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욤 바르테드죵 SK 부사장이 나이지리아에 이어 우간다를 찾았다. 아프리카 동서를 횡단해 주요국을 방문하며 SK의 신흥 시장 개척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우간다 대통령실과 소프트파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르테드죵 부사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간다 엔테베 대통령궁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납반자 로비나 총리 등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바르테드죵 부사장은 장성민 대통령실 특사의 아프리카 출장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카심 셰티마 부통령을 비롯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6월 28일 참고 SK·LG전자, 나이지리아 부통령 만나 현지 투자 '만지작'> 양국은 이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장 특사는 6%에 달하는 우간다의 경제성장률을 높이 평가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성장을 축하하며 한국 기업들의 우간다 진출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동부에 위치한 국가다. 199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800에이커(약 324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한다. 삼성물산의 북미지역 자회사인 삼성리뉴어블에너지는 "올해 환경영향 및 엔지니어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오하이오주에 인증서를 제출하고 2025년 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리뉴어블에너지는 2021년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굴해 2023년 건설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미국 북동부 전력계통 운영기관(PJM)의 내부 절차 개정에 따라 북동부 지역 모든 사업이 지연되면서 2년 가량 사업 개발이 늦어지게 됐다. 오하이오주 워싱턴 타운십에 건설 예정인 이 발전소는 150㎿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지 2만775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미국 전역에 15GW 규모의 태양광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각 이익은 4800만 달러(약 62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2025년까지 미국 지역 내 우량 파이프라인을 25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이하 TC그룹) 최고 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이전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TC그룹을 방문해 "그동안 TC그룹과 현대그룹이 맺어온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양 그룹이 항상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엘리베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양 그룹이 강점을 가진 다른 분야에서도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TC그룹 회장도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TC그룹은 인적, 인프라, 기술 등 강점을 가진 현대그룹과 협력하고 기술을 이전해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 새로운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뚜언 회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도 기대했다. 뚜언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적인 모습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이는 두 기업이 양질의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에서 '현대(HYUNDAI)' 브랜드를 단 공구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현대' 상표권을 사용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해외 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공구업체 '스팍 일렉트렉스(SPARC ELECTREX)'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현대’ 상표권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중이라고 공시했다. 스팍 일렉트렉스는 "현대 브랜드와의 제휴는 인도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현대 브랜드 아래 제품을 판매하면 현대라는 브랜드의 가치 때문에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 목적을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스팍 일렉트렉스는 다양한 전동 공구, 무선 공구, 금속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뭄바이에 본사가 위치하며 인도 전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팍 일렉트렉스가 상표권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현대'라는 브랜드의 경쟁력 때문이다.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 고급 제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판매와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아프리카 니제르 대통령과 회동했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 나섰다. 니제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실무 방문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과 만났다"며 "한국 기업의 니제르 투자 전망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양측의 만남은 바줌 대통령과 최 회장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니제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서 엑스포 개최지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바줌 대통령과 최 회장은 BIE 총회와 총회 이튿날 우리 정부 주최로 현지에서 열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등 공식 석상이 아닌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만났다. 최 회장이 니제르 측에서 마련한 공간을 방문, 바줌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장관, 외교협력부장관, 재무장관 등 니제르 대표단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날 면담에는 니제르의 민간 투자·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BS에너지(PT. BS Energy)가 현지 발전설비 업체와 손잡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신규 거점을 마련해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리아우제도 탄중피낭시에 따르면 Hj.라마 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모처에서 김재무 BS에너지 사장, 구나완 군 드레돌프 인도네시아(PT. Dredolf Indonesia) 사장과 투자를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S에너지와 드레돌프는 탄중피낭시에 150헥타르 규모 녹색 산업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1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탄중피낭시 최초 대규모 투자 사례다. 양측은 내달 탄중피낭시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고,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BS에너지는 201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에너지 발전 업체다. 한국인을 사장으로 두고 있으나 현지에서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협력했다. BS에너지는 중부발전의 △왐푸(45MW) △땅가무스(55MW) △시보르빠(114MW) 수력사업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 라마 시장은 "탄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현대차, LG 등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접견한다. 프랑스가 자국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익명의 프랑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0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회동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프랑스 내 생산 거점 설립,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프랑스에서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작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조달·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향후 5년 동안 300억 유로 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열린 투자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현대차도 다롄에 거점을 마련, 새로운 한국 기업 투자지로 만들지 주목된다. 19일 다롄시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다롄 대외개방·투자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랴오닝성과 길림성, 헤이룽장성 등 인근 지역 정부 고위 관계자부터 글로벌 기업 경영진까지 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SCIC) △현대차그룹 △SK하이닉스 △CJ그룹 △한국은행 등의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중 유일하게 SK하이닉스만 다롄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다롄 팹을 확보했다. 