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영 시마(SIMA)가 STX의 지원으로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상 경비함 2척을 공개했다. STX와의 협력이 페루 조선 산업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해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페루가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K-조선'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시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500톤(t)급 해상 경비함 2척의 건조 상황을 공유했다. 시마는 "해상 경비함 7·8호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침보테 조선소는 최고 품질 기준에 따라 경비함 건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 시스템과 조타 장치의 정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 STX와 공동 작업을 수행하고 기술 지원을 받으며 신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시마가 건조 현황을 공개한 경비함 두 척은 작년 5월 STX가 수주한 건이다.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STX가 선박 설계와 기자재 공급을 맡고, STX의 감리 하에 시마 조선소에서 최종 건조하기로 했었다. 경비함은 길이 56.5m, 너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 자주포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를 제치고 최종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육군은 14일(현지시간) 자주포 성능 시연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생산법인(한화디펜스 USA)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 기업 5곳과 약 4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1월부터 실증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미국 아메리칸 라인메탈 비히클스(American Rheinmetall Vehicles) △스웨덴 보포르스(BAE BOFORS)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등 4개사가 후보에 포함됐다. 미 육군은 연내 모든 공급업체의 성능 시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솔루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후속 경쟁 평가를 실시해 향후 생산 계약 파트너사를 결정한다. 미국은 육군의 핵심 무기 체계인 자주포를 현대화하는 '자주포 현대화(SPH-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사거리 연장 자주포 사업(Extended Range Canno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향 'K9 자주포'인 AS9 '헌츠맨(Huntsman)' 시제품이 포착됐다. 연말 호주 공장 가동을 앞두고 한국에서 테스트에 분주한 모양새다. 적기 납품 경쟁력을 입증해 글로벌 '베스트셀링' 자주포인 K9 판매를 확대한다. 14일 디펜스블로그와 소셜미디어 '엑스(X)' 등에 따르면 한국 방산 소식을 다루는 '하쿠 메이슨(ハクMason)'은 지난 12일 'X'에 AS9 헌츠맨 시제품을 실은 차량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찍혔다. AS9 헌츠맨은 K9을 호주 육군의 요구에 맞춰 개량한 모델이다. K9는 지난 2020년 9월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의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됐다. 최종 협상 끝에 이듬해 말 932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한다. 무기 생산을 위해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도 지었다. 지난 8월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시에서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이르면 연말부터 양산할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내년 루마니아와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차 공급을 추진하며 루마니아 방산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폴란드에 이어 '제2의 동유럽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자 현지 홍보전에 매진하고 있다. 13일 루마니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루마니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인터뷰에서 'K2 전차 시험은 정말 성공적이었으며 (루마니아 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내년 확정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K2 전차 공급 과정에서 루마니아가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군은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차 TR-85M1 교체를 위해 300여 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과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16대의 구난전차(ARV)를 공급받는 25억3000만 달러(약 3조4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남은 전차의 후보군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13~15일 루마니아 갈라치에 위치한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루마니아가 튀르키예의 전술기동장갑차를 도입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무기 도입이 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튀르키예 오토카(Otokar)와 코브라2 전술기동장갑차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059대로 총 도입금액은 9억 3400달러(약 1조2145억원)에 달한다. 루마니아 육군은 코브라2 조달 업무를 국영 방산 기업인 '롬테흐니차(Romtehnica)에 맡겼다. 루마니아 육군이 도입하는 코브라2는 소형전술차량에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갑을 설치한 모델이다. 총 중량은 최대 14.5톤에 달하며 360마력 터보차저 디젤엔진이 장착, 포장도록에서 최대 100km/h로 주행할 수 있다. 코브라2에는 고급 제어 시스템과 기관총, 미사일 시스템, 능동 방호 체계 등이 장착된다. 코브라2에는 운전수와 지휘관을 포함해 총 1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해외 도입에 집중해 국내 방산 산업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루마니아 국내 비판 여론에 따라 현지 공장에서 많은 물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토카는 계약물량 중 처음 공급하는 278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선택을 받은 첨단 헬기 'X-2' 기술 이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놓고 보잉과 경쟁하며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 카드'를 꺼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방산·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코르스키의 X-2 기술을 KAI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제 조건으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수주를 내걸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4월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안건을 확정했다. 도입 물량은 약 20대로 추정된다. 시코르스키의 CH-53K와 보잉의 CH-47ER이 후보군이다. CH-53K는 미군이 운용 중인 CH-53E 슈퍼 스탤리온을 개량해 만든 대형 헬기다. 길이 22.28m, 폭(로터 포함) 23.99m로, 최대 속력 시속 315㎞와 항속거리 841㎞를 갖췄다. 최대 16.3톤(t)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며 7500 엔진마력의 T408-GE-400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했다. 특수작전과 전투 수색, 전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국방부가 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는 페루 회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차륜형장갑차 도입과 경전투기 부품 생산에 협업 촉진을 주문하면서 국방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9일 페루 국방부에 따르면 월터 아스투디요(Walter Astudillo) 장관은 최근 의회예산위원회에서 군의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로템·STX와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의 차륜형장갑차 파트너십 △KAI와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 SEMAN의 FA-50 부품 공동생산 업무협약(MOU)을 언급하며 페루 회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대로템과 STX는 지난 4월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 달 후 페루 육군 조병창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내년 말까지 1차 양산분인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보병전투형·지휘용·대공방어용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협의를 통해 추가로 납품한다. KAI는 FA-50 부품 공동생산에 SEMAN와 협력하고 있다. 공동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기계·판금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에 공급하는 K9 자주포에 현지 생산 엔진을 탑재한다. STX엔진이 이집트 업체와 협력해 'SMV 1000' 생산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방문도 진행했다. 