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싱크론(Synchron)이 세계 최초 인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싱크론은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인지AI 모델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인간 인지 기반 모델 '카이랄(Chiral)'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싱크론은 카이랄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카이랄 개발은 싱크론의 '스탠트로드'(Stentrode) BCI 기술과 엔비디아 AI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진행된다. 싱크론에 따르면 스탠드로드 BCI 장치가 사람의 신경 데이터를 확보하면, 엔비디아 홀로스캔(Holoscan) 플랫폼이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해 AI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와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생성, 카이랄 모델의 추론 정확도와 적응성도 향상시킨다. 싱크론은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통한 인지 AI 모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는 로봇 스타트업 제너럴리스트AI에 투자했다.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너럴리스트AI는 구글 딥마인드 소속이었던 피터 플로렌스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피트 플로렌스는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제너럴리스트AI는 범용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만 이 회사는 현재 '스텔스 모드'로 아직 구체적인 제품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스텔스 모드는 일정 기간 비밀을 유지하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을 말한다. 피터 플로렌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 참가해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다목적 로봇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봇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물리적 노동의 한계 비용이 제로가 되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고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고객사에 자체 인공지능(AI)칩인 트레이니엄(Trainium) 기반 서버를 염가에 임대한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칩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엔비디아 서버 이용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일부 고객사에 트레이니엄(Trainium) AI칩 기반 서버 임대를 제안했다. AWS는 해당 서버의 성능이 엔비디아 H100 기반 서버와 동등하지만 시간 당 임대료는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트레이니엄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칩으로, 지난 2020년 12월 1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트레이니엄2는 이전 모델보다 연산 성능이 4배 향상됐으며 메모리 용량도 3배가 늘었다. 아마존은 트레이니엄2가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특정 영역에서 40% 저렴한 비용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내년 트레이니엄3를 출시할 예정이다. 트레이니엄3는 미국 애니조나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며 트레이니엄2보다 연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 제품군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 유럽 생산 권장 가격(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이하 MSRP)를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달러-유로화 환율 변동에 따른 것으로 실구매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90의 유럽 MSRP를 4.3% 인하된 2229유로(약 354만원)로 조정했다. 또한 RTX 5080의 MSRP도 1119유로(약 178만원)로 4.3% 인하했으며, RTX 5070은 4.6% 인하해 619유로(약 98만원)로 책정했다. MSRP는 그래픽카드 가격 기준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경우 파운더스 에디션 공식 가격이 MSRP가 된다. 이번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유럽 MSRP 조정에서 RTX 5070 Ti가 제외된 이유도 해당 모델에 파운더스 에디션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RTX 5070 Ti의 MSRP 설정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맡겼다.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 시리즈 MSRP를 조정한 배경은 '유로화 강세'가 있다.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플러스AI(이하 플러스)와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러스는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러스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WFM 도입으로 자사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인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엔비디아 코스모스 WFM은 현실 물리 법칙 등을 가상 현실에 구현한 모델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공지능(AI) 학습이 가능하다. 예컨데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도입할 경우 코스모스 WFM로 구축한 가상 공장에서 '휴머노이드에 적용될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 특히 가상 공간인 만큼 시공간 제약에서 자유로워 다양한 상황을 빠른 속도로 학습시킬 수 있다. 플러스가 엔비디아와 손잡으면서 현대차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플러스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대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테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아이온큐(IonQ) CEO를 만난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양자컴퓨팅 기업 주가를 폭락시켰던 젠슨 황 CEO는 글로벌 양자컴퓨팅 리더가 총출동하는 자리에 함께해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 수준과 향후 전망 등에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GTC 2025에서 제1회 '퀀덤데이(Quantum Day)'를 개최한다. 퀀텀데이는 양자컴퓨팅 전문가 대담을 비롯해 개발자 세션, 교육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퀀텀데이의 핵심 행사는 젠슨 황 CEO와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아이온큐 CEO 등 글로벌 양자컴퓨팅 리더가 총출동하는 오프닝 대담 이벤트다. 오프닝 대담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미래(Quantum Computing: Where We Are and Where We’re Headed)'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오프닝 대담 이벤트에는 젠슨 황 CEO와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시장에 진출한다. UAE 국방부가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팔란티어와 협력을 도모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UAE 국방부(MoD)는 최근 팔란티어와 만나 UAE 군대 내에서 AI 기반 방위 분석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논의 상황과 주요 합의분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협의로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AI 기반 국방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UAE의 방위 현대화와 기술 발전, UAE군의 역량 강화 목표와도 일치한다. UAE 국방부는 지난 2023년에 발간한 국가방위전략(The National Defence Strategy)에서 국방 우선순위로 AI 도입, 미래전 대응, 사이버 보안능력 강화 등을 꼽았다. UAE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온 AI를 국방 분야에서도 도입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고 있다. 