 등이 유력 수주처로 거론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2만4000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2척 발주를 위해 제 3자와 건조 및 용선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버그린의 자회사 그린콤파스 마린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거래는 후보 건조사와 거래 일정 등 자세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이력이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일본 쇼에이키센이 후보로 언급된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국적 선사 에이치엠앰(HMM)의 주문을 받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 인도한 바 있다. 앞서 HMM은 지난 2018년 3조원 규모로 대우조선해양(2만3000TEU급 7척)과 삼성중공업(2만3000TEU급 5척), 현대중공업(1만5000TEU급 8척) 등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에버그린의 주문을 받아 2만3764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이라 수주전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신조선은 오는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