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GC녹십자가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10% 농도의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IVIG) 제품의 새로운 점도(viscosity)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온도에 따른 제품 간 점도 차이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17일 GC녹십자 미국법인(GC Biopharma USA)에 따르면 지난달 21~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ISTH에서 자사의 10% 농도의 IVIG 제품들의 점도에 대한 새로운 연구 데이터를 소개했다. IVIG는 건강한 사람의 혈장에서 추출한 항체를 모아 만든 의약품으로, 정맥 주사를 통해 환자에게 투여된다. 이번 연구는 IVIG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혈전 색전증(TEEs) 위험과 관련된 점도 변화에 주목했다. 점도가 높은 IVIG는 고위험 환자의 혈전 색전증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알리글로(ALYGLO), 옥타파마(OCTAGAM), 가뮤넥스-C(GAMUNEX-C), 프리비젠(PRIVIGEN), 감마가드 액상주(GAMMAGARD LIQUID) 등 시판 중인 5종의 IVIG 제품을 대상으로 4°C에서 25°C까지 다양한 온도에서 점도를 측정했다. 모든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이 반영된 성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최근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의 규제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수두백신은 소아 대상 접종이 이루어지는 만큼, 품질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GC녹십자는 베트남 내 민간 시장 중심 백신 유통 구조를 고려해,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로 연간 고정 매출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했으며, 2021년 기준 약 3억 달러 규모의 민간 시장 중 수두백신 비중이 10%에 달한다1). 민간 접종 수요의 급성장에 따라, 예방 접종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GC녹십자는 2020년 배리셀라주의 국내 허가 이후, WHO PQ(Pre-qualificat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인 'OSR홀딩스'가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자회사 '백심(Vaximm)'의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안드레아스 니트하머(Andreas Niethammer) 박사를 발탁했다. 백심은 OSR 홀딩스 산하 암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가진 최고 전문가에게 임상 개발 총괄을 맡기게 됐다. OSR 홀딩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심의 안드레아스 니트하머 박사를 CMO로 선임했다. 백심은 경구용 T세포 활성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스위스·독일 기반 바이오텍 기업이다. 현재 백심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VXM01'은 신생혈관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인 'VEGFR-2'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 단계 치료제다. 니트하머 박사는 암 면역치료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전문가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 난트퀘스트(NantKwest), 화이자(Pfizer), 아드바크 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 등에서 핵심 임상 개발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VXM01의 초기 개발과 임상 진입에 주도적 역할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를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에 입점시키며 대륙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약국 시장 1위를 기반으로 한 제품력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6일 타오바오에 따르면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주요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제품은 △여드름 압출 후 상처 케어용 마이크로니들 패치(57매) △취침 전 집중 진정 케어용 마이크로니들 패치(6매) 등으로, 단품과 세트 구성 형태로 제공된다. 상처 케어용 패치는 작은 상처 위에 붙여 분비물을 흡수하고 상처 부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위생적인 사용을 위한 전용 핀셋이 함께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팩(57매)은 49.9위안(약 9660원) 수준이다. "여드름 구세주", "화이트헤드 흡수 효과가 확실하다", "계속 재구매 중" 등의 소비자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집중 진정용 패치는 마그네슘 99% 구조체로 하룻밤 동안의 진정 효과를 제공하며, 티트리잎 오일과 카렌듈라 오일이 포함된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이 민감 부위 진정에 도움을 준다. 타오바오 리뷰에는 "훌륭
[더구루=김명은 기자] 지씨셀(GC Cell)의 관계사 세포치료제 전문 CDMO(위탁개발생산기관)인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임상단계 바이오텍 기업 '센티넬 바이오테라퓨틱스(Sentinel BioTherapeutics·이하 센티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토대로 센티넬이 개발 중인 고형암 동종(allogeneic) 캡슐화 세포 치료제 'SENT-001'의 1/2상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센티넬 바이오테라퓨틱스는 15일(현지시간) 메이드 사이언티픽과 손잡고 차세대 세포 치료제 SENT-001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SENT-001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수준 마스터 세포은행을 구축하고, 임상용 의약품 공정 최적화와 생산을 지원한다. 또한 재투여와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가 가능하도록 '오프 더 셸프(off-the-shelf, 표준화)' 형태의 생산 체계를 도입한다. 아울러 폐쇄형 확장 가능 공정을 통해 효율성 향상, 생산 시간 단축, 비용 절감을 이뤄낼 계획이다. SENT-001은 유전자 조작된 ARPE-19 세포를 이용해 인간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향해 보건기술평가(HTA) 개선과 자유 경쟁을 통한 가격 책정 등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가 지난 11년간 유럽에서 약 560억 유로(약 90조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지만 정책적 미비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 '유럽의 바이오시밀러 공백 해결(Solving the Biosimilar Void in Europe)'을 발표했다. 이 백서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정책이 시장 경쟁과 접근성을 저해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공백(biosimilar void)'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가격 할인 압박과 의료진 선택, 까다로운 사용 조건 등 불리한 출시 후 정책으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오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려도 바이오시밀러를 만들고 시장에 내놓기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복잡하며 출시 후에도 기대만큼의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스라엘의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BX004' 1b/2a상 임상시험에서 박테리아 감소와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BX004의 1b/2a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낭포성 섬유증은 끈적한 점액이 여러 기관, 특히 폐, 췌장, 간, 장, 땀샘에 축적되면서 기침, 소화 불량, 당뇨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유전성 질환이다. BX004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대상으로 한 파지(Phage) 치료제다. 