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 기업인 퀀텀스케이프 코퍼레이션(이하 퀀텀스케이프)이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협력을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폭스바겐은 전고체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경쟁사 대비 원가 우위를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배터리 셀 제조사 파워코와 체결했던 전고체 리튬 배터리 산업화 계약을 확대한다. 전략적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 확대로,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퀀텀스케이프의 첫 번째 파일럿 생산라인에서 QSE-5 배터리 개발 시범 라인을 가속화한다. QSE-5는 5암페어아워(Ah)급 용량을 갖춘 배터리로, 퀀텀스케이프가 2025~2026년 상업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핵심 제품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최대 1억 31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급 받는다. 이 중 첫 번째 마일스톤에 해당하는 1000만 달러(약 137억원) 이상은 이미 지급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협력 확대로 파워코는 QSE-5 생산 및 자동화 작업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야화그룹과 모로코 수산화리튬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렸다.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부(MICEPP) 담당 특임 장관과 만나 1단계로 55억 디르함(약 8000억원)의 투자를 논의했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유럽의 기조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25일 MICEPP에 따르면 지단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야화그룹 대표단과 만났다. 수산화리튬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검토하고 지원 방안을 살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야화그룹은 1단계로 55억 디르함을 투자한다. 43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로코의 배터리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단 장관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로코는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의 지역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며 리튬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회동으로 모로코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며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야화그룹은 지난 2023년 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퍼스널 하이지인(개인 위생)용 특수 섬유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했다.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기술 협업 역량을 갖춘 인물을 수장에 전면 배치, 위생용 스판덱스 시장에서 효성티앤씨의 입지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스콧 블랙커다를 퍼스널 하이지인 사업부 총괄로 임명했다. 그는 위생용 특수 섬유의 글로벌 영업을 총괄하며 고객사 맞춤형 기술 제안과 공동 프로모션, 신규 시장 개척 등 수요 확대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블랙커다 총괄은 퍼스널 하이지인용 특수 섬유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년간은 글로벌 섬유 기업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와 '인비스타(INVISTA)'에서 퍼스널 케어 부문 글로벌 리더직을 맡았다. 위생용 특수 섬유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고객 네트워크, 기술 기반 사업 확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스널 하이지인용 특수 섬유는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신축성과 피부 안정성을 갖춘 스판덱스 소재를 의미한다. 최근 고기능성·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의 폴란드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나 경미한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 24일 보우프(Wołów)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현지시간)께 폴란드 돌니실롱스크주 부코비체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리사이클링 파크에서 불이 났다.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소방 당국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3만 즈워티(약 1100만원) 상당으로 재산 피해는 미미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해 약 6시간 동안 작업했다. 불에 탄 설비를 실외로 옮겨 냉각시킨 후 금속 컨테이너에 담아 2차 화재를 방지했다. 또 폴란드 국가소방대(PSP) 소속 특수 구조팀을 투입해 위험물질 누출 여부와 대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성일하이텍은 공장 가동을 멈추고 소방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배터리 파쇄기 설비의 베어링 부품(회전 시 마찰을 줄이기 위한 부품) 과열로 불이 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시 안전 조처를 취한 후 공장을 재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2단계 투자를 앞두고 현지 연방·주정부와 보조금 협상에 돌입했다. 당국의 재정 지원 논의가 구체화되며 포스코퓨처엠의 북미 전기차 소재 공급망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프랑스 매체 '라 프레세(La Presse)'에 따르면 얼티엄캠은 퀘벡주 베캉쿠르 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 2단계 확장과 관련해 캐나다 연방정부·퀘벡주 주정부와 보조금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전구체 생산라인 신설 등 증설 계획과 맞물린 인센티브 확보 절차로, 캐나다 연방 추밀원(PMO)의 공식 문서에 언급되며 양측 간 협상 구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방정부는 청정경제 분야 투자를 장려하는 세액 공제(Investment Tax Credit) 방식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퀘벡주 주정부의 참여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퀘벡주는 얼티엄캠의 1단계 설비 건설 당시 1억52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해당 대출은 고용 기준을 충족하면 일부가 보조금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얼티엄캠의 2단계 증설은 합작사 설립 초기부터 알려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유럽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스페인 시장에서 핵심 공급 계약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당국이 유니드 제품을 수입해 온 현지 업체 인수 조건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유니드의 글로벌 공급 전략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CNMC)에 따르면 CNMC는 이탈리아 무기화학 전문 기업 '에세코(Esseco)'가 스페인 종합화학 회사 '에크로스(Ercros)'를 인수하는 안건을 2단계 심사 끝에 승인했다. 다만 수산화칼륨(KOH·고체·액체)과 탄산칼륨(K₂CO₃) 시장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 유니드와의 독점 계약 해지 및 향후 동일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등을 인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유니드는 국내외에서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수출하는 무기화학 전문 기업이다. 에크로스를 통해 안정적인 유럽 수요처를 확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 조건에 따라 기존 공급 계약이 강제로 종료되고, 합병 회사인 에세코와의 동일 제품에 대한 신규 계약도 향후 5년간 이베리아 반도(스페인·포르투갈) 지역에서 금지된다. 유럽 내 주요 거래선을 잃게 된 유니드는 연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화학기업 맥센 랩스(Macsen Labs)가 나트륨 배터리 신소재를 독자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맥센 랩스는 추가 개발을 통해 인도 배터리 개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맥센 랩스는 나트륨 배터리 신소재로 주목받는 '프러시안 화이트(Prussian White)'를 연구개발(R&D) 규모에서 독자적으로 합성해냈다. 