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팍스로비드의 매출은 15억 달러, 소아 접종·부스터샷 등으로 132억 달러의 코로나 백신 직접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가 예상한 연간 매출 전망치는 980억 달러에서 1020억 달러 수준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어닝 콜(Earning Call)을 통해 유럽·중국과 팍스로비드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으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 추가 공급 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젤라 황(Angela Hwang) 화이자 바이오의약품 부문장은 "유럽연합(EU) 차원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계약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팍스로비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정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화이자는 1분기 매출을 약 257억 달러로 예상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판매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리더십 쇄신에 이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Aduhelm·아두카누맙) 관련 시설을 대부분 제거하기로 했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기타 비용 절감 조치로 연간 5억 달러(약 6348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미셸 보나초스 CEO의 후임자 물색에 나서는 한편, 아두헬름 상업기반 시설을 실질적으로 없애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보장 범위를 승인된 임상시험으로 제한하는 등 아두헬름 상업화에 제동이 걸리자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바이오젠은 지난달 말 유럽 의약품청(EMA)에 아두헬름에 대한 판매허가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바이오젠 CEO에 취임한 미셸 보나초스 CEO는 아두헬름 관련 사업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CEO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그가 CEO를 지내는 동안 바이오젠은 30개 이상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기술 수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신약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앱토즈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약 'HM43239'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윌리엄 지(William G) 앱토즈 CEO는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약 개발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운영하는 신속심사 방식 중 하나다.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약품 심사를 빠르게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질환에 현재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경우, 또는 신약이 기존 치료제에 비해 이점을 갖고 있으면 패스트트랙 지정 대상이 된다. 패스트트랙 지정이 승인 결정이 내려지면 해당 제약사와 FDA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된다. 신약 허가 신청(NDA)할 때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 및 우선 심사(Priority Review)를 신청할 수도 있다. HM43239는 한미약품은 앱토즈에 5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다. 골수성 악성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법무부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스위스 영주권자이자 중국 시민권자인 공다 쉬에(Gongda Xue)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신약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쓰는 만큼 영업비밀을 훔치는 것은 국가 안보와 경제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공다 쉬에와 그의 여동생 유 쉬에(Yu Xue)는 제약사에서 과학자로 근무하던 중 회사의 영업비밀을 빼내 불법으로 사익을 취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결과, 공다 쉬에와 유 쉬에는 2010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각각 스위스 프리드리히 미셔 생물 의학연구소와 GSK에서 몸담으며 항암제를 개발해왔다. 이들은 항암제 영업 비밀을 빼돌려 공유했다. 이어 공다 쉬에는 스위스에서 아바 테라퓨틱스를, 유 쉬에는 중국에서 레노파마를 설립했다. 이들은 GSK의 항암제 영업비밀을 토대로 회사를 키웠다. 유 쉬에는 불법적으로 회사를 키운 후 매각 시도까지 했다. 업계에 따르면 레노파마의 가치는 100억 달러에 달했다. 레노파마는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FBI의 수사 끝에 이들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바이오테크업체 네오벡스(Neovacs)가 의료기기벤처를 대상으로 한 투자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백스는 의료기기벤처(Medical Devices Venture)에 100만 유로(약 13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휴고 브뤼기에르(Hugo Brugière) 네오벡스 CEO와 빈센트 세라(Vincent Serra) 네오벡스 과학 이사는 의료기기벤처 전략 위원회에 합류했다. 의료기기벤처는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새로운 건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독특한 플랫폼이다. 환자를 건강 시스템의 중심에 놓고 혁신적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적 재산권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힘쓰는 연구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의료기기벤처는 3곳의 혁신 기업 설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뇌졸중 이후 손 기민성 회복을 돕는 덱스트레인(Dextrain) △병원 내에서 라디오파 없이 매우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게 하려는 라이파이메드(LifiMed) △피부 및 미용 관련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폴라더미(Poladerme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장쑤 루이케 생명공학(Jiangsu Ruike Biotechnology)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면역보조제 아쥬반트(Adjuvant·면역증강제)를 적용해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장쑤 루이케 생명공학에 따르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를 올리기 위해 백신후보물질 'ReCov'에 아쥬반트 'BFA03'를 접목해 개발한다. ReCov는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스카이코비원'과 기전이 같다. 합성항원 방식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부 단백질을 선별해 유전자를 재조합한 것이다.