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의 친환경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이 자체 운영하는 폐열 에너지 회수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한 탄소 배출권이 엘살바도르의 코살코 그룹(Grupo Cosalco) 탄소 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일 코살코 그룹에 따르면 코살코 그룹은 최근 '국제 100% 탄소 중립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하며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발생한 온실가스(GEI) 배출량을 전량 상쇄했다. 이 상쇄를 위해 활용된 것이 바로 '현대제철 폐열 에너지 회수 프로젝트(Hyundai Steel Waste Energy Recovery)'이다. 코살코 그룹이 사용한 배출권은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활용되는 배출권(VCU)이다. VCU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매하는 배출권을 뜻하며, 정부 규제 하에 운영되는 시장과는 구분된다. 현대제철의 폐열 에너지 회수 프로젝트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가스를 재활용하여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 효과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탄소 배출권으로 전환된다. 코살코 그룹은 자사의 배출량을 상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지분 인수 제안에 연일 날을 세웠다.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과 동조하는 한편, 이번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와 만나 한화의 지분 인수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결정을 미루고 있는 호주 정부를 비판하며 뒤로 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 GT'의 미국 출시를 유보하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기아가 현지 전기차 타임 라인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 GT에 대한 미국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기아는 EV9 GT에 앞서 지난달 말 전기 세단 모델인 EV4의 미국 출시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기아가 EV4와 EV9 GT의 현지 판매를 연기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BBBA'를 통해 지난 9월 30일자로 7500달러(약 1100만원)규모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다. 9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부터 급감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9월 대비 5분의 1 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10월 미국에서 전기차를 총 2503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5%, 9월과 비교해서는 77.4%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같은 기간 1331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66.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보다는 78.6%가 줄어들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후지필름이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 소재 공급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 파트너상(Most Valuable Partner Award)'을 수상하며 양사 간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입증했다. 이는 후지필름이 첨단 반도체 소재 공급과 현지 밀착 지원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19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주관한 'Material Day(M-day)'에서 후지필름은 총 14개 수상 업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상인 최우수 파트너상을 거머쥐었다. M-day는 반도체 소재 파트너사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수 성과를 치하하는 연례 행사다. 후지필름은 폭넓은 첨단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시설 인근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특히 신속하고 발 빠른 현장 지원(on-site support)을 제공해 삼성전자가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지필름은 이러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및 현지 소비(local production for local consumption)' 전략을 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조이슨일렉트로닉스(均胜电子, Joyson Electronics)'로부터 중앙컴퓨팅유닛(CCU)을 조달한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미래 스마트·커넥티드카 전략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중국 금융·증권 전문 매체 '증권스타(证券之星)에 따르면 조이슨일렉트로닉스는 현대차에 CCU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정확한 규모의 공급 물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조이슨은 지난 9월 익명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두 곳과 CCU,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콕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고객사명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2개 고객사 중 한 곳이 현대차인 것으로 추정했다. CCU는 차량 내 여러 전장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중앙 연산 장치로, 주행 제어 시스템, 차량 내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하나의 고성능 프로세싱 플랫폼에서 관리한다. 자율주행 레벨 2에서 레벨 4까지 지원 가능한다. 차량의 중앙 전자 제어 허브(Central Electronic Control Hub) 역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텔란티스와 벤츠 등이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이탈리아 공장 건설 계획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스웨덴의 노스볼트(Northvolt)에 이어 ACC까지 흔들리면서 유럽의 배터리 자립 꿈이 무너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알로 아토믹스(Aalo Atomic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첨단 원자력 발전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시장에서 운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드라이버리뷰 커스터머 초이스 어워드'(DriverReviews Customer Choice Awards)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제품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운전자 경험을 기반으로 선정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19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 3 X(Winter i*cept evo 3 X)'가 '드라이버리뷰 어워드' 겨울 타이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드라이버리뷰 어워드는 유럽 전역 49만 3000건 이상의 검증된 고객 리뷰와 총 11억6000만km 이상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전문 평가뿐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경험까지 반영하는 객관적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수상하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왔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3 X는 고성능 SUV와 CUV를 겨냥해 개발된 겨울용 타이어다. V자형 프로파일과 3D 사이프 설계로 눈길과 얼음길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정교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발주할 신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용선(선박대여) 선주사가 5개사로 압축됐다. 에퀴노르의 최종 선주사 선정에 따라 한화오션의 신조 건조 계약이 빨라진다. 1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신조 입찰에 참여한 선주사들의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싱가포르 BW LNG △노르웨이 크누센 OAS 해운(Knutsen OAS Shipping) △그리스 마란 가스 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 △일본 NYK라인(Nippon Yusen Kaisha) △영국 씨피크 마리타임(Seapeak Maritime)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후보 선주사들에게 LNG 운반선 신조·용선 관련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접수 받아 최종 선주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과정은 에퀴노르가 신조 스펙을 설계하고, 공개하면 해운사들이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후보 해운사들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선박을 운용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과거 씨피크를 제외한 해운사에게 신조선을 공급한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대 10년 이내에 로봇이 가정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 개발이 수월해져서다.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의 비전을 밝히면서 로봇이 보편화된 시대에 새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계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 에스볼트(이하 SVOLT)가 내년에 1세대 반고체 배터리 양산에 착수한다. 올해 4분기에 140Ah 용량의 1세대 반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시작한 SVOLT는 유럽 전기차 브랜드의 주문을 확보해 대량 생산에 나선다. SVOLT는 반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와 공급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톱티어' 자동차용 반도체 보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차량용 제품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강화된 보안 요구 수준에 선제적으로 대응, 향후 수주전에서 기술·신뢰·규제 적합성을 모두 갖춘 공급사로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TÜ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표준 기반의 사이버보안관리시스템(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ML3(레벨 3)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스토리지 제품 개발부터 운영·유지관리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내재화한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CSMS는 개별 제품을 기준으로 삼는 보안 인증과 달리 그 제품을 만드는 조직 전체가 보안 프로세스를 얼마나 성숙하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기업이 보안을 단일 기능이 아닌 운영 문화로 자리 잡게 했는지, 개발·운영·공급망·OTA(무선 업데이트) 대응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ML3는 조직이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사적 수준에서 고도화된 프로세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