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 인도네시아 자회사 프리포트 인도네시아(PT Freeport Indonesia)가 건설한 세계 최대 구리 공장이 내년 중순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발생한 화재 사고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광물 수출 통제·다운스트림 산업 육성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니 웨나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광업 서밋 2024'에서 동부 자바주 그레식 리젠시 만야르 지역 내 자바 복합 산업·항만 단지(JIIPE) 경제특구에 위치한 구리 제련소가 오는 2025년 중반에 완전히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발생한 가스 설비 화재로 인해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가동 일정이 연기된 결과다. 웨나스 CEO는 "현재 가동 시기를 계산 중이지만, 세계 최대 단일 라인 구리 제련소로 평가받는 자사 제련소가 완전 가동률을 회복하려면 최대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며 "희망적으로는 내년 중반쯤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포트 인도네시아는 화재 사고로 제련소 가동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이 6개월 만에 다시 금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의 금 매입 재개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6개월 만에 금 매입을 재개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인민은행이 18개월간 이어졌던 금 매입 행진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매입을 재개한 것으로, 중국 내 금 수요를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은 세계 최대 공식 부문 금 구매자로 기록됐다. 이번 매입 재개로 중국의 금 보유량은 지난 10월 말 기준 7280만 온스에서 11월 말 7296만 온스로 증가했다. 다만 금 보유액은 10월 말 1990억6000만 달러(약 283조4610억원)에서 지난달 말 1934억3000만 달러(약 275조4440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금 가격 내림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은 11월 한 달 동안 미국 정치적 이슈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인해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금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0월 31일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27
[더구루=진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서 회담을 열고 원자력·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협력 확대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최근 개최한 회담에서 카자흐스탄 영토를 경유해 중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는 새로운 에너지 운송 경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새로운 에너지 운송 경로는 매우 유망한 프로젝트로, 세계 경제 안정화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이점과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카자흐스탄이 국민투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결정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원전 건설을 포함한 양국 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원자력 산업 발전과 에너지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자연자원부가 광물자원법 시행을 위한 규정 연구와 초안 제정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광물자원 관련 법률·규정 체계를 확립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쉬다춘(徐大春) 자연자원부 차관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법치 자연, 매트릭스 돛' 행사 중 '광물자원법 시행 심포지엄'에서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연구와 초안 제정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쉬 차관은 광물자원법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섯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자연자원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와 협력해 홍보·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전 시스템 포괄적 배치를 통해 법 시행 준비를 완료하며 △정책 연구·홍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자원부는 전 사회적으로 '합법적 광산 관리·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법률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광물자원 고품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연자원부는 제도 융합에 속도를 내며 광물자원법 시행을 위한 규정 초안 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조항을 세분화하고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광물자원 관련 법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205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 생산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겠다는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 르네상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공급망 강화 움직임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 내 원자력 발전 핵심 연료인 우라늄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라늄 가격 상승과 러시아의 우라늄 수출 제한 발표 이후 미국 기업들은 텍사스와 와이오밍 등지에서 채굴을 재개하며 공급망 자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농축 우라늄 분야에서도 센트러스 에너지와 협력해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농축 시범 사업을 진행하며 1년 만에 20kg 농축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더해 테네시주에 새로운 농축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원전에서 사용되는 우라늄의 95%는 해외에서 수입된다.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27%), 카자흐스탄(25%), 러시아(12%)로, 특히 농축 우라늄의 상당 부분은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은 자국 내 핵연료 생산과 기자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파나마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65억 달러 규모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 재개를 둘러싼 주민들의 의견이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FQM)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소유한 광산은 1년 이상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민 상당수가 광산의 경제적 기여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만, 사회·환경적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6일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44%가 광산이 무기한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7%는 정부 감독 아래 재가동을 지지했다. 23%는 질서 있는 폐쇄를 위해 한시적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광산 인근 지역에서는 재가동 지지가 더 높았다. 33%가 정부 감독 아래 운영 재개를 지지했으며, 질서 있는 폐쇄를 위한 한시적 재개를 지지한 응답도 26%에 달했다. 