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1위 아스콘(아스팔트 콘트리트) 전문기업 '에스지이(SG)'의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아스콘 사업 협력에 속도가 붙으며 신규 수주 낭보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개발국(State Agency for Restora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은 20일(현지시간) 세르히 수코믈린 국장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 우크라이나 사무소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내 현지 도로 일부 시범 구간에 SG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도로 코팅 공법으로 도로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코믈린 국장은 "파트너사들은 한국 기술을 활용해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을 깔 것을 제안했고 우리는 이런 협력에 관심이 있다"며 "그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 기술이 10년 동안 활용돼 왔고 그 기간 동안 효율성이 입증됐다"며 "소음과 먼지가 적고 포장 도로의 손상도 최소화되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언급된 SG 기술은 SG가 작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파이살 알 이브라힘(Faisal Alibrahim)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났다. 작년 다보스포럼에 이어 올해도 사우디 정부 고위 인사와 회동하며 협력을 다졌다. 현지 정부의 '비전 2030'과 발맞춰 사우디 투자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조선에 이어 방산, 청정에너지 등으로 보폭을 넓힌다. 20일(현지시간) 사우디 경제기획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알 이브라힘 장관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 만났다. 다보스포럼은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다보스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다. 올해 55회째로 20~24일까지 열리며, 행사 주제는 '지능형 시대의 협력'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3년째 참석했다. 작년 초 다보스포럼에서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회동한 바 있다. 올해도 첫날부터 알 이브라힘 장관와 만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해양 분야의 지속가능성과 사우디 비전 2030 달성과 관련 협력 기회를 넓혀간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다낭이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의 세 번째 생산 공장에 대해 투자 인증을 부여했다.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낭은 최근 4개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인증을 부여했다. 4개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2억2000만 달러(약 3200억원)를 넘는다. 여기엔 덴티움의 베트남 자회사 ICT VINA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공장도 포함됐다. 이 공장은 ICT VINA의 세 번째 생산 공장으로 총 1억7700만 달러(약 2470억원)의 투자 자금이 투입됐다. 앞서 ICT VINA는 지난해 11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로부터 세 번째 생산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덴티움은 베트남 다낭의 유리한 투자 조건과 세금 혜택 등에 주목해 생산 시설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의 경우 1000ha(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갖고 있으며 토지 임대료, 투자 절차 등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덴티움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제1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제2공장까지 건설했다. 제2공장의 경우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캄보디아와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캄보디아에서 미래먹거리 곡물사업을 필두로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대를 꾀한다. 20일 캄보디아 상무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한캄보디아대사관에서 누온 파니트(Nuon Panith) 캄보디아 대사관 상무관과 지난 14일 회동,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회동에서 캄보디아에서의 생산 인프라 개발 및 수출 확대와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특히 쌀, 캐슈넛, 후추 등 캄보디아의 주요 농산물 생산 및 수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글로벌 농업 및 인프라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식량사업 육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꼽은 3대 핵심 사업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팜오일 기업 바이오 인티 아그린도를 인수하며 식량 사업에 첫 진출, 이후 2017년 미얀마 양곤지역에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했다. 2019년에는 250만톤(t) 규모 출하가 가능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지분 75%를 인수하며 곡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고효율 태양전지 핵심 기술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적재산권(IP)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17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침해 통지서를 발송했다. 한화큐셀 동의 없이 자체 개발한 태양전지 제조 기술 'LECO(Laser Enhanced Contact Optimization)'을 사용해 태양광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허 침해 통지서는 특허권자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상대방에게 특허 침해 사실을 알리고 침해 행위를 중단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공식 서류다. 소송 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소송 등 법적 대응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한화큐셀은 통지서를 받은 기업들에 LECO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제조·사용·판매제안·판매·마케팅·수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LECO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도 제안했다. 통지서를 받은 기업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연료전지 기업 엘코젠이 현지 국부펀드 '스마트캡(SmartCap)'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HD현대와 미국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이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탈린 신공장 구축에 매진하고, 연료전지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엘코젠은 16일(현지시간) 스마트캡으로부터 500만 유로(약 7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캡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07년 신설한 '에스토니아 개발펀드(EDF)'의 자회사로 출발했다. 