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수처리 프로젝트 발주에 착수했다. GS이니마 등 중동 수처리 시장 진출 기회를 엿보는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31일 담수발전사업(IWP) 및 하수처리플랜트(ISTP) 등 수처리 프로젝트를 위한 입찰잠가자격 사전심사(PQ)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SWPC는 오는 7월 4일까지 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SWPC는 5개 담수발전사업과 7개 하수처리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담수발전사업으로는 △라스알헤어 IWP 2호(60만㎥/d) △라스알헤어 IWP 3호(40만㎥/d) △타북 IWP 1호(40만㎥/d) △슈퀘이크 IWP 4호 (40만㎥/d) △자잔 IWP 1호(30만㎥/d) 등이 있다. 하수처리플랜트의 경우는 △리야드 이스트(20만㎥/d) △하다(10만㎥/d) △아라나(25만㎥/d) △아부아리시(5만㎥/d) △남부 나즈란(5만㎥/d) △하파르 알바틴(5만㎥/d) △알카르즈(5만㎥/d) 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담수화에 의존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키스탄 총리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에 화답했다. 파키스탄 정부가 기업 친화적 행보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파키스탄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리코더(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는 최근 상무부·재무부·전력부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한국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한국 에너지 공기업과 건설사 등이 파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력 발전 건설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으면서다. 앞서 대우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2020년 12월 파키스탄 송배전공사(NTDC)를 상대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 지난달 소송에서 승리했다. NTDC가 147㎿ 규모의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소 가동 이후 6개월간 송전선로를 설치하지 못해 생산 전력을 제때 송·배전하지 못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470㎿ 규모의 로어스팟가(LSG) 수력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 사업의 발주처·파트너사들과 정례 미팅을 가졌다. 설계 현황을 검토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발전소 건설에 뜻을 모았다. 30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에 따르면 쿠사이노프 사장 일행은 지난달 말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를 찾았다. 수일간 한국에 머물며 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 건설사 바지스, 카자흐스탄 설계 업체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 실무진과 월간 회의를 열고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사업 경과를 확인했다. 프롬스트로이프로엑트는 두산에너빌리티-바지스 컨소시엄의 협력사로 발전소 설계를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설계 작업의 진행 상황과 기술적 어려움을 공유했다. 예비 부품과 소모품 등 구매 시 보장 이슈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실무진들은 발전소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고자 최적가용기법(오염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절약할 수 있는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하자고 합의했다. 발전소 효율은 약 46~53%로 추정된다. 투르키스탄 복합화력은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1000㎿ 규모로 지어진다. 두산에너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파트너 케르자야 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함께 연내 약 87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30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티엥티옹 케르자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2개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이르면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수주액 30억 링깃(약 8700억원) 규모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6월 말레이시아 현지 합작사를 설립하고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합작사 지분율은 삼성물산이 70%, 케르자야가 30%다. <본보 2022년 6웍 1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사와 파트너십…디벨로퍼 도약 시동> 양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같은해 10월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말레이시아 말라카 자유무역지구에 구축하는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를 따낸 바 있다. 사업비는 14억50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ITPC)이 GS건설의 외곽순환도로 사업,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민원 해결에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곽순환도로 사업의 경우 최종 정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신도시 사업은 토지 가치 재평가가 들어간 상황이다.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은 28일(현지시간)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보낸 외국인 투자 기업 민원 해결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GS건설의 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는 현재 기획투자부와 교통부,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획투자부는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프로젝트 해결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언하기 위해 재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외곽순환도로 공사를 완료하고 호치민에 양도했지만 7년이 넘도록 최종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1번 외곽순환도로의 북부구간으로 호치민 탄손녓공항에서 린수안 교차로까지 13.6㎞ 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이 도로를 개설해주면서 나베 신도시 개발권을 얻었다.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은 나베 신도시 사업에 대해 천연자원환경부가 토지와 관련된 나머지 재정적 의무를 기획투자부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리비아 뱅가지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뱅가지시를 방문해 사회기반 시설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는 앞서 이달 초 리비아 개발재건기금과 맺은 현지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본보 2024년 5월 8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리비아 재건사업 참여 속도…인프라 구축 MOU 체결> 대우건설은 이 협약에 따라 리비아 개발재건기금의 종합적인 국가 전략을 바탕으로 △상하수도 △건축 △주택사업 △도로 △교량 △공공시설 등 사회 기반 시설 재건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리비아는 과거 대우건설의 주력 해외 시장이었다.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160여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114억 달러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도 추진 중이다. 