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인공지능(AI)과 협동로봇, 가상현실(VR) 기반 훈련 시스템을 도입, 인도를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고팔라크리쉬난 CS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생산책임자(CMO)는 인도 경제전문지 에타토(ETAuto)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현대차 인도 공장은 미래형 제조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첸나이 공장에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반 검사와 협동로봇, 가상현실(VR) 훈련, 다차종 혼류 생산 체제를 앞세워 생산 효율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의 가장 큰 강점은 'AI 스캐닝'이다. 과거 검사원이 수십 개 부품을 직접 확인해야 했던 외관 검사를 AI가 자동화하면서 불량률을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고팔라크리쉬난 CMO는 “AI 기반 검사 도입으로 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엔진 검사에는 협동로봇이 투입된다. 사람이 수분 이상 걸리던 작업을 1분 이내에 마치면서도 정밀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와 품질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핵융합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가 일본 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이 회사는 우리금융과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뭄가르드 CFS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핵융합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대 후반이나 2040년대 초반 일본에서 원자로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며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CFS는 태양의 원리와 같은 핵융합을 이용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약 65% 완성된 실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폭발의 위험도 낮아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핵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전략을 수정했다. 2030년까지 시범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CFS는 최근 엔비디아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 등으로부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대학생 금융 혁신 경연대회인 '핀클루전 이노베이트(Finclusion Innovate) 2025'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금융 포용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은행연구소에서 열렸고 캄보디아 국립은행(NBC)과 캄보디아 신용국(CBC)이 공동 주최했다.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청년층이 실제 금융 포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는 프톰펜 전역에서 선발된 14개 팀이 금융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KB프라삭은행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심사위원단으로도 참여해 학생 제안을 평가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는 임 리트(Im Leat) NBC 부총재가 폐막식을 주재하고 우승팀에 상을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펜 소반속시타(Pen Sovannsoksitha) KB프라삭은행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이 포용적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KB프라삭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캄보디아 금융 생태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 설비 제작 및 정비 전문기업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 Inc.)'로부터 200억원 이상 규모의 원전 부품을 공급받는다. 기기냉각수펌프를 비롯해 주요 부품을 확보하고 한빛 원전 정비에 활용한다. 4일 영국 상장사 애빙트란스(Avingtrans Plc)에 따르면 자회사 헤이워드 테일러는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와 원전 정비용 부품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600만 달러(약 220억원)로 기기냉각수펌프와 예비부품 공급이 포함돼 있다. 헤이워드 테일러는 미국 버몬트주 콜체스터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해 2027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1815년 설립된 헤이워드 테일러는 발전소 핵심 설비인 펌프와 모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전 세계 발전소에 보일러순환수펌프(BCP) 2300여 대와 원자력 펌프 600여 대를 공급했다. 특히 북미에서 운영 중인 원전 중 60%는 헤이우드 테일러의 펌프를 탑재했다. 한국은 헤이워드 테일러의 오랜 파트너 중 하나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67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원전 개보수용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지구관측 솔루션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유럽에서 위성 영상 임대 서비스 신규 수주를 따냈다. 유럽에서 국내 상용 위성 기술의 기술적·상업적 경쟁력을 입증,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4일 에스아이아이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5cm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유럽 주요 기관과 수천만 유로 규모의 위성 영상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이스아이-T는 모기업 쎄트렉아이가 독자 자본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광학 위성이다. 지난 3월 스페이스X 트렌스포터-13(SpaceX Transporter-13) 라이드셰어를 통해 궤도에 진입했으며, SIIS가 위성 운영과 데이터 배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위성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위성 임대 서비스(Satellite-as-a-Service, Sat-aaS) 모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반도체 회사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 기업들은 원형 웨이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각형 패널을 활용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화학·전자재료 기업 레조낙(Resonac)은 3일 26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JOINT3'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JOINT3에는 레조낙을 비롯해 △AGC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SMPT 싱가포르 △브루어 사이언스 △캐논 △코멧 익실론 △에바라 코퍼레이션 △후루카와 전기 △히타치 하이테크 △JX 어드밴스드 메탈 △카오 코퍼레이션 △램 리서치 잘츠부르크 △린텍 코퍼레이션 △멕 컴퍼니 △미쓰토요 △나믹스 코퍼레이션 △닛코 머티리얼즈 △오쿠노 케미칼 인더스트리 △시놉시스 △도쿄 일렉트론 △도쿄 오카 공업 △토와 코퍼레이션 △ULVAC △우시오 △주켄 △3M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레조낙은 JOINT3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연구개발(R&D) 우선 순위 제시와 시제품 생산 라인 운영 관리, 이니셔티브 전반적 진행 등을 담당한다. 