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인 글로벌X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철회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품 차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X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X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품 차별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글로벌X는 향후 상품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Bitcoin Trust)를 포함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승인과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업계와의 오랜 갈등에도 새로운 투자자를 위한 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한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판매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의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가 운용자산(AUM)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생성형 AI 열풍이 확산하면서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X는 31일 자사 인공지능 및 테크놀로지 ETF(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AIQ)가 AUM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AI 기술을 제품·서비스에 개발·활용해 이익을 얻는 잠재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AI 사용을 촉진하는 하드웨어 회사에도 투자한다. 이 상품의 순자산가치(NAV)는 최근 1년간 54.78%나 급등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엔비디아·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서비스나우·IBM·넷플릭스·인텔·알파벳·세일즈포스·아마존 등이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열풍이 미국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챗GPT 사용자는 1년 만에 주간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섰고, AI 칩에 대한 전 세계 매출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웃돌았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오디오·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페이팔이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 업체 메시(Mesh)에 투자했다. 자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활용해 유통량을 늘리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유료기사코드] 페이팔의 벤처 부문을 담당하는 페이팔 벤처스는 29일(현지시간) 500만 달러(약 66억원) 규모의 페이팔USD를 메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현금도 추가 지원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메시는 고객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전송·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은 메시를 통해 다른 플랫폼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을 이동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계정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자격 증명을 저장하지 않아 익명성도 보장된다는 게 장점이다. 메시는 앞서 지난해 9월 머니 포워드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200만 달러(약 29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에는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참여했다. 페이팔은 이번 투자 과정에서 페이팔USD를 활용했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1350억 달러(약 179조7100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올해 인도네시아 고객 추가 유치 목표를 수립했다. 새로운 거래 투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9일(현지시간) 신규 거래 투자 애플리케이션인 ‘뉴 히어로 인베스트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New HERO Invest Trading Application)’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뉴 히어로 인베스트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이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활성 고객이 9000명인 가운데 추가로 9000명을 유치해 총 1만8000명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투자 플랫폼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창근 법인장은 “새로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인 뉴 히어로 인베스트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젊은층 투자자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제프리 헨드릭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개발 이사는 “이 이니셔티브는 인도네시아 투자자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이 중국 지역 사업을 진두지휘 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글로벌 사업 강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최근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황효구 그룹장은 은행원 생활 30년 중 20년을 글로벌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하나금융의 글로벌 핵심 거점인 중국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4년 동안은 본사에서 글로벌 전략 업무도 수행한 만큼 중국 외 전체적인 사업 구상과 기획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황 그룹장은 지난 1994년 옛 외환은행에 입행 후 국내 영업점 업무와 글로벌 심사 업무 등을 하다 2006년 중국 상해지점에 발령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인수되면서 외환은행 중국법인도 하나은행 중국법인에 합병됐는데, 이 과정에서 황 그룹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 그룹장은 그동안 중국법인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내 경제활동 축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중국법인의 실적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동차 그룹 르노가 전기차·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암페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전기차 수요가 불확실해진데다 글로벌 IPO(기업공개) 시장도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르노는 30일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 판매 수요 부족을 이유로 암페어 상장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리한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현금 창출력이 강해져 암페어에 대한 새로운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르노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과 배터리 구동 자동차 생산을 분리하기 위해 암페어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미 지난 2022년 2월에 사업부를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로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르노가 50%, 일본 닛산자동차가 10~15%를 암페어에 각각 출자하기로 했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은 암페어의 기업가치가 상장시 80억~100억유로(약 11조5600억~14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과 중국산 전기차 강세가 이어지자 