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공정경쟁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통상정책을 1분기 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새로운 통상정책은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31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미리보는 EU 신통상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새로운 통상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11월 역내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의견 수렴은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중소기업 지원 △녹색 전환 및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무역 △복원력 강화 △디지털 전환 △공정경쟁 환경 등 6개의 분야별로 진행했다. ◆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사회·경제적 회복·성장 분야에서는 대다수가 현재 EU의 다자·양자주의 체제에 대해 동의하고 있으며, EU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WTO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다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보다 국제적인 통상 규범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환경·노동 분야 기준을 강화한 EU의 FTA
[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모바일 앱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가운데 올해 역시 유사한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올해 트렌드를 알아봤다. 29일 모바일 앱 관련 데이터 분석 업체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iOS와 구글플레이를 통합한 지난해 신규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약 2180억 건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앱스토어 소비자 지출액은 1430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성장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의 1인당 일평균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4시간으로 처음으로 TV 시청 시간(3.7시간)을 제쳤다. 지난해는 모바일 환경의 성장 트렌드에 맞춰 분야에 관계없이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소매, 금융, SNS 등이 골고루 성장했다. 다운로드 수는 물론 사용 시간도 대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전례없는 성장을 이룬 모바일 앱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수적이다. 사용자에게 앱을 '삭제' 당하지 않으려면 앱클립(App Clip),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에 주목해야 한다. 앱 클립은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서비스다. 한 마디로 앱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신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을 명확하게 세분화한 등록·비안 제도를 마련했다. 30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방법 발표' 보고서를 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방법'을 발표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지침은 △화장품 신원료 및 화장품 등록·비안 관리 △감독 관리 및 법적 책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등록·비안 제도를 세분화하고 관련 정의를 명확하게 정했다.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는 그 위험도에 따라 분류·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 또는 비안을 실시한다. 등록은 행정 허가에 속하므로 국가총국이 책임지고 그 절차와 요구는 보다 엄격해진다. 비안은 고지성 비안으로 절차가 간소화되고 경내 책임자의 책임과 사후 감독을 강조했다. 단 안전 기준에는 차이가 없다. 또 감독기관의 등록·비안 권한을 구체화했다.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은 특수 화장품, 일반 수입화장품, 화장품 신원료의 등록과 비안 관리를 책임진다. 해당 능력을 갖춘 성, 자치구, 직할시의 약품감독관리부문에 일반 수입화장품에 대한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언론들이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하고도 또다시 발생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 화재 사건을 잇따라 보도했다. 리콜 당시 사고 원인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이 아니라고 판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만 업데이트 한 점을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방송 CCTV 파이낸스를 포함해 시나닷컴, 소우닷컴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지난 23일 대구에서 충전 중에 발생한 코나의 화재를 집중 조명했다. CCTV 파이낸스는 이날 보도에서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잦은 화재로 리콜을 결정했지만 리콜된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며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실제 최근 한국 내 코나 소유자 279명이 리콜 및 수리에 불만을 표명하며 현대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규모 리콜에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이후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향 코나에는 한국 모델과 달리 현지 배터리 제조사에서 생사한 배터리가 장착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모델에는 CTAL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서 코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와 자산 유출에 대한 우려를 낮추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안전심사를 강화했다. 대상 업종을 문화, 정보기술, 인터넷, 금융 서비스 등으로 확대했다. 23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외국투자 안전심사 방법'을 시행했다. 이 지침에 따라 특정 규제 대상에 투자하는 외국인 또는 외국기업은 사전에 당국에 안전심사를 신고해야 한다. 사전 안전심사 대상은 군수산업 및 부대산업 등 국가 안전과 관련된 영역에 투자하거나 군사시설 및 주변 지역에 투자하는 경우다. 또 국가의 안전과 관련된 △농산품 △에너지·자원 △중대 장비 제조 △인프라 △운송 서비스 △정보기술 및 인터넷 제품·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에 투자하거나 대상 기업의 실직적 지배권을 취득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안전심사 업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맡는다. 관련 기관은 서류 제출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15일 이내 안전심사 실시 여부를 결장한다. 안전심사가 필요한 경우 심사 결정일로부터 근무일 기준 30일 이내에 일반심사를 완료한다. 일반심사 후 국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이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출고가를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이 스마트폰 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 갤럭시S부터 지난 11년간 갤럭시S 시리즈의 가격을 비교해봤다. 2010년 출시된 갤럭시S는 399달러였다. 당시에는 자급제가 아닌 무조건 통신사와 2년 약정을 맺어야만 스마트폰을 살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산정할 수 없었다. 전반적인 비용을 평균 낸 금액이다. 당시 399달러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77달러다. 갤럭시S로 인기를 끈 삼성전자는 이듬해 갤럭시S2를 출시했고 더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갤럭시S2의 가격은 549달러였지만 통신사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제품이 출시됐다. 