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게이트 길이 1나노미터(nm)의 벽을 깨는 '세계 최소' 강유전체 트랜지스터를 구현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 속에서도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우회로를 성공적으로 찾아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 공정 장비 수급이 막힌 중국이 기존 실리콘 방식 대신 신소재와 기초 소자 구조 연구에 집중하며 '포스트 실리콘' 시대의 원천 기술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연구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강유전체 분야에서 중국이 기초 소자 단계의 연구 성과를 내놓으면서, 중장기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한·중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씨머신로보틱스(Sea Machines Robotics)가 자율운항 무인수상정(USV)을 선보였다. 미국 기업들과 협력해 빠르고 장기 임무가 가능한 함정을 개발하고 미 해군의 무인수상함 도입 사업인 '마스크(MASC)'에 가세한다. HD현대와 한화에 이어 씨머신로보틱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해군을 겨냥한 무인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며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씨머신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AI 기반의 스팀레이서(STEAMRACER)급 자율 수상함을 선보였다. 이 수상함은 미 해군의 무인 해상 작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USV다. 한 번 출항하면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필요시 유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씨머신로보틱스는 해상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미국 정부 기조에 발맞춰 현지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회사 인캣 크라우더(Incat Crowther)를 비롯해 세인트 존스 조선소(St. Johns Ship Building), TOTE 서비스, 링 파워 등 북미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4대 이동통신사 '비디오트론(Vidéotron)'의 핵심 네트워크(Core) 구축 사업권을 따냈다. 기지국(RAN)에 이어 통신망의 '두뇌' 격인 핵심 솔루션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면서, 북미 시장 내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비디오트론의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5G 비단독모드(NSA) 및 4G LTE 코어 게이트웨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비디오트론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의 코어 솔루션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솔루션은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AMD의 '에픽(EPYC) 9005' 프로세서가 탑재된 델(Dell)의 '파워엣지' 서버를 하드웨어로 사용한다. 또한 레드햇(Red Hat)의 '오픈시프트'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트론은 네트워크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확장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는 한국 네트워크 솔루션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디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완성차 기업인 지리(吉利汽車∙GEELY)와 체리(Chery, 奇瑞) 자동차가 올해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 시제품을 출시해 상용화 기회를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거점인 이탈리아에서 장기 렌탈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현지 전문 리스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전문 리스 기업 아르발(Arval) 이탈리아와 브랜드 공식 장기 렌탈 프로그램인 '현대 렌팅(Hyundai Renting)'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르발은 BNP파리바 산하 글로벌 리스 기업이다. 29개국에서 총 170만대 이상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12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위약금 없는 리스 상품을 공동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 렌팅은 △서비스 품질 △신뢰성 △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한층 고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서비스는 이탈리아 전역에 위치한 130개 현대차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적인 차량 관리와 정비,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 렌팅은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보험 가입, 24시간 긴급 출동, 정기·특별 정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핵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내달 한국에 집결한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와 운영 시스템, 기술 개발 전략, 상용화 로드맵 등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한국 시장을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시장에서의 빠른 피드백을 얻어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완벽한 조건을 갖춘다는 속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지봇(AGIBOT) △유니트리(Unitree) △푸리에(Fourier) △레주(Leju) △화웨이(Huawei)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하 AW 2026)'에 참가한다. 이번 AW 2026에는 중국 기업 외에도 LS일렉트릭, 현대글로비스, 포스코DX 등 국내외 500여개 스마트 제조 기업들이 참가하며 23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들 기업은 AW 2026 기간 중 개최되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략과 상용화 로드맵, 글로벌 시작 확장 계획 등을 공개한다.