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관광공사(KTO)가 영국에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이 래핑된 홍보버스 이용해 한국을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돕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런던사무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래핑한 버스로 한국을 홍보했다. 손흥민을 KTO 홍보대사로 임명한 뒤 적극적으로 한국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래핑 버스는 영국 런던 시내를 오가는 2층 버스로 한국과 유명 관광지, 손흥민 등의 이미지를 입혀 광고한다. 특히 관광공사는 한국 홍보 외 관광 유입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영국 거주자는 롯데호텔, 대한항공, 모두투어 그룹 운영 스타즈호텔 등을 2023년 3월 말까지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예약하면 최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만, 젊은층 사이에서는 첨단 기술과 K-팝 등 덕분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래핑 버스를 통해 한국을 알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해 손흥민을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관광공사는 한국의 7가지 매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바탄 원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까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며 국내 원전 업계의 수주가 기대된다. 16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원자력 프로그램 기관 간 위원회(NEP-IAC)의 권고로 이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2020년 NEP-IAC를 꾸리고 원전 투자를 살펴왔다. 고질적인 전력난과 높은 전력 수요, 기후변화 대응을 고려할 때 원전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필리핀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잦은 고장으로 정전이 자주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달 9일 대선 직후인 16~23일 북부 루존 지역에서 순환 정전이 있을 가능성을 보도했었다. 공급은 불안정한데 수요는 증가 추세다.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올해 최대 전력 수요가 1만2387㎿로 지난해(1만1640㎿) 대비 747㎿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석탄화력 발전의 중심인 전력 생산 구조도 필리핀 에너지 정책의 쟁점이었다. 필리핀은 전체 전력 설비 용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최대 기업 산미구엘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수력·태양광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강래구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필리핀을 찾아 산미구엘의 발전부문 자회사 SMC 글로벌 파워 홀딩스(이하 SMCGP) 경영진과 만났다. 엘렌 고 최고경영자(CEO), 폴 코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면담을 가졌다. 2009년 설립된 SMCGP는 필리핀 최대 발전사다. 석탄화력과 액화천연가스(LNG), 수력 등 다양한 발전 사업을 영위하며 2020년 기준 4697㎿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면담에서 신규 수력발전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산미구엘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기조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산미구엘은 2018년 10년 동안 1만㎿ 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불라칸주에 200㎿급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필리핀 전역에 31개(약 1000㎿ 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를 진행했다. 수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14일 공주시 소공인 집적지인 공주 복합지원센터를 방문,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했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위치한 공주 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의 기획?디자인, 제품 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복합지원 공간으로 ‘21년에 4월에 개소했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제조·가공, 계측·검사, 포장·배송 등의 공용장비 구축은 물론, 집적지 고객·바이어가 우수제품을 한 곳에서 관람하고 해당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하였으며, 소공인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력 20년 이상의 소공인 업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한복지, 매트리스 원단, 남성복·여성복 원단 등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들로 현재 코로나로 인한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등 국제정세 악화로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제조업계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며 “소공인 판로개척, 혁신기반조성, 자금지원 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경쟁력 강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경기 의정부 변전소 이전 관련 잔여부지를 매각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 매각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345kV 규모의 의정부 변전소 이전으로 발생한 잔여부지를 팔고 수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7만㎡에 달한다. 기존 변전소는 경기 의정부 용현동과 민락동 일대에 위치했으나 자금동으로 이전하면서 잔여부지가 생겼다. 지난 198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의정부 변전소는 주택가를 관통하는 345KV와 154KV 고압송전철탑 68개가 설치, 주민 안전 차원 차원에서 변전소 이전과 함께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을 시행했다. 한편, 한전은 그동안 지중화 비용도 비용이지만 송전선로가 사유지와 아파트를 관통해야 하는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여겼으나 변전소 이전으로 이를 극복했다. 변전소 이전 공사 비용은 2000억원 이상 소요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경제학자 드미트리 포타펜코(Dmitry Potapenko)는 12일 "최근 러시아의 경제 상황을 진단했을 때 사업이나 주식 투자 대신 '팔도 도시락' 같은 식료품을 사두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불가능해졌다"며 "어떻게 하면 수입을 더 절약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올해 경제가 크게 뒷걸음질 칠 전망이다. 세계은행(WB)은 올해 러시아의 마이너스(-) 1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사업이나 주식 투자 대신 '팔도 도시락' 등 식료품이나 사둬야한다고 강조한 배경으로 읽힌다. 러시아 경제학자의 이 같은 비관적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으로 러시아의 경제 활동 대부분이 제약되고 있어서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된 직후 미국과 서방국은 러시아에 경제·산업·금융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했다. 이들은 러시아 중앙은행 등을 국제 외화 결제 망에서 퇴출하거나 자산 동결, 수출 통제 등 압박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측근을 대상으로 한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괌 규제 당국과 소송 합의에 이어 벌금까지 경감되며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토사 유출 논란이 해소 기미를 보이자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세무투자자 보증 제공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괌 망길라오 태양광사업에 필수적인 세무 투자자 유치를 위해 세무 투자자 보증제공을 결정했다.