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과 타지키스탄이 광물 자원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간 파트너십이 본격화되고 있다. 타지키스탄의 풍부한 자원에 한국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원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양국 간 광물 자원 협력 첫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날 한국 대표단은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대사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기타 과학·연구 기관 대표들로 구성됐다. 타지키스탄 측에서는 일홈존 오이무함마드조다 지질학본부 본부장과 외무부, 산업·신기술부, 국가 광물 매장량 위원회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질 탐사 △현대식 광산·가공 공장 건설 △인력 교육 △타지키스탄 광물·원자재 단지 개발을 위한 한국 투자 유치 등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한국은 첨단 기술과 데이터 분석 인프라, 광산 개발 경험 등을 제공하고, 타지키스탄은 풍부한 자원과 인력 자원, 현장 조사 등을 맡는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데이터 처리를 위한 현대식 실험실과 타지키스탄 전문가 교육을 위한 센터 설립도 의제로 다뤄졌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호주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리오 틴토는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라르 델 린콘(Salar del Rincón) 리튬 프로젝트 생산 능력을 연간 6만 톤(t)으로 확대하기 위해 25억 달러(약 3조581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기존 3000t 규모 스타터 플랜트에 5만7000t 규모 확장 플랜트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확장 공사는 관련 허가 절차에 따라 오는 2025년 중반에 시작되며, 2028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 초기 3년 동안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최대 6만t에 도달할 계획이다. 광산 수명은 40년으로 예상된다. 린콘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리튬 삼각지대' 중심부에 위치한 리오 틴토의 첫 상업적 규모 리튬 사업장으로,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도입해 개발하고 있다. 리오 틴토의 이번 투자는 지난 10월 67억 달러(약 9조6020억원) 규모 아카디움 리튬(Arcadium Lithium) 인수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경제가 핵심 광물 자원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전환과 첨단 산업 발전에 필수 자원인 핵심 광물 확보 전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영국 컨설팅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Verisk Maplecrof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2개국이 보호무역주의 물결 속에서 핵심 광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베리스크는 198개국을 대상으로 에너지·광업 분야 보호주의와 개입주의를 측정하는 자원 민족주의 지수(RNI)를 분석했으며, 지난 5년 동안 보호주의 정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경제와 안보를 보호하려는 전례 없는 국가 개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RNI는 △자원 몰수 △엄격한 재정 제한 부과 △국내 재화와 서비스 이용 압력 등 정부의 자원 통제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에너지·광물 자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RNI 순위 122계단 하락을 감수하면서도 정책 강화를 선택했다. 러시아-우크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유일 코발트 생산업체인 저보이스 글로벌(Jervois Globa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나타냈다. 무분별한 관세 적용이 아닌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보이스 글로벌의 미국 사업 책임자인 매튜 렌게리히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관세는 조심히 다뤄야 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망치가 아닌 메스 같은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발트와 리튬, 기타 주요 광물을 생산하는 대다수 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값싼 금속을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 외에 캐나다와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활용해 미국 채굴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렌게리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미국 광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를 무턱대고 부과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조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호주 사업장에서 여성 근로자들에게 조직적 성희롱과 성차별을 조장한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광업계 내 성희롱과 성차별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소송이 양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펌 'JGA 새들러(JGA Saddler)'는 11일(현지시간) 호주 연방법원에 BHP와 리오 틴토를 상대로 두 건의 집단소송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양사는 고위험 상황에 여성 근로자들을 고의로 노출시키고, 불만을 제기할 경우 강등·해고 또는 추가 차별로 보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에는 양사 여성 근로자 수천 명이 참여했다. 조슈아 에일워드(Joshua Aylward) JGA 새들러 변호사는 "BHP와 리오 틴토는 여성 근로자들이 높은 개인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며 "이번 소송은 직장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에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송에 참여한 익명의 원고는 호주 사업장에서 보안 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매주 성희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동료 직원들로부터 원치 않는 성적인 메시지와 사진,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모잠비크에서 가동 중인 발라마(Balama) 흑연 광산 프로젝트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모잠비크 부정선거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며 광산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시라 리소스를 통해 안정적인 천연흑연 수급을 모색했던 포스코퓨처엠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시라 리소스는 12일 발라마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시라 리소스는 “지속적인 부정 선거 반대 시위로 인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및 미국 에너지부(DOE)와 맺은 대출 채무를 이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라 리소스는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발라마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장기적인 자본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150억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를 통해서는 미국 내 다운스트림 처리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약 98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지원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초부터 진행된 부정 선거 반대 시위가 사업에 직격탄이 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시위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가 오는 2025년 구리 생산량을 540만~560만 톤(t)으로 전망했다. 