막툼 빈 모하메드 알 막툼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가성비'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역대급 점유율'을 기록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현재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AMD 일본법인에 따르면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45%에 도달,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역대급 일본 시장 점유율은 '높은 가성비'와 경쟁 모델의 공급 부족으로 가능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경쟁 모델인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비해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량을 늘려왔다. 실제로 2023년 출시된 RX 7800 XT의 경우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줬다. 반면 가격은 RX 7800 XT가 60만원 중반대 형성된데 비해 RTX 4070은 80만원대 중반대에 형성, 20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공급 부족도 라데온 그래픽카드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RTX 50 시리즈 출시를 위해 RTX 40 시리즈 GPU 생산을 줄였다. 이에 시중에 풀린 RTX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사모펀드 TRC캐피털인베스트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소액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1일 TRC캐피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소액 공개매수 통지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TRC캐피털인베스트먼트는 주당 391달러에 최대 30만주를 현금 매수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주식의 0.01%를 밑도는 규모다. 이번 제안은 오는 24일 만료된다. 다만 만료일 전 연장되거나 종료될 수 있다. TRC캐피털인베스트먼트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보잉 등 다양한 상장사에 소액 공개매수를 제안해 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주정부가 스페이스X의 배스트롭(Bastrop) 스타링크 안테나 공장 증설에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 배스트롭 공장은 스페이스X가 만든 북미 최대 인쇄 회로 기판(PCB)·패널 레벨 패키징(PLP) 생산 시설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글로벌 서비스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보조금을 활용, 공장 증설을 신속히 마무리해 키트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주정부는 스페이스X 배스트롭 공장 증설에 보조금 1730만 달러(약 250억원)를 제공한다. 보조금은 텍사스 반도체 혁신 펀드(Texas Semiconductor Innovation Fund)를 통해 지급된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3년부터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스타링크 키트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스타링크 키트는 위성 안테나와 와이파이 라우터, 전원 공급장치, 연결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배스트롭 공장은 6만5000제곱미터(㎡) 규모로 구축됐으며 올해 초 가동을 시작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배스트롭 공장은 주당 최대 7만 개의 스타링크 키트를 생산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배스트롭 공장 가동과 함께 증설 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AI 비디오 생성 기술 스타트업 '핫샷(Hotshot)'을 인수했다. xAI가 '추론형 모델'에 이어 '비디오 생성 모델' 확보에 속도를 내며 AI 선행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카쉬 사스트리(Aakash Sastry) 핫샷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xAI가 핫샷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스트리 CEO는 "지난 2년동안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생산성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며 "xAI 합류로 콜로서스를 이용해 더 확장성 높은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핫샷은 2023년 설립과 동시에 소비자용 AI 사진제작·편집앱을 출시했으며, 이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생성 모델 개발에 집중해왔다.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은 이용자가 생성하고자 하는 영상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모델이 이를 인식해 '동영상'을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에는 △오픈AI 소라(SORA) △구글 비오2(VEO2) △런웨이(Runw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LG CNS,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현지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지방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타이응우옌성에 따르면 응우옌 휘 둥(Nguyễn Huy Dũng) 성 당위원회 부서기이 겸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LG CNS와 KISA 관계자와 만나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양측 간 첫 만남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날 타이응우옌성과 LG CNS, KISA는 △라이선스 규정 △협력 조건 등을 논의했다. LG CNS와 KISA는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 내 위치한 데이터센터 모델을 예로 들며 타이응우옌에 적용할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양측은 조만간 실무 회의를 개최해 투자 인센티브 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는 베트남 우편 전기 공사(VNPT)와 비엣텔(Viettel), VNG 등이 설립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중 비엣텔의 데이터센터는 베트남 최대 규모로, 2만1000제곱미터의 면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라파워와 방사선 감시시스템(RMS)·원전 계측 시스템(X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MS는 방사선 준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종사자의 피폭을 관리하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소 내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 지역감시기(Area Monitor), 계통내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공정감시기(Process Monitor), 외부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유출물감시기(Effluent Monitor)를 포괄한다. XIS는 원전의 출력 수준을 측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설비다. 두 설비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나트륨에 설치된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