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장쑤 루이케는 ReCov 백신에 아쥬반트를 접목하면 예방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뉴질랜드에서 진행한 임상에 따르면 ReCov 백신은 오미크론이나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 메디카고 백신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쑤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온피플에서 분사한 인공지능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연세대 치과대학과 ‘치의학AI 융복합 의료 솔루션’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두 기관이 협업을 지속해왔던 AI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는 물론, 3D 치아교정 소프트웨어와 치과용 응용소프트웨어 등 AI 덴탈 및 치의학 분야에서의 융복합 공동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공동과제 수주와 연구개발을 통해 산학이 협력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에 고도의 치과 의료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의료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두기관은 공동 출자한 학술연구개발비를 활용하고 자유주제 공모를 통해 연단위 치의학 연구개발사업을 직접 지원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온피플과 라온메디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석중 대표와 연세대 치과대학 김의성 학장, 문석준 연구부학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치과의료용 AI 융합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라온메디는 빠른 협력과 최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CI)가 투자한 캐나다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에선 필요한 일련의 변화는 시장 현실을 반영해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우호적인 평가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 주가는 지난 2일 기준 7.80 캐나다달러(약 7700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6.82캐나다달러(약 6700원)를 기록하며 바닥을 쳤던 주가가 오름세다. 주가는 지난해 5월4일 31.56 캐나다달러(약 3만1000원)를 기록한 곧두박질 쳤다. 1년여 동안 주가 반등의 기미도 찾지 못했던 주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수익성 개선 전략 이후 시장에선 곧바로 긍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캐노피 그로스는 지난달 26일 △재배 효율성 향상 및 시설 개선을 통한 재배 비용 감축 △계약 제조가 가능한 유연한 생산 플랫폼 구축 △공급망 및 조달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비용 적정화 △제 3자 수수료 및 사무실 비용 절약을 통한 판매 및 행정 관련 비용 감축 △조직 효율화를 통한 프로세스 효율성 제고 등으로 구성된 이니셔티브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인력 감축도 예고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체외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수젠텍은 여성호르몬 진단 디바이스(Surearly SMART DUO 3종)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유럽 CE CoC 승인받은 제품은 총 3개 진단 디바이스로 ▲조기 임신발견 및 유지 확인이 가능한 Surearly SMART Pregnancy DUO ▲배란 여부 모니터링이 가능한 Surearly SMART Ovulation DUO ▲폐경 여부 및 진행상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Surearly SMART Menopause DUO 이다. 3개 제품은 수젠텍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보통은 1개의 호르몬으로 진단하는 제품인데 반해 동시에 2개의 호르몬을 검사하여 측정의 정확도를 보다 높이고 기존 육안 검사 대비 검사결과 확인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또한 모바일 앱(Surearly SMART)과 연동이 가능하여 여성 호르몬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호르몬 변화에서 시작되는데, 병원진료 이외에 별다른 관리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수젠텍의 제품은 단순 여성호르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템 임플란트 등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이 터키 무역부로부터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 받았다. 4일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덤핑 마진 조사에 나선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임플란트의 덤핑 마진율은 10.8~34.4%로 확인됐다. 터키 무역부는 한국 기업 1곳에 10%, 9곳에 15%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했다. 터키 무역부가 한국 임플란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배경은 터키 현지 임플란트 제조사 3곳이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이 터키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해 덤핑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터키 무역부는 11개월간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터키 무역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터키로 수입된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의 수입액, 일반 시장가격, 한국산 제품의 평균 가격을 비교했다. 터키 무역부가 조사에 사용한 표본 가격은 터키 임플란트 수출 규모가 가장 큰 톱3 기업 O사, M사, D사였다. 이 기간에 세 업체로부터 수입한 금액과 물량은 각각 한국산 임플란트 수입액의 70%, 78%였다. 터키 무역부의 반덤핑 최종 판정 발표에 국내 기업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앞서 우려했던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최대 규모의 대마초 업체 가운데 하나인 헥소(HEXO)가 보통주 판매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ATM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순수익을 영업 자본 및 운영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헥소는 회사 자본금 가운데 최대 4000만 달러(약 504억원)에 상당하는 보통주를 발행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ATM 주식 프로그램(At-the-Market Equity Program·이하 ATM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헥소의 재량에 따라 수시로 대중을 대상으로 보통주를 판다는 계획이다. ATM프로그램에 따라 판매되는 모든 보통주는 토론토증권거래소(Toronto Stock Exchange), 나스닥 자본시장(NASDAQ Capital Markets)을 비롯해 헥소 보통주가 상장돼 거래되는 미국과 캐나다의 인정된 시장을 통한 거래를 통해 이뤄진다. ATM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지는 보통주 분배는 지난 2일 헥소가 캐나다 최대 규모의 독립 자산운용업체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와 체결한 지분 분배 계약 조건에 따라 이뤄진다. ATM프로그램을 통해 배포되는 보통주의 양과 시기는 헥소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파트너사 OSE 이뮤노테라퓨틱스가 유럽 특허청(EPO)으로부터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2037년까지 유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OSE 이뮤노에 따르면 CLR 수용체 α C형 렉틴 수용체 중 CLEC-1의 보호를 강화하고 새로운 골수성 체크포인트 억제 표적 및 암 치료에 사용하는 특허를 새롭게 획득했다. CLEC-1은 골수 세포의 억제 기능을 차단하고 항종양 림프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CLR 수용체(C형 렉틴 수용체)다. OSE 이뮤노는 CLEC-1와 길항제가 암 면역 요법의 유망한 치료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란 평가다. 입증된 항암 효과, 화학 요법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암 면역 요법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OSE 이뮤노는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면역 항암제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OSE 이뮤노는 앞서 베링거인겔하임·종근당과 협력해 항암제를 개발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편, OSE 이뮤노는 2016년 프랑스 낭트에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T 세포 기반 백신, 면역 종양학, 자가 면역 및 염증치료제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