칠레의 구리 생산과 가격 전망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칠레광업협회(Sonami)는 11일(현지시간) 내년 칠레 구리 생산량이 540만~5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2~4.5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칠레 광업 업계 주요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9월 내년 평균 구리 가격을 파운드당 4.25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30달러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칠레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광업 분야에 약 831억8000만 달러(약 1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규모로, 이번 투자 확대는 광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지난 2년 동안 사상 최저 수준의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후화된 공장 개선과 광석 품질 저하 문제 해결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구리 프로젝트 차질에서도 벗어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귀금속 기업 헤레우스 귀금속(Heraeus Precious Metals)이 주요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전망으로 인해 금 가격이 내년까지 사상 최대치를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헤레우스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이 오는 2025년까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며 "2025년 금 가격은 온스당 2450~2950 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와 우크라이나·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값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의 수요도 금값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헤레우스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중국과 인도가 내년 금 수요를 견고히 지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은 6개월간 중단했던 금 매입을 지난달에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4년 12월 9일 참고 中 중앙은행, 6개월 만에 금 매입 재개> 정치적 요인도 변수다. 헤레우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차기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광물 연구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자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기반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미 에너지부는 14개 프로젝트에 총 1700만 달러(약 250억원)를 투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당 자금은 △수소 연료 전지 △고효율 모터용 자석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 △고수율 저결함 전력 전자 장치 등 첨단기술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11개 주에서 진행되며,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원소 △백금족 원소 △탄화규소 △구리 △흑연 등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실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핵심 소재 혁신의 위험을 줄이고 상업적 적용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M. Granholm) 미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부는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원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해외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제주 안덕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발전 사업에 지분 출자를 단행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제주 안덕 BESS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가결했다. 제주 안덕 BESS 발전사업은 남제주빛드림본부 내 유휴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발전 용량 규모는 PCS(전력변환장치) 23MW(메가와트), 배터리 92MWh(메가와트시)에 이른다. SPC사업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 기간은 이번달부터 내년 12월까지다. 운영 기간은 준공 후 15년이다. 발전 사업 허가와 개발 행위 허가 등 필요 인허가는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계통 안정성 제고와 재생e 사업자 민원 해소로 공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충·방전량과 관계 없이 입찰 참여량으로 정산 받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부발전은 호남 지역 대규모 BESS 사업 공모에 참여해 신규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과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가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 간 자원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협력이 중국의 자원 통제력을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희토그룹과 중국알루미늄공사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류레이윈 중국희토그룹 이사회 회장 △왕타오 중국희토그룹 부총경리 △두안샹동 중국알루미늄공사 이사회 회장 △동젠슝 중국알루미늄공사 부총경리 등 양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사는 오랫동안 프로젝트 건설과 자재 공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데 이어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국가 주요 전략 목표에 집중하며 기술 연구와 프로젝트 연구개발(R&D), 무역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 보완적 우위, 상호 이익과 상생, 장기적 협력과 공동 발전' 원칙 아래 △국가 전략 광물 자원의 안전 보장을 중심으로 △첨단 소재 연구개발·응용 △산업 금융 △녹색·저탄소 디지털 지능 등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전기차 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티그룹이 내년 구리 가격 약세를 전망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추가 무역 관세 정책과 중국의 경제 리스크가 구리 소비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리 가격이 오는 2025년 평균 톤(t)당 875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만250 달러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맥스 레이턴(Max Layton)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팀은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의 긴축적 통화 정책과 전기차 정책 지원 완화로 인해 글로벌 제조업 회복이 오는 2025년 이후로 지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리 가격은 이미 지난 5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약 20% 하락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달러 강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재정 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구리 시장 전망은 더 악화한 상황이다. 씨티그룹은 "내년에는 정제 구리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순환적인 수요 부문에서는 소비가 정체되겠지만, 탈탄소화로 인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