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당국이 수사 중인 한국 방산기업 연루 현지 자문 회사의 세금계산서 위조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 대상인 현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폴란드 법과 규제 하에서 모든 계약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렉트스타는 12일 205억원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2018년 설립 후 누적 투자액은 380억원 규모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무림캐피탈 △인포뱅크파트너스 △세일즈포스 △ACVC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셀렉트스타는 AI 데이터 및 신뢰성 검증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수집·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5대 그룹 및 5대 금융그룹을 포함한 32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출시했다. 다투모 이밸은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에 식별·대응하는 솔루션이다.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글로벌투자본부장은 "셀렉트스타는 AI 신뢰성 검증 초기 시장에서 이미 확실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약 12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는 12일 "1조3560억 루피아(약 1160억원) 규모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1년 만기(8000억 루피아) △3년 만기(5360억 루피아) △5년 만기(200억 루피아) 등 총 3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오는 22일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KB뱅크가 올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1조5000억 루피아(약 129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채권 발행을 통해 총 2조8600억 루피아(약 2450억원)를 조달했다. KB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3730억 루피아(약 320억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법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KB뱅크는 상반기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을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지난 5월에는 현지인 행장을 선임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그동안 KB뱅크는 국민은행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말레이시아 진출을 공식화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 금융사의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젊은 인구 비중 등으로 자본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 말레이시아 영자지 말레이시아선(Malaysia Sun)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싱가포르 금융 자문 플랫폼 어센드 아시아(Ascend Asia)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본사는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금융지구에 들어선다. 어센드 아시아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가 지난 2024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금융 자문 플랫폼이다.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분산형 자산 배분, 기술 기반 투자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금융 시장의 고도화와 국제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외에 현지 대학 및 협회와 협력해 투자 교육 등도 제공한다. 어센드의 레이먼드 리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말레이시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성숙한 투자 철학과 교육 자원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호주 'DCI 데이터센터'와 손잡고 경기도 안산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 AI·클라우드 활성화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DCI는 11일 코람코자산운용과 경기도 안산 성곡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4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체 면적 약 2만7000㎡, 5층 규모로 지어진다. DCI가 프로젝트 운영을 총괄하고, 코람코자산운용은 개발·기획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DCI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100% 자회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30㎿ 이상 규모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DCI는 DL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울 금천구 가산에 20㎿급 데이터센터를 개발한 바 있다. 수밋 무키자 DCI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핵심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안산 데이터센터 사업은 AI 및 클라우드 중심 작업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전했다. 코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의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과 난민 지원에 나섰다.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 부행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 도시 포이펫(Poipet) 지점을 비롯한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포이펫 지점은 최근 국경 지역 충돌 상황 속에서도 금융 서비스 제공을 멈추지 않고 지역 주민과 고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 부행장은 "직원 안전과 복지는 KB프라삭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 오츠로브(O'Chrov) 지역의 난민 캠프를 찾아 지방 당국과 실향민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 부행장은 "이번 기부가 난민 캠프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프라삭은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캄보디아 왕립정부에 50만 달러(약 6억9600만원)를 기부했다. 또 캄보디아 국립은행 지침에 따라 전사 장병 고객과 공동 차용인의 채무를 전액 탕감하고 부상병과 난민을 대상으로 금융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직원 자선기금으로 마련한 쌀을 국경 7개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전쟁으로 피난한 주민 지원과 순직자 추모 활동도 병행했다. K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지분을 매각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11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8일간 2800만 달러(약 400억원) 상당의 팔란티어 주식 15만3000여주를 매도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자 차익을 실현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8일 현재 186.96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50%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와 주당 0.16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약 5조7600억~5조7700억원)로 제시하며, 기존 39억 달러(약 5조42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에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에비에이션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비에이션과 하나은행은 11일 신디케이트 선순위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하나은행 이외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댔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프 루이스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내로우 바디(통로가 하나인 소형 비행기) 항공기 및 엔진 포트폴리오 성장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수직통합 자산운용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은 우리의 비전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세계 항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화에비에이션이 항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가 세계 항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지난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작년 8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주요 기업들이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시 박람회 기업이 수익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10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익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은행인 가운데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가 2위에 올랐다.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는 올 상반기에만 19조8100만 동(약 1조원)의 세전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약 8% 성장한 수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베트남 전시 박람회 센터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자회사다. 빈그룹이 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빈그룹의 후광을 안고 각종 전시사업을 많이 주최한 덕분에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도시 개발과 주상복합단지 건설 같은 부동산 사업도 함께 하고 있어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 1위 기업은 비엣콤뱅크가 차지했다. 이어 △비엣틴뱅크(3위) △BIDV(4위) △밀리터리뱅크(5위) △테크콤뱅크(6위) △VP뱅크(7위) △ACB(8위) △빈그룹(9위) △빈홈즈(10위) 순이었다. 상위 10위 중 7곳이 은행, 나머지 세 곳은 빈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미래형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제금융센터(IFC) 설립에 속도를 낸다. 법·제도 혁신을 바탕으로 국제금융기관 등 자본과 인재, 신기술이 집결하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호치민시에서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국회 결의에 따라 IFC 추진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응우옌 호아 빙(Phó Thủ tướng Thường trực Chính phủ Nguyễn Hòa Bình) 부총리, 응우옌 반 넨(Nguyễn Văn Nên) 호찌민시 당서기 등 정치국 위원을 포함한 중앙당 위원, 중앙정부·기관의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찐 총리는 "IFC는 단순히 고층빌딩이 모인 금융지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법과 제도가 설계되는 실험적 공간"이라며 "새로운 금융모델이 통제된 환경 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부터 설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일(현지시간) 찐 총리는 'IFC 건립을 위한 국가지도위원회' 설립 결의에 서명했다. 총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조율에 나선다. 결의문에는 오는 12월까지 호치민시와 다낭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KISI)이 최근 1조 루피아(약 850억원)에 달하는 순조정운전자본(MKBD) 달성이라는 중요한 재무 이정표를 세웠다. 자이아다 아산티(Zayyidah Ahsanti) KISI 최고 재무 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 성과는 KISI의 견고한 재무 체질과 지속적 성장 역량을 입증한다"며 "인도네시아 투자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MKBD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당국(OJK)이 증권사 재무 건정성을 평가할 때 핵심으로 삼는 지표다. KISI의 성과는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의 투자자 기반 확대와 맞물려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단일 투자자 식별번호(SID)는 약 1700만 건에 달해 지난해 말 1400만 건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IDX가 추진 중인 저변 확대 교육 노력의 성과라는 평가다. KISI는 교육 활동을 통한 투자자 저변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ISI 챌린지(KISI Challenge: Rise of Traders)' 행사를 통해 거래 전략, 시장 분석, 리스크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