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기업 셉토돈트(Septodont)가 사노피의 치과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 셉토돈트는 세계 1위 규모의 치과용 마취제·의료기기 제조사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셉토돈트는 사노피로부터 △국소 마취용 주사제 Ultracain △급성·만성 재발성 구강 및 치과 감염 치료제 Rodogyl·Birodogyl △소염·진통제 Dontisolon △의료기기 등을 사들였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셉토돈트는 이번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올리비에 쉴레(Olivier Schiller) 셉토돈트 회장은 "사노피 포트폴리오를 흡수하면서 더 광범위한 제품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아시아·북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셉토돈트의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셉토돈트는 1932년 프랑스 생모르데포세(Saint-Maur-des-Fosses)에서 설립된 치과 의료기기 회사다. 앞서 브라질·캐나다 기업을 인수하며 치과 마취·치료·수술·회복제 등 영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뇌과학 전문 개발 기업 클리어포인트 뉴로(ClearPoint Neuro)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마트프레임 어레이 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버전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클리어포인트 뉴로는 미국·캐나다·유럽에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학술 센터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클리어포인트 뉴로에 따르면 스마트프레임 어레이 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SmartFrame Array Neuro Navigation System)은 △레이저 카테터 삽입 △뇌 조직 검사 △약물 전달 임상시험 절차 등을 간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1년 5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한정 출시해 병원 10곳, 임상 연구기관 50곳에서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워크 플로를 개선하고 시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에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2 미국 신경외과협회 연례 과학회에서 소개됐다. 스테파니 코센(Stephanie Korszen)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자사 시스템은 유전자 치료 임상 시험과 사전 임상 연구를 위한 시간을 단축했으며 워크 플로를 다중 추적해 편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라드(Bio-Rad)가 씨젠과의 협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다. 씨젠은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최근 개최한 투자자의 날(Inverstor’s day)에서 씨젠과 손잡고 펼치는 사업이 진단 시장 전략의 핵심으로 20억 달러(약 2조526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의 37%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씨젠은 지난해 7월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가을 양사의 협업에 따른 첫 번째 제품이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의 미국 현지 법인 씨젠 테크놀로지스(Seegene Technologies)는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의 연구 및 개발 등을 수행하는 본격적인 진단회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진단 업계 베테랑 리차드 S. 크리거(Richard Creager)를 CEO로, 글렌 한센(Glen Hansen) 전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 센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알렉시온의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 울토미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과 일본 등에 울토미리스 적응증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울토미리스가 미국에서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중증근무력증은 신경근육접합부의 신경 전달 장애에 의해 발생하며 근무력증·안검하수·복시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6~10명 수준이다. 이번 승인은 CHAMPION-MG 임상 3상 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울토미리스는 환자의 일상 활동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환자 보고 척도인 MG-ADL(Myasthenia Gravis-Activities of Daily Living Profile) 총점수가 26주 기준에서 위약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토미리스의 부작용은 △상기도감염 △설사 등으로 위약과 유사했다. 울토미리스 부작용은 앞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임상 3상 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이번 허가로 아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업체 센사인 헬스(Sensyne Health)가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재정 문제로 대규모 임직원 해고에 이어 사업부 매각절차에도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센사인 헬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임직원 75~80명을 정리 해고한다. 회사 중요 사업부를 제외한 인력에서 업무 영역이 중복되는 이들이 대상이다. 또한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도 돌입한다. 센사인 헬스는 어느 사업부를 매각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센사인 헬스가 환자 데이터 사업부 외 다른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센사인 헬스가 사업 정리 수순을 밟는 이유는 재정 문제가 악화해서다. 지난해 11월 센사인은 경영진과 외부 당사자 중에서 잠재적 매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매출에 비해 영업손실이 크게 났기 때문이다. 당시 매출은 910만 파운드(약 144억 1630만원)에 불과했지만 영업 손실은 2790만 파운드(약 441억 9950만원)를 기록했다. 올 1월에는 현금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1135만 파운드(약 179억 8360만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지만 현금 흐름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가 듀시엔형근이영양증(DMD)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미국에서 4개월 만에 재개한다. 앞서 임상1b상에서 환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연구 중단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DMD를 앓고 있는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치료 신약후보물질 포다디스트로겐 모바파르보벡(fordadistrogene movaparvovec)를 투여,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 FDA의 허가로 포다디스트로겐 모바파르보벡은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대만,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는 적어도 6월 말까지 11개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MD는 몸을 움직이는 데 사용하는 근육이 약해지는 유전 질환이다. 미국에서 약 25만 명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펜 파마케어(Aspen Pharmacare) 호주법인은 마리노메드의 카라기로스(Carragelose) 비강 스프레이에 대한 현지 유통권을 확보했다. 