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와 32㎿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과 LG CNS가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했지만 LG CNS가 합작사 지분 전량을 한전에 넘기며 한전이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초 발전소를 건설해 2019년 말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 달러(약 4124억원)의 전력 판매와 8000만 달러(약 970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토사 유출 이슈가 불거지며 공사에 제동이 걸렸다. 현지 규제 당국은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을 내리고 벌금을 부과하고, 한전과 삼성물산에 책임을 무는 소송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이 정상화됐다. 작년 말 정전 이후 가동을 중단한지 약 4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쉘은 11일(현지시간)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에서 LNG 선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작년 12월 2일 화재 여파로 정전이 발생하며 가동이 중단됐다.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은 운영사가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다는 역량을 입증할 때까지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말 재가동 승인이 떨어지며 쉘도 가스전 재개를 준비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4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 재가동 임박> 재가동이 본격화되며 프렐류드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가스공사의 수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고 가스 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LNG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아시아의 LNG 현물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00만BTU(열량 단위)당 35달러로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예산 투입이 끝난 신재생에너지 자산의 회계 처리를 미뤄 회계 오류의 리스크를 키웠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내부감사에서 5년 이상 예산 집행을 하지 않은 풍력발전 사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일부의 회계 처리를 지연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내부 지침을 통해 예산 투입이 끝난 신재생에너지 자산은 사업이 종료된 직후 발전설비 등 유형자산계정으로 대체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현금 유입이 기대되는 사업일 경우 수익·비용을 따지고 감가상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집행액을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 수자원공사가 2017년 말 이후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회계 처리 대상이다. 수자원공사는 부지 조사와 사업성 검토 등에 예산을 썼다.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더 진전을 이루지 못해 추가 투자비를 집행하지 않았다. 이후 약 5년이 지났지만 수자원공사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고 올해 1월까지 회계 처리를 누락했다. 회계연도 내에 인식해야 할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과소 계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영월 연료전지 2단계 발전사업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강원도 영월군 영월빛드림본부 내 유휴부지에 설비 용량 15MW급을 건설한다. 설비형식은 입찰 결과에 따라 선정된다. 주요 설비는 연료전지 본체, 기계·전기 보조설비, 원격감시 현장제어실 등이다. 송전 연계는 영월변전소 22.9kV 모선에 연결하고, 연료는 인근 도시가스 배관에서 용수는 소내 상수도에서 공급한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격히 늘어난 RPS 의무 공급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월 연료전지 2단계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발전소 유휴부지, 송전계통 등 기 확보된 시설을 활용한 경제적인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2년 전부터 영월 연료전지 발전사업 기본 계획을 세웠디. 1단계 발전사업으로 설비 용량 15MW급 연료전지로 20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녹색채권을 500억원 규모로 발행해 1단계 사업 조달자금으로 을 모두 투입했다. <본보 2020년 5월 4일 참고 남부발전,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상하이 봉쇄로 인해 촉발되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연안 도시의 봉쇄 정책으로 항만·항공 물류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현재 상하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고 방역 조치 조건에 부합할 경우 근로자와 화물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로자 거주지 봉쇄로 노동력이 부족한데다 도로 통제에 따라 우회 배달, 수수료 상승, 배달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하이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로 이번 통제 정책으로 인해 컨테이너 화물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1단계 봉쇄가 이루어진 푸둥과 푸난, 그리고 인접 지역은 운송사, 물류창고가 집중된 최대 물류 허브로 영향이 더 크다. 해운데이터 제공업체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기간 상하이에서 선적 또는 하역을 기다리는 선박 수는 300여척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하이항에는 100여척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었고, 2017~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가스(이하 PV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신사업에 협력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문기호 융복합사업처장을 비롯해 가스공사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소재 PV가스 본사에서 응우옌 딴 빈(Nguyễn Thanh Bình) PV가스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양측은 LNG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구축 등 융·복합 사업에서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LNG 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고자 수입된 LNG를 -162도에서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한 미활용 에너지다. 기화 시 kg당 약 200kcal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그동안은 바다나 공기 중에 버려졌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냉열 에너지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냉동 물류사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를 LNG 냉열로 대체하면 냉동기기가 –100도까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소요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대비 전기 사용량이 50~70% 절감되며 급속 냉동 효과는 우수하다. 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