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해군이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했다. 주문 예산과 입찰 업체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다. 폴란드 해군은 최근 무인기 도입 사업 입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오스트리아 방산 기업 'Schiebel Elektronische Geräte'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찰 가격은 약 3억9400만 즈워티(약 1440억원)로 제시됐으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개월 이내에 주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폴란드 해군의 주문 예산이 4200만 즈워티(약 150억원)에 그치면서 입찰도 최종 무산됐다. 폴란드 해군의 무인기 도입 사업은 폴란드 군대의 기술 현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여기에는 위성 정찰 작전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무인 항공기 도입도 핵심 사업 중 하나였다. 폴란드 해군이 도입하려던 무인 항공기는 최대 이륙 중량이 200kg에 이르는 ‘캠콥터 S-100(Camcopter S-100)’ 모델로, 전자 광학 센서와 합성 개구면 레이더(SAR)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 및 해안선의 적군 정찰과 육상 감시, 해상에서의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야간 감시가 가능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가 폴란드군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적기 납품으로 실전 배치에 속도가 붙으며 운용 능력이 강화돼 호마르-K가 폴란드의 신(新)무기 체계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산하 국방미디어팀은 최근 제1 마주르스카 포병여단 소속 군인들이 호마르-K를 활용해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작년 8월 인도된 호마르-K 4문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폴란드 포병 지휘·사격통제 시스템인 토파즈(TOPAZ)를 활용한 사격 임무를 수행했다. 병사들은 목표 유형과 좌표 정보를 받은 후 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을 입력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실제 발사 없이 로켓 컨테이너 장전과 탈거 과정을 정해진 시간 내 수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호마르-K를 운용하는 군인들은 작년 10월 한국을 방문해 이용 방법을 익히고 강도 높은 훈련을 수료했다. 이론과 실기 시험을 통과해 선별된 소수의 인원만 호마르-K를 운용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들은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후 자체적인 훈련을 거쳐 지휘통제 시스템을 활용한 사격, 로켓 장전 및 해체 작업, 전술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잉이 무인항공기 자회사 인시투(Insitu)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보잉이 인시투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고문을 영입하는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상업 및 방위 사업에 집중하려는 보잉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보잉은 그동안 현금 흐름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잠수함 사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들은 "인시투의 기업 가치가 약 5억 달러(약 7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잉은 지난 2008년 인시투를 인수했다. 이후 인시투는 스캔이글 감시 시스템을 포함한 드론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납품했다. 인시투는 지난 2021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대한항공과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판 '아이언 돔'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 우주군이 아이언 돔 개발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내부 팀을 꾸렸다. 기술·비용 등을 분석하고 수주 안에 보고서를 작성해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스페이스뉴스와 디펜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들리 챈스 솔츠먼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대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우주군은 아이언 돔 개발에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합계획팀(IPT)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IPT는 아이언 돔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평가하고, 기술적 타당성을 수행한다. 사업비를 추정하고, 보다 발전된 방어 시스템을 위한 설계 요구 사항도 분석한다. 수주 안에 초기 분석을 마무리해 국방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IPT의 보고서는 미 우주사령부와 국가정찰국, 미사일 방어국에서 진행 중인 분석과 함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아이언 돔 개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방 정책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국을 위한 아이언 돔(The Iron Dome for America)'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60일 이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로코가 미국 5세대 전투기 모델 F-35 도입을 추진한다. 총 32대를 구매할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약 24조5140억원)에 이른다. 1일 모로코 일간지 Kech24에 따르면 모로코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해 F-35 구매 의사를 밝혔다. 총 구매 대수는 32대로 계약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는 F-35에 대한 유지·보수도 포함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45년이다. 모로코는 지난 2021년부터 F-35 구매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방안도 고려해왔다. F-35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대표 모델로 스텔스 기능과 고급 센서, 멀티태스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단일 프랫 앤 휘트니 F135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속도 마하 1.6(1930km/h)을 자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에서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 수주에 나섰다. 그리스 육군과 두 차례 미팅을 갖고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그리스 국방부와 디펜스리뷰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육군 고위 관계자와 만나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을 논의했다. 이는 M113 관련 작년 9월 10일 미팅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 M113은 전 세계에 8만 대 이상 수출된 미국의 방산 장비다. 그리스군은 290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되며 개조와 신형 장갑차 구매를 두고 고민해왔다. 2020년부터 M2A2 브래들리 도입을 추진해 2023년 200여 대를 들여오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전량을 구매하진 못했다. 프랑스 넥스터로부터 VBCI 장갑차 제안도 받았었다. 120대를 인도받고 추가로 250대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마저 비용 문제로 어그러지며 결국 그리스는 성능 개선을 택했다. 현대화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예산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현지에서는 작년 말 그리스 정부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가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을 시작한 지 약 17년 만에 '알타이 전차' 생산 로드맵을 수립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은 튀르키예 방위 산업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알타이 T1 및 T2 변형 전차 프로젝트의 생산 일정을 공개했다. 할룩 괴르귄 튀르키예 SSB 청장은 "튀르키예 방산업체 베메제(BMC)의 혁신적인 노력으로 올해부터 알타이 T1을 생산한다"며 "올해 3대를 시작해 11대, 41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30대를 추가 생산해 2028년까지 총 85대의 전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생산된 전차는 승무원을 훈련하고, 실제 환경에서 전차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공장 테스트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타이 T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2는 2028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T2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DV27K 디젤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EST15K 변속기로 구성된 국산 파워팩이 장착된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냉각장치를 통합한 장치로 '전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가 폴란드에서 생산된 K2 전차 조달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군 현대화에 나서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 K2 전차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로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로버트 칼리낙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LOI에는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수출 △155㎜ 탄약 생산 확대 △신형 장갑차 공동 생산과 함께 K2 전차 공급도 담겼다. 