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브라질 리튬 생산업체 시그마리튬(이하 시그마)이 고순도 리튬 정광을 생산하기 위한 11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제2 그린테크(Greentech) 공장에서 리튬 광석인 스포듀민을 고순도 리튬 정광으로 전환하는 산업 공정 기술을 도입,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그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브라질개발은행(이하 BNDES)으로부터 4억8700만 헤알(약 116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구속력 있는 약정서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약정서에는 BNDES의 국가기후변화기금(FNMC·기후기금 프로그램) 및 개발 대출 계약에 명시된 조건에 따라 신용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개발 대출을 연장하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이 포함됐다. 이는 브라질 그로타 두 시릴로(Grota do Cirilo) 프로젝트에서 고순도 리튬 정광 생산을 확장하는 제2 그린테크 탄소 중립 공장 건설을 위한 것이다. 시그마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주에 노천광산과 리튬 농축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제2 그린테크 공장에서 스포듀민을 퀸튜플 제로 그린 리튬(Quintuple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가 올해 주석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향후 10년 동안 주석 가격 흐름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 자회사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은 2일(현지시간) 연구 부서인 BMI를 통해 올해 주석 가격 평균 전망치를 t(톤)당 2만8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I는 이에 대한 요인으로 주석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을 꼽았다. 미얀마는 세계 3위 주석 생산국이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주석 수출국이다. 미얀마 주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모(Man Maw) 광산은 지난해 8월 채굴 금지령이 해제됐지만 올초까지 조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말 주석 가격은 t당 3만2500달러로 마감했으며 현재까지 평균 3만 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광산 기업의 연간 작업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지연되면서 주석 수출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정제 주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BMI는 향후 몇 달 동안 상황이 안정화되고 인도네시아의 주석 수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측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희토류 기업인 중국희토그룹이 베트남 최대 에너지 기업 석탄광물산업그룹(TKV)과 회동했다. 양측은 주요 핵심광물 개발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오홍 중국희토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정부 부처와 석탄광물산업그룹,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광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오홍 회장은 응오 황 응언 석탄광물산업그룹 회장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협력 강화와 함께 실무 그룹 구성에 합의했다. 양측 실무 그룹은 광산 현장을 찾아 실무 교류를 통해 협력 원칙과 고품질 개발을 위한 경로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석탄광물산업그룹, 광업총공사, 동바오 광산 관계자들과 실무 교류 회의를 가졌다. 이어 베트남 지질조사국도 방문해 고품질 자원 탐사 및 친환경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오홍 회장은 응웬 황 안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희토류 산업 정책에 관한 실질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양국이 만났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이 1.1GW(기가와트) 규모의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입찰자격)를 통과했다. 중동 지역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과 쿠웨이트 수전력재생에너지부(MEWRE)에 따르면 서부발전과 압둘라 알 하마드 알 사그르·EDF 리뉴어블 컨소시엄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PQ 통과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얼터너티브 에너지 프로젝트·ACWA 파워 컨소시엄 △푸아드 알가님 앤 선스 제너럴 트레이딩 컨트랙팅·마스다르 컨소시엄 △제라·NTEC·진코파워 컨소시엄 △프랑스 토탈 에너지 리뉴어블 △베트남 쭝남 건설투자공사도 PQ를 통과했다. 프로젝트 사업 범위에는 △개발 △파이낸싱 △설계 △조달 △엔지니어링 △건설 △테스트 △시운전 △운영 △유지·보수 △이전이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100km(킬로미터) 떨어진 자흐라 주 샤가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쿠웨이트 전력망과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를 통과하면서 중동 지역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투자를 촉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자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니켈 다운스트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로산 로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겸 투자조정위원회(BKPM) 위원장을 만나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와 니켈 다운스트림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릭 장관은 "바탐에서 열린 만디리 리더십 포럼(MLF) 행사에서 연설한 후, 곧바로 자카르타로 돌아와 로산 로슬라니 투자부 장관 겸 BKPM 위원장과 면담했다"며 "니켈 다운스트림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투자 실현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광석 매장량은 향후 30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로산 로슬라니 장관 겸 위원장도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운스트림은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파생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인도네시아 국가 광물·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연기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리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지원을 차단할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GM이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대한 3억3000만 달러(약 4420억원) 상당의 두 번째 투자를 연말까지 연기했다고 밝혔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현재 투자를 위한 대체 구조를 모색하고 있으며, 거래 마감일을 오는 12월 20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날짜까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우리는 GM에 추가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GM은 태커 패스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리튬아메리카스에 두 차례에 걸쳐 6억5000만 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 지분 10%를 매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초기 생산 물량을 GM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GM은 연간 100만 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리튬을 확보하게 됐다. 