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대사항암 전문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와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한국비엠아이 등 기존 투자자가 후속투자했고, ▲한국투자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기업은행 ▲아이피벤처스/중동파이낸스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가 추가됐다. 메타파인즈는 저독성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저독성 대사항암제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포 증식 억제형 대사 항암 화합물들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메타파인즈의 저독성 대사항암제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작년 9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3개 기관에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에 대한 IND를 제출해 2월 승인을 받았다. 하반기 부터 국내와 미국 글로벌 임상을 동시 추진해 임상의 성공과 글로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타파인즈 관계자는 “대사 항암 신약의 기술력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 보건당국이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백신·코르베백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12세 이상에만 백신 접종을 허용해왔다. 이번 사용 승인으로 5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백신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제조사 바라트바이오텍·바이오로지컬E에 임상 데이터를 추가 제출하는 조건으로 코백신·코르베백스를 소아에게 투여할 것을 허가했다. 만수크 만다비야(Mansukh Mandaviya)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코백신은 6∼12세, 코르베백스는 5∼12세, 12세 이상은 ZyCoV-D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해 1월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이어 만 60세 이상 고령층, 만 4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맞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8억8000만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차 접종 완료자 수는 약 8억5000만명이다. 추가 접종까지 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중국 개발파트너사 푸싱제약(Fosun Pharma)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중국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예방 및 통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푸싱제약의 자회사 푸싱진단(Fosun Diagnostics)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검출 키트 (Colloidal Gold)에 대한 승인을 부여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스크리닝을 목적으로 하는 신속 항원 검사를 위해 상업적, 임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진단키트는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 등록을 완료했다. 푸싱진단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는 정성적 체외 검출 방식이 채택됐다. 호흡기 및 열과 관련된 증상 발현 7일 이내의 환자의 비인두에서 면봉을 이용해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을 검출한다. 푸싱제약은 해당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 높은 간섭 대항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정신병 치료제 브레일라(Vraylar·카리프라진)가 캐나다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애브비가 개발한 브레일라를 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조증 삽화·주요 우울 삽화·혼재성 삽화, 성인 환자의 조현병 치료를 위한 단일 요법으로 승인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의 약 2.2%는 일생 동안 1형 양극성 장애를 경험한다. 조현병의 영향을 받는 캐나다 사람은 3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양극성 장애와 조현병을 앓는 사람에 대한 낙인이 만연해 환자들은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학계에서 캐나다 보건부의 브레일라 승인을 환영하는 배경이다. 양극성 장애는 우울 삽화, 조증 삽화를 모두 나타내는 환자 또는 조증 삽화만 보유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 가운데 한 번 이상이 조증 삽화를 겪거나, 주요 우울 삽화와 조증 삽화 또는 혼재성 삽화를 경험한 경우를 1형 양극성 장애로 분류한다. 조현병은 환청, 망상, 이상 행동, 횡설수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10대 후반~20대에 발병해 만성적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에 베이글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결합하는 혁신을 추진,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베이글랩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적·사업적 연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에쓰씨엔지니어링 및 자회사 셀론텍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과 베이글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간 다양한 협력 접점을 모색해 제품 업그레이드 개발 및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베이글랩스는 의사와 환자가 상시 연결된 만성질환 종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테크 기업으로, 현재 당뇨병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치료제(DTx)는 스마트폰 앱 등 소프트웨어를 질환 예방·관리·치료에 이용하는 것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글랩스의 당뇨병 디지털치료제는 하체 운동에 특화된 알고리즘 기술 및 생체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만에 의해 주로 발병하는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에 대해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다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FDA에 5~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었다는 데이터를 제출했다. 이들은 5∼11세 어린이 140명 대상으로 성인용 용량 30㎍(마이크로그램)의 3분의 1인 10㎍을 맞히고 경과를 살폈다. 연구 결과, 추가 접종을 한 지 한 달 후 코로나 항체 수준이 2차 접종 한 달 후보다 6배 높게 나왔다. 이 중 30명의 부스터샷 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 수준이 2차 접종자의 36배나 됐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해당 결과를 두고 자사 부스터샷이 5∼11세 어린이에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FDA는 지난 1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허가했다.