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은 글로벌 경제와 원자재 시장에 전례 없는 변동성이 예상되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무역에 관세 장벽을 세우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 경제 불확실성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기후 변화 회의론 등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자재 시장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과 중국 경제 회복 가능성, OPEC+의 결속력 약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얽히며 시장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관세 위협만으로 양보를 이끌어내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완화와 통화 정책 완화가 맞물리며 원자재 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구리 등 글로벌 성장에 민감한 원자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규모 무역 장벽을 세우고 파리 기후 협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포함한 국제 협약·조약에서 탈퇴하는 극단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 내 희토류 생산부터 정제, 영구자석 제조까지 전 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희토류 자석 제조 생산 세액 공제법'을 통해 자석 제조 시 킬로그램당 최대 30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이미 시행 중인 인센티브 제도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45X 세액 공제' 혜택이 있다. '45X 세액 공제' 제도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할 경우 킬로그램당 15달러에서 30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기업과 캐나다, 호주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를 운영하는 MP 머티리얼스(MP Materials)는 5850만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받아 통합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전 세계 12위 구리 생산국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넷제로(Net-Zero) 시대를 선도하는 자원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캐나다 구리 생산량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1% 증가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의 '넷제로' 정책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구리 수요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캐나다는 주요 구리 수출국으로, 지난 2023년 구리 수출이 전년 대비 0.51% 증가했다. 캐나다산 구리 주요 수입국은 중국(36.6%)과 일본(27.6%)이며, 한국(15.9%)이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39개의 구리광산이 운영 중이며, 9억 톤(t)에 달하는 풍부한 구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캐나다 구리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며 △온타리오 △뉴펀들랜드 △퀘벡 등에서도 활발한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다. 구리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재생 가능 에너지 등에서 필수적인 자원으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금속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4배 많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철강 기업 에라메트(Eramet)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처음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유럽 기업 최초로 상업적 규모의 리튬 생산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텔 보리스 에라메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라메트가 아르헨티나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한 것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속 사업 다각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본보 2022년 10월 31일 참고 에라메트,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생산량 2배 확대 검토> 센테나리오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지속 가능하고 고효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에라메트의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사용한다. DLE 기술은 리튬 회수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테나리오-라토네스 광구는 1500만 톤(t) 이상의 탄산리튬에 해당하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염수 내 리튬 농도는 평균 407mg/L로 평가된다. 에라메트는 이를 활용해 연간 7만5000t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4번째로 추진했던 핵심광물 광산 11곳에 대한 경매를 전격 취소했다. 저조한 반응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정부는 최근 "이번에 취소된 광산 중 4곳은 입찰자가 전무했으며, 나머지 7곳은 입찰 기업 수가 3개 미만으로 무효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들은 텅스텐과 글라우코나이트를 포함하며, 차티스가르·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위치한다.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3차 경매에서 3곳, 2차와 1차 경매에서도 각각 14곳씩 핵심광물 광산 경매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이미 지난 네 차례의 경매를 통해 48개 광산 중 24개 광산이 매각에 성공했다. 이 중 4개는 광업 임대(ML) 형태, 20개는 복합 라이선스(CL) 형태로 경매가 이루어졌다. 인도는 21세기 필수 자원으로 떠오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2025년에 '핵심광물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산 인수와 자국 내 채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호주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을 인수하는 한편, 국제 로드쇼를 통해 투자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리튬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몽골이 프랑스 오라노 마이닝(Orano Mining)과 우라늄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원자력 발전소 수요로 우라늄 시장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몽골 경제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몽골 정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라노 마이닝과 16억 달러(약 2조3480억원) 규모 우라늄 채굴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계약의 합의 초안이 몽골 의회에 사전 논의를 위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준비 단계를 거쳐 2028년 첫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금은 5억 달러이며, 총 투자 규모는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최대 생산량은 2044년에 연간 2600톤(t)에 달할 전망이다. 