온라인 농장 관리 솔루션 업체인 바이탈필즈와 가상 피팅룸 서비스 개발 기업인 피츠미 등에 투자했다. 특히 그린테크 기업에 관심이 많다. 유망한 그린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마트캡 그린 펀드(SmartCap Green Fund)'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엘코젠 투자도 그린테크 기업 육성의 일환이다.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인 셀(단위전지)과 그 집합체인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2001년 설립돼 영국에 사무소, 핀란드·에스토니아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30개국 160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신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의 출하를 통해 전력 안정화를 위한 사업에 본격 나선다. LS UltraGrid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LS UltraGrid는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 원, 2030년 5,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의 급성장이 예견되는 일반 IDC와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Vertiv, 이하 ‘버티브’)와 체결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국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을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한 대학교 연구팀이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해저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로 출원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2020년 1월 저장성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견인식 해저 케이블 절단 장치 및 케이블 절단 방법(Towed submarine cable cutting device and cable cutting method)'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최종적으로 등록에는 실패했다. 리수이대학교 측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 해저 케이블이 깔리고 있다"며 "어떤 비상 상황에서는 케이블을 끊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절단 방법은 케이블의 위치를 파악하고 굴착한 다음 절단을 위해서 회수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값비싼 장비가 필요하다. 더 저렴한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닻 모양의 케이블 절단 장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와의 합작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시황을 고려해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고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루프는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이사회에서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부사장도 빠졌다. SK지오센트릭은 이사회에 참여하진 않지만 지분 9.9%를 유지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 51, 루프 49대 비율로 합작사를 세우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연 7만 톤(t))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낮은 열과 압력을 사용해 이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ntention to Float, 이하 ITF)를 진행했다. 27일 주당 공모 가격과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주식은 구주와 신주로 구성되는데, 두산스코다파워는 구주의 21.5-26.5%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체 주식의 5~10%만큼 신주로 팔 전망이다. IPO 주관사는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뱅크 인터내셔널(Raiffeisen Bank International), 체코 라이파이젠뱅크(Raiffeisenbank)·우드 앤 컴퍼니 파이낸셜 서비스(WOOD & Company Financial Services)다. 상장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과반 이상(66.67%)의 지분을 보유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한 회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3대 중앙기업의 '탈관료화'가 가속화된다. 구조개혁으로 경영구조 최적화와 지배구조 효율성을 개선한다. 중앙기업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초대형 국유기업만을 가리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 중국북방공업집단유한공사(이하 북방공업그룹, NORINCO)와 둥펑자동차그룹(이하 둥펑자동차), 중국항공공업그룹(이하 AVIC) 등 3대 기업이 잇따라 본사 구조 개혁을 추진한다. 3사는 경영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배구조 역량을 향상시켜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북방공업그룹은 전략적 리더십과 효율성을 강조한 개혁에 나선다. 그룹은 본사가 전략적 계획, 주요 의사 결정 등 핵심 기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본사의 조직 구조와 기능적 구성을 '4-in-1'을 중심으로 최적화한다. 동시에 프로세스 관리 활성화, 경영의 제도화 등의 대책을 통해 본사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역량도 향상되었습니다. 북방공업그룹은 본사를 그룹회사의 '두뇌'이자 '중심'으로써 당중앙의 결정과 배치를 실행하는 '첫 번째 킬로미로미터'로 보고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특별한 지위와 막중한 책임을 부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코드명 '주니퍼(Juniper)'로 알려진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아직 독일 등 유럽 고객 대상 사전 주문은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중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델Y 주니퍼에는 탑재되는 배터리에 국내 소재 업체가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공급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계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니퍼 생산을 시작했다. 아직 유럽 고객 대상 주문 접수는 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과 동일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니퍼 생산을 진행할 당시에도 몇 주간 주문을 받지 않다가 지난 10일부터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Y 주니퍼는 테슬라가 2020년 모델Y를 출시한 이후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고 성능이 향상됐다. 기본형 후륜구동(RWD) 모델과 듀얼모터가 탑재된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버전으로 구분된다. 롱레인지 모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