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카자스흐탄 신공장 건설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KT&G는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G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 신공장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착공 2년 만인 내년 본궤도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의 첫삽을 뜨며 현지 생산기지 설립에 착수했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신공장 완공으로 카자흐스탄은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및 기타 유라시아 권역의 전자담배(NGP) 및 글로벌 궐련담배(CC)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외 사업을 늘려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내겠다는 목표다. KT&G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목표연도는 오는 2027년이다. 지난해 기준 KT&G 매출은 5조8724억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33.4% 수준이다.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거
[더구루=이연춘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스페인 곤잘레스 비야스(González Byass)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곤잘레스 비야스는 1835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스페인 대표 종합주류 기업으로 위스키뿐만 아니라 와인, 브랜디, 진 등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2022년 4월 곤잘레스 비야스와 국내 유일의 아웃랜드 위스키 '노마드'의 공식 수입,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노마드'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에서 56%, 대만의 경우 30% 이상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278%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올해 11월 기준 전년 대비 43%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골든블루 서울 사무소에서 진행된 미팅에는 곤잘레스 비야스의 디에고 탈라베라(Diego Talavera) 해외사업 총괄이사와 하비에르 비센테(Xavier Vicente) 아시아 태평양 영업이사, 김종현 아시아 영업 담당 매니
[더구루=김형수 기자] 블룸버그(Bloomberg)가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집중 조명했다. 경영난을 겪던 삼양식품의 실적 전환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지난 1998년 부도를 맞으며 위기에 빠지자 경영 전면에 나서며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 블룸버그 일본판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김 부회장을 집중 조명한 기사를 통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불닭볶음면 붐을 일으킨 핵심 인물은 한국 식품 대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를 경영하는 오너 집안의 일원 김 부회장"이라면서 "삼양라운드스퀘어 주력기업 삼양식품의 주가는 올해 215%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삼양식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양식품의 핵심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 부회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에 직면한 삼양식품을 돕기위해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하며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삼양식품 부사장(2002년), 삼양식품 사장(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2017년) 등을 거쳐 3년 전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진출 19년 만에 북미 200호점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에서 K베이커리가 인기를 끌면서 파리바게뜨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글렌 엘린(Glen Ellyn) 지역에 북미 200호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월 미국 뉴저지주에 북미 100호점을 조성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가 운영하는 미국 가맹점 비중은 90% 정도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지 전문지인 프랜차이즈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 가운데 25위에 올라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0여개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고 1년 새 80여개의 신규 가맹 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지 가맹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북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필라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그룹이 당 하 비엣(Dang Ha Viet) 베트남 체육청(Sports Authority of Vietnam) 스포츠국장과 회동했다. CJ그룹은 대표적인 K콘텐츠인 태권도의 정신과 우수성을 널리 전파함과 동시에 베트남의 태권도 발전과 한류 열풍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 하 비엣 국장은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상무를 만나 논의했다. 미팅은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을 위한 전문적 훈련 환경 조성, 우수 코치진 영입, 선진적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CJ는 베트남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태권도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오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 메달 획득이 목표다. CJ는 내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태권도대회에 베트남 선수들이 참가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중국 우시에서 '202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충청남도 계룡에서 '제10회 대전MBC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실제 CJ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세계 스낵 시장 격전지로 급부상한 인도를 찾았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인도를 찾아 현지 시장 현황을 살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에 직접 공들이며, 인도법인의 돌파구를 허 부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통해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지난달 말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 구루가온(Gurugram)에 자리한 오리온 현지 법인을 긴급 방문했다. 허 부회장은 현지 스낵 시장을 살펴보고 경영진에 실적 부진 탈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허 부회장은 출장 기간 김민우 인도법인장을 비롯한 현지경영진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성장 전략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도 시장은 오리온 입장에선 '아픈 손가락'에 놓인 처지다. 2018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가 나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 오리온의 인도 성적표는 개선이 필요하다. 오리온 인도 법인은 △2021년 44억원 △2022년 117억원 △2023년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호주 대형마트 콜스(Coles)에 붕어싸만코를 입점시키고 현지 빙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붕어싸만코에 이어 글로벌 베스트셀러 메로나 판매에 나서며 호주 빙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콜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콜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한 붕어싸만코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914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인근 콜링우드(Collingwood)에서 설립된 콜스는 현재 850개 이상의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지 2위 규모의 대형마트 체인이다. 콜스를 통해 △붕어싸만코 단팥맛 △붕어싸만코 딸기맛 등을 선보이고 있다. 붕어싸만코는 빙그레가 지난 1991년 '붕어빵은 겨울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름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붕어 모양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 시럽, 토핑 등을 넣어서 만든다. 빙그레는 미국, 중국, 필리핀, 브라질, 베트남 등 전세계 18개국에 붕어싸만코를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메
[더구루=김형수 기자]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소비자 사용 후 폐기물(Post-consumer Waste) 발생량을 감축하겠다."