특히 광산 폐쇄를 지지하는 주민들에게 연간 40억 달러 손실과 4만 개의 일자리 감소 등 경제적 타격을 제시했을 때는 전국적으로 52%가 재개를 지지했으나, 광산 인근에서는 이러한 경제적 논리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응답률을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인도네시아로 몰릴 것이란 판단이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광산 서밋 2024’에 참석해 “한국의 계엄령 선포는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어젯밤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국회의원 190명이 해산한 일을 보면 아직 완료되지 않은 한국 지역의 불안정성이 있을 수 있다”며 “이것은 인도네시아에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세안에서 가장 큰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안정과 인도네시아의 순조로운 정권 이양으로 인해 현재 많은 국가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글로벌 경제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경제지 배런스는 한국산 배터리와 반도체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공급망 충격을 우려했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리튬 개발을 위한 민간기업 참여 부지 6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전략 자원인 리튬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한 이번 발표에 따라 칠레의 민간 리튬 프로젝트가 총 12곳으로 확대되면서 잠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칠레 광업부는 5일(현지시간) "기존 리튬 개발 민간기업 참여 부지 6곳에 새로운 6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된 부지는 주로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와 타라파카 지역에 위치하며, 리튬뿐 아니라 다금속 광물과 지열 자원의 개발 가능성도 크다는 설명이다. 칠레 정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기존 6곳과 이번 추가 6곳을 포함해 총 12개 부지에 대해 민간기업으로부터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접수 마감일은 기존 이달 31일에서 오는 2025년 1월 31일로 연장됐다. 정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리튬 가치 사슬에 대한 경험과 충분한 재정 자원, 프로젝트 지역 내 최소 80% 이상의 광업권 소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안토파가스타 지역 세로 파벨론(Cerro Pabellon)은 지열 에너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절차가 적용될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우라늄 기업 넥스젠 에너지(NexGen Energy)가 미국 주요 유틸리티 기업들에 우라늄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연료인 우라늄 산화물(U3O8) 생산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젠 에너지는 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유틸리티 기업들과 오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 연간 100만 파운드, 총 500만 파운드의 U3O8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넥스젠 측은 미국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지역 유틸리티 기업들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넥스젠은 캐나다 사스캐처원주에 위치한 루크 I 프로젝트(Rook I Project)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저비용 우라늄 광산 개발을 목표로 한다. 13억 캐나다 달러(약 1조3080억원)를 투입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넥스젠에너지, 캐나다 최대 우라늄 프로젝트 현실화 '눈 앞'> 루크 I 프로젝트는 370만 톤(t)의 측정 자원이 매장돼 있으며, 평균 U3O8 등급은 3.1%에 달해 높은 품질을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마사회가 교대역 서초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최저 입찰가를 다시 낮춰 잡았다. 다만 경매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아 이번에도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서초부지 매각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초부지 최저 입찰가는 기존보다 10% 감액된 약 1367억원으로 설정됐다. 마사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과제를 적기에 이행하고 유휴 부지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초부지 매각 계획을 변경·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 참여 유도를 위해 법령상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저 입찰가를 저감하되, 기타 매각 조건은 5·6차 입찰공고 내용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마사회 서초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 1672-6번지 소재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400.4㎡(423.6평)로 최저 입찰가는 지난 9월 기준 1519억4340만원이었다. 서초부지 최저 입찰가는 1722억4920만원에 달했지만 유찰을 거듭하며 200억원 이상 낮아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공매 시스템에서 최저입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무역 보복이 희토류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의 고강도 수출 규제에 맞서 중국도 첨단 기술 소재에 대한 통제 강화에 나서면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국영 증권사 중신증권(Citic Securities)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질 소재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금지하고 흑연을 통제하는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확대될 경우 희토류를 포함한 수십 가지 원자재 수출 규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광물 자원의 전략적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시작 단계라는 설명이다. 중신증권은 중국이 희토류 17개 원소를 포함한 텅스텐, 몰리브데넘, 티타늄, 주석, 인듐, 크로뮴, 탄탈럼, 나이오븀, 세슘 등 10개 광물을 수출 제한 후보로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자원은 군사·첨단 기술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로, 미중 간 무역 분쟁의 주요 쟁점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기타 법률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갈륨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소액 투자자가 실물 우라늄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우라늄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블록체인과 실물 자산 결합의 새로운 투자 방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플랫폼이 우라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Tezos)와 우라늄 거래 기업 커존 우라늄(Curzon Uranium)은 전날 소액 투자자들이 우라늄 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번 거래 플랫폼은 테조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우라늄 공급은 커존이 담당한다. 실물 우라늄은 캐나다 생산업체 카메코(Cameco)가 소유한 저장소에 보관된다. 이를 통해 우라늄 현물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개인 투자자가 우라늄에 투자하려면 광산 기업의 주식이나 우라늄 재고를 보유한 펀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만 가능했다. 우라늄에 투자할 수 있는 기존 펀드로는 스프롯(Sprott)과 옐로케이크(Yellowcake) 등이 있지만, 해당 펀드들은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며 종종 우라늄 현물 가격과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 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