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SK가 투자한 스위스 바이오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가 신약 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로이반트의 연구 개발 프로세스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반트는 시리니 라마나탄(Srini Ramanathan) 박사를 CDO(Chief Development Officer)로 선임했다. 라마나탄 박사는 20년 이상의 약물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호라이존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에서 파이프라인 확장, 비즈니스 개발 활동 등 중책을 맡았다. 애브비·길리어드에선 바이러스·종양학·면역질환 등 의약품을 개발했다. 로이반트는 라마나탄 박사와 함께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치료제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데 그쳤지만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해 효과가 좋다. 로이반트는 현재 6개의 질병 단백질에 대해 AI를 활용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을 개발 중이다. SK가 로이반트에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선제 투자한 만큼 양사의 신약 개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SK
[더구루=홍성환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피에이치파마가 미국 증시 상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에이치파마 자회사 피크바이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크바이오 주주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주당 10달러 가격으로 2500만 달러(약 320억원)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이를 포함해 최대 8250만 달러(약 104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2억7800만 달러(약 3500억원)로 평가했다. 오는 3분기 합병 완료가 목표다.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20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상장 철회한 바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후보인 'PHP-303'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Bausch + Lomb)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슈롬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슈롬은 35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으로, 공모가 범위는 21~24달러다. 이를 통해 최대 7억8750만 달러(약 996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이는 올해 미국 증시에서 성사된 기업공개(IPO)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바슈롬은 지난 1853년 설립한 눈 건강 전문기업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가 있고, 현재 100여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다. 콘택트 렌즈·렌즈 관리 제품·안과 관리 제품·안과용 의약품·안과 수술 기기 등 40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1억9300만 달러(약 2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1700만 달러(약 220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오팔란(Orphanlan)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윌슨병 치료제를 허가받았다. 윌슨병 치료제가 처음 출시된 지 52년 만에 새로운 윌슨병 치료제가 나온 것이다. 이에 윌슨병 정복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오팔란은 FDA로부터 윌슨병 치료제 큐브리어(Cuvrior)를 승인받았다. 오팔란은 내년 초 미국에서 큐브리어를 출시하며 자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윌슨병 치료제는 1970년에 개발된 큐프리마인(Cuprimine)이 유일했다. 큐프리마인은 윌슨병 치료제로 쓰였지만 불안정한 화학 구조로 돼있었다. 또한 하루 공복 기간 8~12알을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큐브리어는 큐프리마인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됐다. 오팔란에 따르면 개발부터 승인까지 걸린 시간은 약 11년. 큐브리어는 화학 구조가 안정적이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환자는 킬레이팅제(금속이온을 봉쇄해 제거하는 성분)로 위장관에서 구리 흡수를 차단한 다음 큐브리어 및 아연 복용으로 평생 유지가 가능하다. 이 약품은 2017년 유럽에서부터 큐프리어(Cuprior)라는 제품명으로 윌슨병 2차 치
[더구루=최영희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분야에서도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NIPEP-ACOV’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과제로 공식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나이벡은 한국화학연구원과 NIPEP-ACOV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 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12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에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도입해 코로나19 신약개발에 나선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정 수용체를 통해 세포에 침입해 감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나이벡의 NIPEP-ACOV는 해당 수용체에 직접 약물작용해 1차적으로 침입 자체를 억제시키는 기전이다. 세포 투과성 타겟 기능의 NIPEP-TPP가 적용돼 체내 약물 안정성이 높을 뿐 아니라, 생체이용률 또한 증가시켰다. 특히, 나이벡의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침투하는 수용체에 반응하기 때문에 추가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1차적 침입에 대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쑤저우 아보젠 생명과학(Suzhou Abogen Biosciences)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연구한다. 중국 보건 당국은 쑤저우 아보젠이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현지에서 부스터샷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UAE 보건당국에 따르면 쑤저우 아보젠의 현지 오미크론 백신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쑤저우 아보젠이 개발 중인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으로,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기전이 같다. mRNA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아 기존 사백신보다 바이러스 변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쑤저우 아보젠은 중국 쿤밍 소재의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중국군사과학원과 협력해 mRNA 백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7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에서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선 인구 88% 이상이 비(非) mRNA 백신인 시노팜·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 시노팜·시노백 백신이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코로나 예방 효과가 낮지만 중국 보건 당국은 외산 백신을 배척해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GeneDX를 품에 안은 미국 건강정보기업 세마4(Sema4)가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마4는 향후 미국에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한 대규모 게놈 테스트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세마4는 OPKO헬스로부터 희귀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검사·분석 전문기업GeneDX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가 정밀 의학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플랫폼 효율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앞으로 환자 관리와 치료제 개발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세마4는 GeneDX 인수를 위해 1억5000만 달러의 선지급금을 지불하고 세마4 클래스A 보통주 8000만주를 지급했다. 