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경동제약은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 아울바이오(AULBIO)에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사업화의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2018년에 설립된 아울바이오는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약효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Extenna microsphere technology)'을 활용해 약효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치매, 금연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약물전달기술(DDS)’이란 약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치료 성분을 함유한 마이크로스피어가 체내에 투여될 경우 약효가 장기간 지속돼 주사 투여 횟수를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10에 불과한 직경 10~100μm의 작은 구형 입자를 말한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피어 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음달 부터 독일에 공급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독일인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은 오는 3월20일까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380만회분이 독일에 공급된다고 전했다. 독일은 다음달 넷째 주에 140만회분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받게 된다. 나머지 물량은 이후 몇 주에 걸쳐 독일로 운송될 예정이다. 올해 독일에 공급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3400만회분 규모다. 이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EU 27개 회원국에 2억회분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독일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면 mRNA 백신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의 장기적 영향을 우려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했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 여러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73%에 그친다. 프랑스(76%),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생명과학분야 자회사 베릴리 생명과학(Verily Life Sciences·이하 베릴리)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설립한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Galvani Bioelectronics·이하 갈바니)가 생체전자공학 치료법의 첫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갈바니의 생체전자공학 플랫폼을 이용해 비장 신경을 자극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사용됐다. 해당 치료는 스코틀랜드의 NHS Greater Glasgow & Clyde Health Board에서 지난달 실시된 소규모 임상 연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갈바니의 치료법이 연구된 첫 사례다. 가발니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승인을 얻은 해당 타당성 연구의 주요 목적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관절염을 지닌, 불완전 반응을 나타내거나 두 개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내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플랫폼의 안전성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갈바니는 비장 신경 자극을 통해 생성된 신경 신호는 비장 면역세포를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이하 진스크립트)가 이원컴포텍 투자사 이노베이션 바이오(Innobation Bio·이하 이노베이션)와 손잡고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진스크립트는 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CD47 중화항체의 임상시료물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양사가 맺은 포괄적 협력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이노베이션은 항체 치료제를 비롯해 바이오마커, CAR-T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진그스크립트와 맺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로 꼽히는 CD47 중화항체 세포주를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시험에 필요한 시료를 만들 예정이다. CD47은 인간 체내에 존재하는 정상 세포가 면역 체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유형의 단백질이다. 암세포가 이 매커니즘을 활용해 면역 체계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한다. CD47은 암세포의 이 같은 방어 기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대식 세포의 암세포 포식을 촉진하고 항암 면역 반응을 향상시키는 특정을 갖고 있다. CD47 중화항체는 P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아노비스 바이오(Annovis Bio·이하 아노비스)가 파킨슨병 치료제 ‘분타네텝 (Buntanetap·ANVS401)’의 임상 3상 착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노비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진 분타네텝의 임상 3상 관련 미팅에서 FDA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 아노비스는 임상 2상에서 얻은 임상 데이터와 동물에 대한 만성 독성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면서 분타네텝 개발에 대한 추가적 지침을 FDA에 요구했다. 이에 FDA는 알츠하이머 프로그램과 병행하는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 3상 개시 관련 가이드를 제공했다. 평가기준, 진입기준 및 추가적 연구 매개변수 등 초기와 말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임상 3상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포함됐다. 분타네텝은 신경독성을 지닌 응집단백질(Neurotoxic Aggregating Proteins)을 억제해 신경독성 수준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두뇌 내부의 독성을 낮추는 약물이다. 현재 알츠하이머, 파킨슨,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분타네텝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에 대한 임상 2상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나
[더구루=최영희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27일 글로벌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디지털 PCR(유전자증폭) 장비 및 관련 소모품의 국내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젠큐릭스는 국내 종합병원들에 △자사 동반진단 드롭플렉스 제품 △바이오라드의 디지털 PCR 진단장비와 소모품 △동반진단 풀패키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미 다양한 디지털 PCR 기반 진단제품들을 개발해 판매 중인 젠큐릭스는 향후 디지털 PCR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바이오라드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라드는 디지털 PCR 장비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검사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사가 필요한데, 해당 분야에서 오랜기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온 젠큐릭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바이오라드는 최고의 진단장비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젠큐릭스는 디지털 PCR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디지털 PCR은 코로나19 진단방법으로 잘 