즈위티나 발전소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이집트 대규모 재생 에너지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지 아샤르크(Asharq)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태양광·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600만㎡ 규모의 부지 할당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이집트 남부 뉴밸리와 웨스트나일 지역에 27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집트 전체 전력망 용량(59GW)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활용해 녹색수소(그린수소)와 녹색암모니아(그린암모니아)도 생산하게 된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 2월 이 사업과 관련해 SK에코플랜트 등 글로벌 기업 7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최대 국영 건설사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참여한다. CSCEC는 전 세계 77개국에 진출해 있는 중국 최대 국영 건설사다. <본보 2024년 2월 29일자 참고 : [단독] SK에코플랜트, '53조 규모' 이집트 녹색수소 시장 진출> 양사는 태양광 500㎿, 육상풍력 278㎿ 등 총 778㎿의 재생 에너지 발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KPMG 등 국내 기업이 카자스흐탄 신도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KPMG는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알라타우 신도시 투자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싱가포르 국영 컨설팅회사 서바나주롱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중국 싱크탱크 중국개발연구소 △싱가포르 부동산 대기업 쿠옥그룹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올그린프로퍼티스 등도 자리했다. 알라타우 신도시 사업은 카자스흐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 약 15㎞ 떨어진 지역에 총면적 8억8000만㎡ 규모 첨단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이다.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도로망 및 사회기반 시설 현대화, 신규 일자리 창출, 투자 및 기술 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대형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인 'G4 CITY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사업비가 25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통합 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주요 목표는 △사회 구조의 질적 변화 △인적자원 개발 △국가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 등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48년까지 81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업비 2조원 규모 네옴 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을 접었다. 네옴 주요 사업이 공식적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업 축소 우려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2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은 일본 이토추, 프랑스 베올리아 등과 함께 추진해온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취소했다. 이는 네옴 첨단 산업단지 옥사곤에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는 첨단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네옴 에너지 자회사 에노와는 지난 2022년 12월 이토추, 베올리아와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애초 2025년 상업 운전이 목표였다. 이번 사업 취소로 사우디 수처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 1일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수처리 필터인 역삼투막(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기초소재·무기화학 전문 중견그룹 태경그룹 역시 지난해 9월 사우디 해수담수화청(SWCC)과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네옴시티에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 네옴 건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친환경 비료 제조기업 뉴라이저(NeuRizer)가 DL이앤씨 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뉴라이저는 지난 17일 한만유 DL이앤씨 경영기획담당 임원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이사회에 참여한 유성훈 플랜트사업본부담당 임원의 임기가 끝난 데 따른 것이다. 한만유 신임 사외이사는 영국 런던의 공립 종합대학인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을 2003년 졸업하고 2007년 DL이앤씨에 입사했다. 특히 2021년부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비롯해 그린·블루암모니아,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기획 업무를 담당해 왔다. DL이앤씨는 뉴라이저의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지분투자하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24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 호주 친환경 비료기업 뉴라이저 투자…글로벌 탄소사업 박차> 뉴라이저는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크릭 광산에서 암모니아·요소 플랜트를 개발하고 있다.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t 규모의 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천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세대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세대 △59㎡B 111세대 △74㎡A 65세대 △74㎡B 92세대 △84㎡ 86세대 △101㎡ 5세대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세대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세대) 규모 수준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 및 생활 인프라시설을 누리는 우수한 입지를 지녔다. 먼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 컨설팅 사업자 입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러시아·중국 등 업체와 경쟁한다. 울란바토르시는 21일 지하철 컨설팅 사업자 선정 2단계 입찰에서 4개 사업자가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화엔저니어링은 1459억1100만 투그릭(약 58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중국 광저우메트로는 1455억4800만 투그릭(약 580억원)의 가격을 써냈고, 중국은행이 9억1000만 투그릭(약 3억6400만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중국 CRDC는 1762억9100만 투그릭(약 710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했고, 중국은행이 9억1000만 투그릭(약 3억6400만원)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러시아 NPS엔지니어링은 가장 많은 1819억3500만 투그릭(약 730억원)의 사업비를 적어냈다. 울란바토르 당국은 조만간 입찰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올해 1월 몽골의 최초 지하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몽골 지하철 사전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할 방침이다. 오는 202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