태커 패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1700억원 규모의 서초 부지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서초부지 매각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정부 혁신 과제의 적기 이행과 비핵심 부동산 매각을 통한 기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서초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이용해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예정 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 평가액의 산술 평균으로 결정되며, 대급 납부 조건은 5년간 3회차 분할 납부 방식이다. 매각 공고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다. 마사회는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서초 부지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올해 4월에도 매각을 시도했지만 단 한명(곳)의 입찰자 없이 유찰됐다. 마사회 서초 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 6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1400.4제곱미터(약 423.6평)이며, 감정 평가액은 약 1722억원이다. 서초 부지는 지하철 3호선과 2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서방 제재에 맞서 두 나라 간 '밀월'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0~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9차 러·중 총리 정례회담이 진행됐다. 두 나라는 새로운 투자 협력 계획 요강을 체결했다. 연내 새로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 정부 간 상호 투자 촉진 및 보호 협정을 완료하고 서명할 계획이다. 이 협정은 2006년 10년 만기로 체결된 바 있다. 하지만 만료 이후 재협상이 지지부진해 왔다. 두 나라 간 투자 협력 목록에는 원자재, 천연가스·화학, 농업, 자동차, 가전제품 생산, 운송·물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총 86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두 나라는 또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지급·결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무역·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자 무역, 투자, 경제 거래에서 자국 통화 결제 비중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양국 무역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 부문 실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1996년부터 매년 총리 정례회담을 개최했다. 제30회 러중 총리 회담은 내년 중국에서 열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리튬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프로젝트 투자를 연기한다. 리튬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간펑 리튬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단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 업계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올해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간펑 리튬은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자본 사용 효율성을 최적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호주, 말리,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사업 가운데 단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고, 이에 맞지 않는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일부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주요 광물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기차 수요가 급속도로 줄어들어 공급 과잉이 빚어졌다. 공급 과잉은 올해에 이어 당분간 지속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UBS 그룹 AG(UBS Group AG)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잠비아 정부가 주요 광물의 생산량 30% 이상을 통제하는 국영 투자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금속 매장량을 자국 내에서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폴 카부스웨 잠비아 광산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에너지 전환 핵심 금속 매장량 활용에 관한 전략'을 발표했다. 잠비아 정부는 중요 광물에 투자할 특수 목적 회사를 설립하고 '생산 공유 메커니즘(production sharing mechanism)'을 도입, 새로운 광산 프로젝트의 생산량 중 최소 30%를 정부가 소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는 향후 10년 이내에 구리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코발트와 흑연, 리튬 등 중요 광물 자원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잠비아는 코발트 생산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연간 300만t의 구리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생산량을 약 140만t으로 두 배 늘릴 전망이다. 콘콜라·모파니 구리 광산뿐만 빌 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9월 8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축제를 시행한다. 30일 마사회는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가을 야간경마로 고객들에게 이색 레저경험을 제공하고자 '밤馬실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고객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주 관람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수제맥주 팝업스토어, 비보잉,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평소 경마공원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색다른 콘텐츠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마술쇼와 MZ세대와 4050까지 아우르는 게임존 등도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고객의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말마(MALMA)캐릭터와 함께하는 포니 퍼레이드 등 렛츠런파크만의 이색 콘텐츠 또한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총상금 30억원이 걸린 국제경주인 '제7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도 개최된다. 경주대회는 일본, 미국 등 경마 선진국에서 원정 온 우수한 기량의 경주마들과 국내 최강 경주마들이 펼치는 짜릿한 승부를 관전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 봄에는 '벚꽃야경'을 주제로 봄꽃과 레저의 만남이라는 이색 경험을 제공해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예비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말산업 역량을 강화해주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상·하반기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104명이 참여했다. 마사회는 이번 하반기에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한 7개교, 65명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마사회는 기존의 상담·특강 형식의 운영을 넘어 올해부터는 현장 실전지도를 강화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실전 강화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이 제공되며 대학생들에게는 취업 지원과 함께 전문가와의 소통의 장까지 마련된다. 학생별 역량과 상황을 고려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승마 국가대표, 코리안더비(G1) 우승 기수 등 말산업의 분야별 전문가 7인이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기관의 수요에 따라 경마·승마·재활승마 등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갖춘 강사가 배정될 예정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