맥센 랩스는 독자적인 합성 공정에 대한 가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프러시안 화이트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 제작에 필수적인 1000도 이상의 고온 소결과정없이, 저렴한 재료로 만들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맥센 랩스는 1952년 설립된 이후 원료의약품(API)와 염료, 특수 화학물질을 생산해왔다. 그런만큼 전기화학 분야에 대한 경험을 전무했다. 맥센 랩스가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뛰어든 배경에도 방사능 중독 치료제 개발이 있었다. 맥센 랩스 연구팀이 방사능 중독 치료제로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를 연구하던 도중에 유도체인 프러시안 화이트를 발견한 것. 아할 아그라왈(Achal Agrawal) 수석 연구원은 "프러시안 화이트가 나트륨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원을 받는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 패러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 孚能科技)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 연말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해 배터리 셀을 성공적으로 생산, 납품 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시스는 올 연말까지 0.2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을 완공한다. 패러시스는 공장 가동 후 전략적 파트너사에게 60Ah 용량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패러시스는 샘플 공급으로 시장 피드백과 내부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생산량을 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패러시스는 이전에 자사의 황화물 기반 고체 배터리가 고니켈 삼원계 양극, 소프트 팩 구조, 그리고 적층형 셀 구조를 결합한 개발 방식을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설계는 고니켈 양극과 고실리콘 또는 리튬 금속 음극을 결합해400Wh/k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한다. 이 셀들은 실제 환경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사이클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성도 입증했다. 패러시스의 고체 전해질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전기차를 넘어 드론과 항공우주 분야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배터리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완성차 중심이던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시장 리스크를 분산하고 전략 산업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시유 황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의 뉴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달 초 발효된 미국의 대규모 감세법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관련 "OBBBA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더 많은 과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위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드론과 항공우주 시장을 새로운 전략적 기회로 지목했다. 이어 "드론 및 항공 시장, 더 나아가 국방 시장에서 우리가 활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이것이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팩토리얼은 지난 5월 캐나다 드론 기업 '아비드론 에어로스페이스(Av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대만 그린하비스트(GreenHarvest)와 암모니아 기반 전력 생산에 협력한다. 이르면 내년 말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생산 전력으로 산업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살핀다. '세계 반도체 허브'인 대만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지원하며 아시아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워간다. 아모지는 21일(현지시간) 그린하비스트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전력 생산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만 내 산업용 전력 소비자 시설에서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전력으로 생산할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모지는 발전 시스템 공급을, 그린하비스트는 파일럿 설비의 설치와 현지 전력망 연결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까지 완공해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만 전역으로 발전설비를 확대 구축한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2020년 창업한 회사다. '루테늄(Ru)'이라는 촉매제를 사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나누는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분리된 수소를 모듈형 연료전지에 주입해 청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이탈리아에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대한 추가 정부 승인을 획득했다. 총 6건(각 100㎿ 규모)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얻으며 유럽 3대 BESS 시장인 이탈리아를 본격 공략한다. 22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MASE)로부터 BESS 사업 6건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024년 5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약 13개월 만이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일 △현지 자회사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7(HECI Helios 7 S.R.L.)의 페로네-2 프로젝트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6(HECI Helios 6 S.R.L.)의 페로네-1 프로젝트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11(HECI Helios 11 S.R.L.)의 리아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16일에는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2(HECI Helios 2 S.R.L.)와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5(HECI Helios 5 S.R.L.), 에이치씨아이 헬리오스 12(HECI Helios 5 S.R.L.)가 신청한 사업 3건에 대한 허가가 떨어졌다. 이번 인허가는 이탈리아 BESS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뜻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노조 설립 후 첫 단체협약을 88%의 찬성률로 비준했다.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거점에서 노동자 권리가 제도화되면서 향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반으로 노조 조직화와 근로조건 개선 움직임이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최대 민간 부문 노조 '유니포(Unifor)'는 20일(현지시간) 산하 444지부(Unifor Local 444) 소속 넥스트스타 조합원 500여 명이 이날 열린 총회에서 단체협약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조합원들은 △5% 임금 인상 △일시금 △연금 증액 △단기·장기 질병 보장 △작업장 안전 기준 강화 등의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444지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넥스트스타 공장 노동자를 대표할 공식 교섭단체로 인정받았다.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조합 측은 미국의 무역 및 친환경 정책 변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단기 계약을 우선 체결했다.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 다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공장에 처음 적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