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연산 플랫폼 ‘DGX B200’이 초거대 언어모델(LLM) 실시간 추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AI와 사람 간 대화의 지연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본격적인 실시간 AI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성능 벤치마크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를 통해 진행한 테스트 결과, DGX B200이 메타의 '라마 4 매버릭(Llama 4 Maverick)' 모델을 구동한 환경에서 초당 1000토큰(tokens per second, TPS)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용 환경에서 이뤄진 LLM 기반 사용자 응답 속도 중 역대 최고 수치다. 토큰은 AI가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단위로, 문장이나 단어를 세분화한 조각이다. 초당 1000토큰 처리는 AI가 1초 동안 1000개의 토큰을 생성하거나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대화나 텍스트 생성 작업을 매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다. 오픈AI의 챗GPT-4 터보 등 상용 모델에서 초당 수십~수백 토큰이 한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기록은 AI 서비스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엔비디아, 퀄컴 등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AMD로부터 고성능 반도체 연산기술 관련 특허를 넘겨받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권리 행사를 본격화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C에 따르면 IT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네스타 IP(Onesta IP, 이하 오네스타)'가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와 퀄컴, 원플러스, 낫싱을 제소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수개월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침해 여부와 구제 조치에 대한 예비결정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네스타는 작년 11월 AMD로부터 약 100건의 특허를 양수한 뒤, 이 중 일부를 근거로 지난달 텍사스 서부지방법원과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문제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를 생산·판매하고, 원플러스와 낫싱은 퀄컴의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유통했다는 이유로 피고에 포함됐다. 쟁점이 된 특허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동작 방식, 회로 구성, 그래픽 처리·스트리밍, 신경망 가속 등 고성능 연산 핵심 기술을 담고 있다. △US 8,854,381 △US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사인 울프스피드(Wolfspeed)의 파산설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파장이 일고 있다. 울프스피드의 파산이 현실화되면 대만 SiC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iC 반도체는 실리콘-탄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로, 실리콘에 비해 높은 전압과 온도를 견딜 수 있고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울프스피드가 파산 보호 신청(챕터 11)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헤스티아와 에피실, 모젤 비텔릭 등 대만 SiC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실제 울프스피드 파산 보호 신청 준비 소식이 전해진 21일(현지시간) 해당 업체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울프스피드 파산설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울프스피드가 수개월간 산업·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미국 무역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며,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날 울프스피드의 주가는 60% 이상 폭락했다. 울프스피드의 경영난의 원인으로는 대외 환경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AI(Mistral AI)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G42'와 손잡았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AI 협력의 일환이다. 차세대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개발하고 UAE 대학과 산학 협력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AI는 22일(현지시간) G42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연례 투자 유치 행사 '추즈 프랑스(Choose France)'에서 차세대 AI 플랫폼과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월 마크롱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서명한 AI 협정의 후속 행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한 미스트랄AI 기술과 AI 인프라·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G42의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와 G42는 기술 개발부터 응용 단계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AI 모델 훈련과 AI 에이전트 개발, AI 인프라 구축, 산업별 맞춤형 AI 개발 등에 협업하고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한다. 유럽과 중동,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진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아일랜드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십억 유로 규모의 유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자국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제고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버크 아일랜드 기업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코크(Cork)에 위치한 타인달 국립연구소(Tyndall National Institute)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실리콘 아일랜드(Silicon Island)'로 명명된 국가 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대 3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것. 유치 대상은 TSMC, 삼성전자 등 첨단 반도체 칩 생산 기업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직접적인 보조금이 아닌 공장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의 간접 지원 형태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적합한 부지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생산 설비 1곳과 구형 칩 생산시설 2곳 등 총 3개의 반도체 팹을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벌여온 소송을 끝내기로 했다. 이로써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벌어진 모든 법적 분쟁이 마무리됐다. [유료기사코드] FTC는 22일(현지시간)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된 소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TC는 명령문에서 "위원회의 심의 결과, 이 사건의 행정 소송을 기각하는 것이 공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 취소결정은 지난 7일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이 FTC가 제기한 인수 금지 가처분 항소를 기각하면서 진행됐다. FTC는 2022년 1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4조58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인수를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2023년 7월 FTC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후 FTC는 "판사들이 거래가 반경쟁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데 너무 높은 기준을 적용했다"고 반발하며 항소했다.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은 지난 7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결정을 확정하고 FTC의 항소를 기각했다. FTC가 최종적으로 소송을 기각하면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꿈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UAE 최대 국부펀드 수장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회동해 AI 협력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규제 완화와 맞물려 중동 시장에서 칩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타흐눈 국가안보보좌관 겸 아부다비 투자청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수 CEO와 만나 AI 트렌드와 컴퓨팅 인프라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기술 발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발전·번영을 이끄는 데 있어 여전히 핵심 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타흐눈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인 알 나하얀 가문의 일원이다.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인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친동생이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의 친형이다. 타흐눈은 총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하는 UAE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이저와 그래핀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페타헤르츠(PHz) 속도 트랜지스터가 개발됐다. 무어의 법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다. 새로운 트랜지스터의 개발로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향상되며 관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빛을 통한 전자 제어 기술과 그래핀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페타헤르츠(PHz) 속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현대 프로세서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어 AI와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상용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특수 실리콘 층을 추가하고,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극초단 레이저 펄스를 정밀 조사했다. 연구팀은 레이저가 조사될 때마다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광 유도 양자터널링이 발생, 트랜지스터 내 전자가 지연 없이 물리적 장벽을 통과하는 것을 관측했다. 터널링 효과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양자가 물리적 벽을 유령처럼 통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아토초 단위로 조사되는 빛을 스위칭 함으로써, 페타헤르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