오라노 마이닝은 세계 주요 우라늄 생산업체로, 캐나다와 카자흐스탄, 니제르 등지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몽골에서 우라늄 탐사 활동을 이어오며 오랜 기간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몽골 경제 다각화를 촉진할 중요한 전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주요 구리 제련업체들이 내년 1분기 구리 정광 처리·정제 비용(TC/RC)을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는 구리 정광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주요 제련소 대표들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련소 구매팀 회의에서 오는 2025년 1분기 구리 정광 처리·정제 비용을 톤(t)당 25달러, 파운드당 2.5센트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올해 4분기 가이던스였던 톤(t)당 35달러, 파운드당 3.5센트에서 28.6%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에 합의된 비용은 이달 초 칠레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와 중국 장시 구리(Jiangxi Copper) 등 주요 제련업체 간에 결정된 2025년 연간 기준 비용인 t당 21.25달러, 파운드당 2.125센트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TC/RC는 제련소의 주요 수익원으로, 구리 정광 가용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광석 공급이 줄어들면 비용이 하락하고, 공급이 늘어나면 비용이 상승하는 구조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공급이 충분하거나 장비 유지보수 계획으로 인해 현물 구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광산의 조업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파나마 정부의 환경 감사 결과와 보존 계획 발표가 광산 재가동으로 이어질지 폐쇄로 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환경부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폐쇄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이 즉각적인 환경·안전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리노 대통령은 "환경부 보고서는 광산에 보관된 광물과 기타 물질에 대한 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며 "정부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광산의 보존 계획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오염은 없다"며 "즉각적인 국가적 위협은 아니지만,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태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물리노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남아 있는 구리 정광이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환경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키스탄이 금과 구리 매장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매장량을 보유한 발루치스탄 지역이 국제적 관심을 끌며 외국인 투자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16억 톤(t) 이상의 금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루치스탄 지역 레코딕(Reko Diq)과 사인다크(Saindak) 프로젝트가 주요 금·구리 광상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레코딕 구리·금 프로젝트는 캐나다 배릴 골드(Barrick Gold)가 운영하며, 연간 약 35만t의 구리와 90만 온스의 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금 광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채굴에 돌입할 계획이다. 레코딕 프로젝트가 10년에 걸친 법적 분쟁 이후 부활한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이 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개발 기금(Saudi Fund for Development)을 통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 프로젝트 일정이 가속화되면서 파키스탄의 자원 개발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중국야금공사(MCC)는 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투자은행 BMO캐피털마켓(이하 BMO)이 2025년 금속·광물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관세 인상과 다자간 무역 갈등이 산업 생산을 위축시킬 가능성을 반영한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MO 금속·광물 주식팀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품 전망 보고서에서 "관세가 금속·광물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미중 간 양자 관세는 대부분 수요 전망에 반영됐지만, 캐나다, 멕시코, 유럽, 주요 아시아 경제국이 얽힌 다자간 무역 전쟁은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MO는 2025년 전 세계 산업 생산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면서도 내년 하반기에는 수요 둔화로 인해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정책 방향과 중국 경기 부양책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내년에도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BMO는 "중국이 지방 정부 부채 축소와 산업 구조 조정을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중국의 현재 정책은 과거처럼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리튬 시장은 수요 증가와 공급 조정으로 인해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올해 리튬 가격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리튬 공급 과잉이 맞물려 급락한 가운데 내년 시장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 리튬 시장은 감산과 프로젝트 개발 지연 등을 통해 공급이 조정되는 동시에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며 가격이 완만하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리튬 수요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으로 올해 약 115만 톤(t)에서 내년에는 26% 증가한 146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은 같은 기간 136만t에서 158만t으로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리튬 공급에 크게 기여할 프로젝트로는 라이온타운 리소스의 캐슬린 밸리 광산과 간펑 리튬의 굴라미나 광산이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탈리슨의 그린부시스와 SQM의 아타카마 광산은 확장을 계획 중이다. 캐나다 금속 연구 컨설팅 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며 전체 리튬 수요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전환 인센티브와 경기 부양책이 리튬 시장을 뒷받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사이프러스 2·3·9번 해상광구 탐사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2013년 1월 탐사권 계약 체결 이후 약 11년 만에 종료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2024년도 제576차 이사회에서 사이프러스 2·3·9번 해상광구 탐사사업의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사업 종료를 공식 보고받았다. 가스공사는 이를 원안대로 접수하며 사업 종료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니(Eni S.p.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2년 입찰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사이프러스 정부로부터 2·3·9번 해상광구에 대한 광업권을 수여받아 2013년 탐사권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컨소시엄 내 지분 20%를 보유하며 탐사 작업에 참여해 왔다. 가스공사는 탐사 초기, 3년간 3개 해상광구에서 탄성파 탐사를 진행하고 최소 4공의 탐사정 시추작업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할 계획을 세웠었다. 석유·가스 발견 시 개발·생산과 생산물 분배 권한을 확보해 국가 에너지 자주개발율 제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선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가스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