인수 초기부터 증설을 추진, 작년 5월 착공했다. 투자액과 완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다롄 팹은 SK하이닉스의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발전 모멘텀 수집, 함께 열린 개척지 구축: 대련에 투자, 미래 승리'라는 주제 하에 개최됐다. 다롄시는 △개발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이 미국에서 CCTV '솔리드엣지'를 선보였다. 외부 서버 없이도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북미 시장에서 승부수를 본다. 18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한화비전 미국법인은 이달 초 솔리드엣지를 출시했다.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를 갖춘 'PNV-A6081R-E1T'와 2TB인 'PNV-A6081R-E2T', 두 종으로 판매된다. 솔리드엣지는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Video Management System)'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다.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SSD에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저장 가능하다. 솔리드엣지에 탑재된 SSD는 작동 가능한 온도 범위가 광범위하다. 저온 또는 고온의 환경에서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솔리드엣지는 최대 5대 카메라와 연동된다. 솔리드엣지의 카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one-Deal Roadshow, NDR)'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설명회를 재개했다. 현지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자산관리 규모만 1조5000만 달러(약 127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해외 투자사를 포함해 총 1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일대일 방문 면담 방식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투자사들은 △합병에 따른 LNG 밸류체인 통합 시너지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설립 △이차전지 소재 조달 등 신사업에 대해 폭넓게 질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과 함께, 주력 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의 단계별 성장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미래 기업가치와 연계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통합 이후 회사의 높아진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 장기 보유 성향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비중을 늘려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범한산업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다수 승인했다. 화학공업기기와 자동차부품용 주물, 금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하이퐁시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투자등록증(IRC) 전달 행사를 가졌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반드시 필요한 허가서다. 이날 범한산업의 베트남 법인인 범한비나중공업(Bumhan Vina Heavy Industries)이 IRC를 취득했다. 범한비나중공업은 35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해 산업용 보일러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세부 증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1990년 설립된 범한산업은 공기압축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메카텍을 인수하며 화학공업기기 사업에 진출했다. 두산메카텍은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보일러와 금속 탱크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2020년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2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범한산업은 이번 투자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사 찬드라 아스리(PT Chandra Asri Petrochemical)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니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 에너지(Krakatau Posco Energy, 이하 KPE)에 투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찬드라 아스리는 크라카타우스틸 에너지 자회사 KDL을 통해 2억 달러 (약 26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이 난당 하리아나 KDL 사장과 KPE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를 공식화했다. 투자 과정은 현 최대 민간은행 BBCA에서 지원한다. 이번 투자는 찬드라 아스리의 대주주인 PT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 Tbk)이 에너지 인프라 부문 비즈니스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글로벌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확고한 명성을 활용하면서 추가 거래로 인프라 사업을 확장 및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KPE를 통해 인도네시아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KDL은 KPE의 지분을 45%까지 늘리게 된다. 이어 KDL은 최종투자결정(FID)이 완료된 후 200메가와트(MW) 용량의 신규 발전소 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사이즈를 확 키운 '슈퍼사이즈 버거'를 론칭하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콘셉트를 강조해 햄버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이외 출시 국가를 전세계로 확대하기 이전에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연말 몇몇 국가에서 슈퍼사이즈 버거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구체적 출시 국가, 론칭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시장 조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합리적 가격 △만족스러운 크기 △우수한 접근성 등의 요소를 지닌 햄버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슈퍼사이즈 버거 출시를 계획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 여력이 위축됨에 따라 가성비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안 보든(Ian Borden)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어닝콜(실적발표 전화회의)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헤일리온이 글로벌 곳곳에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헤일리온은 지난 2022년 GSK로부터 완전 분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일반의약품(OTC) 소염진통제 '파나돌'(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을 인상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에서만 파나돌 가격은 5.5% 올랐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3.7% △북미 2.1% 순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파나돌은 얀센의 소염진통제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으로, 북미·호주 등에서는 '국민 해열제'로 꼽힌다. 국내 약국에는 입점해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파나돌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헤일리온 측은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헤일리온의 총매출이 전년(140억5900만달러·약 19조3522억원) 대비 최대 8% 성장, 151억8372만달러(약 20조903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일리온이 파나돌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유는 재무 건정성을 확보하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