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건강정보기업 세마4(Sema4)가 유전자 검사·분석 전문기업 인수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마4와 다국적 바이오의약품·진단회사 OPKO헬스는 세마4가 OPKO헬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GeneDX에 대한 최종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 GeneDX는 유전자 검사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인수에 따라 세마4는 건강 정보 및 유전자 스크리닝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세마4는 자체 역량과 GeneDX의 능력이 더해진 통합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환자를 돌보는 방식을 바꾸고, 치료 방식을 개발하고, 모두를 위한 정밀 의학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세마4와 GeneDX를 합치면 미국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유전자 임상 테스트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올해 매출은 3억5000만 달러(약 4172억원)에 이른다. 캐서린 스튜랜드 GeneDX CEO는 세마4의 공동 CEO로 임명될 예정이며 인수가 완료되면 세마4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에릭 슈다트 세마4 CEO도 공동 CEO이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두 공동 CEO가 전반적 전략과 방향을 주도하며 회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지난해 올린 실적이 이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월가의 대표적 투자자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라훌 사루가저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관련 업데이트에서 아웃퍼폼 2(Outperform 2) 등급과 목표주가 14.5 달러를 유지하면서 징코바이오웍스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코바이오웍스는 'Foundry+Codebase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생 세포를 만드는 생명공학회사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징코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드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자사에서 운양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징코바이오웍스 주식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 네브로(Nevro)가 개발한 비수술적 난치성 요통(SCS) 치료를 위한 척수 자극 시스템이 미국 당국의 인정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네브로의 Senza 척수자극 시스템의의 확장 라벨링에 대한 승인을 부여했다. 네브로는 이번 승인이 네브로가 보유한 독점적인 10kHz 요법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Senza 자극 시스템으로 특정 라벨링을 확보한 유일한 척수 자극 시스템으로 차별화시킨다고 전했다. 네브로는 지난 15일 개최된 북미신경조절학회(North American Neuromodulation Society) 25차 연례회의서 최근 12개월 동안의 SENZA-NSRBP RCT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 내 15개 센터에서 이뤄진 해당 연구는 159명의 비수술적 불응성 요통(NSRBP) 환자를 대상으로 10kHz 척수자극시스템과 기존 의료관리(CMM)를 함께 적용했을 때와 CMM만 사용했을 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교 결과 10kHz 척수자극시스템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는 통증 완화, 기능, 삶의 질, 오피오이드 복용량 감소 등 상당한 개선이 있는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도네시아에 연간 1억 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를 새로운 거점 기지로 삼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인도네시아 국영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PT 스탠다드 바이오센서 헬스케어'와 협력해 자바섬 서부 푸르와카르타 리젠시 지역에 진단키트 제조 기지를 짓고 가동에 돌입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2억 개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설된 첫 공장이다. 기존에는 완제품을 수입하거나 부품을 수입해 현지해서 조립 후 공급하는 식이었다. 1만6000평방미터 부지에 들어서는 신규 시설에서는 항체신속검사, 항원검사, PCR(유전자증폭)검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진단기기를 제조한다. 양사는 향후 5년 내 생산 공장 외에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특수 균주를 사용한 진단 기기를 개발하고 원료 생산 기술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정부 보건 기관, 대학교 등 교육 기관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회장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레방스 테라퓨틱스(Revance Therapeutics·이하 레방스)가 메디톡스의 주름치료 특허와 관련해 당국에 특허무효심판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메디톡스에게 부여된 특허를 취소해달라면서 레방스가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신청을 기각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레방스가 이의를 제기한 대상은 메디톡스의 731특허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MT10109·MT10109L)와 관련해 미국에서 획득한 특허 가운데 하나다. 레방스는 전례에 비춰볼 때 특허를 받을 수 없는 것에 대해 특허가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레방스는 지난해 7월 제출한 진정서에서 이의를 제기한 특허가 "단지 예측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알려진 성분을 조합한 것"이라면서 "알려진 화합물인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과 함께 폴리소베이트20·메티오닌 등 알려진 첨가제를 알려진 제형설계 방식(animal-protein-free)으로 조합한 것이며, 해당 화합물에 반응한다고 알려진 미간 주름 등을 치료해 보다 긴 작용시간 같은 예측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논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제약업체 글렌마크(Glenmark Pharmaceuticals)가 미국 제약회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손잡고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를 동남아시아에서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마크의 스위스 자회사 글렌마크 스페셜티(Glenmark Specialty)는 로터스파마슈티컬의 전액 출자 자회사 로터스 인터내셔널과 비강 스프레이 리알트리스(Ryaltris)를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글렌마크는 리알트리스의 생산과 공급을 맡는다. 