카라기로스 비강 스프레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펜 파마케어는 제약사 ENTT(ENT Technologies Pty Ltd)를 인수하면서 카라기로스 유통권을 확보했다. ENTT는 카라기로스 비강 스프레이를 'FloTM Travel'로 판매해왔다. 아스펜과 마리노메드는 카라기로스 스프레이 판매로 실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남반구에서 추위가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엔 여름보다 환기를 적게 하고 감기·독감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마리노메드에 따르면 카라기로스는 코로나·인플루엔자(독감)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이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에서 실시된 임상에서는 카라기로스를 코에 분사한 환자들의 체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기로스 성분의 스프레이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도나네맙(Donanemab)의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은 지난해 6월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 지정을 승인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오는 7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도나네맙에 대한 신속심사(Accelerated Approval)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속심사는 의약품의 의도된 유익성을 측정하는 과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FDA가 마련한 제도다. 중대한 상태와 관련된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대리결과 변수를 근거로 허가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대리결과변수는 임상적 유익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지표이기는 하지만 그 자체로는 임상적 유의성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2월 도나네맙과 관련해 FDA에 접근하는 일정을 1분기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관련 일정을 내놓은 것이다. 당시 메디케어를 운영하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Aduh
[더구루=한아름 기자] 존슨앤존슨이 자사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증 치료제인 심투자(Symtuza) 가짜 약을 판매해온 약국·유통업체에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 존승앤존슨은 2020년부터 심투자 가짜 약이 시중에 유통 중인 것을 확인, FDA와 긴밀히 협력해 조사해왔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심투자 가짜 약을 팔아온 약국·유통업체에 2500만 달러(약318억 1300만원)의 손해 배상과 가짜 약 판매 금지 등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가짜 약을 팔아온 업체는 △세이프 체인 솔루션(Safe Chain Solutions) △프로파마(ProPharma Distribution) △스크립트 홀세일(Scripts Wholesale) △아이케어 파마시 14(I Care Pharmacy 14) 총 4곳이다. 존슨앤존슨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업체가 판매해온 심투자엔 다른 약물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길리어드도 올해 초 세이프 체인 솔루션·프로파마·스크립트 홀세일 등이 자사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데스코비(Descovy) 가짜 약을 판매해온 사실을 확인,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길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Moderna)가 캐나다에 6세 미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모더나는 미국, 유럽에도 어린이용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해둔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 6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얻기 위해 관련 작업을 하는 중이다. 모더나는 규제 승인 신청 절차가 짧은 기간 안에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현재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mRNA 백신 접종만 허용하고 있다.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앤테크(BioNTech)가 개발한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는 5세~11세, 모더나에서 내놓은 스파이크백스(Spikevax)는 6세~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다. 캐나다 연방 데이터에 의하면 11세 이하 아동 코로나19 확진자는 보고된 사례의 10.8%를 차지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는 것이다. 전염성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보호자들은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나오기를 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Novartis)가 항암제 티슬리주맙(Tislelizumab)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 티슬리주맙의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리주맙이 식도편평세포암(ESCC)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상당히 개선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해당 데이터를 규제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인 베이진(BeiGene)와 협력해 향후 예정된 의료 회의에서 해당 데이터에 관한 발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노바티스는 베이진과 맺은 티슬리주맙 협력 및 상업화 라이센스 계약에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티슬리주맙을 개발, 제조,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티슬리주맙은 현재 화학요법 이후 투여하는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의 심사를 받고 있다. EMA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를 위해 사전 화학요법 이후, 또는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이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글로벌 환자들이 뽑은 최고의 제약사 1위를 차지했다. 비브는 2009년 11월 HIV 치료의 발전과 환자 케어를 위해 GSK와 화이자가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HIV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영국 보건산업 연구 회사 페이션트뷰(Patient View)의 지난해 환자 단체 2150개를 대상으로 제약사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비브가 최고의 제약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이자가 2위, 로슈·제넨테크는 3위에 올랐다. 길리어드와 얀센(존슨앤존슨 자회사)은 각각 뒤를 이었다. 환자 선호도가 높은 빅 파마(Big Pharma) 톱 3은 △화이자 △로슈·제넨텍 △얀센이 꼽혔다. 제네릭(복제약) 부문에선 △선 파마(Sun Pharma) △산도즈 △마일란이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약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늘었다는 것이다. 페이션트뷰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단체 59%가 제약사에 대해 '우수하다' 혹은 '좋다'고 답변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제약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한 비율은 2016년 38%, 2020년 50%였다. 이에 대해 알렉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