파지는 박테리아(세균)만 골라서 죽이는 특수한 바이러스다. 이번 임상에서 새로운 응급 내성 없이 녹농균 박테리아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바이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2b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옴엑스는 앞으로 파지를 이용한 새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화약품이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처로 선택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현지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통해 공급하며 유통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중선파마에 따르면 동화약품 대표 의약품인 '부채표 까스활'과 '홍삼 골드 드링크' 등 일반의약품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중선파마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부채표 까스활 75ml △홍삼 골드 드링크 100ml △글루타치온 화이트 구강용해 설하멜팅정 400mg △산삼배양근액 골드 20ml 등 주요 제품들이 전면 배치됐다. 현지 약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향후 K-뷰티 상품 판매량이 급증한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홍삼 등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2023년 140여 개 약국을 운영하던 중선파마 지분 51%를 374억원에 인수하며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인수 이후 현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이인덕 부사장을 중선파마 총괄로, CJ제일제당 출신 노웅호 전 베트남 식품사업 총괄 법인장을 현지 대표로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도 병행
[더구루=김명은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의 합종연횡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 간 협력은 물론, 해외 기업과의 연대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까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각 기업의 기술력과 영업망, 연구개발(R&D) 인프라 등을 결합해 혁신적 치료제를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으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이는 고위험·고비용 구조의 신약 개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엑스브릭은 암젠의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생산과 공급을 맡고 보령이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양사는 이미 항암제 '온베브지', '삼페넷'에서 협업한 경험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과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네수파립'이라는 차세대 항암제 후보 물질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발을 막는 치료법이 부족해 환자들이 겪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제 'DA-1726'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DA-1726'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다. 주 1회 투여로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모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9일(현지시간) 'DA-1726' 임상 1상에서 48mg 코호트(환자집단) 투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의 부작용이나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의 최고 용량(MTD)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임상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올해 4분기 내 수령할 예정이다. 'DA-1726'는 앞서 32mg 용량 시험에서는 26일 기준으로 체중이 평균 4.3%, 최대 6.3%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33일째까지 허리둘레도 평균 1.6인치, 최대 3.9% 감소했다. 시험 대상자의 83%가 조기 포만감을 경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저혈당증을 유발하지 않고 공복 혈당을 최대 18mg/dL까지 낮췄다. 심혈관 안전성도 양호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씨셀이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en-aPLT™)’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듀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 (en-aPLTTM)을 활용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시험을 수행하고, 제품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10일 지씨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GMP 수준으로 고도화를 지원하고, 임상용 제품의 생산과 특성 분석, 품질 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된 CDMO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안정적인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혁신적인 인공 혈소판 기술을 임상 단계로 성공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Kisunla, 성분명 도나네맙-azb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로운 투여 방식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를 승인받았다. 이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에 변화가 생겼고, FDA가 그 변경사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릴리와 오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치매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FDA는 9일(현지시간) 경도 인지 장애 또는 경도 치매 단계에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치료제인 키순라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를 승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환자 안전성을 높이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키순라는 한 달에 한 번 투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표적 치료제다.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라벨에서는 키순라의 투여 방식이 점진적 증량 방식(titration)으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바이알(작은 약병)을 사용했으나 새로운 방식에서는 한 개의 바이알로 첫 번째 투여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