로터스는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에서 리알트리스를 상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글렌마크는 로터스로부터 선지급금에 더해 규제 및 판매를 바탕으로 한 마일스톤 지급금을 받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한 반응을 일으킴에 따라 발작적이고 반복되는 재채기를 비롯해 코막힘, 맑은 콧물과 코가 가려운 증상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환경 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5~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가 원격진료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빌론은 수술 전후 환자를 지원하는 의료 관리 플랫폼인 데이투데이 헬스(DayToDay Health)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데이투데이는 개인 관리 팀을 통해 진료·입원·수술 등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임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재입원율을 4% 미만으로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업계 평균인 1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알리 파사 바빌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치 기반 의료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고 고객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투데이 인수를 통해 수술 전후 관리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빌론은 올해 초에도 미국 의료 기술기업 히기 헬스(Higi Health)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히기는 건강 키오스크 회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제약업체 쿠라 온콜로지(Kura Oncology)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KO-539’ 개발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쿠라 온콜로지의 KO-539의 임상 1상에 대한 부분 보류를 해제했다. 쿠라 온콜로지는 FDA와 분화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 관련 합의를 이루면서 임상을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FDA는 지난해 11월 쿠라 온콜로지가 분화 증후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사망 사례가 나왔다고 보고하자 임상을 부분 보류로 전환시켰다. 기존에 등록된 환자에게는 지속적으로 KO-539를 투여할 수 있지만, 새로운 환자 등록은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부분적 임상 보류가 해제되면서 쿠라 온콜로지는 새로운 환자 등록을 받으며 임상 1상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비림프구성 혹은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골수성 백혈구 줄기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백혈병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급성 백혈병의 65%가량을 차지한다. 주로 성인에게서 발병하는데 연령이 높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중인 담도암 치료제 임핀지(Imfinzi·성분명 더발루맙)가 담도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아스트라제네카는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함께 사용했을 경우 화학치료만 시행했을 때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와 무진행생존율(PFS)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간 분석 결과를 보면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동시에 받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병용한 환자의 2년후 생존율은 약 25%로,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의 2년 후 생존율 10%를 크게 웃돌았다.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동시에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도 12.8개월로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11.5개월)에 비해 높았다. 또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병용한 경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5% 감소했다.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함께 사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률 중앙값은 7.2개월로 표준화학치료만 적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체 신약 개발 업체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코비드롭스'(COVI-DROPS)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등록을 마쳤다.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소렌토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비드롭스의 임상 2상을 수행하고자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 환자 72명이 등록하고 임상 시험을 개시했다. 소렌토는 위약과 코비드롭스 10·20·40mg를 1:1:1:1 비율로 무작위로 투약한다. 1일 1회 투여해 60일 동안 추적한다. 1차 평가에서 바이러스 부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지 본다. 2차 평가에서는 의료기관 방문 또는 입원을 한 피험자의 비율을 확인한다.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은 없었다. 소렌토는 영국에서도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중간 결과 분석을 시작하기 위한 임계값에 도달했다. 영국 임상은 위약과 코비드롭스 10·20mg를 2:2:1 비율로 무작위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미국과 유사하며 집에서 평가하는 것만 다르다. 소렌토는 곧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2종의 사용을 허가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 시간)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는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의 팍스로비드(PAXLOVID)와 머크(MSD)의 라제브리오(LAGEVRIO·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 TGA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당 의약품에 대한 임상 시험과 시판 후 평가 등을 바탕으로 얻은 정보를 TGA에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팍스로비드와 라제브리오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과학, 의학, 임상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비자 대표 등으로 이뤄진 독립된 의약품 위원회(ACM)의 조언을 바탕으로 내린 판단이다. 팍스로비드와 라제브리오는 영국에서 조건부 판매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TGA는 팍스로비드와 라제브리오 투여 대상이 산소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은 성인 코로나19 환자라고 명시했다. 또 두 의약품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AB사이언스(AB Science)가 개발 중인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이 프랑스에서 곧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은 AB사이언스가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 치료제 마시티닙(masitinib)에 대한 임상 2상(AB20006)을 승인했다. AB사이언스는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이나 전신 비만세포증의 아형인 ISM·SSM 환자를 대상으로마시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플라시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 2상을 설계했다. 여러 연구시설에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AB200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은 비만 세포가 부적절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10만명 가운데 한 명 정도의 비율로 나타나는 희귀질환인 전신 비만세포증과 달리 비만세포활성화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17%에 영향을 미친다. 비만세포활성화 증후군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식되기 시작한 질병으로, 전신 비만세포증과 긴밀히 연관돼 있으면서도 일반 인구에서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점 등의 고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