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차·2차 접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중국 전통 의학(TCM·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산업혁신센터를 설립한다. TCM 산업 공략은 중국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청두 하이테크 산업 개발구(Chengdu Hi-Tech Zone)와 계약을 체결, TCM 산업을 육성하는 센터를 만든다. 이 센터는 △TCM 산업 개발 △비즈니스 현대화 △임상 △상용화 등을 담당하는 연구 기관으로서 역할을 한다. TCM은 중국 의약품 시장 중 약 24%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가 벌어들인 수익 중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나온 만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021년 전 세계 매출 374억 달러(약 46조 9200억원) 중 중국 비중은 약 16%(60억 달러·약 7조 5300억원)였다. 청두 하이테크 산업 개발구는 의료·제약 기업의 요람으로 일컬어진다.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제 협력단지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창업 혁신 서비스 플랫폼 도입 △지능형 데이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제약업체 아테넥스(Athenex)가 림프종·백혈병 치료제 KUR-502 임상 1상을 마쳤다. 이번 발표의 하이라이트에는 아직 평가하기 이른 두 명의 환자를 비롯한 일곱 명의 환자에게서 나온 반응 데이터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ASTCT) 국제 혈액 및 골수이식연구센터(CIBMTR) 회의에서 KUR-502 임상 1상에서 나온 데이터를 발표했다. 비호지킨 림프종(NHL)을 앓는 환자는 안정 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4주 평가에서 진행 병변(Progressive Disease)가 관찰됐다. 또 저용량에서 반응률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반응률(ORR)은 57%, 질병통제율(DCR)은 71%를 기록했다. 아테넥스는 저용량에서의 조기 반응이 기성품(Off-the-Shelf) 암 면역치료제 플랫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CAR-NKT 세포로 인한 이식편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가 미국에 공급한 항고혈압제 아큐프릴(Accupril) 중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기준보다 많이 검출돼 자진 회수를 진행한다. 앞서 캐나다에서 리콜 이후 두번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검사를 진행한 결과 2019년 12월에서 2022년 4월까지 미국·푸에르토리코에 유통된 5개 배치 생산분에서 기준치 이상의 니트로사민 불순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니트로사민은 물이나 구운 고기, 유제품, 야채와 같은 음식에서 발견되는 물질이지만 기준치 이상으로 노출되면 발암 위험이 커진다. 아큐프릴에서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자 화이자는 즉각 자진회수를 진행했다. 이어 아큐프릴 복용자들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판단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화이자는 관련 부작용 보고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큐프릴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선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큐프릴은 30년 이상 판매된 만큼 충분한 임상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화이자는 약 1개월 전 캐나다에서 유통된 아큐프릴에서도 허용치 이상의 니트로사민이 발견돼 자진 회수한 바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6일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수가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수가 인정으로 국내에서도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높이확장형 요추용 케이지 AccelFix-XL, XTP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오리지널 제품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굴지의 소수 회사들만이 보유한 첨단 혁신제품군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고정형 피크 케이지(PEEK cage)와 달리 척추 뼈의 종판(end plate) 손상을 최소화해 척추 뼈의 함몰 위험을 줄여주고 과다 출혈,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빠른 시간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글로벌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2016년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경추 최소침습수술시스템(Cervical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 대형 제약사 로슈가 연구 중인 듀시엔형근이영양증(DMD) 치료제 개발 일정이 1년 늦췄다. 로슈의 수익 창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어닝콜에서 DMD 치료제 개발 일정을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해당 지역에서 임상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로슈는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다른 나라에 사이트를 개설해야 한다. 이 때문에 DMD 치료제 목표 출시 시점을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늦췄다. 빌 앤더슨(Bill Anderson) 로슈 CEO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임상에 등록된 환자를 계속 치료하고 경과를 살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를 계속하려면 다른 나라에서 임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임상 사이트를 등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2023년 말까지 임상3상 최종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가 DMD 치료제 개발에 큰 투자를 진행해온 만큼 타격이 크다는 평가다. 로슈는 2019년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DMD 신약후보물질 'SRP-9001'을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출시하는 권리를 확보하는 대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업체 임펠 뉴로파마(Impel NeuroPharma)가 간판을 교체했다. 현재 추진하는 중인 기업 및 전략 변화, 독점적 POD(Precision Olfactory Delivery) 기술 사용 등의 요소를 반영한 리브랜딩의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임펠 뉴로파마는 임펠 파마슈티컬스(Impel Pharmaceuticals·이하 임펠)로 기업 이름을 변경한다. 아드리안 아담스(Adrian Adams) 임펠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상장 1주년과 사명 변경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Nasdaq Stock Market) 마감을 알리는 종을 쳤다. 임펠 주식은 종전과 같은 'IMPL'이다. 임펠은 사명 변경에 따른 주주 권리에 대한 영향은 없으며, 관련해서 주주가 취해야하는 조치도 없다. 임펠은 상장 첫해에 급성 편두통 치료제 트루드헤사(Trudhesa)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트루드헤사는 임펠이 독점 보유한 POD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의약품이다. 또 여러 건의 금융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사업 전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아드리안 아담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