레조낙에 따르면 JOINT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 전력 생산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가 이를 주도했다. 4일 세계원자력협회(WNA)가 발간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2667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2660TWh를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원전 평균 이용률은 83%로, 전년 81.5%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원전 이용률은 설비 용량 대비 실제 생산한 전력량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보고서는 "최근 10년 간 전 세계 원전 발전량 증가는 아시아에 기인한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동되는 원전 68기 중 56기가 아시아에 있고, 현재 건설 중인 원전 70기 중 59기가 이 지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마 빌바오 레온 WNA 사무총장은 "지난해 원전 발전량 신기록은, 원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전 세계 에너지 및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더 큰 폭으로 이 기록을 경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발전량을 지금보다 세 배로 늘리는 길은 실현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며 "신뢰할 만한 저탄소 원자력 에너지를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더 깨끗하고 안전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토종 커피 체인 더벤티가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새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세계 주요 커피 시장인 캐나다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는 행보다. 한류 열풍과 가성비·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일본·동남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더벤티에 따르면 밴쿠버 매장은 오는 5일 시내 던스뮤어가 509번지에 정식 개점한다. 이곳은 과거 중국 요거트 음료 전문점 '헤이 아이 엠 요고스트'가 있던 자리로, 시내 중심가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직장인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연 더벤티는 현재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매장에 이어 이번 밴쿠버점을 포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더벤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북미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콜드브루 등 기본 메뉴는 물론, 미숫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해외사업 전략을 한층 구체화 했다. 중동 거점을 공고히 한 후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7월 회의에서 ‘해외사업 추진전략 및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후속조치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부발전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반영해 무탄소 중심으로 발전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중동 신재생 거점을 공고히 한 후 미국 가스복합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수주 성과도 있다. 5000억원 규모의 오만 마나 500㎿ 태양광 사업과 1조3000억원이 넘는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사업 등을 수주해 각각 50%와 20%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서부발전이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지역이다. 지난 2023년 서부발전은 미국 에너지 기업 톨그래스에너지(Tallgrass Energy)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개발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는 첫 사례였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브라질 최대 농축산 전시회 '엑스포인터(Expointer) 2025'에 참가했다. 현지 맞춤형 트랙터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라질 및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브라질 농업 전문 매체 Portal do Agronegócio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 주 에스테이우에서 열린 엑스포인터 2025에 참가해 축산업 특화 중소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엑스포인터는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참가만으로도 브라질 내 판매망 확대와 중남미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사다. LS엠트론은 올해로 12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S엠트론이 주력으로 내세운 '플러스 시리즈'는 80마력부터 105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퍼킨스 4기통 엔진을 탑재해 높은 토크와 연비 효율, 낮은 배기가스 배출이 특징이다. 축산 현장에서 △사일리지 생산 △펜 청소 △사료 분배 등 작업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시리즈는 전복 방지 장치(ROPS)와 캡 버전으로 출시되며, 전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3년 전 매입한 중고 유조선을 되팔며 유동성을 확보한다. 매입가보다 100억원 이상 비싸게 판매해 시세 차익을 실현했다. 장금상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유조선 몸값이 뛰고, 중고선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자 선박 재매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30만7000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모나코 로열티'(Monaco Loyalty)호를 4000만 달러(약 556억원) 초반에 매각했다. 매입가 보다 725만 달러(약 100억원) 이상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겼다. 선령이 18년 된 VLCC 모나코 로열티호는 중국 대련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장금상선이 지난 2022년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3275만 달러(약 460억원)에 인수했다. 장금상선은 유조선 운임 증가 흐름과 중고선 가치가 상승하자 적기에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장금상선은 모나코 로열티호의 자매선인 30만7000DWT 규모의 VLCC '퍼시픽 로열티(Pacific Loyalty)'호를 중국계 선주에 매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