예를 들어 당시에도 미국 최대 통신사였던 AT&T에서 구매한 갤럭시S2와 시장 점유율인 낮았던 T-Mobile에서 구입한 제품은 완전히 다른 사양을 가지고 있었다. 갤럭시S2 출시는 삼성전자가 대표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2011년 3분기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처음으로 애플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베트남에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면서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토지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2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 지역 산업용지 평균가격은 1㎡당 101달러(약 11만원)로 전년 대비 12.2%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 중국에 있던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산업단지 수요가 늘었는데,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베트남에는 전국적으로 369개 산업단지가 있다. 공업용지 면적은 7억3600만㎡에 달한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자 최근 베트남에서 산업단지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 재계 1위 기업 빈그룹은 하이퐁시에서 산업단지 2곳을 개발하고 있다. 낀박도시개발은 박닌성에 산업단지를 건설 중이고, TNI홀딩스도 빈푹성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티즈코는 베트남 혁신공단그룹(VNIP)과 롱안성에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해외 기업도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극동·북극 지역 경제 개발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는 극동투자수출지원청, 인적자본개발기관, 극동북극개발기금 등 산하기관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로 통합할 예정이다.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기능은 러시아대외경제은행(VEB)으로 이전한다. 이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6년 간 극동개발 관련 기관의 노력으로 2600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극동 지역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선도개발구역에 입주한 488개 기업,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 입주한 2122개 기업 등이 포함됐다. 극동연방관구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극동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조3000억 루블(약 19조4480억원)에서 5조 루블(약 74조80000억원)로 4배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기준 극동 러시아와 한국 간의 교역액은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수출이 7억100만 달러(약 7700억원), 수입은 94억2000만 달러(약 10조3600억원) 규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 6월의 실형 선고로 약 3년 만에 다시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지 1078일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 몰수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돼 호송 차량을 타고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 뇌물 86억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는 2019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파기환송 판결의 취지를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재용은 초범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먼저 뇌물을 요구했으며 파기환송전 당심에서 이미 횡령액이 전부 회복됐다”면서도 “대통령의 뇌물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탈중국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를 확대하며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인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삼성, 현대, LG 등 국내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해 11월 생산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 PLI) 지원 부문을 확대하고 208억6000만 달러(약 23조190억원)를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차 지원 금액 73억3000만 달러(약 8조887억원)과 합하면 32조를 웃도는 액수다. 신규 지원 부문은 고급 화학 전지, 전자기기,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약, 전자통신, 태양광 모듈, 백색 가전제품 등이다. 자동차 분야의 예산이 81억 달러로 가장 많다. 특히 노트북, 태블릿, 서버 제품 부문은 PLI를 통한 7억 달러의 지원과 별도로 추가 지원도 받아 총 17억 달러의 예산이 잡혔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지난해 12월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며 인도 내 노트북, 태블릿 등 제품 생산을 장려해 전 세계 생산량 중 2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극동 지역에 외국인 자금이 쏠리고 있다. 향후 오는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74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극동연방관구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FDI는 지난 7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지난 2013년 전체 러시아 FDI 중 2%에 불과했던 극동 지역 비중이 현재 32%로 증가했다"며 "현재 극동 지역 외국인 투자 규모는 1조3000억 루블(약 19조331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4년까지 극동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5조 루블(약 74조3500억원)로 현재보다 4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사회경제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00억 루블(약 1조487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삶의 질과 일자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기준 극동 러시아와 한국 간의 교역액은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수출이 7억100만 달러(약 7700억원), 수입은 94억2000만 달러(약 10조3500억원) 규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잡기 위해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제2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까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6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미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59만6000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6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종류별로 베터리 전기차(BEV)가 19만8000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35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4만8000대, 연료전지차가 750대 각각 판매됐다. 지난해 BEV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6%에 불과했지만, 오는 2030년 26%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점유율 79%로 1위다. 테슬라는 1회 충전에 500㎞ 이상 달리는 배터리와 자율주행·운전학습 인공지능(AI)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 배터리 가격이 내연기관보다 저렴해지는 2025년 테슬라의 판매량은 227만대로 전망된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