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 탑머티리얼이 미국 친환경 전극 제조사 나노라믹(Nanoramic)에 추가 투자했다.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나노라믹은 18일 54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 시리즈1 지분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삼성벤처투자와 탑머티리얼의 후속 투자가 포함됐다. 삼성벤처투자와 탑머티리얼은 작년 12월 이 회사에 처음 투자했다. <본보 2024년 12월 13일자 참고 : [단독] 삼성, '탑머티리얼 양극재 공급' 美 배터리 전극제조 기술기업 투자> 신규 투자자로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PEP캐피털이 참여했다. 이외에 GM벤처스, 카탈루스캐피털, 이토추상사, 포티스타캐피털, 윈드세일캐피털 등이 자금을 댔다. 나노나믹은 배터리 전극 제조 솔루션인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오카보닉스는 기존 전극 제조 공정과 달리 불소계 바인더와 유독성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공법이다.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개선할 수 있다. 나노라믹은 삼성SDI,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로봇 스타트업 '본AI'가 차세대 방위용 로봇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1200만 달러(약 18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그룹이 참여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탈사 서드 프라임이 주도했고 국내 전략투자자로 코오롱그룹이 참여했다. 코오롱그룹의 정확한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AI는 글로벌 테크 기업 마크비전 공동 창립자였던 이덕규 씨가 설립한 회사로, AI와 제조업을 결합해 '물리적 AI'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본AI는 자율 비행체, 지상차량, 해양시스템 등 물리적 시스템에 AI를 결합할 예정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본AI는 창업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첫 해 매출로 약 300만 달러(약 43억8700만원)를 기록했고 B2G(기업 대 정부) 계약을 통해 7건의 초기 수주 실적도 냈다. 한편 이번 투자에서 이 대표도 약 150만 달러(약 22억원)를 출자했다. 이 대표는 "투자자들과 팀 모두에게 내가 이 사업에 재정적·정서적으로 완전히 몰입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 방위산업은 이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퀄컴, AMD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터 업체 클래지큐(Classiq)에 투자한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클래지큐는 14일 새로운 전략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하며 총 투자 유치액을 2억 달러(약 3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AMD 벤처스 △퀄컴 벤처스 아이온큐 △르미테크77 △퀀텀 에레츠 등이 참여했다. 클래지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상업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양자 하드웨어 공급업체,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산업계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클래지큐는 지난 2021년 1차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2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는데, 여기에는 삼성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참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캐나다·이스라엘계의 벤처 캐피탈 펀드인 Awz 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데이터센터용 AI 추론칩 스타트업 디메트릭스(d-Matrix)에 추가 투자했다. 디메트릭스는 13일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업가치를 20억 달러(약 3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불하운드캐피털, 트라이아토믹캐피털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카타르 투자청(QIA)과 EDBI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사업부 M12, 인더스트리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가 추가 투자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23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7일자 참고 : [단독] SK하이닉스 이어 삼성·미래에셋·MS, AI칩 스타트업 '디-매트릭스' 베팅> 디메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테마섹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칩 업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등의 추론 연산 인프라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AI 시장은 전통적인 사전 학습 중심 모델에서 추론 모델로 무게 중심이 이동 중이다. 기존 AI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의 표준 QR 코드 결제 시스템인 QRIS가 내년 한국으로 확대된다. QRIS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한다는 차원에서다.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인니 중앙은행(BI) 부총재는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전국 핀테크의 달(BFN)’ 행사에 참석해 QRIS 확대 전략을 설명했다. 필리아닝시 부총재는 “QRIS는 내년 한국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전면적인 시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QRIS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월 QRIS의 제한적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QRIS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니는 아세안(ASEAN)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QRIS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역내 거래에서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지역 통화 거래(Local Currency Transaction, LCT)’ 확대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미 인니의 QRIS 거래 건수는 올해 9월 기준 103억3000만 건으로 인니 중앙은행이 설정한 목표치를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센트루스 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다수의 투자은행들과 ATM(At The Market) 주식 발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M 주식 판매 계약은 상장사가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식을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듯이, 기업이 필요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주식을 조금씩 발행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센트루스 에너지는 총 발행 가격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한도 내에서 A종 보통주를 발행·판매한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UBS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이며, 추가 판매 대리인 역할은 △B 라일리 증권 △구겐하임 증권 △MUFG △윌리엄 블레어 △레이크 스트리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 등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수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세 회사는 지난 8월 우라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금융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벤처투자기관인 테드코(TEDCO)와 손잡고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와 테드코는 6일(현지시간) 공동 선언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동 워크숍, 엑셀러레이팅(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드코는 1998년 메릴랜드주가 설립한 기술 혁신 투자기관이다. 기업가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육성해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촉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생명과학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를 위한 일자리와 임금, 그리고 부를 향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 르메일리-스토발 테드코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랜드는 벤처캐피털(VC) 투자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주로 선정됐으며, 국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동 선언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경을 초괄한 성장과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싱크론(Synchr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최초 혈관 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스텐트로드(Stentrode) BCI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싱크론은 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ARCH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 △NTI △METIS가 참여했다. 이 중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다. 신규 투자자로는 △호주 국가재건펀드(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났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은 뇌 수술 없이 혈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전한 신용 실적과 강력한 대차대조표 유동성, 자금 조달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매금융채권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올 2분기 기준 0.6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0.74%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유동성 프로필이 향후 자금 조달 수요를 단독으로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기준 유동성 자원은 현금 5억1500만 달러와 신용 시설 및 자산담보채권(ABC) 채널을 통한 차입 가능액 185억 달러로 구성됐는데, 이는 꾸준한 영업 현금 흐름에 의해 추가로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자금 조달 구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금 조달 구조는 증권화와 무담보 채권, 은행 대출, 상업어음(CP), 계열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플로리다주(州) 도시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파괴적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해 온 캐시 우드가 이례적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부동산 개발사 엘리슨 디벨롭먼트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 부동산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관 및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와 개인 투자자에게도 개방되는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 두 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는 적격 기회특구 펀드(Qualified Opportunity Zone Fund)로 구성되며,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 등 연방 정부가 지정학 기회특구 내에 위치한 사업에 투자한다. 기회특구는 낙후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는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의 재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미국 인디애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 기업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성E&A가 EPF(설계·조달·제작)를 수주했다. 31일 와바시 밸리 리소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사이먼 그린실즈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은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 지역에서 진행 중인 26억 달러(약 3조7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와 167만t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F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EPF 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계약 금액은 약 4억7500만 달러(약 6800억원), 계약 기간은 30개월이다. 삼성E&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많은 개발자가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로, AI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기대감이 크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배릭골드가 북미 금(金) 자산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고위험 지역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디어텍이 구글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TPU(텐서처리장치)' 설계에 참여하며 얻은 기술적 성과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디어텍은 고성능·고효율 연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 모바일·AI 양쪽 사업에서 구조적 강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