르노도 암페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실제로 유럽연합의 지난해 1~3분기 전기차 판매대수는 1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올해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주도로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 완화, 금리인하 등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Market Watch)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주식 전망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AI에 대한 투자자의 열광으로 촉발된 주식 시장의 기술주 중심 랠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장빗빛 거지 전망에 힘입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록은 "시장은 경기 침체 없이 물가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지는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또 연준이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상승 모멘텀이 향후 6~12개월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는 연초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S&P 500은 0.76% 상승한 4927.93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이 대규모 자사주 매각을 추진한다. 이사회 멤버에 대한 보상이 과도하다는 테슬라 주주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덴홈 의장은 5000만 달러(약 67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28만1116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거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8월 만료되는 스톡옵션이 포함돼 있다. 덴홈 의장은 지난 2022년 8500만 달러(약 1136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60만주를 받았다. 하지만 테슬라 주주들이 이사회 멤버에 대한 과도한 보상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테슬라는 결국 7억3500만 달러(약 9800억원) 상당의 주식과 현금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덴홈 의장의 이번 결정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차기 보상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맞물려 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25%의 통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고위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기업 지배구조와 보상의 복잡성을 탐색하고 있는 테슬라의 역동적인 재무 환경을 반영한다”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ETFs가 오는 3월 마리화나·사이키델릭 ETF를 청산한다. 호라이즌ETFs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ETFs는 오는 3월 호라이즌 US 마리화나 인덱스 ETF(Horizons US Marijuana Index ETF)와 호라이즌 사이키델릭 스톡 인덱스 ETF(Horizons Psychedelic Stock Index ETF)를 청산할 예정이다. 호라이즌ETFs는 오는 3월 18일부터 두 상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대폭 제한한다. 이어 22일까지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와 캐나다 증권거래소(Cboe Canada)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두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청산과 관련된 모든 부채와 비용을 회계 처리한 후 청산으로 인한 순수익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 이번 청산 결정은 호라이즌ETFs의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의 일환이다. 호라이즌ETFs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투자자 선호도에 맞춰 펀드 상품을 재구성하고 있다. 호라이즌 US 마리화나 인덱스 ETF와 호라이즌 사이키델릭 스톡 인덱스 ETF는 투자자에게 신흥 시장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Baillie Gifford)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연간 흑자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베일리기포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4분기(10~12월) 쿠팡 주식 2584만3034주를 샀다. 매입 규모는 약 4억2000만 달러(약 5600억원)에 이른다. 베일리기포드의 보유 주식 수는 작년 3분기 말 1억1968만1094주에서 4분기 말 1억4552만4128주로 늘었다. 베일리기포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쿠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 수준이다. 베일리 기포드는 쿠팡의 대주주 가운데 한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쿠팡 주식을 매입해 왔다. 쿠팡은 지난해 1~3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면서 2010년 창사 이후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8748만 달러로 전년 같은 때보다 13% 증가했다. 1∼3분기 흑자 규모는 3억4190만 달러다. 쿠팡의 분기 영업손익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베일리기포드는 또 3분기 태양광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상대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은행들에 대한 연준의 보유 현금량 추가 요구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와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등 미국 초대형 은행들은 안토닌 스칼리아 전 대법관의 아들인 유진 스칼리아를 재판 변호사로 선임하고 연준을 상대로 한 소송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스칼리아 변호사는 JP모건과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등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인 은행 정책 연구소를 대신해 제안된 규칙을 막기 위한 소송을 비밀리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연준이 현금 보유량 확대를 강제하고 있는 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연준은 은행들이 대차대조표상 현금을 20% 추가로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 은행들이 유동성 우려를 견딜 수 있게끔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라는 차원에서다. 또한 1년 전 미국 은행권을 강타했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지난해 초 뱅크런 사태를 겪은 후 파산에 이르렀다. 이후 미국 금융규제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은 중대형 금융기관이 급격한 뱅크런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을 100bp(1%)로 예상했다. 국내 금융사들도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노무라증권은 28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미국 연준이 올해 10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6월에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줄인 후 12월에 양적 긴축을 종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최근 물가 수준을 알려주는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적어도 3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12월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로 11월 3.2%와 예상치 3.0%를 하회했다. 월간 상승률은 0.2%로 11월 0.1%보다 올랐지만 예상치 0.2%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PCE 물가는 연간 2.6%, 월간 0.2%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준이 연착륙을 시도하면서 오는 3월부터 연방 기금 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