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는 내달 4일 오후 1시부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서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태국 현지 부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일 태국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파타나 스포츠 리조트에서 BOI와 공동으로 '삼성전자 태국법인 소싱데이(Thai Samsung Electronics Sourc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내 우수 부품 제조사를 발굴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GSC)에 편입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현태(Hyuntae Ju) 삼성전자 태국 법인장(상무)과 나릿 테옷스테라삭(Narit Therdsteerasukdi) BOI 사무총장을 비롯해 71개 현지 부품 제조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구매 정책을 설명하고, 현지 업체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약 68% 수준인 태국 내 부품 조달 비중을 연내 평균 7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독일의 조선·방산 진영의 경쟁 구도가 캐나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로 옮겨간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맞붙은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사우디 잠수함 사업에서도 경쟁을 이어간다. 사우디가 사상 최초로 잠수함 도입을 통해 해군 전력을 구축하려는 가운데 한화오션과 TKMS가 물망에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남부에서 추진 중인 2개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 준비를 마쳤다.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인허가 확보로 발전 자산을 추가하게 된 한화에너지는 현지 태양광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0일 카디스도 관보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유럽 자회사 '한화에너지 코퍼레이션 유럽'을 통해 신청한 '포니엔테 솔라(Poniente Solar)'와 '수르 솔라(Sur Solar)'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 환경 승인(AAU)을 받았다. 승인된 두 발전소는 총 발전 용량 약 10MW 규모로, 전체 투자 금액은 약 800만 유로에 달한다. 포니엔테 솔라는 카디스도 로스 바리오스의 13.65헥타르 부지에 약 1만3000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며 410만 유로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르 솔라는 7.42헥타르 면적에 1만304개의 패널이 배치될 예정으로 약 385만 유로의 예산이 책정됐다. 두 시설 모두 기술적 최대 출력은 7MW급으로 설계됐으나, 현지 전력망 접속 허가 조건에 따라 실제 운영 용량은 각각 4.99MW로 제한된다. 발전소는 로스 바리오스 도심 동쪽 CA-9206 도로 인근에 조성되며, 포니엔테 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인도 코친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사업에 협력한다.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과정에서 기자재 구매를 지원한다. 상선과 함정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CMA CGM은 19일(현지시간) 코친조선소와 1만7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억6000만 달러(약 5200억원)다. 체결식에는 루돌프 사데 CMA CGM 회장과 샨타누 타쿠르(Shantanu Thakur) 인도 항만수로해운부 차관이 참석했다. CMA CGM은 작년 10월 코친조선소와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었다. 이후 반년 만에 최종 계약을 확정하며 국제 대형 해운사 최초로 인도 조선소에 발주하게 됐다. 첫 선박은 36개월 안에 인도된다. 이후 매년 두 척씩 순차적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HD현대는 CMA CGM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약 3조7000억원에 수주했다. 과거 협력 과
[더구루=오재우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르헨티나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의 유력 수주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 셰일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장기 LNG 수출국으로 전환을 추진하는데 삼성중공업이 고난도 해양설비로 수주에 성공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FLNG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중공업, 아르헨티나발 세계 최대 FLNG '유력 수주' 후보 부상
[더구루=정현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인 브카시(Bekasi) 지역의 공공 안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TSI)은 지난달 브카시 지역 내 구급차, 소방차, 경찰 순찰차 등 공공 서비스 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타이어 144개를 기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2015년부터 이어온 한국타이어의 대표적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로써 지난 11년간 한국타이어가 브카시 지역에 기증한 타이어는 총 1630개에 달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타이어는 소방서, 보건부, 경찰, 인도네시아 국군(TNI) 등 시민 안전의 최전선을 지키는 주요 기관에 배분됐다. 한국타이어는 각 차량의 운행 환경을 고려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키너지(Kinergy)' △구급차의 고하중을 견디는 '반트라(Vantra)' △경찰 및 군 순찰차의 험로 주행을 돕는 '다이나프로(Dynapro)'등 맞춤형 주력 제품군을 공급하며 실질적인 기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폰타스 프레드릭 브카시군 소방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필드AI(FieldAI)'와 함께 예측이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며 움직이는 자율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로봇 플랫폼과 자율 AI를 결합해 미리 구축된 지도나 경로 없이도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는 범용 자율 로봇 체계를 구축하며 산업 현장 자동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데스티니 코퍼(Destiny Copper)와 광물 협력에 나선다. 데스티니 코퍼의 친환경 추출 기술을 활용해 국방·항공우주 등에 쓰이는 고순도 구리 확보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광물을 매개로 경제·산업 협력 전선을 넓히며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