알려진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SAB바이오테라퓨틱스(SAB Biotherapeutics·이하 SAB)의 코로나19 치료제 'SAB-185'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게에 따르면 SAB는 SAB-175에 대한 임상 3상에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에 지정된 바이러스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 임상 2상(ACTIV-2 Phase 2 Trial)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및 효능 관련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9월 데이터 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BM)가 안전성과 효능에 관련해 사전에 지정된 중간 데이터 분석 검토에 따른 3일차 바이러스 양 데이터가 3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준을 충족했다. SAB-185는 완전 인간형이며 타깃이 특정된 중화 다클론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입원하지 않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증상을 나타내는 고위험성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진행되는 중인 ACTIV-2 임상 3상은 병원 입원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SAB-185의 임상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 3상은 약 600명의 등록 참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한 법원 판결에 반발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는 27일(현지 시간)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라이선스를 내주면서 확보한 관련 정보를 둘러싸고 미국 텍사스주 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 개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측 변호사는 지난 24일 마크 피트먼 재판부에 FDA가 부적절하게 영업 비밀 및 기밀 상업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북부지방법원이 FDA에 화이자로부터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반기를 들고 나선 모양새다. 마크 피트번 재판부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허가 부여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려면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투명성을 위한 공공의료인연합(PHMPT)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PHMPT는 의료전문가, 과학자, 언론인 등으로 이뤄진 비영리단체로 FDA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소송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제네릭 의약품을 환자 치료에 쓰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은 필리핀 보건부가 제출한 벡소비드(Bexovid)에 대한 동정적 특별허가(CSP) 신청을 승인했다. 벡소비드는 방글라데시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업체 벡심코 파마슈티컬(Beximco Pharmaceuticals·이하 벡심코)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팍스로비드 제네릭 의약품이다. 동정적 특별허가는 필리핀 FDA가 특정기관과 특정집단에 특별허가를 부여해 허가를 획득하지 못한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해 특정 질환에 걸린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해당 용량 및 기간 동안 업허가를 얻은 제조소를 통해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화이자가 미국 정부에서 주문한 팍스로비드 물량을 생산하는 데만 6개월~8개월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필리핀 정부가 팍스로비드와 성분, 함량, 제형이 같고 효능 및 효과, 용법 및 용량 등이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을 쓰기로 한 것이다. 벡소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을 5일 동안 하루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마나우스 소재 병원 '온코클린'은 이번주부터 렉키로나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최근 발표했다. 앞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8월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로부터 렉키로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임상 1·2·3상 결과와 감마·델타 변이 등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에 렉키로나 투약 허가를 내줬다. 바로 다음달인 9월 브라질 당국과 렉키로나 3500바이알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환자 1200여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렉키로나는 단일클론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다. 글로벌 임상 3상 분석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 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4.7일 이상 단축됐다. 임상 결과를 토대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한국에서도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페루와 호주에서는 조건부 사용 허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포스케시가 내년 4분기 제2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주주인 SK팜테코와 협력을 확대해 고객사를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알아인 람프로예(Alain Lamproye) 이포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파마 리포터(BioPharma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파리 외곽 코르베유에손(Corbeil-Essonnes)에 위치한 신공장을 2023년 4분기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5000㎡ 규모로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가 투입됐다. 이포스케시는 작년 6월 건설을 시작했다. 완공되면 프랑스 제1공장과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인 1만㎡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람프로예 CEO는 "신공장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거나 개발하는 초기 단계부터 후기 임상·시장 승인까지 전 단계에서 우리 고객과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투자 가능성도 시사했다. 람프로예 CEO는 "향후 2~3년간 비즈니스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확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보게
[더구루=최영희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분자진단키트 '진프로 램프 코비드19(GenePro LAMP SARS-CoV-2)'에 대해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시간 등온증폭 방식을 이용한 신속분자진단 기술로 약 30분 내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수준의 정확도로 검사가 가능하며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도 가능하다. 특히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에서 검사장비(GenePro LAMP Cycler)도 동시에 개발해 장소나 공간의 제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핵산 증폭과 함께 실시간으로 검사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 2020년 고민감도 진단기기 플랫폼 기업 나노바이오라이프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젠큐릭스는 진단키트를 개발 공급하고 나노바이오라이프가 정밀진단장비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체외진단 사업을 강화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