슬로바키아는 폴란드에서 생산할 K2 전차(K2PL)를 확보할 계획이다. K2PL은 현대로템이 폴란드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K2 전차를 개량한 모델로,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주도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800대를 K2PL로 납품하기로 했다. 먼저 K2GF 180대에 대한 1차 수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현지 민간 싱크탱크가 후보 잠수함 모델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잠수함 무장 능력과 적기 인도 역량을 호평하는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이전 노력과 폴란드 해군을 위한 맞춤형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줬다. 27일 카시미르 풀라스키 재단(Casimir Pulaski Foundation)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들의 잠수함 특장점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모델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KSS-III 배치 II' 잠수함이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Ⅰ과 비교해 크기, 배수량, 무기 탑재량 측면에서 커다란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선체 길이를 5.8m 연장했고 △납산 배터리를 삼원계 리튬 배터리(NCM)로 교체했으며 △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배터리와 AIP를 결합한 동력원으로 충방전 사이클을 2배 증가시키고, 최고 속도에서 운항 거리도 최대 200% 늘렸고, 최대 3주 이상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리투아니아 무기 조달 기관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비 지출을 확장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인접국인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리투아니아에 진출한다. 26일 리투아니아 국방부 산하 국방자원국에 따르면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국방자원국 관계자와 만났다. 회의에는 전조영 주리투아니아 대사와 방위사업청 관계자, 리투아니아 군·정부 인사들이 배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은 이날 회사 주력 무기를 소개하고 리투아니아와 방산 협력을 검토했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동맹국이다.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에 대한 우려도 크다. 리투아니아는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8월 무기 조달에 1억3000만 유로(약 1950억원)를 배정해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3.2%로 늘렸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국방비 비중을 최소 3.5% 수준으로 유지해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다목적지원함(MRSS)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커진다.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 중인 말레이시아는 군함과 경공격기 등을 신규 구매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오는 10월에 군수지원함(Multi Role Vessel/Mulit Role Support Ship, MRSS) 2척을 조달하기 위한 입찰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러 차례 지연된 MRSS 조달은 말레이시아 해군의 작전 역량을 강화하고 말레이시아의 해상 방위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RSS는 병참 지원, 의료 지원, 수색 및 구조 임무, 병력 배치를 포함한 다양한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말레이시아 왕립 해군(RMN)의 MRSS 2척 획득은 내년에 시작돼 2030년에 완료될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3)에 따라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해군을 위한 세 번째 MRSS는 2031년부터 2035년까지의 기간을 포괄하는 제14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4)에서 인수될 예정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해군은 MRSS 함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남중국해에 의해 두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가 필리핀에 군용트럭 KM452 30대를 인도했다. 2007년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이어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계약을 통해 군용차량을 지속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필리핀 군사 전문 유튜브 채널 PH말라야와 맥스디펜스 필리핀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 정보통신기술센터(Naval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Center) 28주년 기념식'에서 기아로부터 인도받은 KM452를 공개했다. KM452는 △전장 5770㎜ △전폭 2180㎜ △전고 2575㎜인 군용트럭이다. 13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갖춰 험지에서도 우수한 운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통신 장비 설치·운반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필리핀 국방부는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KM452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22년 5월 방한해 KM452 실사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첫 30대를 인도받았다. 기아는 KM452를 토대로 필리핀 시장에서 특수차량 수주를 확대한다. 기아는 2007년 필리핀 군용트럭 공개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코발트 황산염 정제소의 확장·재개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일렉트라와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업체는 전환사채의 60%를 대출기관을 위한 지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출기관은 주당 0.6달러의 주식을 받게 되며, 나머지 채권은 3년 만기 대출 형태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일렉트라의 부채는 기존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에서 2700만 캐나다 달러(약 270억원)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렉트라는 3000만 캐나다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주식형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주당 가격은 0.75달러이며, 대출기관은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약정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라의 운영 자금으로 200만 캐나다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브릿지 대출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렉트라는 이사회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1명의 지명권을 대출기관에 부여하기로 했다. 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세계 전기차 레이싱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기 슈퍼카 ‘양왕(Yangwang) U9 트랙 에디션’이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리막(Rimac) 네베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자리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펜부르크(Papenburg) ATP 자동차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최강자로 꼽히던 리막 네베라의 기록인 431.4km를 넘어선 것이다. U9 트랙 에디션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총 2960마력(hp)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리막 네베라가 보유한 1989마력 성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량 중량 대비 출력 비율 역시 톤당 1000마력이 넘어 리막(800마력/톤)을 압도한다. BYD는 지난해 양왕 U9 일반형 모델로도 최고 시속 391.9km를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네베라의 431.4km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트랙 에디션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세팅으로 네베라의 벽을 단숨에 돌파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