[방콕(태국)=이연춘 기자]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 태국 방콕 최대 쇼핑 단지 메가방나(Mega Bangna). 이케아 및 백화점을 비롯한 4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는 메가방나 쇼핑센터는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는 이곳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로 손 꼽힌다. 휘황찬란한 사인과 수많은 인파로 정신이 산만해지려는 찰나 익숙한 간판이 눈에 띄었다. 노란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bhc 매장이었다. bhc 메가방나점은 국내에선 '쥐포 빵'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브레드톡(BreadTalk) 자리를 꿰찼다. 이날 bhc 매장 앞에서는 이른 오후 시간에도 불구하고 기다란 줄이 늘어서 있었다. 젊은 연인부터 가족, 나이든 어른까지 나이와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들은 K치킨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매장에서 만난 고객 따이(Tai·28세·여) 씨는 "K드라마를 보면서 bhc에 대한 정보를 자주 볼 수 있었다"며 "특히 최근에 오픈한 매장을 꼭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메가방나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줄을 서서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을 좋아하는 듯 보였다. 웃으면서 자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러시아 빙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 빙과 제품 '메로나'와 '아임모찌'를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키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 등에 이어 러시아로 K빙과 영토 확장에 나서며 극내 침체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12일 러시아 아시아 푸드 전문 전자상거래기업 크라스 판다(Krans Panda)에 따르면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현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메로나 메론맛·메로나 망고맛, 아임모찌 딸기맛·아임모찌 바닐라맛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양사가 주력 빙과 제품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러시아 아이스크림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올해 러시아 빙과제품 시장 규모를 51억3000만달러(약 7조3340억원)로 추산했다. 오는 2029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81%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러시아 소비자들의 K빙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간 현지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판매액 기준 약 90% 급증했다. 알렉세이 포포비체프 러시아 생활용품기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일유업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베트남 프로틴 시장을 주목한 매일유업은 국내 '셀렉스'의 성공을 발판삼아 현지 건기식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너뷰티부터 유산균 시장까지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 아시아(Asia IED)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가 매일유업이 셀렉스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제품을 베트남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매일유업은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보유한 아시아와의 협력을 토대로 셀렉스 현지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셀렉스 썬화이버 구아검을 비롯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셀렉스 골든 밀크 △이너케어에 좋은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국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내 우유 시장이 위축되자 해외 건기식 사업으로 눈을 돌려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일유업이 셀렉스의 해외 시작을 베트남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뮤직 페스티벌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팝을 매개로 한 진로 소주 마케팅을 펼치며 베트남 주류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 롱안성 성도 떤안(Tan An)에서 주최한 '진로 2024 콘서트'(Jinro 2024 Concert) 현장에는 수천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이날 정오 콘서트 리허설 무대를 보기한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롱안성 지역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이번 무료 콘서트를 기획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진로 소주 브랜드를 알리고, 롱안성 해외여행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일리 등 K팝 가수와 이에미·파오 등 로컬 뮤지션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수는 진로 브랜드 영문명 'JINRO'를 테마로 꾸며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진로 소주 캐릭터 두꺼비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콘서트 관람객들에게 두꺼비 캐릭터를 본따서 디자인한 부채를 제공하는 등 진로 브랜드를 홍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