무기 구매에 이어 생산 기술 전반으로 한국과 이집트의 방산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7일 이집트 방산물자부와 디펜스아라빅 등 외신에 따르면 STX엔진은 이집트향 K9 자주포에 탑재되는 SMV 1000 현지 생산을 위한 논의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현지 국영 기업들과 미팅을 갖고 시설을 둘러봤다. 현지에서는 방산물자부 산하 국영 기업 헬완 캐스팅(Helwan Casting Company)이 STX엔진의 유력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SMV 1000의 생산 일정과 규모 등은 협의 중이다. SMV 1000은 STX엔진이 3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1000마력급 방산 엔진이다. K9 자주포는 당초 독일 MTU사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STX엔진이 제조한 MT881 엔진을 탑재했었다. 이에 K9 자주포 수출 시 독일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지난 2020년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을 추진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으나 승인이 나지 않았다. 독일의 대(對)중동 무기 금수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군비청이 연말까지 무기 구매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계약은 약 50건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 추가 계약도 포함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무기 도입을 확대하려는 현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내달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폴란드 국방부와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연말까지 150건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사된 계약 건수는 약 100건이다. 남은 50건 중 하나는 K2 전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그해 8월 1차로 18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해 상반기까지 총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잔여 물량은 820대로 내달 180대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현지에서 내달 2차 계약을 체결하는 청사진을 공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 내달 마무리...2031년까지 타임라인도 공개> 코시니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조립 중인 폴란드향 FA-50 경공격기가 폴란드 매체에 공개됐다. 폴란드 정권 교체 이후 커지는 적기 납품 우려와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디펜스24와 ZBiAM 등 폴란드 군사전문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사천시 소재 KAI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FA-50PL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항공기는 여러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최종 조립 단계로 꼬리날개에 'FA-50PL 5013'이라 적혀있다. 그동안 인도된 FA-50GF가 5001~5012였음을 고려할 때 5013은 FA-50PL 중 첫 항공기로 추정된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FA-50 48대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FA-50GF 1·2호기 납품으로 시작으로 지난 12월 29일까지 12대 인도를 완료했다. 내년 10월부터 2028년까지 FA-50PL을 납품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상용 내장형 위성항법장치(EGI)를 공급받지 못했다. 미국산 부품은 자국 무기에 우선 탑재해야 한다는 미국의 규정에 따라 폴란드와 구매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K2 전차 공급을 계기로 폴란드 방산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에 이어 계열화 전차 제작에 나선다. 무인차량과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도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3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ZBiAM에 따르면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지난달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서 주력 전차 외에도 구난전차(K2PL ARV), 교량전차(K2PL AVLB), 공병전차(K2PL CEV) 생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PGZ와 폴란드형 주력 전차인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맺었다. PGZ 산하 WZM의 포즈난 소재 군용차량 공장에서 K2PL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에서 2028년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 시작으로 2031년까지 K2PL ARV, K2PL AVLB, K2PL CEV를 양산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개했었다. 이 고문은 "당사는 주력전차를 위한 세계 최고 지원 차량을 개발하고 함께 수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연구 역량도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세계 3대 자동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 산하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았다. 비전60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드론 대응 시스템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군 중부 사령부(CENTCOM)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샌드 통합 실험 센터(Red Sands Integrated Experimentation Center, 이하 레드샌드 IEC)에서 대 무인항공 시스템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이 훈련에서 15개의 대 드론 플랫폼과 함께 AR-15 계열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공개된 사진 속 비전60에 장착된 탐지시스템에 'LONE WOLF'라고 적힌 것을 근거로, 8월 뉴욕 포트 드럼에서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와 제10산악사단이 진행한 무인항공기 하드 킬 작전에서 테스트한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4족보행 로봇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자 하는 미군의 정책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감시, 표적 획득, 정찰, 폭발물 처리, 경계 등에 로봇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현직 CEO이자 폭스바겐그룹 수장을 겸임하고 있는 올리버 블루메가 포르쉐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모회사인 폭스바겐 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피에히 가문과 폭스바겐 감독이사회, 노조 측은 블루메 후임 인선을 두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보군은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경영인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최종 확정 뒤 내년 초 공식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메 퇴진 배경에는 ‘겸임 체제’가 자리한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포르쉐 기업공개(IPO) 직후부터 그룹과 브랜드 CEO를 동시에 맡아왔지만, 이중 리더십이 두 회사 모두의 전략 실행력을 저하시켰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포르쉐 주가는 상장 직후 폭스바겐 시가총액을 넘어섰으나, 블루메가 취임한 2022년 이후 45% 가까이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내 수요 둔화, 전동화 전략 지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변수 등 복합 위기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포르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2% 급감하며 상장 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북극 심해항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북극 심해항은 희토류 광물 수송 등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USACE)는 최근 알래스카 놈(Nome) 항만 확장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위해 키위트 건설(Kiewet Construction)과 약 4억 달러 (약 5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키위트 건설은 항구에 1200피트(약 366m)의 방파제 연장부와 약 600피트(약 183m)의 부두를 건설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심수 정박지(deep-water basin)와 외항을 수심 -40피트(12.19m)까지 준설해 대형 선박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놈 항만 입항은 선저 깊이가 18피트 미만인 선박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사업의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효된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재원을 통해 조달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놈 항만은 베링해협 관문에 위치한 서부 알래스카의 보급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