향후 2년 동안 수익을 기반으로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금이 추가된다. 마일스톤 지급금은 세마4의 재량에 따라 현금 또는 세마4 클래스A 보통주로 지불할 수 있다. 세마4는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총 선지급금 대가는 약 3억22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한 총 대가는 4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부스터 백신을 올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올 가을이 되면 독감·감기처럼 코로나 확진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더나에 따르면 현재 연구 중인 오미크론 백신후보물질이 기존 물질보다 예방 효과가 우수한 지 검증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9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최고 의료책임자는 "몇 주 전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후보물질을 추려 내 연구하고 있다"며 "올해 가을까지 오미크론 등 다른 변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모더나가 오미크론 부스터 백신을 개발하는 이유는 최근 2주간 미국 내 코로나 환자가 51%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5만 6000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버몬트·로드아일랜드·뉴욕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거세다. 앞서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사용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을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 다음
[더구루=최영희 기자]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자문 및 액셀러레이터 미리어드생명과학은 바이오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우정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자문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체계 구축 ▲통합형 액셀러레이팅 및 관련 투자 컨설팅 ▲글로벌 비임상·임상시험 연구개발 전략 공유 ▲유망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 협력 등에 대해 맞손을 잡는다. 특히 이번 MOU는 신생 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정통 바이오 솔루션 기업 간 협업으로 주목받는다. 미리어드는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자문사로 지난달 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공식 출범했다. 차세대 항암제 등 혁신 신약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기획창업하거나 발굴해 통합형 액셀러레이팅 및 관련 투자를 추진한다. 미리어드는 현재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메디치바이오,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 등 바이오텍 3개 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항체치료제 스타트업을 기획창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바이오는 ‘원스톱 신약 개발 생태계 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의 자회사 나녹스AI가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자료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했다. SK그룹 내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박정호 부회장의 선구안이 빛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나녹스AI의 척추 CT 영상의 정성·정량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헬스OST(HealthOST)'에 510(K)(시판 전 신고) 승인을 내줬다. 헬스OST는 척추 골절이나 골밀도를 측정하고 완전 자동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의가 보다 정확하게 근골격계 질환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낮은 골밀도 등 징후를 빠르게 감지, 추가 정밀 검사와 치료를 통해 척추 골절, 골다골증 등 더 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50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나녹스AI의 전신은 이스라엘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회사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다. 나녹스가 인수한 뒤 사명을 나녹스AI로 바꿨다. FDA의 승인을 받은 영상 분석 솔루션만 헬스OST
[더구루=최영희 기자] 젠큐릭스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22’에 참가해 진스웰BCT 홍보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유방암 치료 이상으로 나아가다(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유방암 치료를 포함해 건강한 삶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열렸다. 34개국에서 약 2400명 이상이 등록하며 사전 등록자 수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아시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회사와 진스웰BCT에 대해 성공적으로 홍보했다”며 “특히 유방암 환우 이야기를 담은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자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힘썼다”고 전했다. 진스웰BCT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취득한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검사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항암화학치료 유무에 상관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을 다수 임상시험으로 입증한 바 있다.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은 미국 ‘이그젝
[더구루=김형수 기자] 제넥신의 중국 파트너 업체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이하 아이맵)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글로벌 차원의 계획 추진을 가속화해 전문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맵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리차드 예(Richard Yeh)를,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존 헤이슬립(John Hayslip) 의학 박사를 발탁했다. 리차드 예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아이맵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이맵은 글로벌 사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국제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예 최고운영책임자를 영입했다. 그는 아이맵의 전략적 투자자 상호작용, 글로벌 제휴 관리, 주요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리차드 예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바이오제약회사는 물론 월스트리트에 있는 저명한 회사 등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아비스코 테라퓨틱스(Abbisko Therapeutics)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략 운영 담당자를,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